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나를 바꾸게 하는 명언
“기꺼이 일하고 한 일을 기뻐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괴테
아침에 눈을 뜨니 하늘이 잔뜩 흐려 있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씨를 보니 괜히 마음까지 조금 무거워지는 것 같다.
하지만 오늘도 해야 할 일은 나를 기다리고 있다.
수영도 가야 하고, 우리 강아지들 밥도 챙겨줘야 한다.
대소변도 깨끗하게 치워주고 산책도 시켜야 한다.
오후 1시에는 반려견 병원에 데려가야 하고, 2시에는 출근해야 한다.
퇴근하고 나면 또 가족들 식사를 챙기는 일이 기다리고 있다.
그 밖에도 집안일이며 자잘하게 처리해야 할 일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다.
생각해 보면 하루가 참 짧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야 할 일을 하나씩 떠올리다 보면 ‘오늘 하루도 정신없이 지나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오늘은 괴테의 이 말을 마음에 담아두기로 했다.
“기꺼이 일하고 한 일을 기뻐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사실보다,
내가 오늘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 보기로 했다.
물론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생각은 조금 내려놓으려고 한다.
오늘 일정표를 살펴보니 수영을 가는 시간과 반려견 병원에 가야 하는 시간이 겹친다.
둘 다 중요한 일이지만 한 가지는 내려놓아야 했다.
잠시 고민하다가 오늘은 수영을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수영은 나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고, 나에게도 꼭 필요한 일이지만 오늘은 반려견의 병원 일정이 먼저다.
그렇다고 수영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 하루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잠시 미뤄두는 것뿐이다.
어쩌면 이것도 나를 잘 돌보는 방법인지 모른다.
모든 것을 다 해내려고 애쓰다가 정작 내 마음이 지쳐버리는 것보다,
오늘 꼭 해야 하는 일과 다음에 해도 되는 일을 구분하는 것.
그리고 내일 다시 나를 위한 시간을 챙기는 것.
오늘은 반려견을 병원에 데려가고, 출근해서 맡은 일을 잘 해내고, 가족들의 식사를 챙기면서 하루하루 해야 할 일을 하나씩 해보자.
누군가 보기에는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하루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렇지 않다.
내가 돌봐야 할 존재들을 돌보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책임지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챙기며 살아가는 하루.
그 안에도 분명 행복은 숨어 있을 것이다.
수영을 가지 못했다고 해서 오늘이 실패한 하루가 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했다고 해서 내가 부족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하나의 일을 마칠 때마다 ‘잘했다’고 나 자신을 토닥여주고 싶다.
흐린 하늘 아래서 시작한 아침이지만
하루의 끝에는 내 마음만큼은 맑게 개어 있기를 바라본다.
오늘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해내고,
반려견과 함께 걷는 시간에는 잠시 바람도 느껴보고,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소소한 이야기도 나누고,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오늘도 참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행복은 어쩌면 특별한 날에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내가 한 일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작은 기쁨을 발견하는 데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도 마음먹어본다.
해야 할 일은 기꺼이 하고,
끝낸 일은 기쁘게 바라보고,
하지 못한 일은 내일의 나에게 살짝 맡겨두자.
그리고 오늘 하루의 마지막에는
내가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오늘도 참 수고 많았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해야 할 일을 하나씩 해내며 오늘도 멋지게 살아냈으니까.”
흐린 날씨로 시작한 오늘이지만
내 마음까지 흐린 채 하루를 보내지는 말자.
오늘도 주어진 하루를 소중히 살아내며
작은 일 하나에도 기쁨을 찾는 사람.
그런 사람이야말로
괴테가 말한 행복한 사람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이 아닐까.
오늘도 멋지게,
그리고 나답게 하루를 살아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