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20대 때는 그냥 대인관계에 대한 불안도가 높았어요
대인기피증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MBTI가 i성향이 높기도 하고
어릴 적 따돌림으로 트라우마가 있기도 해서
내가 재미없어서 저 사람이 날 싫어하면 어떡하지
내가 이런 모습을 보여서 뒤에서 욕 먹으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30대가 되고나니 이제 대인관계는 그냥 지칠뿐이고
갑자기 생존에 대한 불안도가 높아졌어요.
퇴사를 하고 집에서 장기간 푹 쉬던 어느날
뉴스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을 들은 이후로
밤마다 이러다 한국까지 전쟁나게 되면 어쩌지?
이런 제가 생각해도 너무 허무맹랑한 쓸데없는 걱정이
심각하게 자주 들어서 자기전마다 눈물도 나고
불안해서 가슴에도 통증이오고 그래서
일주일간 고민하다가 정신과에서 불안장애 약을 처방받고는
뉴스를 봐도 아무렇지 않아졌어요.
저도 제가 왜 갑작스럽게 불안장애가 온건지 이해가 안돼요.
문제는 완치된 게 아니라
여전히 은은하게 깔깔거리고 웃다가도
지금 이렇게 웃을 수 있는게 곧 죽을거라서 그런거면 어쩌지?
사실은 내가 큰병이 있는데 모르고 있는거면 어떡하지?
이런 멍청한 불안을 느낀다는거예요.
그래서 내시경도 한달에 2번씩 받기도 하고
건강검진도 해봤는데 정상이라고 하는데도
대충해준것 같은데, 어떤 병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던데
이런식으로 자꾸 스스로 스트레스를 준다는겁니다.
저도 제가 진짜 피곤한 성격인거 알아서
정말 짜증날 정도예요.
이런것도 불안장애일까요? 이것도 불안장애약을 먹으면 나을 수 있을까요?
근데 우울증약인지 불안장애약인지 그런걸 장기복용하면
파킨슨이었는지 루게릭이었는지 암튼 병과 이어질 수 있다고해서
무서워서 약 먹기도 걱정돼요..
이런건 어떻게 해야 나을 수 있을까요?
명상을 하면 나아진다고 했는데 생각많은 타입인 저는
명상하려다가도 자꾸 쓸데없는 걱정이 또 떠올라서 역효과만 납니다 ㅠ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제 고민을 세심하게 살펴주시고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만으로도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는 느낌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