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평소에 '오늘 할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다 끝내야 해'라는 강박이 심한 편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퇴근길이나 잠들기 전에도 늘 과부하가 걸려 피곤함이 가득했죠.
그러다 **"내일 할 일을 오늘 마치지 마라."**라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명언을 보게 되었는데요, 처음엔 익숙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를 잘못 본 줄 알고 피식 웃음이 나왔어요. 하지만 가만히 씹어볼수록 참 따뜻한 위로가 되더라고요.
늘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내일의 걱정과 일까지 오늘로 끌어와 괴롭히던 저에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해, 남은 건 내일의 나에게 맡겨도 돼"라고 다정하게 말해주는 느낌이었거든요. 덕분에 요즘은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고, 온전히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유를 배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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