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증상인것 같아 마음이 힘든데 어떻게 빠져나와야 할지 막막해요ㅠㅠ

 

안녕하세요ㅠㅠ

6개월전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무기력함과 우울감이 계속되어 

일상을 이어가는 것조차 버거운 마음이에요..!

얼마전부터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해내던 일들이나 

좋아했던 취미 생활에도 전혀 흥미가 생기지 않고 

온몸에 힘이 빠진채 이유 없이 눈물이 나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가 자주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뜰때부터 오늘 하루를 또 어떻게 버티지.. 하는 막막함이 밀려오고

마음속 깊은곳에서는 나 혼자만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진 듯한 외로움과 자책감이 꼬리를 물어요..ㅠㅠ

 

 제 의지와 상관없이 마음이 전혀 컨트롤되지 않다 보니

 하루하루를 견뎌내는것 자체가 너무나 커다란 숙제처럼 느껴집니다...

이 상황을 벗어나 보고자 나름대로 혼자 이겨내려고 노력도 해보았는데요

제 의지가 부족하거나 게으른 탓인가 싶어 억지로 몸을 일으켜 

산책을 나가거나 기분 전환을 하려고 애써보았지만 

오히려 다녀온 뒤 더 큰 피로감과 무력감만 밀려왔습니다ㅠ 

스스로 마음을 다스려보려고 우울증이나 마음 챙김에 관한 책을 읽어보고 

관련 영상들을 찾아보기도 했어요 

답답한 마음에 주변 친구들에게 조심스럽게 고민을 털어놓아 보기도 했지만

좀 쉬면 괜찮아질거다라는 가벼운 위로에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받고 

지금은 마음을 완전히 닫아버린 상태입니다...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깊어지는 우울감에서 빠져나오기가 힘들어 조언을 구하고 싶은데요 ㅠ

지금 제가 겪고 있는 증상이 지나가는 우울감인지... 

아니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인지 스스로 판단해 볼 수 있는 기준이 있을까요??

그리고 마음이 완전히 방전되어 아무것도 하기 힘들때 

스스로를 자책하지 않으면서 마음을 지켜낼 수 있는 가장 첫걸음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문 기관이나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이 큰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첫발을 내딛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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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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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오랫동안 혼자 버티며 마음을 다스리려 애쓰셨을 고통과 깊은 피로감이 느껴져 마음이 아픕니다. 의지 부족이나 게움 탓이 절대 아니니, 스스로를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6개월 이상 무기력·우울감이 지속되고, 취미 흥미 상실, 이유 없는 눈물, 신체적 답답함, 혼자 이겨내려는 시도가 오히려 피로를 부른다면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를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일으키려 애쓰지 말고, "지금은 내 마음이 감기를 앓듯 쉬어가야 하는 때"임을 인정해 주는 것이 시작입니다.
    ​병원 방문은 '정신적 패배'가 아닌 '신체 감기에 약을 먹듯 마음에 약과 치료를 제공하는 당연한 과정'으로 바라보세요. 나를 지키기 위한 가장 용기 있는 선택입니다.
    ​혼자 짐을 짊어지지 마시고 전문의의 따뜻한 도움을 꼭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익명1
    6개월이나 이런 상태가 이어졌다면 정말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좋아서 하던 취미도 손에 잡히지 않고,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하루를 버텨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단순히 마음이 약하거나 의지가 부족해서라고만 볼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억지로 산책도 해보고 책도 찾아보고 주변에 이야기도 해보셨는데 오히려 더 지쳤다는 부분을 보니 그동안 혼자서 얼마나 애쓰셨을지도 느껴지고요.
    좀 쉬면 괜찮아질 거야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위로받고 싶었던 마음이 오히려 외면당한 것처럼 느껴졌을 것 같아요. 지금은 혼자 이겨내려고 더 애쓰기보다 병원이나 전문기관에서 현재 상태를 한번 제대로 확인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도움을 받는다고 해서 내가 약한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니까요.
    지금 당장 예전처럼 활기차게 돌아가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내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너무 오래 혼자 버티지 마시고, 이제는 본인을 위해 도움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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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유를 알 수 없는 무기력과 우울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오셨다니… 얼마나 지치셨을지 글만 읽어도 마음이 먹먹해집니다.ㅠㅠ
    
    예전에는 어렵지 않게 하던 일도 힘들고, 좋아했던 것에도 마음이 가지 않고,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나고 가슴까지 답답하다면 단순히 “조금 쉬면 괜찮아질 거예요”라고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닌 것 같아요.
    
    무엇보다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건 의지가 부족하거나 게으른 탓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이미 산책도 해보고, 책도 찾아보고, 영상도 보고, 주변에 마음을 꺼내어 도움을 구해보셨잖아요. 그만큼 살기 위해 애쓰고 계셨던 거예요.
    
    특히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일상생활과 흥미, 에너지에 변화가 생겼다면 혼자서 ‘내가 우울증인가?’를 판단하려 하기보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전문 상담기관에서 현재 상태를 한번 평가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울증 여부는 몇 가지 증상만으로 스스로 확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가 기간과 증상의 정도,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해서 판단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지금처럼 마음의 배터리가 거의 방전된 상태에서는 무언가를 더 열심히 하려고 하기보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첫걸음일 수 있어요.
    
    산책을 못 한 날에는 “왜 이것도 못 하지?”가 아니라
    “오늘은 그만큼 힘든 날이구나.”
    라고 자신에게 말해주세요.
    
    병원이나 상담기관에 가는 것도 ‘내가 정말 심각한 사람이 되었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감기가 오래가면 진료를 받듯이, 마음의 어려움이 오래 지속될 때 상태를 확인하고 도움을 받는 것 역시 자신을 돌보는 방법이에요.
    처음부터 모든 이야기를 잘 설명하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6개월째 무기력하고 우울하며, 예전에는 좋아하던 일에도 흥미가 없고 일상을 버티는 것이 힘듭니다.”
    이 정도만 이야기해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어요.
    
    그리고 혹시라도 앞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이나 자신을 해치고 싶은 생각이 들거나,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 바로 가까운 보호자나 믿을 만한 어른에게 알리고 응급실이나 119 등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혼자 견뎌온 시간이 길었던 만큼, 이제는 혼자서 이겨내려고 애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도움을 받는 것은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날 힘을 다른 사람과 함께 찾는 일이니까요.
    
    지금의 나를 탓하기보다, 지친 나를 살피는 쪽으로 한 걸음만 내디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