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중요한 결정을 앞두면 두려움이 생깁니다.
그럴 때 우리는 종종 “나는 왜 이렇게 겁이 많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용감한 사람은 아무런 두려움도 느끼지 않는 사람일까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I learned that courage was not the absence of fear, but the triumph over it.”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Long Walk to Freedom)》—
이 문장은 만델라가 자신의 삶과 동료들의 투쟁을 돌아보며 남긴 문장입니다.
이 명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만델라가 누구에게서 용기를 배웠다고 말했는가입니다.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에서 그는 투쟁을 함께했던 동료들을 떠올립니다.
자신의 신념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사람들, 공격과 고문을 당하면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진짜 용기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회고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 오늘의 문장이 이어집니다.
“I learned that courage was not the absence of fear, but the triumph over it.”
만델라는 자신 역시 수없이 두려움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인정합니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이 생기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그것에 지배당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은 1976년 로벤섬에서 쓰기 시작한 원고를 바탕으로 오랜 과정을 거쳐 1994년 출간됐습니다.
따라서, 이 명언을 단순히 “겁내지 마라”는 말로 이해하면 만델라의 뜻과는 조금 다릅니다.
오히려 그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두려워해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그 두려움을 어떻게 넘어서는가이다.
우리의 일상에도 두려움은 끊임없이 찾아옵니다.
새로운 직장에 도전할 때,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 관계를 다시 시작하거나 실패했던 일에 재도전할 때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흔히 자신감이 충분해진 뒤 행동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만델라의 관점에서는 용기는 두려움이 사라진 다음에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두려운 상태에서도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실패할 가능성을 알고도 가치 있는 선택을 하는 것,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위해 한 걸음 내딛는 것.
그런 행동들이 쌓이면서 용기가 만들어집니다.
만델라 역시 처음부터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말은 특별한 영웅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평범한 우리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용기의 정의처럼 들립니다.
1994년 4월 만델라는 생애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했고, 같은 해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 됐습니다.
긴 투쟁 끝에 찾아온 변화였습니다.
용감한 사람도 두렵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이 자신의 선택을 대신하게 두지 않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I learned that courage was not the absence of fear, but the triumph over it.”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지금 망설이고 있는 일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보면 어떨까요?
나는 두렵기 때문에 멈추려는 것일까, 아니면 두려워도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지 생각 해보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