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커리어

제 모든 것이 조금씩 사라져 가는 느낌입니다.

오랫동안 회사 생활을 했고 그다음 그 열정적으로 정말 일을 오랫동안 했습니다. 저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이 일을 했던 거 같고 그렇게 회사에서 오랫동안 뭐 잘린다고 해야 될까요? 그런 경우도 없긴 하겠지만은 그렇게 오랫동안 회사를 다니게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작년에 1년 남겨 놓게 되었어요. 회사를 3년도 다닐 수도 있는 사항도 지금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고민들도 참 많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회사 내에서 일 년밖에 안 남겨 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를 외면하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원래 회사에 끝나고 회식을 한다든가. 뭐 회식은 뭐 같이 가자고 하긴 하지만 끼기에도 좀 애매모호한 사항들도 있고요. 또 그냥 그렇게 읽자니 사람들이 와서 같이 밥 먹자. 가는 사람들도 점점 먹는 상황입니다. 예전에는 구내 식당에 앉아 있으면 사람들이와 가지고 같이 밥 먹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제 제 주변에 구내 식당에 가도 사람들이 주변에 없습니다. 그렇게 혼자 쓸쓸하게 회사를 마무리해야 되는 것인지. 정말 안타깝기만 합니다.

댓글24
  • 익명4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시간이 퇴직을 앞뒀다는 이유로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죠. 먼저 마음이 맞는 동료에게 식사나 커피를 대접하며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익명5
    작성자
    모든 것들이 다 한순간에 잊혀지는 순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이 회사를 나가고 그리고 또 퇴직을 하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내 이런 것들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다 겪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제가 갑작스럽게 이렇게 퇴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 시간이 정해져 있고 그 시간이 정해진 순서대로 나는 퇴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익명3
    회사가 참 매정하지요. 다들 본인들 살기 바쁘고 떠날 사람과의 관계에 에너지를 쓰기 곤란해서 그런 태도를 보이는 거겠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정말 밥맛도 떨어지고 현타가 올 만한 상황입니다. 이제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나 같이 먹는 사람에 연연하기보다는, 내가 내 자리에서 끝까지 품위 있게 내 몫을 해내고 아름답게 유턴한다는 마음으로 남은 1년을 채워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익명5
    작성자
    1년이 남긴 했습니다. 그리고 3년도 다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습니다. 회사에서 내가 과연 무슨 일을 더 할 수 있을지에 관한 고민도 해 보았습니다. 왜 그러냐면은 이제는 전고 유능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정말 뛰어난 스펙을 가지고 있고 자격증도 많고 또 언어 능력도 뛰어나서 영어뿐만 아니라 2개 국어가 더 완벽하게 소화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결국은 내 자리가 점점 없어지고. 그리고 이 자리를 물러나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점점 더 들더군요.
  • 프로필 이미지
    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답변수 2,252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오랫동안 최선을 다해 일해 오셨는데 정년을 일 년 앞둔 지금 구내식당에 가도 주변에 사람이 없고, 회식에도 끼기 애매한 마음이 드니 얼마나 쓸쓸하셨을까요. 예전에는 사람들이 와서 같이 밥을 먹던 자리가 비어 가는 걸 매일 보는 일은 적지 않은 상실이에요. 그리고 이건 작성자님이 잘못해서 생긴 일이 아니에요. 정년이 가까운 분 곁에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조심스러워하거나, 업무상 얽힐 일이 줄어 자연스럽게 거리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외면이라기보다 서로 어색해서 멀어지는 쪽에 가까울 가능성이 커요. 회식에 같이 가자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마음이 완전히 닫힌 건 아니라는 단서예요.
    
    다만 가만히 기다리면 이 거리는 저절로 좁혀지기 어려워서, 작성자님 쪽에서 먼저 아주 작은 문을 열어 주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에요.
    
    첫째, 식사를 먼저 제안하세요. 구내식당에서 기다리기보다 "오늘 점심 같이 하실래요?" 하고 한두 분에게 먼저 말을 건네 보세요. 후배들은 선배에게 먼저 권하기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아서, 선배가 먼저 청하면 반가워해요. 처음엔 한 주에 한 번, 마음이 편한 한두 분과 시작하면 충분해요.
    
    둘째, 회식은 전부 아니면 불참이 아니라 한 시간만 있다 오는 방식으로 가 보세요. 일찍 일어나는 건 흔한 일이고, 가끔이라도 얼굴을 비추면 끼기 애매한 느낌이 줄어요. 가는 날에는 후배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질문하는 역할을 하면 어색함이 덜해요.
    
    셋째, 지금까지 쌓아 온 것을 나누는 쪽으로 관계의 이유를 만드세요. 후배가 궁금해할 만한 업무 노하우나 경험담을 가볍게 들려주고, 인수인계를 겸해 같이 일하는 시간을 만들면 일을 통한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남은 시간에 이 일을 이렇게 정리해 두고 싶다고 말하면 사람들도 도울 일이 생겨서 다가오기 쉬워요.
    
    넷째, 회사 밖에도 이어질 관계를 고르세요. 퇴직 후에도 연락하고 싶은 몇 분에게는 퇴직 전에 식사 한 번을 먼저 약속해 두세요. 직책이 아니라 사람으로 남는 관계는 퇴직 뒤에도 이어져요. 회사 안의 소속이 줄어드는 만큼 취미 모임이나 동네 활동처럼 직함과 상관없이 나로 있을 수 있는 자리를 지금부터 하나 만들어 두면 마무리가 덜 쓸쓸해요.
    
    그리고 이 마지막 시간을 혼자 쓸쓸하게 마무리해야 하는지 걱정하셨는데, 그렇게 정해진 건 아니에요. 몇 번의 작은 제안으로 달라지는 경우가 많고, 그래도 거리가 남는다면 그건 일의 구조가 바뀌는 시기의 자연스러운 모습이지 지난 시간의 가치가 줄었다는 뜻은 아니에요. 쓸쓸함이 몇 주 넘게 이어져 잠이나 의욕까지 흔들린다면 건강검진 때나 상담에서 이야기를 나눠 보셔도 좋아요. 
    
    이번에는 마음이 편한 후배 한 분에게 먼저 점심을 함께하자고 말을 건네 보세요. 
    익명5
    작성자
    누구에게나 마음이 맞고 또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도 이기는 마련입니다. 하지만 선뜻 이야기하기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어찌 됐든 그래도 날이 조금씩 멀리 하기 시작하는 것 같고 나도 그것을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감정도 속에서도 상당히 복잡한 마음이 들고서 머리가 아프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모두 다 겪는 수준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도 이제 그 순간이 왔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어느 순간서부터는 이제 모든 것을 마음에 비워야 되겠죠.
  • 익명2
    오랜 세월 몸담았던 직장에서 마지막을 앞두고 이런 소외감을 느끼면 마음이 참 씁쓸할 것 같아요. 함께했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기대도 있었을 텐데요. 그렇다고 남은 시간이 외롭고 초라한 시간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너무 마음 쓰기보다는 남은 시간만큼은 스스로를 존중하면서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어요. 오랜 시간 성실하게 일해오신 만큼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익명5
    작성자
    모두에게는 다 각자 남은 시간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지금 이제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렇게 회사에서 마지막 내 근무를 하는 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회사를 나가는 날을 잠시 생각하면서 그렇게 떠올리곤 합니다. 그러면 그때는 당장 내가 어떠한 말을 하고 어떻게 이 회사를 나가야 될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운동선수가 많이 운동장에서 은퇴식을 하듯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들이다. 결국은 회사에 나오면서 은퇴식을 하는 느낌이네요.
  • 프로필 이미지
    상담교사
    상담교사
    답변수 2,388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시간 헌신하며 최선을 다해 자리를 지켜오셨고, 그 묵묵한 성실함으로 긴 직장 생활을 잘 마무리지어 오셨음에도 퇴직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주변 동료들의 달라진 태도와 외로움을 느끼셔야 했을 마음이 깊이 이해됩니다. 회사와 조직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쳐 살아온 세월이 있는데, 마무리를 앞둔 자리에 찾아온 그 서먹함과 구내식당에서의 쓸쓸함은 감당하기 참 무거운 정서적 쓸쓸함이었을 것입니다.
    
    지금 겪고 계신 주변의 변화는 사연자님의 인품이나 그동안의 공헌이 모자라서가 결코 아닙니다. 조직이란 본디 냉정하게도 현재 일과 권한의 중심, 그리고 앞으로 지속될 관계에 더 민감하게 움직이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료들이 사연자님을 조심스러워하거나 거리를 두는 것은 사연자님을 부정해서라기보다, 퇴직을 앞둔 선배나 상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서툴게 행동하는 조직 문화의 한계이자 자연스러운 정체기 현상입니다.
    
    스스로를 외롭거나 버려진 사람으로 규정하며 상처받지 않고, 직장 생활의 마무리를 담담하고 품격 있게 이어가기 위한 몇 가지 마음가짐과 실천을 전해드립니다.
    
    조직의 거리를 '사적인 배신'이 아닌 '역할의 자연스러운 이행'으로 바라보기
    
    회사는 업무와 과업을 중심으로 묶인 공적인 공간입니다. 업무의 중심에서 한 발짝 물러나게 되면 주변 사람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것이 조직의 생리입니다.
    
    이를 나 개인에 대한 외면이나 냉대로 받아들여 마음 아파하기보다, "내가 회사라는 무대에서 내 소임을 다하고 이제 조용히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구나" 하고 담백하게 인정해 주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혼자만의 구내식당 식사 시간을 '독립적이고 편안한 휴식'으로 재정의하기
    
    예전처럼 여럿이 왁자지껄 모여 먹는 식사도 좋았겠지만, 이제는 눈치 보지 않고 내가 원하는 속도로 조용히 음식을 즐기는 오롯한 나만의 휴식 시간으로 삼아보세요.
    
    혼자 식사한 뒤 가볍게 회사 근처를 산책하거나 책을 훑어보는 등, 남은 시간을 나 자신을 돌보는 소소한 루틴으로 채워나가면 타인의 시선에 연연하는 마음이 한결 줄어듭니다.
    
    남은 기간 동안 '서운함' 대신 '아름다운 뒷모습' 남기기
    
    나를 찾아주지 않는 후배나 동료들에게 서운함을 내색하거나 무거운 분위기를 풍기기보다, 먼저 밝게 인사를 건네고 소소한 조언이나 마무리를 도울 수 있는 부분만 담담하게 챙겨주세요.
    
    마지막까지 여유롭고 품격 있는 태도를 유지할 때, 동료들은 사연자님을 '쓸쓸히 떠난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진중하고 단단했던 존경스러운 선배'로 오래 기억하게 됩니다.
    
    회사 밖, '퇴직 후의 나'를 위한 새로운 관심사 준비하기
    
    회사가 내 삶의 전부였던 시간에서 벗어나, 이제는 퇴근 후와 주말, 그리고 남은 1~3년 이후에 내가 주도적으로 살아가게 될 새로운 삶의 무대를 준비하는 데 에너지를 쓰세요.
    
    운동, 새로운 공부, 관심 있던 분야의 정보를 수집하는 등 회사 울타리 밖의 삶에 시선을 돌릴 때 회사 내부에서의 외로움은 훨씬 작아집니다.
    
    수십 년 동안 한 직장에서 헌신하며 자리를 지켜오신 사연자님의 지나온 시간은 그 자체로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만한 위대한 여정입니다. 남들이 붙여주는 조명에 연연하지 마시고, 그동안 애써온 스스로의 어깨를 토닥이며 남은 시간을 편안하고 의연하게 채워나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익명5
    작성자
    너무나도 긴 여정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시간을 보냈고 또 가족들과도 더 오랜 시간을 보냈던 장소이기에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집보다도 더 오랜 시간을 보냈던 것이 바로 회사였던 것이지요. 회사에서는 그렇게 많은 밥도 먹고 또 여기서 이야기도 하고 모든 추억들이 여기서 많이 되새겨져 있는 곳인데요. 어느 순간서부터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그런 마음이 크게 허전하기도 합니다. 갑작스럽게 떠나는 느낌도 들기도 하고 쫓겨나는 느낌도 들기도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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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2급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596채택률 5%
    작성자님, 오랫동안 한 직장에서 자신의 열정과 시간을 쏟으며 최선을 다해 살아오셨을 텐데, 이제 퇴직을 앞두고 주변 사람들의 태도마저 달라진 것처럼 느껴진다면 마음이 참 허전하고 쓸쓸하실 것 같습니다.
    
    특히 예전에는 자연스럽게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들이 하나둘 멀어지고, 구내식당에서도 혼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남습니다. 단순히 식사 자리가 외로워진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자신이 속해 있던 조직에서조차 조금씩 자리를 잃어가는 듯한 기분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성자님,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해서 그동안 쌓아온 경력과 노력, 그리고 사람으로서의 가치까지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는 퇴직이 단순한 인사 이동이나 일정의 변화일 수 있지만, 오랜 세월을 바쳐온 사람에게는 삶의 한 부분을 내려놓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이제는 남은 시간을 모두에게 인정받으려고 애쓰기보다, 마음이 맞는 동료에게 먼저 식사 한 번 청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퇴직 이후의 삶도 조금씩 준비해 보셨으면 합니다. 회사 밖에서도 작성자님이 경험과 능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시간은 분명히 남아 있습니다.
    
    무엇보다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작성자님은 회사에서 필요했던 사람으로만 살아오신 것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일구어 온 한 사람입니다.
    
    지금 느끼는 쓸쓸함을 애써 괜찮은 척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랫동안 최선을 다해 살아온 자신에게 이제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셨으면 합니다.
    
    남은 회사 생활이 외롭게 끝나는 시간이 아니라, 그동안의 수고를 스스로 인정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익명5
    작성자
    오랫동안 한 직장에 있다 보니까 저도 지치고 싶을 때가 너무나 많아서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직업도 가지고 싶고 다른 곳으로 이직도 하고 싶었고 또 다른 이유도 한번 찾아보기도 했었습니다. 결론적으로만 제가 이 회사를 계속해서 다닐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바로 주변에 내 가족들과 그리고 오랫동안 함께 다녔던 직장의 동료들이 함께 있었고 서로 도와주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 그런 동료들과 함께 이 직장을 나가야 될 때가 되었네요. 그리고 동료들도 이제 많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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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2급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596채택률 5%
    작성자님, 오랫동안 한 직장에서 자신의 열정과 시간을 쏟으며 최선을 다해 살아오셨을 텐데, 이제 퇴직을 앞두고 주변 사람들의 태도마저 달라진 것처럼 느껴진다면 마음이 참 허전하고 쓸쓸하실 것 같습니다.
    
    특히 예전에는 자연스럽게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들이 하나둘 멀어지고, 구내식당에서도 혼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남습니다. 단순히 식사 자리가 외로워진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자신이 속해 있던 조직에서조차 조금씩 자리를 잃어가는 듯한 기분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성자님,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해서 그동안 쌓아온 경력과 노력, 그리고 사람으로서의 가치까지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는 퇴직이 단순한 인사 이동이나 일정의 변화일 수 있지만, 오랜 세월을 바쳐온 사람에게는 삶의 한 부분을 내려놓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이제는 남은 시간을 모두에게 인정받으려고 애쓰기보다, 마음이 맞는 동료에게 먼저 식사 한 번 청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퇴직 이후의 삶도 조금씩 준비해 보셨으면 합니다. 회사 밖에서도 작성자님이 경험과 능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시간은 분명히 남아 있습니다.
    
    무엇보다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작성자님은 회사에서 필요했던 사람으로만 살아오신 것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일구어 온 한 사람입니다.
    
    지금 느끼는 쓸쓸함을 애써 괜찮은 척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랫동안 최선을 다해 살아온 자신에게 이제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셨으면 합니다.
    
    남은 회사 생활이 외롭게 끝나는 시간이 아니라, 그동안의 수고를 스스로 인정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익명5
    작성자
    모든 시간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들이 제자리에 놓여지는 것들이 자연의 이치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맨 처음에 들어왔던 느낌대로 그리고 신입사원이 들어왔던 대로 일을 했고 이제는 다시 처음으로 다시 되돌아가야 될 상황이 온 것 같습니다. 어찌 됐든 모든 사람들은 다시 초심의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되고 말았던 것이죠. 집에 돌아가면 과연 내가 이제 회사에 다시 돌아갈 날이 며칠이 남지 않았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더군요.
  • 익명1
    오랫동안 회사에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 일하셨는데 마지막을 앞두고 혼자 남겨진 듯한 기분이 들면 많이 서운하실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함께했던 시간이 있는데 주변 분위기가 달라지면 마음도 허전해지죠. 남은 직장 생활까지 외롭게 보내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익명5
    작성자
    한 회사에서 오랫동안 회사를 다니다 보면 당연히 애정이 쌓일 수밖에 없고 또 그만큼 내가 이 회사에서 이루었던 일이라든가. 그리고 힘들었던 일들 많은 그런 경험들이 함께 축적되어 있는 장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가 제 삶에 있어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장소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정의된 장소를 떠나라고 하니까 조금 망설여지기도 하면서도 좀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도 어쩔 수가 없는 마음인 것 같네요. 그것이 과연 사람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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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심리사
    상담심리사
    답변수 3,928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시간 동안 회사를 위해 뜨겁게 열정을 쏟으셨던 그 진심 어린 노고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큰 자부심이에요
    마지막을 앞둔 지금 주변의 낯선 시선과 쓸쓸함 때문에 마음이 많이 허전하고 서운하셔서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하실 것 같아요
    오래 머문 자리일수록 떠날 때의 그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지는 법이라서 더욱 속상하고 외로운 마음이 드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동안 치열하게 달려오며 쌓아온 소중한 시간들과 최선을 다했던 기억들은 오롯이 작성자님만의 빛나는 자산으로 남을 거예요
    사람들의 태도가 갑자기 달라진 것처럼 느껴져서 마음의 상처를 받으셨겠지만 그것은 작성자님의 가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 아니에요
    단지 다가올 이별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서투르게 행동하는 타인들의 모습일 뿐이니 너무 깊게 마음에 담아두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남은 시간 동안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온전히 벗어나 그동안 고생한 자신을 진심으로 다독여주고 아껴주셨으면 좋겠어요
    조금은 쓸쓸하더라도 그동안의 긴 여정을 멋지게 완주해 낸 자신을 위해 홀로 당당하고 평온하게 남은 시간을 채워나가시기를 바랄게요
    
    익명5
    작성자
    언제가 회사에 퇴직하고 나서 이 회사의 주변을 지나가고 있었을 때 과연 나의 느낌이 어떨까 하는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매번 내가 이쪽에 와서 일을 하고 노력하고 했던 이 장소가 결국은 내가 이제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들어갈 이유가 없는 장소가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게 회사에 출입할 수 있는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 되어 간다는 것이죠. 이런 것들이 조금 섭섭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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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83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시간 열정을 쏟으며 함께해 온 직장에서 퇴직이 가까워지자, 예전과 달라진 동료들의 태도에 쓸쓸함과 서운함을 느끼시는군요. 특히 자연스럽게 함께 식사하고 어울리던 일상이 달라지면서 자신의 자리마저 조금씩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직장에 헌신해 온 분에게 퇴직은 단순히 일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익숙했던 역할과 소속감이 변화하는 중요한 삶의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다만 동료들이 예전처럼 다가오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작성자님을 외면하거나 그동안의 노력을 잊었다는 의미는 아닐 수 있습니다. 조직의 분위기나 관계의 변화 등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으니, 마음이 편한 동료에게 먼저 식사를 제안하거나 개인적인 교류를 이어가보셔도 좋겠습니다. 동시에 직장 안에서의 관계와 역할에만 자신의 가치를 두기보다, 퇴직 후에도 이어갈 수 있는 인간관계와 일상의 즐거움을 조금씩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직장에서의 역할이 줄어든다고 해서 작성자님이 살아오며 쌓아온 경험과 가치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랜 세월 성실하게 일해 오신 시간은 누군가의 인정 여부와 관계없이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 느끼는 쓸쓸함을 억지로 떨쳐내기보다 삶의 한 시기를 마무리하며 겪는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받아들여보셨으면 합니다. 남은 직장생활을 소중하게 마무리하는 동시에, 앞으로는 직장 밖에서도 자신만의 자리와 관계를 넓혀가시길 바랍니다.
    익명5
    작성자
    무슨 소리든지 이제 다른 일을 알아봐야 되겠죠. 다른 일을 알아보다 보면 또 그 일에 재미를 붙이게 되다 보면 또 지난날의 일을 잊어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매번 사람은 이렇게 새로운 일과 그리고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게 될 것 같네요. 지금도 준비하고 있지만 막상 회사를 떠내려고 하는 마음에서 지난날의 모든 일들을 내려놔야 되는 상황에서 보면 참 안타깝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한 마음이 교차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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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교사
    상담교사
    답변수 5,246채택률 3%
    오랫동안 한 직장에서 자신의 열정을 쏟아부으며 최선을 다해 살아오셨는데, 퇴직을 앞두고 주변 사람들의 태도까지 달라진 것처럼 느껴진다면 얼마나 허전하고 서운하실까요. 예전에는 자연스럽게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던 동료들이 어느 순간 거리를 두는 것 같으면 마치 내가 더 이상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퇴직이라는 현실보다 그동안 함께했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조금씩 멀어지는 것이 더 큰 상실감으로 다가오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남은 근무 기간이 짧아졌다고 해서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가치까지 작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동료들의 행동이 반드시 나를 외면한다는 의미는 아닐 수도 있으니 너무 마음 아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맞춰 마음을 소모하기보다 먼저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동료와 식사도 하고, 그동안 고생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한 직장에서의 마지막이 외롭다고 해서 그곳에서 보낸 수많은 시간까지 외로웠던 것은 아닙니다. 오랫동안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자신에게도 따뜻한 격려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익명5
    작성자
    예전에는 처음에 회사에 있었을 때의 느낌은 내가 이 회사를 참 오랫동안 다닐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제가 이제 퇴사를 하려고 하는 그 순간을 맞이하게 되니까 만감을 교체하는 느낌이 되네요. 맨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 그 느낌이 결국은 내가 이 회사는 마지막에 퇴직하게 되었다는 그 생각이 그때 당시에 내가 과연 이런 생각을 했었던 것이 느껴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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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631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쓴님, 오랜 세월 회사에 애정과 열정을 쏟으며 성실하게 살아오셨는데, 퇴직을 앞두고 예전과 달리 동료들이 멀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으니 허전하고 쓸쓸하실 것 같습니다. 단순히 함께 밥을 먹을 사람이 줄어든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자신이 속해 있던 자리와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씩 밀려나는 듯한 상실감이 크신 것 같습니다.
    
    은퇴를 앞둔 시기에는 직업을 통해 형성해 온 소속감과 역할이 약해지면서 정체성의 흔들림이나 관계의 상실감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료들의 행동이 달라졌다고 해서 글쓴님이 그동안 쌓아온 가치와 존재감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남은 직장생활 동안 예전처럼 사람들이 먼저 다가와 주기를 기다리기보다 마음이 가는 동료에게 먼저 식사를 제안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동시에 회사 밖에서도 취미나 모임 등 새로운 관계를 조금씩 만들어 보세요. 퇴직 이후에도 이어갈 수 있는 자신만의 생활과 관계를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 시간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닙니다. 회사에서의 마지막 시간이 외롭다고 해서 인생 전체의 마지막이 외로워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의 수고를 스스로 인정해 주시고, 앞으로는 글쓴님 자신을 위한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 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익명5
    작성자
    이제는 제가 회사에 퇴직하고 나서 새로운 시간을 무엇인가를 해야 되는 것들을 찾아봐야 되는 그런 시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좋은 점 안에 아주 긴 시간이 이제 남아 놓은 다고 해야 되나요? 많은 시간들이 이제 이 회사에서 내 시간을 많이 사용을 했는데 이제는 회사에 나오게 되니 되니 그 많은 시간을 다시 어떤 일을 해야 되는 것인지 뭘 해야 되는지에 대한 고민조차 걱정스럽기만 하네요. 집으로 가면 나는 또 무엇을 할까?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뭐 이런 생각들도 많이 하고요. 어찌 됐든 긴 휴식이 나에게 마음을 평온함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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