나르시시스트 동업자 특징 겪어보니 알겠네요 피눈물 흘리며 극복한 과정

나르시시스트에 대해서 원래는 무지했는데 내가 평생을 바쳐 피땀 흘려 일군 사업을 완전히 말아먹을 뻔하고 나서야 그 무서운 단어가 무슨 뜻인지 뼈저리게 깨달았어요. 

 

참으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억울한 세월이었네요 이십 년 전 쯤인가 한창 피 끓는 마음에 뭐라도 크게 한번 해보겠다고 밤낮없이 구두 밑창이 닳도록 뛸 때 우연히 지인 소개로 만난 동업자가 하나 있었어요

 

겉치레가 어찌나 화려하고 명품으로 치장을 했는지 모를 정도였고 말을 청산유수처럼 아주 번지르르하게 잘하던지 처음에는 그 친구가 내 인생의 팍팍함을 열어줄 엄청난 귀인인 줄만 알았지요 술값이나 밥값도 자기가 먼저 호탕하게 팍팍 계산하고 주변 인맥도 정재계로 아주 넓어 보이고 사업 구상이나 아이템도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떠들어대는데 당장이라도 금방 큰돈을 벌어서 떵떵거리며 살 것만 같았어요 그게 다 저의 눈을 가리고 제 돈을 빼먹기 위한 치밀한 수작인 줄도 모르고 바보같이 내 피 같은 전 재산을 탈탈 털어서 같이 번듯한 회사를 차렸네요

막상 빚까지 내서 사무실 얻고 직원을 뽑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해보니 이건 뭔가 단단히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온갖 더럽고 궂은일과 까다로운 거래처 비위 맞추는 실무는 전부 내 차지가 되었고 그 친구는 허구한 날 접대비 명목으로 골프장이나 다니고 고급 룸살롱이나 들락거리면서 밖에서 사장 행세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다녔지요 그래도 사업 초창기니까 회사 이름 알리려고 영업을 열심히 뛰는 거려니 하고 이 악물고 더러운 꼴 다 참아 넘겼어요. 

 

그런데 어쩌다 한 번씩 거래처에서 큰 계약을 기적적으로 따내거나 회사에 칭찬받을 만한 좋은 일이 생기면 그건 전부 자기가 밖에서 훌륭한 사람들을 만나고 인맥 관리를 잘한 덕분이라며 부하 직원들 앞에서도 자기 혼자만의 공로로 쏙 빼앗아 가버리더군요 반대로 자기 실수로 자금이 꽉 막히거나 내가 모르는 어음이 돌아오고 납기일이 틀어져서 회사가 발칵 뒤집히는 문제가 터지면 온갖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면서 내가 사무실에서 실무를 똑바로 못 챙기고 일처리가 답답해서 그렇다고 동네방네 내 욕을 하고 다녔어요.

 

그놈의 교묘한 말장난과 탓하기에 얼마나 오랫동안 놀아났는지 나중에는 진짜 내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내가 무식해서 회사가 안 크는 건가 싶어 매일 밤잠을 설치고 수면제 없이는 잠도 못 잤어요 내가 며칠 밤을 새우며 서류 만들고 먼지 구덩이 현장 뛰어다니면서 피땀 흘려 일할 때 그 친구는 법인카드로 자기 가족들 외식비에 유흥비까지 펑펑 쓰면서도 나한테는 이게 다 회사를 위한 미래 투자라고 당당하게 소리치더군요 

 

내가 참다못해 조금이라도 비용 문제나 불만을 이야기하면 형님이 이래서 촌스럽고 그릇이 작다느니 요즘 시대에 사업은 배포가 커야 성공한다느니 하면서 사람을 아주 쩨쩨하고 바보 천치로 만들었어요 그게 지금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가스라이팅이라는 거였네요... 

 

그놈 옆에 하루종일 붙어 있다 보니 내 자존감은 바닥을 치다 못해 지하로 파고들었고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가 한 움큼씩 빠져서 탈모 약을 먹고 속병까지 크게 생겨서 위경련으로 병원 응급실 신세를 지는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정말 친하게 지내던 오랜 거래처 사장님하고 소주를 한잔하는데 그 사장님이 정말 심각한 표정으로 뼈 있는 말을 던지더군요 저기 이 사장 내가 사장님 인품 아니까 답답해서 하는 말인데 그 동업자 사람 정말 조심해요 밖에서 이 사장 욕을 어찌나 더럽게 하고 다니는지 바보 취급을 한다고 그 말을 듣는데 머리를 큰 해머로 세게 맞은 것 같았어요. 

 

당장 다음 날 새벽같이 출근해서 회사 비밀 장부하고 법인카드 내역을 몰래 싹 다 뒤져봤는데 아주 가관도 그런 가관이 없더군요 회삿돈을 지 개인 쌈짓돈처럼 쓴 건 당연하고 심지어 내 뒤통수를 칠 작정으로 우리 핵심 기술이랑 거래처 명단 빼돌려서 따로 자기 마누라 이름으로 회사를 차릴 끔찍한 궁리까지 하고 있었어요 그제야 이놈이 자기애성 성향인지 나르시시스트인지 하는 인간의 탈을 쓴 진짜 괴물이라는 걸 확실히 깨달았어요 남의 고통이나 인생 망가지는 건 전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기 잘난 맛에 타인을 철저하게 짓밟고 빨아먹으며 기생충처럼 연명하는 놈이었어요

 

그 길로 당장 아는 변호사 사무실부터 찾아가서 피 말리는 상담받고 모든 회계 자료랑 메신저 대화 녹음 파일 싹 다 복사해서 안전한 곳에 챙겨놨어요 그놈이 눈치채고 증거 인멸하지 못하게 철저하게 물밑에서 숨죽여 작업했지요 겉으로는 평소처럼 멍청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척 실없이 껄껄 웃어주면서 뒤로는 지분 정리하고 법적으로 배임 횡령 소송 걸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어요 

 

그리고 결전의 날이 밝았을 때 회의실에 그놈 앉혀놓고 그동안 모은 증거 자료들 책상 위에 쫙 깔아버렸어요. 처음에는 얼굴 시뻘게지면서 핏대 세우고 전부 오해라느니 형님이 어떻게 나를 못 믿고 이러냐느니 발뺌하고 길길이 날뛰더니 내가 경찰서에 당장 고소장 접수하고 언론에 다 터뜨리겠다고 하니까 그제야 벌벌 떨면서 꼬리를 싹 내리더군요 결국 지가 훔쳐 간 돈 다 토해내게 만들고 지분까지 모조리 뺏어서 빈손으로 회사에서 쫓겨나다시피 쫓아냈어요

 

그 쓰레기 같은 놈 쳐내고 나서 회사가 자금난으로 크게 휘청거려서 그거 수습하느라 정말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고 은행 쫓아다니며 바닥에 엎드려 빌었어요 그래도 내 옆에서 내 피 쪽쪽 빨아먹던 악질 거머리 하나 떼어내고 나니까 비로소 숨통이 트이고 살 것 같더군요 몸은 뼈가 부서져라 힘들어도 마음은 하늘을 날아갈 것 같이 가벼웠어요 

 

지금은 직원들도 다시 똘똘 뭉치고 회사도 안정을 되찾아서 나름대로 밥술이나 든든하게 먹고 살만하게 되었네요 혹시라도 나처럼 사람 믿고 사업하다가 말만 번지르르하고 책임은 죽어도 안 지면서 남의 공만 쏙쏙 가로채는 놈들 옆에 있다면 당장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세요 그놈들은 인간이 아니에요 정으로 고쳐 쓸 생각은 꿈에도 절대 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엮인 돈 다 끊어내고 연을 완전히 끊는 게 당신이 살길이네요 조금이라도 미련 갖다가는 뼈도 못 추리고 빚더미에 앉아 가족들까지 길거리에 나앉게 돼요 

 

이 글을 보는 답답한 분들 중에 조금이라도 낌새가 이상하고 숨이 막히는 사람과 엮여 있다면 무조건 일단 의심부터 하고 증거부터 산더미처럼 모으세요 그게 당신과 당신 가족 목숨 살리는 유일한 동아줄이 될 거에요 진짜 그 지옥을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이 끔찍한 고통에서 하루빨리 모두가 무사히 빠져나오기를 진심으로 간절히 바라요

hub-link

지금 스트레스를 주제로 7.1만명이 이야기 중

hub-link

지금 자존감을 주제로 1.3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10
  • 익명1
    BEST
    평생을 바쳐 피땀 흘려 일군 사업을 통째로 빼앗길 뻔한 그 지옥 같은 시간을 어떻게 견뎌내셨을지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겉만 화려하게 치장하고 남의 공을 가로채며 법인카드를 쌈짓돈처럼 쓰던 그 동업자는 인간의 탈을 쓴 괴물이 맞네요. 핵심 기술과 거래처까지 빼돌리려 했다는 건 진짜 악의적이네요..
    
    만약 중간에 미련을 두거나 정에 이끌리셨다면 정말 큰일 날 뻔하셨는데 철저하게 준비하셔서 회의실 책상에 증거를 쫙 깔아버리셨을 때 읽는 저까지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겪어본 사람만이 해줄 수 있는 '무조건 의심하고 증거부터 모으라'는 현실적인 동아줄 같은 조언, 누군가에게는 정말 목숨을 구하는 유일한 살길이 될 것 같습니다. 
    
    소중한 경험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제는 탈모 걱정, 속병 걱정 없이 직원분들과 함께 행복하게 식사하시며 탄탄대로만 걸으시길 응원합니다!
  • 익명4
    세상 가장 힘든게 동업이죠..
    내자본 내기술이라도 동업만큼은 절대 하면 안되요..
    저도 아는 선배와 일을 같이 한적이 있는데 입으로만 하더라구요..
    자금도 내가 더 많이 내고,
    일도 하루종일 발바닥에 땀날정도로 하는데 회사가 커질수록 제게 오는 수익은 없고,
    가족 친지들까지 채용해서 실제 일할 사람이 없게 만들었어요..
    다들 제얼굴 보고 동기들까지 나서서 오더를 주고 매주 현금이 들어오는데 이상하게 회사는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엉뚱한 투자만 늘리더라구요..
    참다참다 저는 퇴직금도 없이 나왔어요..
    더이상 있다가는 내가 망가질 것 같더라구요..
    
    퇴사한뒤에 제사업을 했는데 힘들어도 마음은 어찌나 편한지...
    
    그후 절대 동업을 하면 안된다는 것과
    자기중심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과는 상종을 안해요..
    그런 부류의 사람은 절대 잘못을 인정하지 않더라구요..
    
    지금은 사업을 잘하고 있으시다니 기분까지 좋아지네요.. 고생하셨어요
    익명5
    작성자
    입으로만 일하고 잘못은 죽어도 인정하지 않는 그 부류들의 특성은 어쩜 이리도 똑같은지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그런 힘든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나눠주셨네요. 사업이나 인간관계에서 신뢰를 잃고 배신당하는 고통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깊은 상처를 남기죠. 말씀하신 대로, 믿음에 기대어 함께하는 관계라면 신중함과 경계가 필수이고, 불안한 사람과는 빨리 거리를 두는 것이 자신과 가족을 지키는 방법임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스스로를 보호하고 건강한 관계를 선택하는 용기가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소중한 삶을 지키고 평안을 찾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익명5
    작성자
    사람을 믿었던 대가가 배신으로 돌아왔을 때는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결국 나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냉정해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 익명3
    젊은 날 밤낮없이 구두 밑창이 닳도록 뛰며 흘린 피땀 어린 전 재산과 열정을 그렇게 무참히 이용당하셨으니, 그 배신감과 세월에 대한 회한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우셨겠어요
    비록 지나간 20년의 억울한 세월을 돌릴 수는 없지만, 그 악조건 속에서도 회사를 굴러가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글쓴이님의 땀과 능력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헤쳐나가시길 응원합니다 
    익명5
    작성자
    이제라도 제 온전한 공을 되찾았으니 앞으로 더욱 힘내서 회사를 이끌어가겠습니다
  • 익명2
    20년 가까이 피땀 흘려 일군 사업에서 그런 일을 겪으셨다니 글만 읽어도 얼마나 억울하고 참담하셨을지 느껴집니다. 특히 잘될 때는 본인 공으로 돌리고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오랫동안 겪으면서 자신의 능력까지 의심하게 되셨다는 부분이 마음 아프네요. 그래도 끝까지 자료를 확인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결국 잘 정리해내신 게 정말 다행입니다. 사람을 믿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사업에서는 정과 신뢰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기록과 확인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글이네요.
    익명5
    작성자
    남겨주신 말씀 마음에 잘 새겨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