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힘든 우울증 때문에 넘 힘들어요ㅠ

 

안녕하세요~! 

깊은 우울감과 무기력함이 이어지면서 누군가를 만나고 

대화하는것조차 커다란 짐처럼 느껴져지친 마음이에요,,

언제부턴가 마음의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어 버려서 

소중한 사람이든 가까운 지인이든 사람을 마주하는일 자체가 너무나 힘들어졌습니다ㅠㅠ 

누군가와 약속을 잡거나 대화를 나눌 생각을 하면 마음부터 쿵쾅거리고

나 자신을 밝게 포장하거나 상대의 기분을 맞춰줄 여력이 전혀 남아있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걸려 오는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도 선뜻 답장을 하지 못한채 미루게 되고 

약속이 잡혀 있어도 당일이 되면 어떻게든 핑계를 대 취소하고 싶은 마음만 가득 차오릅니다 

사람들을 자꾸 피하고 혼자 동굴 속으로 숨어들다 보니 제 삶은 점점 고립되어 가고 

정작 외롭고 힘들면서도 누군가에게 다가가지도 못하는 제 모습에 깊은 자책감과 

우울함이 밀려오는 상황이 매일 반복되고 있습니다..

 

저도 노력을 해본건 아닌데요 ㅠ 이렇게 집에만 있으면 더 우울해진다며 

억지로 마음을 다잡고 약속 자리에 나가보기도 했고 

SNS나 메신저를 통해 먼저 인사를 건네며 사람들과의 연결을 유지해 보려 애썼습니다 

우울 관련 책이나 글을 읽으며 지금 내 상태는 우울증 때문이니 너무 자책하지 말자며 

스스로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보기도 했고요..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채 억지로 사람들을 마주하고 나면 집으로 돌아와 

더 극심한 피로감과 허무함이 찾아왔고 가식적으로 웃어야 했던 제 모습에 회의감이 들어 

결국 다시 내 울타리 안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버리고 말았어요..!

 

우울감으로 인해 마음의 에너지가 바닥나서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버거울때 

제 자신을 억지로 등 떠밀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게 마음을 케어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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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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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글을 읽으면서 사람을 피하고 싶은 마음보다, 사람을 만날 힘조차 남아 있지 않은 상태가 얼마나 버거운지 느껴져 마음이 짠하네요ㅠㅠ
    
    우울할 때는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던 전화 한 통, 답장 하나, 약속 하나도 큰 과제처럼 느껴질 수 있더라고요. 그걸 못했다고 스스로를 게으르다거나 관계를 망치고 있다고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억지로 밝은 모습을 보여주며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오늘은 답장하지 않아도 괜찮다’, ‘짧게 안부만 주고받아도 충분하다’처럼 관계의 강도를 낮춰보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꼭 직접 만나지 않아도 문자 한 줄, 잠깐의 통화처럼 부담이 적은 연결부터 시작해도 되고요.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세상과 완전히 끊어낼 필요도 없는 것 같아요. 한 사람에게라도 “요즘 내가 많이 지쳐서 답장이 늦을 수 있어”라고 알려두면,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내 에너지를 지킬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지금처럼 우울감과 무기력으로 일상과 인간관계가 계속 어려울 정도라면 혼자 이겨내려고 애쓰기보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아보셨으면 합니다. 도움을 받는 것은 내가 약해서가 아니라, 너무 오래 혼자 버티지 않기 위한 방법이니까요.
    
    지금은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보다 내 마음이 조금 덜 힘들어지는 것부터 해도 충분합니다. 잘 지내려고 애쓰는 것만으로도 이미 많이 애쓰고 계세요. 
  • 익명2
    억지로 사람을 만나서 괜찮은 척하는 것보다 지금은 회복할 시간을 조금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혼자 버티기보다는 부담 없는 사람 한 명에게라도 현재 상태를 솔직하게 알리고, 우울감이 오래 이어진다면 상담이나 진료를 받아보셨으면 해요. 
    자신을 탓하기보다 지금의 나를 돌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 익명1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힘든 우울증 때문에 넘 힘들어하시는 상황이 뭐라 쉽사리 힘듦을 다 안다고 말하기 힘드네요.
    
    얼마나 힘들었을까?하는 위로만을 조심스럽게 전해드립니다.
    
    많이 지치셨겠어요.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힘들 정도라면 지금 마음과 몸의 에너지가 상당히 고갈된 상태일 수 있어요. 사람을 피하고 싶다고 해서 나약하거나 이상한 게 아닙니다. 우울할 때는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았던 대화나 만남도 큰 에너지를 필요로 하니까요.
    
    지금은 억지로 사람을 많이 만나려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신 완전히 혼자가 되지는 않는 것이 중요해요.
    
    오늘은 한 사람에게만 “요즘 내가 많이 힘들어. 답장 안 해도 되니까 그냥 알아줬으면 해.”라고 알려두기 약속을 잡아야 한다면 긴 만남보다 10~20분 정도의 짧은 만남으로 하기 만나기 힘든 날에는 전화나 문자만 하기 씻기, 식사하기, 햇빛 쬐기처럼 아주 작은 일 하나만 해도 오늘의 할 일로 인정하기 우울감과 불면이 계속되고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저도 우울증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과 약물치료로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어서 일상생활로 회복하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서 조심히 말씀드리네요.
    
    지금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오늘 하루를 버티는 것부터 같이 생각해도 충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