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하고싶어요

어제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 그전에 요즘 좀 힘들었어서 고민도 많았는데 남자친구가 재밌다는듯 저한테 상처가 돼는 말을해서 그날이후에 더 힘들어져서 남자친구가 하는 디엠이나 학교에서 말을 걸때마다 자기가 한 잘못도 모르면서 계속 사과하길래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지내다가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하길래 그냥 고민도 많고 했는데 남자친구도 저렇게 말해버려서 머리가 넘 아파서 다 없어졌으면 좋겠어서 충동적으로 응 이라고 했는데 후회돼요 저렇게 상처돼는 말을 많이 해도 항상 고민도 들어주고 위로도 해주고 외모정병올때마다 넌 그대로도 이쁘다 뚱뚱해져도 사랑해줄거다 라면서 자존감 높여주고 항상 안아주고 다 해줬는데 없어지니까 고민때문에 머리도 아프고 너무 허전하고 입맛도 확 떨어져서 굶고 우울해서 그냥 충동적으로 ㅈㅎ를하는데 말리는 사람도 없으니까 너무 많이 하게돼는거 같고 다 내 잘못이고 그때 생각없이 응 이라고 했었으면 안됐는데ㅠㅠ 너무 후회돼요 하루밖에 안지났는데 너무 보고싶은데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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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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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605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헤어진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지금 느끼는 후회와 허전함이 굉장히 크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특히 힘들 때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해주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졌으니, 단순히 연애가 끝난 것뿐 아니라 의지하던 사람을 한꺼번에 잃은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재결합보다 먼저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충동적으로 자해를 하고 있고, 말리는 사람이 없으니 너무 많이 하게 된다’는 부분입니다. 지금처럼 감정이 크게 흔들리는 상태에서는 혼자 버티지 않았으면 합니다. 상처가 있다면 우선 필요한 처치를 받고, 오늘만큼은 혼자 있지 말고 가족이나 친구, 선생님처럼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현재 상태를 알려주세요. 다시 자해할 것 같거나 스스로 멈추기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면 가까운 응급실이나 119를 이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청소년이라면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서도 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 내 잘못이다’라고 결론 내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님이 당시 ‘응’이라고 대답한 데에는 그전부터 고민이 많았고, 남자친구의 말에 상처받아 이미 많이 지쳐 있었던 배경이 있습니다. 한마디 때문에 갑자기 아무 문제 없던 관계를 끝낸 것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좋은 기억들이 강하게 떠오른다고 해서 그동안 상처받았던 일까지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재결합 여부는 오늘 당장 결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감정이 조금 진정된 뒤에도 다시 이야기하고 싶다면 ‘어제는 너무 힘든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대답한 것 같아. 우리 관계에 대해 차분하게 한번 이야기해보고 싶어’ 정도로 대화를 요청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재결합을 위해 매달리기보다는 서로 무엇 때문에 힘들었는지, 상처가 되었던 말과 행동을 앞으로 실제로 바꿀 수 있는지를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의 극심한 허전함을 없애기 위해 남자친구가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더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관계의 결론보다 글쓴이님의 안전이 먼저입니다. 혼자 견디지 말고 꼭 한 사람에게라도 ‘지금 너무 힘들고 혼자 있으면 나를 다치게 할 것 같아서 같이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그대로 이야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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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5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갑작스러운 이별과 겹친 깊은 상처 속에서 얼마나 외롭고 아프셨을지 마음이 너무 아파요.
    ​힘든 순간을 채워주던 사람이 사라진 빈자리가 감기엔 너무 크고 버거워서 눈물밖에 나지 않으실 거예요.
    ​하지만 지금 힘든 마음을 달래려고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만큼은 멈추셨으면 좋겠어요.
    ​익숙함에 속아 내 마음에 상처를 주던 사람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기보다 지금 아파하고 있는 작성자님 자신을 먼저 꼭 안아주세요.
    ​이 아픔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무뎌질 테니까 지금은 혼자 견디지 마시고 주변 도움을 꼭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 익명6
    나를 지지해주고 나만 바라봐주는 존재가 있다는건 언제나 위안이 되죠..
    나에게 어떤 문제가 생겨도 내편이 되어줄 존재인데 다시 볼 수없다면 견디기 힘들겠어요..
    두사람간 어떤 오해로 헤어졌는지 모르겠지만
    그당시의 상황을 잘 설명하면 되지 않을까요..
    
    며칠 지나지 않아 더 힘들겠지만 용기내서 연락을 해보세요..
    그래도 나를 좋아해 줬던 사람인데 혼자서 애를 태우는것보다 얘기를 통해 계속 만남을 갖든 
    다시 헤어지던 그런 과정이 필요할 듯 보여요..
    
    
  • 익명5
    우리는 사람과 만난가 헤어짐이 있습니다. 우리가 2년과 연인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소통과 의사 소통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한 배려심과 세심함이 느껴지면서 더더욱 그대의 사람에게 관심과 사랑을 가지게 됩니다. 그만큼 우리가 연인이라는 것은 서로 얘기는 얼마만큼의 사랑이 그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담겨져 있느냐에 따라 오래 지속될 수 있고 또 심지어 금세 끝날 수도 있습니다. 인연은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고 또 제 결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지금 당신의 마음은 어떤가요? 당신은 지금 사실 그 남자 친구가 그립나요? 제가 보는 글에서는 그 남자 친구와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연락을 해 보시면 되는 뿐입니다. 우리가 연인과의 관계에서 내 자존심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난날에 이야기를 해 보면서 내가 진심으로 미안했으니 우리 다시 한번 만나보는 것이 어떠냐고 연락을 해 보세요. 그만큼 그 정도의 대안은 할 수 있을 정도의 사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렇게 서로 간의 대화를 통해서 다시 재결합을 하면 될 뿐입니다. 만약에 남자친구가 거절했다면 새로운 연인을 찾으면 되는 것이지요. 남자는 한 명뿐이 아니고 또 남자 친구가 그 한 명뿐은 아니지 않습니까? 또 다른 더 좋은 남자분을 만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항상 사람을 만나고 또 헤어짐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것이 서로 그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또 그 사람에 대해서 평가하고 지난날 사람에 대해서 평가도 하면서 내가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확신을 가지게 되면서 결혼할 상대자를 찾게 됩니다. 왜냐면 이렇듯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좋은 사람 그리고 배려가 깊은 사람 그리고 성실한 사람 나와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가는 것이죠. 이러한 가정들이 모두 배움이고 나의 경험입니다. 내가 한 사람만 만나서 결혼을 쭉 이어간다며 그리고 마지막까지 평생 함께한다면 그것도 또한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나보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보면서 겪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람마다 특징이고 차이가 있고 다른 느낌이 또 틀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또 매력이 다르지 않습니까? 그만큼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경험한 사람이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인연 너무나 헤어짐이 싫다면 한번 다시 한번 연락을 해 보세요 연락하는 것이 어렵고 두려우신가요? 저는 결코 그것이 바보 같은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화기 수완 일이 들고 버튼을 눌러서 다시 한번 연락을 해 보세요. 용기 있는 사람과 그리고 내 사랑을 찾는 사람 다른 겁니다. 오히려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데 연락을 하지 않고 내 용기가 부족한 것은 정말 비겁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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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839채택률 3%
    하루 만에 찾아온 이별이라 머릿속이 복잡하고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상처 되는 말에 지쳐 충동적으로 헤어짐을 받아들였지만, 그동안 힘이 되어주던 존재의 부재가 더 크게 다가와 후회와 허전함이 밀려오는 것은 당연한 감정입니다.
    ​하지만 모든 게 본인 탓은 절대 아닙니다. 상대방의 무심한 태도에 마음이 다쳐 스스로를 지키려 했던 행동이었을 뿐이에요. 지금은 무엇보다 자해를 멈추고 본인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자해 욕구가 들 때는 차가운 얼음을 손에 쥐거나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안전한 대체 행동을 시도해 보세요.
    ​당장 연락하기보다 며칠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진짜 원하는 것이 재회인지, 아니면 공허함 때문인지 정리해 보세요.
    ​여전히 마음이 남아있다면, 며칠 뒤 냉정해진 상태에서 그때의 상처받은 마음과 후회되는 감정을 솔직히 담아 대화를 시도해 보셔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 따뜻한 물을 마시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자해부터 꼭 멈춰주세요. 님은 여전히 소중한 존재입니다.
  • 익명4
    남자친구분과 헤어진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아 더 그립고 보고싶은 마음에 후회하는  마음으로 더 다가오네요.
    
    남자친구와의 재결합을 원하시는 상황이라면, 단순히 “다시 만나자”고 설득하기보다 헤어진 원인이 해결될 수 있는지부터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분의 관계가 단순한 오해나 감정적인 다툼이었는지,
    반복되는 신뢰 문제나 성격 차이였는지,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관계였는지 헤어진 이유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네요.
    
    지금은 “그때만 잘했으면 괜찮았을 텐데”가 아니라 
    다시 만나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을까?를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네요.
    
    헤어진 직후 계속 연락하거나 붙잡으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상대가 생각할 여지를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재결합을 원하신다면 단순한 재결합보다 
    ‘새로운 관계’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네요.
    다시 만난다고 해서 과거의 문제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닌 것처럼 재결합한다면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는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결합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문제니 내가 아무리 진심이어도 상대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기다리거나 놓아주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공감과 배려를 위해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두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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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205채택률 4%
    남자친구와의 이별로 깊은 상처와 후회, 그리고 허전함을 느끼고 계시는군요. 힘들고 아픈 감정이 너무 크셔서 충동적인 선택까지 하셨다니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상대방을 위해 애써주고 보듬어 준 당신의 따뜻한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요.
    
    지금 느끼는 후회와 그리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자신을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이별 후에는 감정이 혼란스러워 충동적인 생각이나 행동이 생길 수 있으니, 그런 마음을 조금이라도 다독이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만약 자해 충동이 심하다면, 가까운 사람이나 전문가에게 꼭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감정이니까요.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고 싶으시다면, 신중하게 시간을 갖고 자신의 감정을 차분히 돌아보는 게 좋습니다. 상대가 어떻게 행동해왔는지, 나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명확히 하는 일이 재결합 여부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꼭 뜨거운 감정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서로가 건강한 관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 냉철히 생각해 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당장 답을 내리기 어려워도 괜찮아요. 지금은 자신을 돌보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시면서, 마음이 조금 편해지고 나면 다시 소통할 방법을 모색해 보세요. 또 필요하다면 심리 상담을 통해 감정 표현과 마음 정리를 돕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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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00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제 헤어지고 나서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크게 몰아치고, 상처와 후회, 외로움이 한꺼번에 밀려와 많이 힘들고 괴로우시겠습니다. 힘든 시기에 기대고 싶었던 사람에게 상처받았을 때의 서운함과, 막상 그 부재를 맞닥뜨렸을 때 느껴지는 허전함 사이에서 마음이 아주 무겁고 복잡할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스스로를 해치는 행동을 지금 즉시 멈추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신체적 아픔으로 마음의 고통을 덮으려 하면 순간의 피할 곳이 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 내 몸과 마음에 더 깊은 상처만 남기게 됩니다.
    
    혼자서 이 벅찬 고통을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지금 즉시 아래의 전문 상담 기관이나 주변의 믿을 수 있는 어른,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해 주세요. 24시간 언제든 이야기를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는 곳입니다.
    
    자살예방 및 위기 상담전화: 109 (24시간 운영)
    
    청소년 전화: 1388 (24시간 운영, 문자/카톡 상담 가능)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24시간 운영)
    
    마음이 조금 가라앉고 나면 상황을 다시 돌아볼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지금은 너무 스스로를 자책하지 마세요. 상처받은 상황에서 거리를 두고 싶었던 것은 당연한 반응이었고, 충동적인 답 역시 마음이 너무 과부하되었기 때문에 나온 것이었습니다.
    
    우선은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가만히 누워 몸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마음을 돌보는 일부터 시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견디지 마시고 꼭 전문 상담 전화에 연락하여 마음을 나누어보세요.
    
    지친 마음 편안히 쉬어가는 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 익명3
    하루밖에 안 됐으니 후회되고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자책하지 말고 혼자 견디지 말고, 가까운 사람에게 꼭 마음을 털어놓으세요.
    다시 연락할지는 마음이 조금 가라앉은 뒤 생각해도 늦지 않아요
  • 익명2
    지금은 헤어진 지 하루밖에 안 됐으니 너무 보고 싶고 후회되는 마음이 드는 건 자연스러워요. 상처받은 일과 헤어진 선택까지 전부 네 잘못이라고 생각하는건 바람직하지 않고차라리 혼자 있지 말고 오늘은 믿을 만한 어른에게 알리며 함께하세요.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119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다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고, 자해(ㅈㅎ)를 하고 있는데 말리는 사람이 없어서 점점 많이 하게 된다고 하셨잖아요. 그 말을 진지하게 들었어요. 지금 정말 많이 아프고, 그 아픔을 견디는 방법이 지금은 그것밖에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잖아요.
    
    지금 학생이 아파하는 그 감정 하나하나, 다 이해가 돼요. 어제 헤어졌는데 하루밖에 안 지났으니, 이렇게 보고 싶고 허전하고 후회되는 게 너무 당연해요. 힘들 때마다 고민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외모 때문에 힘들 때 "그대로도 예쁘다"고 자존감 높여주고, 항상 안아준 사람이었잖아요. 그런 사람이 갑자기 없어졌으니, 지금 세상이 텅 빈 것처럼 느껴지는 거예요.
    
    그런데 학생, 한 가지 꼭 말해주고 싶은 게 있어요. 지금 "다 내 잘못이다, 충동적으로 응이라고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자신을 탓하고 있잖아요. 그건 아니에요. 학생이 그때 "응"이라고 한 건, 아무 이유 없이 그런 게 아니에요. 남자친구가 학생이 힘들 때 상처 되는 말을 했고, 그 뒤로 더 힘들어졌고, 자기 잘못도 모르면서 계속 사과하니까 지치고 머리가 아팠던 거잖아요. 그런 상태에서 나온 대답이에요. 그러니 그건 학생만의 잘못이 아니에요. 좋은 것도 많이 준 사람이지만, 학생에게 상처 주는 말도 많이 한 사람이에요. 그 두 가지가 다 사실이에요.
    
    지금 입맛도 떨어져서 굶고, 우울하고, 자해까지 하게 되는 건, 지금 학생 마음이 감당하기 힘들 만큼 아프다는 신호예요. 학생이 약하거나 잘못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큰 상실을 겪고 있어서예요.
    
    지금 당장 도움이 될 만한 걸 이야기해볼게요. 지금은 남자친구에게 연락할지, 다시 만날지 같은 걸 생각하기보다, 오늘 이 순간 학생을 안전하게 지키는 게 먼저예요. 자해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오면, 그 도구와 거리를 두고, 대신 다른 걸 해보는 거예요. 얼음을 손에 꽉 쥐거나, 차가운 물에 손을 담그거나, 베개를 세게 안아보는 것처럼요. 그 강한 감각이 자해 충동을 잠깐 흘려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지금 이 마음을 혼자 두지 않았으면 해요. 한 가지 물어볼게요. 지금 곁에 있거나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가족이든, 친구든 누구든요. 지금 이 큰 아픔을 완전히 혼자 안고 있는 것 같아서, 그게 제일 걱정돼요. 만약 지금 집에 가족이 있다면, 꼭 다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니 그냥 곁에 있어 달라고 해도 괜찮아요.
    
    오늘은 헤어진 지 하루밖에 안 됐으니, 이렇게 아픈 게 당연해요. 이 아픔이 지금은 절대 안 끝날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조금씩 옅어져요. 지금은 그저 이 하루를, 이 순간을 안전하게 넘기는 것만 생각해요.
  • 익명1
    말 그대로 하루밖에 되지 않았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보세요 아직은 생각할 시간이 더 필요한 시기인 것 같네요 천천히 생각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감정을 먼저 다스려 보세요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475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니 헤어진 지 하루밖에 안 됐는데도 허전함과 후회가 너무 크게 밀려오는 것 같아요. 충동적으로 "응"이라고 답한 것이 계속 마음에 남고, 그 사람이 해줬던 따뜻한 기억들이 더 선명하게 떠오르는 것도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재결합을 서두르기보다 감정이 조금 가라앉을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해요. 하루 만의 그리움은 외로움과 충격이 함께 섞여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 정도는 충분히 쉬면서 밥 한두 숟갈이라도 먹고, 믿을 수 있는 친구나 가족에게 마음을 털어놓아 보세요.
    
    그리고 글에서 자해를 하고 있다고 말한 부분이 가장 걱정됩니다. 혼자 견디지 말고, 지금은 날카로운 물건을 잠시 멀리 두고 믿을 수 있는 어른(부모님, 담임 선생님, 학교 상담 선생님)에게 꼭 알려주세요.
    
    재결합은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감정이 조금 정리된 뒤 진심을 전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무엇보다 지금의 당신은 혼자 아파할 사람이 아니라 도움을 받을 가치가 있는 소중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