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의 기대를 채우려 애쓰기보다 진짜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마음의 병이 안 생깁니다

살다 보면 내가 원해서 하는 일보다 남들 눈에 좋아 보이려고 애쓰며 사는 순간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남의 기대에 맞춰 사느라 자신을 잃어버리지 마라"라는 랠프 월도 에머슨의 명언을 읽는데, 순간 마음 한구석이 쿵 하고 내려앉는 기분이었어요. 

 

돌이켜보면 모임에 나가서도 내 진짜 기분보다는 남들 기분 맞춰주느라 거절 한 번 못 하고 껄껄 웃어주기 일찍이었거든요. 집에서도 착한 아내, 든든한 엄마 소리 듣겠다고 내 몸이 부서져라 일하면서도 힘들다는 티 한 번 제대로 못 냈고요. 그렇게 오랜 시간 꾹꾹 눌러 담으며 살다 보니 어느 날 갑자기 가슴이 턱 막히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순간이 왈칵 밀려오더라고요. 

 

내 안에서는 이미 비명이 지르고 있었는데 남들의 칭찬 한마디에 취해서 나를 너무 방치했던 거죠. 이 명언을 만난 뒤로는 조금 이기적이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내가 싫은 건 얌전하게 거절하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손이 떨리고 눈치가 보여서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신기하게 몇 번 해보니까 제 마음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어요. 

 

인생의 주인공은 결국 나인데 왜 그렇게 타인의 시선에 쩔쩔매며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도 남 챙기느라 나 자신을 뒷전으로 미뤄두고 계시진 않은지, 스스로에게 솔직해진 적이 언제였는지 나누어주세요.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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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이 글을 읽으니 참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저도 살아가면서 ‘괜찮아’라는 말을 너무 쉽게 하며 정작 내 마음은 뒤로 미뤄두었던 순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남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내가 내 마음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거절한다고 나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나를 챙긴다고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이제는 조금 늦더라도 내 마음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좋은 글 덕분에 오늘은 제 마음도 한번 들여다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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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니
    저도 예전에는 싫다는 말을 하면 상대가 서운해할까 봐 웬만하면 참고 맞춰주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계속 그렇게 살다 보면 정작 내 마음이 어떤지는 점점 모르게 되더라고요. 
    거절한다고 해서 나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나를 챙기는 게 꼭 이기적인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조금씩이라도 내 마음을 먼저 살피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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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한국 사람들은 남의 눈치를 너무 번다고 하죠 확실히 그런 건 공감이 되기도 합니다 그걸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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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덜무룩
    타인의 기준과 기대에 맞추느라 얼마나 오래 애써 오셨을지
    글 속 깊은 지침과 이제야 찾아낸 숨통의 온기가 그대로 느껴져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ㅠㅠ
    
    내 마음의 비명을 끄고 스스로를 1순위에 두기 시작하신 그 용기 있는 거절 넘 멋지셔요! 
    이제는 타인의 칭찬보다 자신의 평온을 먼저 챙기는 따뜻한 삶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