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ㅈ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지금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중학교 3년동안 반애서 따돌림을 당했어요. 2학년때는 반에서 은따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고요. 작년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수학여행도 못갈 정도였으니까요. 작년 일은 부모님도 알고 계시지만 1학년과 지금 있는 일들은 모르십니다. 괜히 걱정 까쳐두리고 싶지도 않고요. 제목이 나와있는 것처럼 자꾸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번에는 너무 죽고 싶어서 수면제를 몇 개 먹으면 죽을 수 있는지 목을 매달때의 고통은 어느 정도인지 찾아볼 정도였어요. 너무 힘들고 무기력합니다.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것도 누군가와 오랫동안 대화하는 것도 힘듭니다. 이럴 때는 어떻개 하는 게 좋을까요?

댓글4
  • 익명3
    3년 동안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지 마음이 아프네요. 
    구체적으로 죽는 방법까지 찾아볼 정도였다면 혼자 버티기에는 너무 큰 고통인 것 같아요. 
    부모님께 걱정 끼치기 싫은 마음도 이해하지만, 지금만큼은 꼭 말씀드렸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이나 담임선생님, 상담 선생님 중 한 분에게라도 지금 죽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다고 그대로 알려주세요. 
    이건 혼자 견뎌야 할 일이 아니에요. 꼭 도움받았으면 좋겠어요 
  • 익명2
    혼자 다 짊어지느라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절대 네 탓이 아니니까 꼭 전문가 도움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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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지금은 혼자 버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3년 동안 따돌림을 견디면서 혼자 감당해온 시간이 너무 길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글에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반복되고, 실제로 죽는 방법까지 찾아봤다는 부분은 그냥 힘든 시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릴 상황이 아닙니다. 꼭 어른의 도움을 받아야 해요.
    
    만약 지금 당장 자신을 해칠 것 같거나, 혼자 있으면 안전하지 않을 것 같다면 아래 순서대로 해주세요.
    혼자 있지 마세요. 지금 바로 부모님이나 다른 믿을 수 있는 어른이 있는 곳으로 가세요.
    
    약이나 위험한 물건 등 자신을 다치게 할 수 있는 것에서 떨어지고, 가능하면 어른에게 맡겨주세요.
    
    말을 하기 어렵다면 이 글을 그대로 부모님께 보여주세요.
    “나 지금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있으면 위험할 것 같아. 지금 나랑 같이 있어줘.”
    
    이미 자신을 해칠 행동을 했거나, 지금 당장 위험한 상황이라면 119에 전화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가세요. 혼자 이동하지 말고 주변 어른에게 함께 가달라고 하세요.
    
    지금 당장 행동할 것 같지는 않더라도 이런 생각이 계속된다면 오늘 안에 부모님·담임 선생님·학교 상담 선생님 중 한 사람에게 반드시 알려주세요.
    
    부모님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도 이해해요. 하지만 도움을 요청하는 건 부모님께 폐를 끼치는 게 아닙니다. 지금은 걱정을 조금 시키더라도 안전을 지키는 게 훨씬 중요해요.
    
    말을 길게 하는 게 힘들다면 한 문장만 말해도 됩니다.
    “엄마, 나 요즘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들어. 나랑 같이 있어줘.”
    
    3년 동안 겪은 따돌림이 당신의 잘못이라는 뜻은 절대 아니에요. 지금의 고통이 너무 커서 미래까지 전부 어둡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지금의 학교생활이 당신 인생 전체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아도 돼요.
    일단 혼자 있지 않고, 어른 한 명에게 알리고, 안전한 곳에 있는 것. 그것부터 해주세요.
  • 익명1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제가 선배님의 글에 댓글을 남긴다고 해서 선배님께 도움이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라도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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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불과 몇 달전까지만 해도 선배님처럼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ㅎㅎ
    그래서 제 진부한 이야기는 넘기고 지금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는 지만 간략히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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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제가 되게 고립된 사람이라는 사실을 정면으로 받아들였어요!
    지금 나의 상태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은근 필요하더라고요:)
    감정을 느끼는 것과 인정하는 건 다른 부분이래요!!
    □직접 대화하지 않고 관련 기관에 연락을 많이 했어요!
    제가 아무리 편한 사람이라도 제 진부한 이야기를 잘 못하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주변 상담 센터나 1388 등으로 문자를 보내 조금씩 이야기를 털어놨어요ㅎㅎ
    학교 wee클래스는 솔직히 신뢰가 안되기도 하고,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밖에 없는데 문자는 비교적 편하더라고요!
    또 누군가 내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게 정말 심리적으로 안정이 돼요!
    선배님도 가족분들처럼 너무 가까워서 오히려 말을 꺼내기가 힘든 사람들 말고, 얼굴은 모르지만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 연락을 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내가 당장 1시간 뒤에 죽을 운명이라는 상황을 가정하고, 하고 싶은 것들을 떠올려봤어요!
    그랬더니 막상 내가 죽기엔 못해본 게 너무 많구나 싶기도 하고, 이대로 죽으면 억울할 것 같기도 해서 죽고 싶은 마음을 누그러뜨릴 수 있었어요:)
    물론, 제가 선배님의 감정에 비하면 너무 가벼운 우울을 가지고 있었던 걸 지도 모르지만..
    가끔은 쓸데없는 상상으로 머릿속을 가득 채웠을 때 만날 수 있는 감정들이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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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런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지만.. 때론 경험해본 사람들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잖아요..?
    심비어 이런 분야는 비슷한 나이대에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힘든 내용이고 하니까..
    어쩌면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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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 글에 순서도 뒤죽박죽이고, 어딘가 어색한 문장이 있을 수도 있지만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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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님 오늘 하루도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고, 내일도 모레도 활기찬 햇살 맞으며 함께 힘내봐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