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에서 벗어나게 해준 캐롤 웰치의 운동 명언

움직임은 신체적, 감정적, 정신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약이다 - 캐롤 웰치

번아웃으로 퇴사하고 한동안 무기력증으로 너무 힘들 던 때가 있었어요. 만사가 다 귀찮고 부질없게 느껴져서 집 밖에도 잘 안나가고 거의 하루종일 침대에서 밍기적거리다가 우연히 블로그에서 캐롤 웰치의 운동 명언을 보게됐어요. 근데 그게 헬스장 홍보글에 있던거라 그때는 별 생각없이 보고 넘겼었는데 어느날 마트에 갔다오는 길에 날씨가 너무 좋은거예요. 충동적으로 안다니던 길로 돌아서 걸어왔는데 풍경도 너무 예쁘고 가지고 있던 기프티콘으로 바꿔먹은 커피도 너무 맛있고 행복감이 차오르면서 이런 기분을 잊고 살았구나 싶었어요. 헬스장홍보글에서 본 움직임이 신체적, 감정적, 정신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캐롤 웰치의 명언이 그때서야 와닿더라고요. 귀찮다고 마트에 가지 않았더라면, 귀찮다고 걷지 않고 지하철을 타고 돌아왔다면 그 날도 평소와 다름없었을 하루였겠죠. 요즘은 좀 귀찮더라도 캐롤 웰치의 운동 명언을 떠올리며 일부러라도 밖에 나가서 걷다가 들어오고 그래요. 퇴근할 때나 볼 일 보러 갔다 올 때에도 일부러 예쁜 길로 둘러서 산책하다가 들어오기도 하고요. 잠깐의 산책으로도 기분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활력이 생기는게 참 신기한 것 같아요. 덕분에 집에서도 훨씬 부지런해져서 생활습관도 많이 건강해졌어요. 혹시 매일이 무기력하고 재미없게 느껴지는 분이 계시다면 매일 잠깐씩이라도 밖에 나가 걸어보셨으면 좋겠어요. 거창한 운동까진 아니더라도 예쁜 길 따라 걷는 것 만으로 회색빛 같던 하루가 훨씬 다채로워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