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일은 지나간대로..

"행복의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그러나 흔히 우리는 닫혀진 문을 오래 바라보느라 우리를 위해 열려 있는 문을 보지 못한다." - 헬렌 켈러

 

안녕하세요

 

얼마 전 몇 년 동안 정말 아끼고 의지했던 사람과 오해가 쌓여서 완전히 관계가 틀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동안은 속이 너무 상해서 일도 손에 안 잡히고, '내가 그때 왜 그런 말을 했을까', '그 사람이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나' 하면서 지나간 일과 끊어진 인연에만 계속 집착을 했어요. 이미 지나가서 돌이킬 수도 없는 일인데 온종일 그 생각만 하느라 가슴이 답답하고 밥도 안 넘어가더라고요.

 

그러다 시각과 청각 장애를 극복한 헬렌 켈러가 남긴 말을 접했습니다. "행복의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그러나 흔히 우리는 닫혀진 문을 오래 바라보느라 우리를 위해 열려 있는 문을 보지 못한다"라는 문장이었는데, 딱 지금 제 모습을 그대로 비춰주는 것 같아 가슴이 찔렸습니다. 이미 쾅 닫혀버린 문 앞에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서성이느라, 지금 내 곁에 남아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새로운 기회라는 열린 문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었던 거죠.

 

닫힌 문을 억지로 다시 열려고 애쓰기보다는, 이제는 지나간 일은 지나간 대로 흘려보내고 내 앞에 새롭게 열린 문을 찾아 발걸음을 옮겨보려고 합니다. 

 

미련을 내려놓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인 것 같아요. 여러분은 미련이나 지나간 과거에 매여서 마음고생을 할 때 그걸 어떻게 훌훌 털어내시나요? 미련을 지우는 여러분만의 지혜로운 방법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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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지나간 인연과 그때의 말을 자꾸 되짚어보게 되는 마음, 정말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소중했던 사람일수록 “그때 조금만 다르게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오래 남지요. 
    
    하지만 이미 닫힌 문 앞에서 너무 오래 서 있으면, 정작 지금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과 새롭게 열리는 기회를 놓칠 수도 있겠다는 글에 깊이 공감합니다. 
    
    미련을 내려놓는다는 건 그 사람과의 시간을 없던 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때의 나와 상대를 조금씩 놓아주는 일이 아닐까요. 
    
    아팠던 만큼 배운 것도 분명 있으니, 이제는 그 경험을 품고 오늘의 나를 더 잘 돌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리고 오늘은 오늘답게 살아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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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덜무룩
    오랫동안 소중하게 여겼던 관계가 틀어졌을 때 느껴지는 상실감과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깊고 아팠을텐데.. 헬렌 켈러의 문장을 통과하며 스스로 마음을 일으키시는 모습이 
    참 깊은 울림을 줍니다ㅎㅎ
    
     이미 지나버린 순간이나 끊어진 인연에 연연하다 보면 소중한 현재를 놓치기 쉬운 법인데
    닫힌 문 앞에서 슬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을 비추어 보며 새롭게 열린 문을 바라보겠노라 
    다짐하시는 마음이 너무나 귀하고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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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니
    지나간 인연이 오래 마음에 남는 건 그만큼 소중했던 사람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억지로 잊으려고 하기보다 충분히 아파하고, 조금씩 내 일상으로 시선을 돌리는 게 도움이 되더라고요. 
    닫힌 문만 바라보다 보면 지금 내 곁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놓칠 수 있으니, 이제는 열린 문을 천천히 바라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