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
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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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특별히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자꾸 제 자신을 작게 보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도 ‘저 사람은 저 사람이고 나는 나지’ 하고 넘겼던 것 같은데, 요즘은 사소한 일에도 제가 다른 사람보다 부족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누군가 좋은 직장에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내 직장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친구가 무언가를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괜히 나는 별로 해놓은 게 없는 사람처럼 느껴져요.
누가 저를 직접적으로 무시하거나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혼자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결국에는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되지?’라는 생각까지 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잘한 일보다 못한 일만 계속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분명 지금까지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고, 잘해낸 일도 있을 텐데 이상하게 그런 것들은 너무 당연하게 여기면서 작은 실수 하나는 오래 마음에 남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졌어요.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것도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일까요?
아니면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연습부터 해야 하는 걸까요?
예전처럼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제 기준으로 저 자신을 바라보고 싶은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