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4학년 미술치료를 전공하는 대학생입니다.
하소연하는게 그나마 제 정신건강에 나을거 같아 두서 없이 적습니다. (욕설, 비속어 주의)
4학년이라 학교에서 인턴지를 가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지난주에 3번 연속으로 사건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현재 너무 마음이 우울해져 있는데 이런 제가 너무 폐급같고 미성숙한 애새끼 같아 한심합니다. 이제 졸업하고 석사를 들어가야 하는데 감정조절이라던가 제가 상태가 안 좋으면 행동이나 표정에 드러나는 것도 고쳐지지 않고 사회생활에 취업될지도 의문입니다. ㅈㄴ 한심한 폐급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런 저를 돈주고 뽑아줄 사람들이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대학도 지금 알바도 없이 부모님 지원으로 4년동안 다녔습니다. 알바 경험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등록금이나 개인 여비 정도는 부모님의 지원으로 지금까지 먹고 놀았습니다. 석사부터는 저 혼자서 갑자기 돈을 벌어서 생활하고 세금도 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도 의문입니다. 취준할때는 부모님이 절 내쫓진 않을거 같은데 기숙사는 커녕 지금까지 자취경험도 아무것도 없이 20대 초반을 그냥 날려먹은거 같습니다. 차라리 그냥 축제나 과팅이나 그렇게 열심히 놀았다면 괜찮았을 텐데 사회성이나 친화력이 없는 찐따로 살아와서 친구나 사람 사귀는 것도 한정적이고 바깥에 나가는 것 보단 집에 그냥 들어와서 있는게 전부였던 거 같습니다. 부모님은 저에게 걍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뭐 하나 부족한거 없이 잘 키워주셨고 제가 봐도 저희 부모님은 정말 좋고 안정적이고 자랑스러운 분들입니다. 근데 제가 너무 나약하고 한심하고 문제많은 폐급이라서 아무것도 처 할줄 아는게 없는게 함정인거 같습니다.
한편으론 무기력과 우울감 느끼는 정신병자 상태에서 나으면 제가 앞으로 맞닿드릴 많은 문제를 마주하기가 싫어서 계속 정신병자처럼 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것도 너무 쓰레기 같습니다.
최근에 인턴지에서도 담당자 선생님에게 4학년인데 1학 년 만도 못하는 수준이라 실망했다고, 진지하게 이쪽으로 취업할 생각이 있는거냐고, 필드에선 이것보다 더 심할텐데 이런 실력으로 어떻게 갈거냐고, 여기와서 뭘 배우고 싶은거냐, 목적이 뭐냐, 이런 말을 들어서 제가 지금까지 그나마 자랑이라도 했던 공부나 노력도 솔직히 이게 맞나 싶습니다. 4년동안 제가 과탑도 여러 번 연속으로 한 것도 아니었고 공부로도, 실습으로도 그렇게 까지 성과를 낸 적은 없습니다. 다른 친구들, 동기를 보면 애인을 사귄다던가, 여행을 간다던가, 혹은 실습과 알바를 병행하며 열심히 살거나 대학 등록금을 자신이 벌어서 내거나 조기졸업한 동기와 지인들을 보면 전 ㅈㄴ 복에 겨운 놈이고 남는게 시간인데 왜 방구석에서 처 휴대폰만 했던 거지 싶습니다. 사회성이 좋았으면 모르겠는데 2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나이인데 아직도 기분이 나쁘면 얼굴에 그대로 티가나고 행동도 기분따라 바뀌는 습관이 여전한거 같습니다. 상태가 안좋으면 더더욱 주변사람들에게 짜증내서 스트레스 받게 합니다. 감정쓰레기통으로 지인들이 떠나가지 않게 그나마 요즘은 정신줄 붙잡으려고 노력하는 거 같아요.
인턴지에서 지금 인간관계도, 업무도, 학기 개강한 이후에 있을 학사 수업과 석사 연계수업도 그렇고 저번주에 너무 많은 안좋은 일이 연속으로 일어났는데 이젠 불안한을 넘어서 시발 뭐 어쩌란 거지 라는 마음이 듭니다. 안 그래도 인턴 시작한 이후로 그렇게 좋은 방향으로 세션을 진행하는 게 어려워서 기본적으로 심리적 부담도 심했는데 실제로 돈 받고 일하는 상담사, 미술치료사 전문가가 되기에는 제가 지금 너무 폐급 새끼라서 길을 잘못든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제부터 다른 길을 찾기엔 이제까지 지원해주시고 이 길로 가라고 밀어준 부모님에게 너무 죄송하고, 뭔 직업으로 다시 취준해야 할지도 감이 안옵니다. 그나마 특기가 그림인데 그림은 처 돈이 안됩니다. 취준도 ㅈㄴ 빡셉니다. 미래에 답이 안보이네요. 이딴 정신병자 새끼가 심리치료사 미술치료사 된다는 것도 ㅈㄴ 웃기는 일이고요. 저도 제가 한심하고 미성숙하다는 걸 알고 있는데 4년동안 처 논것도 아니고 공부를 잘한 것도 아니고 걍 이도저도 아닌 거 같아서 솔직히 다 그만두고 싶어요. 고3때 이후로 자살생각이 너무나도 씨게 들은건 요근래가 처음인거 같슺니다.
이쪽에서 상담 치료사 분하고 미술치료사 자격증을 비롯한 박사 학위나 석사를 딴 실무자 분들이 많으신데 그런 분들도 계속해서 공부하고 계발하시는거 볼때마다 나는 방에서 게으르게 처 딩굴고 있는데 저런 분들하고 같은 길을 가는게 맞나 싶고 절대 저런 사람이 되기에는 제가 너무 재활용도 안되는 쓰레기라 상상조차 너무 실례되는 거 같습니다.
인턴지에서 있었던 일도 하소연 할려고 했는데(내담자 관련 이야기 아닙니다. 사회생활, 인간관계 관련된 이야기) 구체적으로 적다가 중간에 하다가 새로 고침되어서 날라갔습니다. 이것도 너무 멘탈 터져서 지금 이 글은 그냥 손 가는 대로 적었습니다. 짜피 그거 까지 적으면 너무 특정될거 같아서 지우는게 맞는거 같기도 합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정신차리라고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워딩이 너무 저속해서 기분이 나빠지셨으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