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셀로 증후군이 이런 건가요?

앱테크성/도배성/광고 게시글은 너무 슬퍼요🥹 무통보 이동 및 삭제될 수 있어요.

 

요즘 유튜브 보다가 한 영상에서
“의처증 남자친구 때문에 숨이 막힌다”는 댓글을 봤는데요,

그게 꼭 저 얘기 같더라고요…

 

저도 초반엔 “날 정말 사랑하니까 질투도 하는 거겠지” 했는데
이젠 진심으로 무서워요.

카톡 답 늦었다고 전화 폭탄,
회사에 있다고 해도 사진 찍어서 보내라 는 요구,
심지어 저 몰래 공황장애검사 받은 병원 내역까지 뒤지더라고요.

 

검색하다가 처음 본 단어가 있었는데
오셀로 증후군이라고 하더라고요.
사랑하는 사람을 근거 없이 계속 의심하는 심리적 질환이라는데
이게 그냥 ‘의처증’이 아니라 ‘부정망상’까지 갈 수 있다는데 너무 걱정돼요.

 

그래서 제가 관련해서 정보를 좀 찾아봤어요

 

출처: 브릿지 경제

 

오셀로 증후군, 그냥 의처증이랑 다른 거예요?

처음엔 단순한 의처증 초기 증상처럼 보일 수 있대요.
근데 차이점은 “사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믿지 못하는 망상”이 생긴다는 거예요.

제가 아무리 설명을 해도 믿지 않고,
심지어 “거짓말 탐지기 붙이자”고 할 땐 정말 한숨만 나왔어요.

 

 제가 느낀 신호들

- 매일 휴대폰 검사 요구
- 위치 공유 끊기면 “누구랑 있냐” 추궁
- 연락 늦으면 “딴 남자랑 있냐” 의심
- SNS에 남자 있는 사진엔 전부 “누구냐”
- 내가 우는 걸 봐도 “네가 자초한 일”이라고 말함

 

이게 반복되다 보니
제가 점점 불안하고 무기력해지고,
“내가 뭘 잘못했나?” 하는 죄책감까지 들었어요.

 

오셀로 증후군 원인과 치료법

전문가들 말에 따르면
오셀로 증후군의 원인은 불안정한 애착, 낮은 자존감,
과거 트라우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대요.

치료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심리상담 + 약물치료 병행.
특히 부정망상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정신병 약물도 쓰인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요즘 해보는 대처법들

1. 즉시 반응하지 않기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더 자극되더라고요. 냉정하게 선을 긋는 게 중요해요.

 

2. 근거 없는 의심엔 논리로 대응하지 않기  
자꾸 설명하려 들면 내가 더 지치기만 해요. “그건 너의 불안일 뿐”이라고 말해요.

 

3. 상담 권유  
한 번은 저도 상담받자고 했더니 처음엔 화내더니, 요즘은 조금 받아들이는 분위기에요.

 

4. 나만의 감정 기록하기  
이게 진짜 중요했어요. 제가 이상한 게 아니라는 걸 계속 확인하려고
감정을 기록했고 나를 잃지 않을 수 있었어요.

 

 

처음엔 사랑이라 생각했던 의심이
이젠 저를 갉아먹는 폭력처럼 느껴져요.
‘헤어질까?’란 생각도 이제는 적극적으로 하는 중입니다.

 

혹시 트로스터 분들도 비슷한 경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