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또 가끔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가끔 뜻하지 않게 기분이 가라 앉을 때가 있어요.
물론 생각해 보면 작은 실망감이나 관계의 피로도에서 오기도 하지만요.
그냥 이런 저런 생각에 갑자기 우울함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병원을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고 생각은 했지만요.
그래도 남들보다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마침 트로스트에 좋은 검사가 있어 받아 보았습니다.
마음의 환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제 나이또래에서는 평균적이라고 하는 것에 조금 더 놀랐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속 앓이를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것들 말이죠.
아무튼 이런 마음이 들 때 저는 그 자체를 느끼고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조금 가라 앉으면 그런데로, 이상하게 들뜨면 들 뜨는데로 말이죠.
노래도 불러보고 머릿속으로 이런 저런 상상과 망상의 경계를 오가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남들에게 도움이 될진 모르지만 저에게는 은근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저 스스로가 만들어 온 저만의 처방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댓글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