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가족 중 한 명 때문에 요즘 걱정이 많아졌어요.
예전에는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내던 사람인데 어느 순간부터 주변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을 지나치게 의심하기 시작했어요. 누군가 자신을 험담하는 것 같다거나, 사람들이 일부러 자신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예민해진 건가 싶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의심하는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요. 별다른 근거가 없는 일도 확신에 차서 이야기하고, 가족들이 아니라고 설명해도 오히려 저희가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가장 걱정되는 건 본인은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병원에 가보자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도 화를 내거나 자신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요.
저도 조현병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없어서 어떤 행동이 단순한 스트레스나 불안 때문인지,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판단하기 어렵네요.
혹시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이런 변화를 보이다가 조현병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초기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 궁금하고, 본인이 진료를 거부할 때는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도 알고 싶어요.
괜히 혼자 걱정만 하다가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건 아닐까 마음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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