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만나기가 힘들어요 은둔하시는분 계신가요

두달전쯤 부터 우울증 증세로

집에만 있었어요 

무기력하고 의욕없고

친구들 연락오면 약속을 미루거나 잠수타기 바빴습니다

미루다 미루다 가끔 친구들 만나면 할말도 없고 힘들어서

너무 집애가고싶더라고요

그러면서 더 자책하게 되고

집에서도 아무것도 안합니다 멍때리거나

정신과 유튜브봐요

아무것도 집중이안되요 

너무힘들고 나아질거같지가 않아요

목소리도 기어가는거같고 자존감도 많아 내려가네요

숨고싶어요 

계속 죽고싶은생각이듭니다

이러다가 몇년이고 은둔할거같아요

저 왜이럴까요 원래 맨날 친구만나고 활발한 성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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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 익명7
    원래 좋아하던 친구 만남도 버거워지니 낯설고 은둔이 길어질까 무서울 것 같아요. 억지로 예전처럼 지내려 애쓰지 않으셨으면 해요.
    
    죽고 싶은 생각이 계속 든다는 말이 걱정돼요. 오늘 믿을 만한 사람에게 곁에 있어 달라고 하고 진료도 함께 받아보셨으면 해요. 당장 위험하다면 119에 연락해 주세요.
  • 익명7
    글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어요. 두 달 전부터 무기력함과 의욕 상실로 집에만 계셨고, 친구들 연락도 미루거나 잠수타게 되고, 어쩌다 만나도 대화가 안 되고 금방 집에 가고 싶어지는 상태라니 얼마나 답답하고 자책하셨을까요. 원래는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활발하셨던 분이라 더 그럴 텐데, 지금의 저를 보면서 이게 내가 맞나 싶고 나아질 거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가 얼마나 힘드실지 공감합니다.
    
    그런데 이건 작성자님이 의지가 약해져서 그런 게 아니라, 마음과 몸의 에너지가 거의 바닥나서 지금은 쉬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커요. 몸이 크게 아프면 누워만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것처럼, 마음도 아플 때는 아무것도 못 하고 멍하니 있는 게 자연스러울 수 있어요. 예전의 활발했던 내 모습과 비교하며 자책할수록 회복 에너지가 더 빨리 소모되기 때문에, 지금은 일단 나를 탓하는 일을 조금 내려놓아 주셨으면 해요.
    
    저도 사람 만나는 게 부담스러워져서 약속을 계속 미루고, 그때마다 나만 이상한가 싶어 더 움츠러들었던 적이 있어요. 그때 도움이 됐던 건 갑자기 예전처럼 잘 지내려 하지 않고, 하루에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 하나만 정하는 것이었어요. 세수하고 창문 열기, 집 앞까지 5분 걷기, 친구에게 긴 설명 없이 안부 한 줄 보내기처요.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그날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내면 자책이 조금씩 줄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죽고 싶은 생각이 계속 든다고 하셨는데, 이건 절대 혼자 버텨야 할 문제가 아니에요. 가능하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센터에 연락해서 지금 상태를 꼭 이야기해 보세요. 친구들에게도 다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믿을 수 있는 한 사람에게 오늘은 너무 힘들다고 말하는 것부터 해도 좋아요. 위급하게 느껴지는 순간에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에 연락하거나 가까운 사람에게 함께 있어 달라고 요청해 주세요.
    
    몇 년을 은둔할 거라고 지금 단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지금의 모습은 사라진 게 아니라 너무 지쳐서 잠시 멈춰 있는 것일 수 있어요. 오늘은 아무것도 못 해도 괜찮으니, 하루를 무사히 넘기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 주세요. 작성자님이 다시 조금씩 숨 쉴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6
    많은 사람들이 내가 우울증이 있는지에 대해서 모르고 지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그랬으신 분이 내가 우울증에 걸린 거에 대해서 알고 있고 또 인지하고 계신 거에 대해서는 정말 다행이지 아닐 수가 없네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우울증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그들을 향해 지내고 있는 것은 그만큼 내가 내 상태에 대해서 너무나 오래 지속적으로 우울증에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내가 너무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또 희망 우울증 그리고 고독감 그리고 외로움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나의 잘못에 대한 자책들이 계속해서 되새김질 되다 보니 결과론적으로 너무나 힘든 시기가 되는 것이지요.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울증이라는 것은 나 혼자만으로 이겨낼 수도 없으며 또 나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단 일도 없습니다. 절대로 내가 이 우울증이 혼자서 이겨낼 수 있다는 방법은 그것은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이고 정말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혼자서 방에 계속 계시고 YouTube만 보고 핸드폰만 보고 계신다고 한다면 한 번쯤 이렇게 한번 생각을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정말로 이러한 많은 것들을 이겨내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집안에만 계속 계시고 우두컨이 있으시면 가요. 우울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우울증이라고 하는 것은 빚을 보고 밖에 나가서 산책도 하고 사람들을 만나야지. 나을 수 있는 병인데 내가 혼자만 집에서 잊고 또 우울하게. 그냥 집에서 고독감 감각 그리고 외롭감.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나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내 탓만 하고 있다면 그건 도대체 무슨 생활인가요? 한 번쯤 돌이켜서 생각을 해 보실 필요가 있어요. 저는 오래전서부터 많은 사람들을 보아왔고 또 저도 우주에 걸려와서 이미 중학교 사춘기 때 그 어려운 우울증을 이겨냈습니다. 그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제가 할 수 있다라고 하는 그런 열정과 그리고 나는 이겨낼 수 있다라고 하는 그런 마음가짐이었습니다. 매일 집에만 우두커닌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밖으로 나가야 돼요. 밖으로 뛰쳐나가서 빛을 보셔야 됩니다. 결국 안에서만 있으면 그 어두운 공간 속에서 결국은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암흑도 없거든요. 우울증이라고 한다면 혼자서 이겨낼 수 있는 병도 아니기 때문에 많은 지인 친구 그리고 어 가족분들과 함께 여행도 가시고 또 국내 여행 해외 여행도 가시고 서로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는 일도 많이 하시고 또 산도  강도 가시면서 재미있게 한 번씩 인생을 즐기시면서 사는 것도 정말 중요한 일이거든요. 이런 것들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을 하지만 나에게 힐링할 수 있는 시간들이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우울증을 오랫동안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바로 가족과 지인들이 내 주변에서 맨투맨으로 붙어 가면서 이렇게 힘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것은 그만큼 나 또한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는 같은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튼 우울증을 이겨내서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익명5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참 아프고 먹먹해집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깊은 어둠 속에서 혼자 얼마나 외롭고 무서우셨을까요. 원래는 친구들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누구보다 활발하셨던 분이라고 하시니,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지금의 모습에 스스로가 얼마나 낯설고 자책감도 깊으셨을지 가슴이 절절하게 아려옵니다.
    
    저 역시 수년 전에 남편 사업이 한순간에 엎어지면서 평생 경험해본 적 없는 시련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정말 하루아침에 넋을 잃고, 불면증과 공황에 시달리면서 온종일 방에 누워 멍하게 시간만 보냈어요. 친구들한테 전화가 오면 반갑기는커녕 덜컥 겁부터 나서 잠수 타기 일쑤였고, 어쩌다 어렵게 나간 자리에서는 남들은 다 웃고 있는데 나만 딴 세상 사람 같아 당장이라도 도망치고 싶었지요. 내 마음인데도 내 마음대로 조절이 안 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 온 세상이 까맣게만 느껴졌습니다. 밤마다 혼자 울면서 '내가 왜 이러나, 이러다 평생 이렇게 갇혀 사는 건 아닐까' 숨이 턱턱 막히는 공황 속에서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수도 없이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작성자님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건 절대로 작성자님의 의지가 부족하거나 성격이 나빠져서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마음의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어 몸과 정신이 '나 지금 치료가 필요해요' 하고 보내는 강렬한 신호일 뿐입니다. 몸이 독감에 크게 걸리면 아무것도 못 하고 누워있어야 하는 것처럼, 마음도 깊은 감기에 걸린 상태인 거지요. 그런데 옛날의 활발했던 내 모습과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자책하시니 마음의 짐이 두 배, 세 배로 늘어나는 것입니다.
    
    저도 그 캄캄한 터널 속에 갇혀 있을 때는 나아질 기미가 전혀 안 보였어요. 하지만 앱으로 우울증 자가점검을 해보고 용기 내어 정신과 문을 두드렸습니다. 렉사프로 같은 약도 먹고, 전문 상담도 받으면서 힘겹게 조금씩 숨통을 트기 시작했어요. 약이 내 삶의 문제를 당장 해결해주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가슴을 짓누르는 큰 돌덩이는 치워주고 다시 일어설 힘을 만들어주더라고요. 요즘은 아침마다 명상도 하고 동네 산책로를 걸으며 내 마음을 살피는 소소한 시간을 소중히 챙기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이 터널이 끝나지 않을 것 같고 평생 은둔할 것 같아 무서우시겠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스스로를 향한 채찍질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독감에 걸린 사람처럼 나를 오롯이 쉬게 해주세요. 그리고 혼자 견디려 하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이나 상담 센터의 도움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원래 환하게 웃으시던 작성자님의 모습은 사라진 게 아니라, 잠시 깊은 잠을 자며 쉬고 있을 뿐이에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치료를 향한 아주 작은 첫걸음부터 천천히 내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밤은 꼭 마음 편안히 쉬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4
    친했던 지인들과 친구들을 만나도 재미가 없고 괜시리 나만 혼자 동떨어진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크게 일순간에 지나가기도 하지만 또는 오래도록 지속되기도 하는 거 같습니다 너무 심해지기 전에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싶은 느낌이에요
  • 익명3
    마음의 에너지가 고갈되면 누구든 잠시 쉬어가야 합니다. 자신을 탓하지 말고, 사람들을 만나지 않아도 괜찮으니 집 앞 짧은 산책이나 규칙적인 수면처럼 나만을 위한 작은 일상부터 챙겨보세요. 힘든 마음은 혼자 버티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 익명2
    원래 활발하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했던 분이라면 지금의 변화가 더 낯설고 답답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의 모습이 본래의 내가 사라진 게 아니라, 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할 힘이 없는 상태일 수도 있어요.
    지금은 친구를 만나거나 예전처럼 활발해지려고 애쓰기보다 오늘 하루를 안전하게 보내는 것부터가 가장 중요해요. 분명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태이고, 지금의 모습이 앞으로 몇 년간 계속된다고 단정할 필요도 없어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지금 겪고 계신 무기력함과 우울감, 친구들과의 거리감, 그리고 숨고 싶고 죽고 싶다는 매우 무거운 감정들을 진심으로 이해합니다. 원래 활발하시던 분이 갑작스럽게 이렇게 힘든 상태가 되면 그 혼란과 아픔이 얼마나 클지 깊이 공감합니다.
    
    우선, 지금 겪고 계신 증상들은 우울증의 전형적인 신호이며,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입니다. 혼자서 견디려 하지 말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신과 전문의나 상담사를 통해 상태를 정확히 평가받고, 지속적인 치료와 지지를 받으실 때 점차 상태가 호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은 사회적 만남이나 활동이 부담스럽고 힘들 수 있지만, 천천히 아주 작은 목적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무리해서 친구들을 만나려 애쓰지 말고,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는 때, 전화나 메시지로 간단한 안부 인사부터 주고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유튜브 등 온라인 자원도 유익하지만, 직접 전문가와 마음을 나누는 상담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답니다.
    
    집 안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멍할 때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말아 주세요. 지금의 ‘멈춤’은 결코 당신의 실패나 무가치함을 뜻하지 않습니다. 몸과 마음이 휴식과 회복을 필요로 하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스스로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내는 연습을 해보세요.
    
    죽음에 대한 생각이 들 때에는 반드시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가까운 사람이나 전문가에게 꼭 도움을 요청하세요. 위급할 경우 즉시 1393(자살예방상담전화)이나 1588-9191 같은 전문 상담전화로 연락하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고, 도움받을 가치가 충분한 소중한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것만으로도 이미 큰 용기입니다. 누구나 힘든 시기를 겪을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마음에 귀 기울이며 함께하겠습니다.  
    
    힘내세요. 당신은 소중합니다.
  • 익명1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많이 지치신거 같아요. 저도 요즘 사람 만나는게 에너지 소모가 커서 주말에는 집에서 쉬는 편이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