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부분이 짓누르고 있습니다.

미래,사람,진로,건강,외모,나 자신

모든 것들이 큰 압박으로 느껴집니다.

생각이 길어지면서 가슴쪽이 답답하고 숨이 개운하게 쉬어지지 않습니다. 뭔가가 안에서 걸린느낌입니다.

대중교통 이용도 현재로서 힘들게 느껴져 택시를 타고다녀 재정적 압박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나에 대한 실망이 가장 큽니다. 자신감을 가지며 살아가는것이 저에게는 너무나 큰 과제였을까요

지치고 다 포기하고 그냥 도망가고싶어지네요.

실망이 너무 싫습니다. 타인의 나에대한, 나 자신에 대한

댓글3
  • 익명1
    혼자서 너무 많은 짐을 안고 계신 것 같아요.
    조금은 내려놓고 숨을 크게 쉬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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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지금 느끼시는 답답함과 무거운 압박감은 마음이 견딜 수 있는 에너지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신호입니다. 미래와 진로, 건강과 외모처럼 인생의 큰 숙제들이 한꺼번에 밀려들면 누구라도 걸음을 떼기 힘들고, 숨조차 막히게 됩니다. 대중교통조차 타기 힘들어 택시를 이용하면서 자책감이 더 커지셨겠지만, 이는 의지의 부족이 아니라 심리적·신체적으로 과부하가 걸려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스스로와 타인의 기대를 채우지 못했다는 실망감이 가장 아프게 다가오겠지만, 자신감을 가진 채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과제가 아닙니다. 지금은 자신감을 억지로 끌어올리거나 잘 해내려 애쓰기보다, 지친 자신을 인정하고 잠시 쉬어가게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든 것을 당장 해결하려 하지 말고, 오늘은 그저 깊게 숨을 쉬며 마음의 짐을 하나씩 내려놓아 보세요. 도망치고 싶은 마음은 결코 실패가 아니라, 자신을 지키기 위한 간절한 요청입니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애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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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글을 읽는데 지금 얼마나 많은 것들이 한꺼번에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지 느껴져서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미래도 걱정되고, 사람도 어렵고, 진로와 건강, 외모,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까지 실망하고 계신 것 같아요. 하나만 힘들어도 버거운데 여러 가지가 동시에 밀려오면 누구라도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타인의 나에 대한 실망, 나 자신에 대한 실망이 너무 싫다”는 말이 참 마음에 남네요.
    어쩌면 지금 필요한 건 자신감을 억지로 끌어올리는 일이 아니라, 실망하고 지쳐 있는 나를 더 이상 몰아붙이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중교통이 힘들어 택시를 타고, 그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까지 생기고… 지금은 삶의 여러 부분이 서로 연결되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어려움이 앞으로의 내 모습까지 결정하는 것은 아니에요.
    
    오늘 하루만큼은 미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왜 이 모양일까’ 대신
    ‘지금 정말 많이 힘들었구나.’
    그 말부터 나 자신에게 건네주세요.
    
    그리고 가슴 답답함과 숨쉬기 어려운 느낌이 계속되거나 심해진다면 마음의 문제라고만 넘기지 마시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몸 상태도 함께 확인해 보셨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다 포기하고 도망가고 싶다”는 마음이 단순히 너무 지쳤다는 표현을 넘어, 자신을 해치고 싶거나 없어지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지고 있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 지금 곁에 있는 가족이나 믿을 만한 사람에게 바로 알려 도움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지금의 나는 실패한 사람이 아니라,
    너무 많은 것을 혼자 견디느라 지친 사람일 수 있습니다.
    .
    자신감을 잃었다고 해서 내가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잠시 자신을 믿어주기 힘든 날에도, 삶은 다시 조금씩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잘해내는 것보다 무사히 오늘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