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추석지나고 시험

이번 추석에 고등학생인 아들 추석 지나고 시험을 치더라고요

시험기간이 딱 추석지나고 시험이라 친구들은 다 추석때 할머니집에 가지않는다고 하네요

저희는 시댁이 조금 멀어 하룻밤 자야해서 처음에는 그냥 가지마라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명절때 한번 가는건데 싶어서 하룻밤만 자고 오자 했는데 아들이 안가고 싶다하네요

신랑은 아들 원하는대로 해라고 하는데 시댁에 형님도 오는데 안가면 공부 열심히 하는갑다 생각할수도 있을것같고(그런생각이 부담스러움) 형님집 아들이랑 저희아들이랑 한살차이라

현명한 방법이 있을까요?

 

 

댓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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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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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3,510채택률 4%
    찌니코치님 마음이 참 복잡하실 것 같아요.
    명절이라 시댁도 가야 하고, 형님 가족도 오신다니 아들만 두고 가는 것도 마음에 걸리셨을 것 같아요. 게다가 ‘공부하느라 안 왔나 보다’라고 생각하실까 봐 신경 쓰이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되고요.
    
    그런데 요즘은 중학생만 되어도 가족 행사에 따라가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들이 많잖아요. 하물며 고등학생이고, 추석이 끝나자마자 시험이 코앞이라면 아들 입장에서는 명절 참석이 꽤 큰 부담으로 느껴질 것 같아요.
    
    특히 시댁이 멀어서 하룻밤까지 자고 와야 한다면 단순히 잠깐 다녀오는 것과는 다르니까요.
    시험을 앞둔 아이가 “이번에는 안 가고 싶다”고 분명히 이야기했다면 그 마음을 한 번쯤은 존중해줘도 괜찮지 않을까요.
    
    저라면 이번 추석에는 엄마와 아들은 집에 있고 남편분만 시댁에 다녀오시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아요.
    남편분도 이미 “아들이 원하는 대로 해라”고 하셨으니 오히려 가장 깔끔한 방법일 수도 있고요.
    
    실제로 고3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대학 입학 전까지 아이와 같이 밥 먹고, 생활 리듬 맞춰주고, 공부 환경을 지켜주느라 많은 부분을 희생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그만큼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거겠지요.
    
    찌니코치님도 지금까지 아들을 위해 많이 배려하고 계신 것 같아요.
    대학 입학 전까지 아이의 중요한 시기를 함께 버텨주고 계신 찌니코치님께 저도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형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너무 마음 쓰지 않으셨으면 해요.
    ‘공부 열심히 하나 보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그냥 ‘시험이 코앞이라 집에 있나 보다’ 하고 지나가실 수도 있잖아요.
    
    명절 한 번 빠지는 것보다 시험을 앞둔 아이가 부모에게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부모가 그 마음을 이해해주는 경험이 더 오래 남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추석은 남편분이 시댁에 다녀오시고, 엄마와 아들은 집에서 시험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정리해도 충분히 현명한 선택 같아요.
    
    명절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인생에서 중요한 시험 역시 한 번뿐인 시기니까요.
    
    이번에는 조금 덜 미안해하시고, 아들의 편에 서주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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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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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2,846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추석 직후 시험을 앞둔 아들과 시댁 방문 문제로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남편분은 아들의 의견을 존중하자고 하시지만 시댁 눈치나 주변 시선이 신경 쓰이시는 군요.
    ​시험을 앞둔 고등학생 아들의 입장에서 흐름이 끊기는 하룻밤 숙박은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하지만 시댁과의 관계와 주변 시선도 무시할 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시겠지요.
    ​차라리 당일치기로 다녀오거나 아들만 집에 두고 부부만 짧게 다녀오는 건 어떨까요.
    ​어떤 선택을 하든 작성자님의 마음이 덜 불편한 방향으로 지혜롭게 결정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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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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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1,39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고등학생 아들의 시험 기간과 멀리 떨어진 시댁 방문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그리고 주변 식구들의 시선이나 은근한 비교까지 신경 쓰여 마음이 한층 더 무거우실 것 같습니다. 아들의 학업도 챙겨야 하고, 맏며느리이자 집안의 큰일을 함께하는 입장에서 시댁과의 관계나 형님네 시선까지 신경 쓰셔야 하니 어느 쪽을 선택해도 편치 않은 난감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기준을 중심에 두고 복잡한 마음을 하나씩 풀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명한 대처를 위해 몇 가지 시각을 전해드립니다.
    
    첫째, 지금 가장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가치는 '아들의 시험 준비 집중도와 정서적 안정'입니다.
    고등학교 시험은 아이들에게 생각보다 큰 중압감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추석 직후가 시험이라면 명절 연휴는 아들에게 가장 집중해야 할 골든타임입니다. 멀리 왕복하는 이동 시간과 시댁에서의 하룻밤은 아이의 수면 패턴과 공부 흐름을 크게 깨뜨릴 수 있습니다. 아들이 스스로 "안 가고 싶다"고 표현한 것은 집에서 공부를 더 하겠다는 의지이자, 지금 상태로 시댁에 가면 마음이 조급해질 것 같다는 불안의 표시입니다. 남편분께서도 아들의 뜻을 존중하자고 하신 만큼, 아이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받아들여 이번 추석은 집에서 시험 준비에 집중하도록 배려해 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둘째, 형님네나 시댁 식구들의 시선과 부담감은 담백하게 상황을 설명하여 정면으로 다스리셔야 합니다.
    "안 가면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하는 줄 알 텐데" 하는 부담감과 형님네 자녀와의 비교 시선은 충분히 신경 쓰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거창한 이유나 과장된 핑계를 대지 않고, 매우 담백하고 현실적으로 상황을 전달하는 것이 깔끔합니다. 시댁이나 형님께 연락을 드릴 때 "아이가 이번에 추석 지나자마자 바로 기말(중간)고사 시험이라, 집에서 시험공부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만 집에 혼자 둘 수 없어(혹은 아이가 집에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이번 명절은 아쉽지만 이렇게 결정했습니다"라고 담담하게 사실만 전달해 보세요.
    
    셋째, 비교나 과도한 기대의 시선에는 '아이의 부담'을 명분으로 가볍게 선을 그으세요.
    만약 형님이나 시댁에서 "시험공부 얼마나 대단하게 하길래 안 오냐"거나 은근히 비교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요즘 고등학생들은 시험 기간에 워낙 예민하고 부담을 많이 받아서 저희도 눈치 보며 맞춰주고 있네요"라며 공을 아이들의 일반적인 학업 스트레스 쪽으로 넘겨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를 잘해서"가 아니라 "요즘 아이들 시험 분위기가 워낙 예민해서"라는 명분을 세우면 타인의 과도한 기대나 비교의 잣대를 자연스럽게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넷째, 아이와의 신뢰를 다지고, 참석하지 못하는 마음은 작은 정성으로 대신하세요.
    아들에게는 "너의 시험을 위해 이번 명절은 집에 남아 공부할 수 있게 배려해 주는 것이니, 부담 갖지 말고 최선을 다해봐라" 하고 따뜻한 신뢰를 보여주세요. 아이 입장에서는 부모님이 자신을 위해 시댁과의 관계에서 오는 부담까지 감수해 주었다는 사실에 고마움을 느끼고 더 책임감 있게 임할 것입니다. 그리고 시댁에는 가지 못하는 아들의 마음을 대신해, 아들이 할머니·할아버지께 직접 안부 전화를 드리게 하거나 가벼운 음성 메시지를 남기게 하면 어른들의 섭섭함도 한결 부드럽게 풀릴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기분과 시선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없다면, 지금 당장 가장 도움이 필요한 내 아이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주변의 시선에 너무 마음 쓰지 마시고, 아이가 마음 편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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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642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명절 직후의 고등학교 시험을 앞두고, 아들의 학습 부담과 시댁과의 관계 사이에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특히 사촌 형제 간의 비교 시선이나 주변의 기대감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현명하게 이 상황을 풀어나갈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아들의 '시험 준비'를 최우선 순위로 존중하기
    아들의 거부감이 단순한 회피가 아니라 "추석 연휴 직후 시험"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오는 불안감과 리듬 깨짐에 대한 걱정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고등학생 시기에는 연휴 기간 며칠의 집중도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아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것이 학습 의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남편분께서 아들의 의사를 따르자고 하신 것은 이미 좋은 방향입니다. 부모가 한마음으로 아들의 입장을 지지해 주어야 아들도 불안감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2. 시댁과의 관계 및 주변 시선(형님과의 관계) 조율하기
    부담스러우신 부분인 '공부 열심히 하는가 보다'라는 시선의 시댁 반응은 명분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충분히 부드럽게 넘길 수 있습니다.
    
    시부모님께 미리 연락을 드려 상황을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어머니, 얘가 이번에 시험이 연휴 끝나고 바로 잡혀서 아이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네요. 명절 분위기에 들뜨면 공부 흐름이 다 깨질까 봐 이번엔 아이를 집(또는 독서실)에 두고 부부만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합니다.
    
    한 살 차이 사촌이 온다고 해서 우리 아들이 반드시 동행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형님네에 애가 고등학생이 되니 시험 압박이 심해서 이번엔 독하게 마음먹게 놔두려고요 라고 미리 선수를 치듯 상황을 공유해 두면, 자연스럽게 '공부하느라 안 왔구나' 하는 인식이 오히려 긍정적인 방어막이 되어줍니다.
    
    3. 절충안 고려하기 (부부만 방문 또는 짧은 당일치기)
    만약 하룻밤 자고 오는 것이 전적으로 부담스럽다면 아래와 같은 대안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아들은 집에 남겨두고(식사 등 사전 준비) 남편분과 두 분만 시댁에 다녀오거나, 1박이 아닌 짧게 당일치기로 얼굴만 뵙고 오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부부만 다녀오게 된다면, 아들에게 "네가 공부하고 싶어 하니 엄마 아빠가 다녀올게. 집에서 밥 잘 챙겨 먹고 파이팅해라"라며 아들을 믿어준다는 느낌을 주면, 아들은 부모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더욱 책임감 있게 공부에 임하게 됩니다.
    
    이번 명절은 "아들의 입시와 학습 리듬을 지켜주는 해"로 기준을 확실히 잡으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시댁의 시선은 부모님이 사전에 부드럽게 완충해 주시면 충분히 오해 없이 넘어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선생님께서 고민 끝에 내리실 현명한 선택을 응원합니다. 
    익명2
    조언 감사합니다 아들 리듬에 맞춰서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추석 잘보내세요^^
  • 익명4
    시험을 앞둔 아들의 입장에서는 명절에 다녀오는 것 자체가 공부 흐름을 끊는 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반대로 부모님 입장에서는 명절에 한 번 찾아뵙는 의미도 있고 친척들의 시선까지 신경 쓰여서 쉽게 결정하기 어렵겠군요. 형님댁에서 어떻게 생각할지는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아들의 시험 일정과 마음을 먼저 고려해서 가족끼리 편한 방법을 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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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941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시험이 바로 뒤에 있고 아들이 분명히 가지 않겠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아들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것도 충분히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절에 가족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등학생에게 시험기간의 하루는 부모가 느끼는 것보다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억지로 데려가면 공부보다 ‘내 상황을 이해받지 못했다’는 마음이 더 남을 수도 있고요.
    
    형님 가족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어머님이 책임져야 할 부분은 아닙니다. “시험이 바로 뒤라 이번에는 본인이 집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정도로만 담백하게 말씀하시면 충분합니다.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까지 설명하거나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할 필요도 없습니다.
    
    대신 아들에게도 선택에 대한 책임까지 함께 맡겨보시면 좋겠습니다. “안 가는 건 존중할게. 그렇다고 하루 종일 공부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네가 필요해서 선택한 시간이니 네 방식대로 잘 보내면 좋겠다”고 해주세요. 명절 참석 여부를 공부 성과와 연결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아이에게 부담을 덜 주고 자율성을 키우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익명3
    아들도 시험을 앞두고 있으니 명절에 이동하고 하룻밤 자는 것까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엄마 입장에서는 시댁에 오랜만에 모이는 자리라 마음이 걸리고요. 형님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너무 앞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우선 아들에게 시험 준비 상황과 본인의 의사를 충분히 들어보고 결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꼭 데려가야 한다면 당일 다녀오는 방법도 찾아보고, 가지 않는다면 시댁에는 “시험이 바로 앞이라 이번에는 공부하게 하기로 했다”고 미리 편하게 말씀드리면 될 것 같아요. 가족 눈치보다 아이와의 약속을 존중해주는 것도 좋은 명절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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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작성자
    답변수 4,147채택률 3%
    감사합니다 이번 추석에 아들빼고 다녀왔습니다
    아들안왔냐고 찾으셨지만 잘다녀왔어요
    남은 추석연휴 잘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