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엄마
가을이라서 그런 걸까요? 요즘 부쩍 감정 기복이 심해진 것 같아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별일 없이 기분이 좋았다가, 어느 순간 이유 없이 마음이 가라앉고 우울해지기도 하네요.
특별히 큰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사소한 말 한마디에 괜히 서운해지고, 또 금방 아무렇지 않아지기도 하고요. 제 감정인데도 제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왔다 갔다 하니 저도 참 변덕스러운 사람처럼 느껴져서 속상해요. 특히 가을이 되니 날씨가 쌀쌀해지고 해가 짧아져서 그런지 괜히 마음도 싱숭생숭하고 별생각이 다 드는 것 같아요. 그냥 지나가는 계절의 영향일 뿐인지, 요즘 제가 많이 지쳐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괜히 주변 사람들에게 감정적으로 대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요. 이럴 때는 억지로 기분을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지금의 내 마음을 조금 편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요? 저처럼 요즘 유난히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마음이 싱숭생숭한 분들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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