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갑자기 닥치게 되는 상황이 저의 감정과 생각,신체,행동 모든것을 한순간에 놓아버리게 되고 무기력하게 하고 자꾸만 알수 없는 깊은 감정속으로 끌어당기는 원인 모르는 상실감에 빠져들었네요.
늦은 나이에 결혼해 10개월만에 임신 중 교통사고로 남편과의 사별을 겪고 주위의 시선이 나를 향해 오는 것이 두렵고 불쌍하게 여기는 듯해 빆으로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만 생활하다보니 간혹 이 상태로 남편을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과 마주할 때가 있을때면 저도 놀라고 뱃속의 아이에게도 미안하다는 생각에 꾹꾹 눌러 참고 그나마 가족들이 늘 함께 있어 버틸수가 있었는데 출산 후에는 산후 우울증까지 겹쳐서 더이상은 위험한 상황이라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물치료와 상담을 지속적으로 받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촌 언니가 지속된 형부의 의처증으로 생을 마감하고 거기에다가 큰오빠마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정신병으로 40년간을 병원에서 지내다가 홀로 얼마전에 돌아가시고 언니도 결혼 생활의 힘든 과정에서 우울증을 앓고 불면증으로 수면제에 의지하다 보니 이제는 수면제와 향정신성약물이 없으면 힘든 상황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어느 정도 회복이 되어 저는 약물요법을 줄이고 이겨내 보려고 했는데 주위의 가족들이 다들 힘든 상황을 보고 나니 다시 불면증으로 날을 새거나 아침까지 충분히 잠을 못 이루고 깨다자다를 반복하면서 멍하니 좋지 않은 생각에 빠져들게 되고 무기력하고 무엇보다도 삶에 대한 즐거움이나 일에 대한 관심도 없고 무미건조한 생활들이 다시 반복되면서 식욕을 잃어버리고 특히 사람들을 만나는게 버겁고 에너지가 바닥난 지치는 시간들로 인해 힘든 시간이었네요.
곁에서 묵묵히 저를 지켜보고 있던 재혼한 남편의 설득으로 다시 정신과 상담을 통해 렉사프로를 2개월째 낮은 용량인 5mg 복용 중입니다.
하루 1회 복용중인데 저는 복용 후 졸린 증상이 있어서 저녁에 뵥용하고 있고 1~2주가 지나면서 불면증이 많이 개선되고 메스꺼움과 두통, 일하다가 졸리거나 입마름 증상이 있어서 검진을 받았는데 흔한 부작용이라고 하셔서 계속 복용하고 있습니다.
약물과 함께 주 1회 인지행동치료(CBT), 대인관계치료(IPT)등과 같은 상담치료를 통해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때 대처하는 방법들로 약물치료와 병행하면 증상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특히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 저의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갖다보니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네요.
생활습관을 많이 개선하려고 노력중인데 그중에서도 우울증이 있으면 수면시간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하셔서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려고 하고 잠들기 전에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며 시원하게 유지하고 스마트폰, 태블릿, TV는 잠들기 1시간 전부터 줄이고,독서, 잔잔한 음악,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수면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믾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는우울증 치료를 대신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우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낮동안 공원과 나무가 많은 숲길로 산책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줄이고 낮 시간에 20~30분 정도 활동량을 늘이면서 햇빛을 쬐면서 걷다보니 기분도 좋아지고 불안감이 많이 감소되고 생활이 활력을 찾아서 밤에 잠들기도 편안하고 조용한 자연속에서 잠시 명상을 하다보니 차츰차츰 부정적인 생각이 줄어들고 주변 풍경과 새소리에 집중하며 걸으면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어서 매일매일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 패턴과 매일의 가벼운 산책시간과 균형 잡힌 식사와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생활습관이 개선되면서 불면증이 개선되면서 이유 없이 가라앉는 시간이 줄어들고 부정적인 생각이 머무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미래에 대한 걱정이 조금 줄어들면서 감정적으로 차분해지고 편안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신체적으로도 수면이 안정되면서 식욕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좋아지니 피로감이 감소하면서 몸이 무겁고 처지는 느낌이 줄어들어서 일을 할때도 활기차게 보내게 되네요.
제일 많은 변화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덜 부담스러워지고 힘들때는 지인들에게 터놓고 얘기도 나누면서 우울감이 많이 줄고 일상생활을 하는데도 작은 일에서도 즐거움을 느낄수 있어서 무엇보다도 행복하답니다.
저에게 일어났던 일들과 주위의 가족들의 우울증으로 더 심각한 증상으로 힘들었던 저 혼자만의 길었던 우울증과의 싸움에서 따스한 햇빛을 만난 것 같아 요즘은 크나큰 삶의 선물이 되었네요.
요즘은 공책에 사별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이나 큰 오빠의 임종을 지켜드리지 못했던 슬픔과 죄책감을 적으면서 하고 싶었던 말이나 행복했던 추억과 기억들을 떠올려 보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채워가려고 합니다.
누구나 겪을수 있는 현대인의 정신적인 스트레스인 우울증을 혼자만 고민하면서 힘들어하지 않고 치료와 상담,가족들과 주변의 도움의 손길을 통해 평범한 삶을 흔들고 있는 감정의 헝클어진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는 우울증을 온전히 치유할 수는 없지만 저의 경험과 치료방법들을 나누면서 조금씩 일상의 회복을 위한 시간들을 함께 손 잡아 주면서 따스한 햇빛 속으로 나아가는 시간들이 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