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심장이 쿵쾅거리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해요. 회사에 출근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도 끔찍한 공포로 다가오거든요. 분명히 저는 일을 하러 가는 건데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온몸의 근육이 경직되고 발걸음이 천근만근 무겁기만 합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출근길을 생지옥처럼 느끼게 된 단 하나의 이유는 바로 저를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며 은근히 무시하는 그 직장 동료 때문이에요. 처음 입사했을 때만 해도 다들 친절하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의 진짜 뱀 같은 꼬인 본성을 알아차리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차라리 대놓고 욕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면 저도 같이 화를 내거나 상사에게 정식으로 보고라도 할 텐데 이 사람은 사람 피를 말리는 아주 교묘하고 소름 돋는 방식을 사용하더라고요. 사람들 앞에서는 한없이 친절하고 상냥한 척 가면을 쓰면서 유독 저와 단둘이 있거나 미묘한 업무 상황이 되면 사람을 벌레 보듯이 위아래로 훑어보며 깎아내리는데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요.
매일 아침 샤워기를 틀어놓고 오늘은 또 무슨 생트집을 잡힐까 오늘은 또 어떻게 나를 바보로 만들까 상상하다 보면 헛구역질이 나올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있습니다.
그 동료의 가장 소름 돋는 점은 제 말을 교묘하게 비틀어서 저를 아주 무능하고 눈치 없는 사람으로 포장하는 탁월한 악마 같은 재주가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회의 시간에 제가 어떤 새로운 기획안이나 아이디어를 내면 절대 단번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거나 수용하는 법이 없어요.
모두가 듣는 앞에서 턱을 괴고 한숨을 푹 쉬면서 그건 작년에도 해봤는데 별로 효율이 없지 않았나 라며 제 의견을 묵살해 버리곤 나중에 상사 앞에서는 본인이 제 아이디어를 가공한 것처럼 교묘하게 포장해서 공을 가로채더라고요.
제가 당황해서 얼굴이 붉어지면 오히려 저를 걱정하는 척하며 요즘 많이 피곤한가 봐 기획안 퀄리티가 예전 같지 않네 라며 제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말을 서슴없이 던져요. 주변 사람들은 그 사람이 선배로서 혹은 동료로서 저를 챙겨주는 줄 알지만 당사자인 저는 그 말속에 숨겨진 지독한 조롱과 멸시를 온몸으로 느끼며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을 매일매일 겪고 있습니다. 반박을 하려고 입을 떼면 본인은 그저 업무적인 조언을 해준 것뿐인데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구냐며 오히려 저를 이상하고 꼬인 사람으로 몰아가니까 억울해서 미칠 지경이에요.
업무를 진행할 때도 그 사람의 은근한 괴롭힘과 방해 공작은 도무지 멈추지를 않아요. 분명히 업무 메신저로 중요한 협조 요청을 보내면 하루 종일 읽지도 않고 무시하다가 퇴근 시간이 다 되어서야 아 바빠서 지금 봤네 어쩌지 지금은 다른 일이 있어서 못 도와주겠는데 라며 제 업무 일정을 완전히 망가뜨려 놓기 일쑤입니다.
더 기가 막힌 건 나중에 상사가 왜 업무가 지연되었냐고 물어보면 본인은 저에게 제대로 전달받은 바가 없다고 발뺌을 하거나 제가 너무 늦게 다급하게 요청을 해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고 제 탓으로 모든 책임을 뻔뻔하게 덮어씌운다는 거예요.
분명히 메신저 전송 시간 기록이 남아있는데도 교묘하게 상황을 조작하고 요리조리 말을 바꿀 때마다 화가 나서 심장이 터질 것 같지만 그 사람 특유의 능글맞고 여유로운 태도에 말려들어 결국 번번이 저만 일 못하고 핑계나 대는 무능한 직원으로 낙인찍히고 있어요. 중요한 정보를 저에게만 쏙 빼놓고 전달하거나 다른 부서 사람들에게 제 험담을 교묘하게 걱정하는 척 섞어서 퍼뜨리는 걸 알게 되었을 때는 정말 배신감과 분노로 온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렸습니다.
이런 일상적인 가스라이팅과 정신적 괴롭힘이 몇 달째 지속되다 보니 이제는 제 스스로의 판단력마저 완전히 흐려지고 자존감이 형편없이 무너져 내렸어요. 내가 정말 일을 못 하는 사람인가 내 성격이 너무 예민해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건가 라며 끝없는 자책의 늪에 빠져서 매일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그 동료의 비웃는 듯한 입꼬리와 날 선 말투가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자동 재생되어서 도무지 일상생활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요. 밥을 먹다가도 억울해서 숟가락을 내려놓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밤에 자려고 누우면 내일은 또 어떻게 나를 짓밟고 괴롭힐까 두려워서 새벽 내내 뒤척이다가 뜬눈으로 밤을 새우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하소연을 해봐도 대놓고 쌍욕을 먹거나 신체적인 폭력을 당한 게 아니니까 그냥 직장 생활이 다 그런 거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라며 가볍게 위로하고 넘기려고 해서 그 누구에게도 제 찢어지는 마음을 제대로 공감받지 못하는 철저한 고립감과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라고 그동안 가만히 당하고만 있었던 건 절대 아니에요. 한 번은 용기를 내서 조용한 회의실로 그 사람을 따로 불러내서 혹시 저한테 서운한 게 있냐고 앞으로는 서로 존중하면서 불편함 없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최대한 굽히고 들어가며 정중하게 부탁을 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그 사람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전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내가 언제 그랬냐 오해가 단단히 쌓인 모양인데 나는 너를 동료로서 참 아끼고 좋아한다며 기가 막힌 연기를 펼치더라고요?
그 가증스럽고 위선적인 얼굴을 바로 눈앞에서 보는 순간 아 이 사람은 일반적인 상식이나 말이 통하는 인간이 아니구나 내 감정만 소비하고 철저하게 농락당했구나 하는 끔찍한 절망감이 쓰나미처럼 밀려왔어요. 인사팀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정식 신고를 하고 싶어도 물리적인 폭력이나 대놓고 쏟아낸 명백한 폭언 녹음 파일이 없으니 증거 불충분으로 기각되고 오히려 저만 조직 분위기를 흐리는 예민하고 피곤한 사람으로 찍힐까 봐 섣불리 행동에 나서지도 못하고 속으로만 시커멓게 끙끙 앓고 있어요.
무시가 답이라는 인간관계 책들의 구절처럼 그 사람을 철저하게 투명 인간 취급하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같은 부서에서 매일 얼굴을 맞대고 업무를 엮어가며 소통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완벽한 차단이 불가능해서 매일매일이 피 말리는 고문이나 다름없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억눌린 분노는 결국 제 몸에 먼저 무서운 적신호를 켜기 시작했어요. 원래도 위장이 좀 예민한 편이긴 했지만 그 동료와 껄끄러운 일이 있거나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난 날에는 어김없이 급체에 걸려서 명치가 꽉 막힌 것처럼 고통스럽더라고요.
밥을 먹어도 모래알을 씹는 것 같고 억지로 물에 말아 넘기면 화장실로 달려가 다 게워내기 일쑤라 최근 몇 달 사이에 체중이 훌쩍 빠져서 주변에서 안색이 너무 안 좋고 아파 보인다는 걱정을 매일 들을 정도가 되었어요.
극도의 스트레스성 탈모까지 와서 아침에 머리를 감을 때마다 한 움큼씩 시커맣게 빠져나가는 머리카락을 보며 화장실 차가운 바닥에 주저앉아 소리 없이 펑펑 운 적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토록 건강하고 활기찼던 제 몸이 이렇게 철저하게 망가져 가는 걸 매일 거울로 눈으로 확인하면서도 먹고살기 위해 그 지옥 같은 사무실로 무거운 발걸음을 억지로 옮겨야 하는 제 처지가 너무나도 원망스럽고 비참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퇴근 후에는 방전된 오래된 배터리처럼 씻지도 못한 채 침대에 쓰러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어두운 천장만 바라보며 소리 없는 눈물만 줄줄 흘리는 의미 없는 시간들이 끝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가장 끔찍하고 저를 미치게 만드는 건 그 사람의 악의적인 가스라이팅 때문에 이제는 정말로 제 본연의 업무 능력까지 바닥을 치고 있다는 끔찍한 사실이에요. 예전 같으면 십 분이면 끝낼 간단한 데이터 정리나 문서 작업조차도 혹시라도 또 꼬투리를 잡힐까 봐 수십 번씩 덜덜 떨며 확인하느라 한 시간이 넘게 걸리기 일쑤입니다.
항상 팽팽한 긴장 상태로 그 사람의 눈치를 살피며 일하다 보니 판단력이 흐려져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연발하게 되고 그 작은 실수는 다시 그 악질적인 동료에게 저를 공식적으로 깎아내릴 완벽하고 합법적인 먹잇감을 제공하는 끔찍한 악순환의 톱니바퀴가 굴러가고 있어요.
저 사람은 원래 저렇게 덤벙대고 일을 못 해서 내가 챙겨줘야 한다는 그 사람의 치밀한 프레임에 제 스스로가 완벽하게 갇혀버려서 이제는 새로운 프로젝트나 업무를 맡는 것조차 너무나 공포스럽고 그냥 하루하루 사고만 치지 말고 제발 무사히 퇴근만 하자는 끔찍한 패배주의에 완전히 찌들어버렸습니다.
입사 초기만 해도 나름대로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인정받으며 밤을 새워도 피곤한 줄 모르고 열정적으로 일하던 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저 그 사람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눈동자를 굴리는 비굴하고 겁먹은 패배자만 남아버린 것 같아 제 자신에 대한 뼈저린 환멸감이 매일 극에 달하고 있어요.
돌이켜보면 원래 저는 사람들과 어울려 대화하는 걸 좋아하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밝다는 칭찬을 참 많이 듣던 사람이었어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고민 상담을 도맡아 할 정도로 멘탈이 튼튼하고 건강하다고 자부했는데 직장이라는 숨 막히는 폐쇄된 공간에서 교묘하고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하다 보니 제 본래의 성격마저 완전히 어둡고 삐딱하게 변해버렸더라고요.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너무나 피곤하고 두려워져서 황금 같은 주말에도 약속을 전부 핑계를 대며 취소하고 햇빛도 안 들어오는 방구석에만 숨어 지내게 되었고 누군가 저에게 아무 악의 없는 가벼운 농담을 건네도 그 속에 어떤 가시 돋친 뼈가 숨겨져 있을까 의심부터 하고 방어하는 비뚤어진 성격이 생겨버렸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앞에서는 웃으면서 속으로는 저를 무시하고 멍청하다고 비웃을 것만 같은 망상에 시달리며 사람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대화하는 것조차 심장이 뛰어 힘들어지는 대인기피증 초기 증상까지 겪으며 신경정신과 약을 알아보고 있는 처지예요.
단 한 사람의 악의적이고 교활한 행동이 이렇게 한 멀쩡했던 인간의 영혼과 일상을 처참하게 짓밟고 완전히 다른 불행한 사람으로 개조해 버릴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소름 끼치고 원통해서 가슴을 치며 억울해하고 있습니다.
정말 당장이라도 가방에서 꼬깃꼬깃 접어둔 사직서를 상사 얼굴에 집어 던지고 이 지긋지긋하고 토 나오는 인간관계에서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치고 싶지만 당장의 생활비와 대출금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섣불리 퇴사를 결정할 수도 없어서 옴짝달싹 못하는 진퇴양난의 지옥에 빠져 있어요. 내가 왜 저런 인성 쓰레기 같은 인간 하나 때문에 피 터지게 공부해서 힘들게 들어온 이 소중한 직장을 억울하게 포기해야 하나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서도 당장 내일 아침에 다시 그 지옥문으로 걸어 들어가 그 가증스러운 얼굴을 마주해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나도 가혹하고 잔인하게 느껴져요.
이대로 하루하루 버티다가는 제 남은 영혼의 조각까지 완전히 파괴되어서 평생 영영 회복하지 못하는 폐인이 될 것 같다는 극한의 짐승 같은 공포심이 밀려오는데 도무지 이 꽉 막히고 숨 막히는 상황을 타개할 뾰족한 방법이나 탈출구가 떠오르지를 않아서 미칠 것만 같습니다.
상대방의 은근한 무시와 시비에 말려들지 않고 단숨에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차가운 카리스마를 갖고 싶지만 태생적으로 남과 소리 높여 싸우는 걸 싫어하고 좋은 게 좋은 거라며 넘어가던 평화주의자인 제 둥근 성격으로는 그게 너무 벅차고 안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힘들기만 하네요.
매번 바보같이 당하고 나서 밤에 침대 이불을 걷어차며 그때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이렇게 쏘아붙일걸 하고 의미 없는 후회와 상상만 반복하는 한심한 짓도 이제는 제발 그만하고 싶어요.
정말 제 영혼을 갉아먹고 피를 말리는 이 끔찍한 직장 내 괴롭힘 속에서 저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독한 조언이 너무나도 절실하고 급합니다.
사사건건 말도 안 되는 시비를 걸고 교묘하게 남을 깎아내리며 쾌감을 느끼는 저 악질적인 동료의 비틀린 심리는 대체 무엇이며 저는 도대체 일상에서 어떤 스탠스와 표정을 취해야 그 사람의 만만한 표적이 되는 것에서 완벽하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그 사람의 가시 돋친 말과 행동에 일일이 상처받지 않고 내면의 감정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강철 같은 멘탈 방어 훈련법이나 부당한 대우와 무시를 받았을 때 회사의 공적인 분위기를 망치지 않으면서도 단호하게 제 의사를 표현하고 오히려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실전 반격 대화법을 꼭 배우고 싶어요.
직장은 그저 내 노동력을 제공하고 돈을 벌기 위해 모인 철저한 비즈니스 공간일 뿐인데 쓰레기 같은 인간관계 하나 때문에 제 빛나는 인생 전체가 우울증과 패배감의 늪으로 빠져드는 이 비참하고 억울한 굴레를 이제는 제발 제 손으로 끊어내고 싶습니다.
그 동료의 더러운 존재가 더 이상 제 소중한 마음의 평화와 일상을 조금도 흔들지 못하도록 제발 저를 단단한 갑옷으로 무장시켜 줄 지혜를 나눠주세요 정말 남은 인생을 걸고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