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와 불면증으로 힘든 시간이네요.

공황장애로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와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 나름 좋아지고 있어서 가족들도 안심하고 저또한 일상생활 속으로 차츰차츰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행복했네요.

 

그런데 얼마전 아들이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켜 형사 재판을 받게되면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일련의 일들로 인해서 스트레스로 인하여 지금까지 처방 받았던 약물 치료를 넘어선 마음의 불안감과 불면증이 더욱 심해져서 공황 발작의 빈도가 심해지고 가슴 두근거림에  숨 가쁨, 어지러움, 손발 저림이 심해졌네요.

 

무엇보다도 외출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가슴을 옥죄어 오는 증상으로 힘들어 쓰러질 것 같고 헛구역질이 나와 토하는 증상도 있어서 외출할때마다 꺼려지고 언제 어느때 증상이 일어날지 몰라서 더 불안감이 심해져서 밤에는 자다가도 깨는 경우가 많아지고 악몽을 꾸어 식은땀으로 범벅이 되기도 하네요.

 

제일 먼저 주치의 선생님과의 상담을 하고 약물 치료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약물 처방전을 기존의 것에서 변경하고 시간의 여유를 두고 치료를 하자고 하셔서 저도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우선 급한 불면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잠자리에 누워 걱정하려고 하지 않고 저녁에 15~20분 정도 시간을 정해 걱정거리와 가능한 대처 방법을 적어 보면서 마음을 조금씩 덜어내는 연습과  낮동안은 요가와 명상을 하고 햇빛이 있는 시간 숲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줄일려고 하네요.

 

좁은 공간에서 불안감이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 엘리베이터,지하철,버스,사람이 많은 장소를 남편과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황장애 약물 치료약을 증가시켜 부작용이 더 나타나지 않을까? 싶은 불안감과 계속 이런 반복적인 공황장애의 증상이 심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스런 마음이 드네요. 

 

이런 불안과 걱정을 덜어낼 수 있는 조언을 구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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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1
  • 익명3
    공황과 불면 많이 힘드시죠.
    주치의와 천천히 가시면 됩니다.
    익명2
    작성자
    공황장애로 인한 불면증도 있어서 무엇보다도 주치의 선생님의 치료와 상담을 통해서 회복하는 과정이 되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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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334채택률 1%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는 동안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그동안 정말 어렵게 회복해오셨는데 갑작스럽게 큰 사건이 생기면서 마음이 다시 크게 흔들렸겠다는 점이었습니다.
    
    공황장애가 조금씩 좋아지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던 시기에 가족의 일로 형사 재판과 변호사 선임까지 겪게 되셨으니, 몸과 마음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스트레스였을 것 같습니다.
    
    지금 공황 발작이 잦아지고, 가슴 두근거림, 숨 가쁨, 어지러움, 손발 저림, 헛구역질, 불면과 악몽까지 이어지는 것은 “다시 망가졌다”는 뜻이라기보다, 마음과 몸이 큰 충격 앞에서 다시 경보를 울리고 있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무엇보다 이미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하고, 약물 조정도 상의하고, 걱정 시간을 따로 정해 적어보는 연습, 요가와 명상, 햇빛 아래 걷기, 남편분과 함께 외출 연습까지 하고 계신 점이 참 중요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회복 행동을 이미 아주 잘 시작하고 계십니다.
    
    다만 약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걱정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부작용이 생기면 어떡하지”, “이렇게 계속 심해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불안입니다. 하지만 약물 조정은 증상이 악화되었다는 낙인이 아니라, 지금의 스트레스 상황에 맞게 치료를 다시 맞춰가는 과정입니다.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혼자 참지 말고, 어떤 증상이 걱정되는지 구체적으로 적어 주치의에게 그대로 말씀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혼자 용기 내서 모든 장소를 견디려 하기보다, 남편분과 함께 안전감을 확보한 상태에서 아주 작은 단계로 연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은 엘리베이터 앞까지만 가기, 다음에는 한 층만 타보기, 지하철은 역 안에 잠깐 머물기처럼요. 공황은 억지로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이 상황에서도 내가 결국 지나갈 수 있구나”라는 경험을 조금씩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황 증상이 올라올 때는 “큰일 났다”보다 이렇게 말해보셨으면 합니다.
    
    “지금 공황이 올라오고 있지만, 이 감각은 위험이 아니라 불안의 파도다. 파도는 올라왔다가 반드시 내려간다.”
    
    숨이 가빠질 때는 호흡을 억지로 깊게 하려 하기보다, 내쉬는 숨을 조금 길게 가져가 보세요. 몸에게 “지금 도망치지 않아도 된다”는 신호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지금 증상이 다시 심해졌다고 해서 그동안의 회복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회복은 직선으로만 가지 않습니다. 좋아졌다가, 큰 스트레스 앞에서 다시 흔들리고, 다시 조정하면서 조금씩 단단해지는 과정입니다.
    
    이미 한 번 좋아지는 경험을 하셨습니다. 그 경험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다시 치료의 속도와 방법을 조절해야 하는 시기일 뿐입니다.
    
    아들의 일, 재판, 가족에 대한 걱정은 분명 너무 무거운 짐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사람은 바로 본인입니다.
    
    밤에 잠이 깨고 악몽을 꾸는 날이 있더라도, “나는 또 실패했다”가 아니라 “오늘 내 마음이 많이 놀랐구나”라고 바라봐 주세요.
    
    지금처럼 주치의와 계속 상의하고, 남편분의 도움을 받으며, 하루에 한 걸음씩만 가셔도 됩니다. 불안이 완전히 없어져야만 외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불안을 안고도 조금씩 움직이는 경험이 결국 회복의 길이 됩니다.
    
    너무 무서운 시간을 지나고 계시지만, 혼자가 아닙니다. 이미 도움을 받고 있고, 방법을 찾고 있고, 다시 회복하려는 힘도 분명히 가지고 계십니다.
    
    부디 오늘은 “계속 심해지면 어떡하지”보다 “지금은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나는 다시 안정될 수 있다”는 말을 자신에게 들려주셨으면 합니다.
    
    공황의 파도는 무섭지만, 영원히 머물지는 않습니다. 치료와 시간이 함께하면 다시 숨이 편해지고, 외출도 조금씩 가능해지는 날이 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 버텨오셨고, 앞으로도 천천히 다시 회복해가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2
    작성자
    공황의 파도는 무섭지만, 영원히 머물지는 않는다는 말이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654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정말 마음이 많이 쓰였어요.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차츰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희망을 막 느끼기 시작하셨을 때, 아들의 일이 터진 거잖아요. 그 타이밍이 너무 가혹하게 느껴져요. 겨우 숨 좀 돌리려고 했는데 다시 더 깊은 곳으로 끌려 들어가는 것 같은 그 느낌, 얼마나 무너지는 기분이셨을지요.
    
    몸이 보내는 신호들도 정말 힘드셨겠어요. 가슴이 옥죄이고, 헛구역질에 손발 저림까지, 그 증상들이 언제 올지 모른다는 게 또 다른 불안을 만들고, 그 불안이 다시 증상을 키우는 악순환 속에 계신 거잖아요. 외출할 때마다 꺼려지고, 자다가도 깨고, 식은땀으로 범벅이 되는 밤들을 보내시면서도 요가, 명상, 숲길 산책, 걱정 적기 연습까지 스스로 해보고 계신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약물 증량에 대한 걱정, 충분히 이해가 돼요. 그런데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지금 몸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의 강도가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상황이라는 거예요. 아들의 재판이라는 건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니라 부모로서 감당하기 너무 무거운 일이잖아요. 그러니 기존 약으로 버티기 어려운 게 당연한 거고, 약을 조정하는 건 몸의 변화에 맞게 치료를 맞춰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부작용에 대한 걱정은 주치의 선생님께 구체적으로 어떤 부작용이 걱정되는지 솔직하게 말씀해 주시면, 선생님도 그 부분을 고려해서 처방해 주실 거예요. 혼자 걱정하시는 것보다 직접 물어보시는 게 훨씬 마음이 편해지실 거예요.
    
    공황 증상이 올 때를 위해 한 가지 작은 방법을 드릴게요. 증상이 시작되는 느낌이 오면 주변에서 눈에 보이는 것 5가지, 손으로 만져지는 것 4가지, 들리는 소리 3가지를 속으로 하나씩 찾아보세요. 뇌가 공황의 소용돌이에서 잠깐 현실로 발을 딛게 해주는 방법이에요. 완전히 막아주지는 못해도, 증상이 정점까지 치닫는 걸 조금 늦춰주는 효과가 있어요.
    
    남편분과 함께 외출하려고 노력하신다는 것도 정말 잘 하고 계신 거예요. 혼자 억지로 맞서려 하지 않고 곁에 사람을 두는 것, 그게 지금 단계에서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에요. 공황장애는 무조건 혼자 극복해야 하는 게 아니거든요.
    
    아들 걱정, 재판 걱정, 몸 걱정, 약 걱정까지 한꺼번에 안고 계신 지금, 정말 너무 많은 걸 혼자 짊어지고 계세요. 그 무게를 탓하지 마시고,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것 하나에만 집중해 주세요. 오늘 하루 숨을 쉬고, 밥 한 숟가락 더 드시고, 햇빛 아래 잠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하고 계신 거예요. 반드시 나아지실 거예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익명2
    작성자
    회복하려고 노력히는데도 힘들긴한데 많은 도움이 되어주네요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654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당연히 힘드실 것 같아요. 그래도 꾸준히 포기하지 않으시면 지금보다 더 나아지실거예요. 응원하겠습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324채택률 3%
    마음이 차츰 회복되던 중 뜻밖의 큰 충격으로 공황 증상이 다시 심해지셔서 얼마나 고통스럽고 낙심이 크실지 감히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애써 쌓아온 일상이 무너진 듯한 불안과 약물 증량에 대한 두려움은 지금 상황에서 너무나 당연한 심리적 반응입니다.
    ​주치의와 상의해 약물을 조정하고, '걱정 시간'을 제한하며, 남편분과 동행하여 천천히 직면하시는 방법은 공황장애 극복을 위한 가장 정확하고 올바른 방향입니다.
    ​약을 늘리는 것은 증상의 악화를 막고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안정시키기 위한 일시적인 '방패'일 뿐, 부작용을 무조건 키우지 않습니다. 의사의 처방하에 조절되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지금의 증상은 공황장애가 처음으로 되돌아간 것이 아니라, 큰 스트레스에 몸이 잠시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뿐입니다. 스트레스 원인이 조절되면서 몸과 마음은 반드시 다시 안정을 찾을 것입니다.
    ​지금처럼 스스로를 다독이며 한 걸음씩 나아가시면 됩니다. 당신은 이미 잘 해내고 계십니다.
    익명2
    작성자
    감사합니다.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노력해야겠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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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033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그동안 마음을 다스리며 일상을 회복해 가시던 중에 뜻하지 않은 큰 충격으로 얼마나 마음이 무너져 내리셨을지 감히 헤아리기조차 어렵네요.
    자식의 일은 부모에게 세상이 흔들리는 것 같은 스트레스로 다가오기에, 간신히 붙잡고 있던 심리적 방어선이 일시적으로 무너진 것은 사회학적으로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이어요.
    지금 겪으시는 증상들은 작성자님의 나약함 때문이 아니라, 감당하기 어려운 과도한 스트레스에 몸과 마음이 보내는 당연한 경고 신호랍니다.
    ​다행히 주치의 선생님과 바로 상담하시고, 저녁에 걱정 노트를 작성하거나 낮 동안 햇빛을 받으며 산책하시는 등 훌륭한 대처를 이미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계셔서 참 다행이어요.
    남편분의 지지를 받으며 좁은 공간을 마주하려는 노력 또한 인지행동치료 측면에서 매우 올바른 방향이랍니다.
    약물 증량에 대한 불안감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현재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이 일시적인 충격으로 불균형해진 상태이므로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약물의 도움을 받아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이어요.
    몸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으시고, 이 힘든 터널도 결국은 지나갈 것임을 믿으며 작성자님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데만 온전히 집중하셨으면 좋겠어요.
    익명2
    작성자
    몸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저를 진지하게 대하고 돌보아 주어야겠네요.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02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치유의 궤도에 올라 행복을 느끼시던 중에, 자녀분의 일로 예상치 못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으셨으니 그 절망감과 상실감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헤아리기조차 어렵습니다. 가뜩이나 취약해진 마음에 거대한 스트레스가 얹어지면서, 공황 발작과 불면증이 다시 고개를 들어 온몸을 옥죄어 올 때 느꼈을 공포는 상상 이상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힘든 와중에도 가장 먼저 주치의와 상단하여 약물을 조절하시고, ‘걱정 시간 제한하기’, ‘낮 동안의 산책과 명상’, ‘남편분과의 동행’ 등 정석적인 대처법을 스스로 실천하고 계신 모습에 깊은 경외감을 느낍니다. 이미 작성자님은 이 병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아는 아주 지혜롭고 강한 분이십니다.
    
    현재 가장 크게 자리 잡고 있는 두 가지 불안에 대해 의학적, 심리학적 관점에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넵니다.
    
    ​1. "약 용량을 늘렸는데, 부작용이 더 심해지면 어쩌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같은 급성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약물의 도움을 받아 증상을 빠르게 누르는 것이 뇌의 손상과 만성화를 막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공황장애 약물(항우울제, 항불안제)은 주치의의 모니터링하에 조절된다면 부작용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습니다. 초기 일주일 정도 미세한 메스꺼움이나 졸음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뇌가 약에 적응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신체 안전을 위협하지 않습니다. 불안이 안정되면 약은 다시 천천히 줄여나갈 수 있으니, 약을 '독'이 아닌 나를 보호하는 '방패'로 신뢰해 주세요.
    ​2. "다시 증상이 심해지고 반복될까 봐 너무 두려워요"
    ​잘 지내다가 증상이 재발하면 "처음으로 되돌아간 것 같다"는 좌절감이 듭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작성자님은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회복의 과정에서 큰 '턱'을 하나 만난 것뿐입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나는 공간을 남편분의 손을 잡고 시도하는 것은 인지행동치료에서 가장 권장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끝까지 버텨야 해"라는 압박감은 내려놓으세요. 가다가 너무 힘들면 언제든 중간에 내리거나 밖으로 나와도 괜찮습니다. '언제든 도망쳐도 된다'는 퇴로를 스스로에게 허락할 때, 아이러니하게도 불안은 줄어듭니다.
    여기에 더하여 불면증을 이겨내기 위해 낮에 햇볕을 쬐고 밤에 걱정 노트를 쓰는 것은 완벽한 대처입니다.
    
    어머니이기에 자식의 일에 가슴이 무너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몸과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내가 무너지면 가족도, 아들의 일도 지킬 수 없습니다.
    
    ​이미 한 번 터널을 지나오셨던 분이기에, 이번에도 결국 이겨내실 것입니다. 뇌가 잠시 큰 충격을 받아 오작동하는 것뿐이니 스스로를 다그치지 마시고, 조절된 약의 힘을 빌려 당분간은 남편분의 품 안에서 온전히 쉬어가시길 바랍니다. 마음 깊이 당신의 평안을 기도합니다.
    익명2
    작성자
    한 번의  터널을 겪어 낸 경험과 조언으로 다시 한 번 더 회복하는 건강한 시간을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750채택률 3%
    공황장애와 불면증으로 많이 힘드신 상황, 그리고 아드님 사건으로 인해 더 큰 스트레스를 겪고 계신 점 진심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약물 치료와 상담을 꾸준히 이어가시면서 좋아지고 계셨는데, 갑작스런 가족 문제와 그로 인한 불안과 증상의 악화는 누구나 감당하기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우선 지금 노력하시는 걱정 덜기 연습과 명상, 요가, 숲길 산책 같은 방법들은 매우 효과적인 자기 돌봄입니다. 특히 일정 시간을 정해 걱정거리와 대처 방법을 적는 습관은 마음 무게를 분산시키고 현실적인 문제 해결의 감각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도 부작용이 걱정될 때는 반드시 주치의와 소통하며 상태를 꼼꼼히 공유하시는 게 중요해요.
    
    좁은 공간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 불안감이 심해질 때 남편분과 함께 한다는 점도 매우 긍정적입니다. 가까운 사람과 함께하는 안전한 환경이 불안을 완화시키는 데 큰 힘이 됩니다. 혹시 힘들 때 즉각 쓸 수 있는 휴식 호흡법이나 간단한 이완 운동을 익혀두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공황발작이 반복될까 불안해하는 마음도 너무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불안이 더 커지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에, 지나친 걱정보다는 현재 집중할 수 있는 작은 목표와 일상을 차근차근 쌓아가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전문가와 꾸준히 소통하며 조절해 나가신다면 점차 안정되실 거예요.
    
    밤중에 자주 깨거나 악몽이 심할 때는 수면 환경을 최대한 편안하게 하고, 잠자리 전 너무 자극적인 생각은 피하는 게 필요합니다. 평소처럼 따뜻한 샤워, 숙면을 돕는 루틴 유지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마음속 불안과 고통을 혼자 짊어지지 마시고, 가족과 주변 신뢰할 수 있는 분들에게도 솔직히 감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세요. 함께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과 지지가 됩니다.
    
    당신이 지금 겪는 어려움은 누구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미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점, 절대 잊지 마세요. 
    꾸준한 치료와 자기 돌봄으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 꼭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당신의 건강과 평안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익명2
    작성자
    감사합니다.혼자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고 많은 위로를 받고 다시 한번 더 회복하는 힘을 북돋아 주셨네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556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힘들게 회복해오던 일상 속에서 예기치 못한 큰일을 마주하게 되어 정말 마음이 무겁고 고통스러우시겠어요. 아드님의 일로 인한 충격과 그 뒤에 따라오는 책임감, 그리고 다시 재발한 증상들까지… 사연자님께서 지금 겪고 계신 불안은 아마 세상 그 무엇보다 무겁고 날카로울 거예요. 하지만 사연자님, 정말 다행인 점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정말 현명하고 구체적인 대처들을 하나하나 실천하고 계시다는 점이에요.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여 약을 조절하고, '걱정 시간'을 정해두거나 남편분과 함께 외출 연습을 하시는 등 사연자님께서 지금 보여주시는 노력은 회복을 향한 아주 단단한 발걸음이에요. 지금의 불안과 걱정을 조금 더 가볍게 다독여드릴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먼저, 약물 용량을 조절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실 거예요. 하지만 약은 사연자님의 의지가 약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뇌가 과도하게 긴장한 상태를 외부에서 도와주는 '조력자'예요. 지금은 닥친 상황이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우리 몸이 평소보다 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뿐이죠. 지금의 증상들은 약의 부작용이라기보다 그만큼 사연자님의 마음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의 총량이 크다는 뜻이에요. 주치의 선생님을 믿고 처방을 따라가되, 약을 먹으며 조금씩 안정되는 순간들이 올 때 '내가 약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약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게 건강을 찾아가는 중이야'라고 스스로를 다독여주세요. 
    
    그리고 엘리베이터나 대중교통에서 느끼는 그 옥죄어오는 공포감은 사연자님이 나약해서가 아니라, 뇌가 보내는 과도한 '위험 경보'예요. 다행히 남편분과 함께 동행하며 안전한 환경을 하나씩 늘려가고 계시니, 그 횟수가 조금씩 쌓이다 보면 뇌도 '아, 이곳은 생각보다 안전하구나'라고 다시 배우게 될 거예요. 조급해하지 마세요. 오늘은 엘리베이터 입구까지만 가도 성공, 내일은 한 층만 같이 타보는 것으로 충분해요. 작은 성공들이 모여 다시 사연자님의 일상을 지켜줄 거예요. 🚌
    
    또한, 밤마다 찾아오는 악몽과 식은땀은 낮 동안 사연자님이 억눌러두었던 긴장과 슬픔이 쏟아져 나오는 과정일 수 있어요. 잠들기 전, 오늘 하루도 무사히 버텨낸 사연자님의 손을 스스로 가만히 감싸며 "오늘도 정말 애썼어,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 편히 쉬어도 돼"라고 말해주세요. 밤에 깨더라도 '또 깼네'라고 자책하지 말고 '몸이 잠깐 확인하고 싶었나 보구나'라고 부드럽게 넘겨버리세요. 
    
    사연자님, 지금 겪는 이 터널은 너무 어둡고 길어 보이지만, 사연자님은 지금 혼자 걷고 있지 않아요. 곁에 든든한 남편분이 계시고, 사연자님을 위해 세심하게 약을 조정해주시는 주치의 선생님도 계시죠. 무엇보다 사연자님 스스로 자신을 돌보기 위해 숲길을 걷고 요가를 하는 그 간절한 노력들이 반드시 사연자님을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데려다줄 거예요.
    
    지금은 다른 무엇보다 사연자님 본인의 호흡과 건강이 최우선이에요. 사연자님이 건강해야 아드님도, 가정도 더 힘을 낼 수 있으니까요. 오늘 하루도 큰 파도를 견뎌내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6월의 싱그러운 바람처럼 사연자님의 마음에도 조만간 다시 평화가 찾아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익명2
    작성자
    저의 호흡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늘 기억하고 치료와 함께 건강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겠네요.감사합니다 
  • 익명1
    아들에게 불미스러운 일로 마음이 많이 아프셨나 봅니다.그로 인해서 공황 장애 및 불면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시고요. 그럴때 일수록 마음을 닫지 마시고 산책이나 상담을 하는등 방법이 좋아 보여요
    익명2
    작성자
    감사합니다.산책이나 상담을 통해 나아지는 시간을 가져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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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3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질문자님의 글을 읽으며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지 느껴졌습니다.
    
    공황장애가 많이 호전되고 있었는데 아드님의 일로 예상치 못한 큰 스트레스를 겪게 되면서 증상이 다시 심해진 것 같네요. 사실 지금 겪고 계신 불안과 공황 증상은 질문자님이 약해져서라기보다,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갑작스럽게 찾아오면서 몸과 마음이 다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인상적인 것은 질문자님이 이미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약물 조정을 받고 계시고, 걱정 노트 작성, 명상, 요가, 산책, 노출 연습 등 공황장애 관리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하고 계신 노력들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며, 회복에 분명 도움이 되는 과정입니다.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증상이 다시 심해졌다고 해서 처음 상태로 돌아간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공황장애는 스트레스가 큰 시기에 증상이 일시적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질문자님은 이미 공황장애를 경험했고, 치료받는 방법도 알고 있으며, 스스로 관리하는 방법도 익히고 계십니다. 그것은 매우 큰 차이입니다.
    
    약을 증량하는 것에 대한 걱정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약물 조정은 증상을 악화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과도한 불안을 안정시키기 위한 치료 과정의 일부입니다.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크다면 혼자 견디기보다 주치의와 솔직하게 상의하면서 조절해 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공황이 또 오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보다 "나는 이미 여러 번 견뎌냈고 도움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자주 떠올려 보셨으면 합니다. 공황 발작은 매우 고통스럽지만 위험한 것은 아니며, 반드시 지나간다는 것을 질문자님도 이미 경험으로 알고 계실 것입니다.
    
    아드님의 문제는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큰 스트레스이지만, 그 문제와 질문자님의 건강 문제를 모두 혼자 떠안으려고 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금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큼이나 질문자님의 몸과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복이 더뎌 보일 수는 있어도 지금까지 해오신 치료와 노력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현재의 어려움은 실패가 아니라 큰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난 일시적인 흔들림일 수 있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전문가와 함께 한 걸음씩 치료를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익명2
    작성자
    조급하지 않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다가가는 시간을 명심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