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해직장을 다니면서 생활비 문제는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은 꼬박꼬박 돈이 들어오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서 제가 뭐 공무원도 아니고 뭐 그렇다고 해서 가지고 이제 회사 내에서 뭐 공기업을 다니고 있는 뭐 그런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일반 직장인일 뿐입니다. 그래도 뭐 한 달에 매번 돈이 들어왔었고 그 돈으로 매번 꼬박꼬박 우리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저도 청년에 1년 남겨 놓고 있다 보니까 그동안에 이제 씀씀이도 이제 점점 사라져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렇다고 해 가지고 자식놈들한테 자식들한테 뭐 집도 하나 뭐 제대로 사주고 뭐 이래야 되는데 가족들한테 아니면 자식들한테 손 벌리기에도 좀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계속해서 돈을 벌어야 되는 상황인 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제가 뭐 은퇴를 하거나 나오면은 결국은 뭐 퇴직금이 나오겠지만 그 퇴직금 그 얼마나 되겠어요. 그거 가지고 사업을 한다고 하면은 뭐 쫄딱 말아먹지 않으면은 다행이잖아요. 그래서 뭐 여러 가지 제가 지금 생각을 해 보고 있는데 어쨌든 요렇게 앉아 있으면서 고민은 여러 가지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직장을 조금 더 더 다니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직장에서도 어차피 정년이 1년 남겨 놨는데 조금 더 다닐 수는 있긴 합니다. 근데 저는 이 일을 이제 더 그만하고 다른 일을 한번 해 보고 싶기도 해요. 그때 동안 제가 일을 하면서 해 보지못했던 새로운 일을 하고 싶거든요. 그런데 뭐 이제 저는 이제 나이도 있고 뭐 이제 다른 사람들이 저에게 뭐 이제 관심이나 있겠습니까? 그리고 뭐 회사 내에서도 큰 의미도 없는 사람인데 이 나이에 취업한다는 것도 크게 어려움이 많은 거겠죠. 아무튼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뭐 새로운 일을 찾는 거야 뭐 어렵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 그러냐면은 뭐 회사를 조금 더 연장해서 다닐 수 있으면 있는 거고요. 아니면은 제가 또 공부를 해 가지고 뭐 다른 곳으로 뭐 이직을 한다든가 뭐 새로운 일이 더해 간다든가. 물론 월급은 줄어들겠죠. 뭐 그런 데 간다든가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선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만은 그렇다고 해 가지고 평생 제가 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제 몇 년밖에 안 남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어느 정도 금액을 좀 줄이면서 생활비도 줄이고 하면서 생활을 해야 된다라는 생각인데 이거 이제 와이프와 같이 의논을 하게 돼 있습니다. 와이프도 제 의견에 동의를 하더군요. 아니 뭐 그럴 수밖에 없죠. 당장 이제 들어오는 돈이 없어질 테고 돈도 없는데 그럼 그걸 어떻게 다 메꾸겠습니까? 그러니까 기존에 쓰던 거 쓸 수 있고 뭐 당신이 하던 것도 줄이고 뭐 이래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물론 뭐 쉽긴 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한데 이 사람이 자기가 하고 싶은 건 꼭 하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얘기를 했습니다. 아니 뭐 굳이 뭐 내가 그렇게까지 뭐 끊으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은 그래도 어느 정도 수준에서 우리가 이제 할 수 있는 부분과 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돈이 그냥 의외로 빠져나가는 부분들이 이제 그만둬야 되지 않겠어 하는데 이 사람은 자기가 하고 있고 자기가 쓰는 어느 정도의 그 일정적인 취미 활동은 절대로 끊지 않으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취미 활동 하면 돈이 많이 들잖아요. 물론 제가 저도 취미 활동을 하고 있지만은 취미 활동 하면서 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좀 끊고 어느 정도는 좀 시간이 지난 다음에 어 어느 정도 글쎄 모르겠습니다만은 좀 여유가 다시 생기면은 그때 다시 해도 되지 않겠냐고요? 얘기를 했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도통 태아가 통하질 않네요. 대화가 통하지 않으니 말이 안 통하는 거랑 똑같은 것이죠. 그럼 뭐 결국은 저 보고 그냥 해사를 그냥 끝없이 그냥 평생 죽을 때까지 달인하는 이야기인지 다탕 이해가 안 갑니다. 그 집에서 맨날 그 집안 일만 하면서 그러면서 밖에 나눠 가지고 돈도 안 벌어 왔으면서 그 평생 저한테 시집어 가지고 밖에 나가서 일 한번 해 본 사람 적이 없는 사람이에요. 아니 그 돈 벌기가 얼마나 그 어려운지 그건 모르다. 이 사람이 그 참 답답한 이야기를 하고 앉아 있으니 말이죠. 그래 가지고 지금 당장 내가 나가 가지고 뭐 돈을 벌면 그거 얼마나 벌겠습니까? 이 나이에 이제 말이죠.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지금 잘리고 나면은 말이죠. 나가게 되면은 그 돈 제대로 받을 때나 있겠습니까 하는 짓 그런 고민들이 지금 빠져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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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코치 답변큰 다툼이 없었다고 해서 서로의 마음까지 편안한 것은 아닐 수 있지요. 의견이 달라질 때 갈등을 피하려고 말을 접다 보면 당장은 평온하지만, 서운함과 아쉬움이 쌓여 마음의 거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우리 서로 불편한 이야기도 편하게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 당신과 더 잘 지내고 싶어서 하는 이야기야”라고 마음을 전해 보세요. 이후에는 작은 서운함부터 서로의 생각을 듣고, 바로 결론을 내리거나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집중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갈등이 없는 부부보다 갈등이 생겨도 함께 풀어갈 수 있는 부부가 더 건강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관계를 돌아보고 변화를 고민하는 마음이 두 분의 관계를 조금씩 더 깊게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응원합니다.132226.10.20
- 02코치 답변작성자님, 퇴근 후에도 계속 다음 일을 계획하고 점검하느라 마음이 참 많이 지치셨겠어요. 요청하면 잘 도와주는 남편분의 모습에 스스로도 불만이 과한 건 아닌지 자책하셨을 테지요. 하지만 작성자님이 느끼는 피로감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당한 감정이에요. 심리학에서는 이를 육체적 노동이 아닌 정신적 에너지와 책임을 오롯이 짊어지는 '인지적 노동'의 과부하라고 설명해요. 남편분은 집안일을 함께 책임지는 동반자가 아니라, 지시를 기다리는 수동적 조력자의 위치에 머물러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일을 대신 해주는 것과 집안 전체의 흐름을 관리하는 것 사이의 무게 차이를 전혀 깨닫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이런 마음을 전달할 때는 남편분의 잘한 행동을 먼저 언급하며 오해를 줄여주는 것이 좋아요. "당신이 말할 때마다 잘 도와줘서 항상 고맙게 생각해요."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판단하고 관리하는 상시적인 기획자 역할이 나를 너무 지치게 해요." "이제는 일을 지시하는 상사 역할에서 벗어나, 우리 집안의 업무를 평등하게 분담하는 진짜 파트너가 되고 싶어요." 이렇게 역할에 대한 관점 차이를 차분하게 설명하면 서로의 억울함을 훨씬 줄이실 수 있을 거예요.80026.10.20
- 03코치 답변글쓴님, 남편이 친구를 만나거나 취미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두 사람의 주말인데도 혼자 일정을 정한 뒤 통보하듯 알려주는 방식이 서운하신 것 같아요. 특히 함께하기로 이야기했던 일도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듯하면 나만 부부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가 싶어 마음이 상할 수 있겠습니다. 부부라고 모든 일정을 함께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과 서로의 일정을 먼저 배려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글쓴님은 남편의 외출을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의 시간을 함께 의논하고 존중받고 싶은 것이지요. 남편과 대화할 때는 서운함을 따지기보다 원하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보세요. “당신이 친구를 만나는 게 싫은 건 아니야. 다만 주말 약속을 잡기 전에 내 일정도 한 번 물어봐 줬으면 좋겠어. 나도 우리 둘이 함께할 시간을 생각하고 있는데, 늘 정해진 뒤에 통보받으면 나만 우리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 서운해”라고 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매주 주말 계획을 정하기보다는, 둘이 함께하기로 이야기한 일정은 서로 확인해서 확정하고, 개인 약속도 잡기 전에 한 번씩 상의하는 원칙을 만들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구체적인 약속이 아니더라도 한쪽만 당연히 비워두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서로의 기대를 맞춰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려는 상대의 자유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내 자유만큼 상대의 시간과 마음도 소중하게 여기는 데서 시작됩니다. 글쓴님이 바라는 것은 과한 간섭이 아니라 부부로서의 상호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생활을 존중하면서도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방법을 남편과 차분히 찾아가시길 응원합니다.142226.10.18
- 01코치 답변아내분은 평소처럼 말을 걸며 화해를 시도하지만, 작성자님은 다툼 중 들었던 말과 감정이 충분히 정리되지 않아 마음이 남는 것 같습니다. 특히 상처받은 마음을 이야기하려 할 때 “이제 괜찮아졌는데 왜 또 꺼내냐”는 반응을 들으면, 혼자만 문제를 붙잡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두 분의 화해 방식이 다르다고 해서 어느 한쪽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아내분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갈등을 풀려 하고, 작성자님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갈등을 마무리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다툼이 없는 평온한 시간에 “당신이 먼저 말을 걸어주는 게 싫은 건 아니야. 나도 빨리 풀고 싶어. 다만 마음에 남은 말이 있어서 그 부분을 함께 이야기하고 나면 더 편안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아내분의 화해 시도는 받아들이되, 대화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지요. 또한 모든 갈등을 그 자리에서 완벽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서로 감정이 가라앉은 뒤 다시 이야기할 시간을 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빨리 괜찮아지느냐가 아니라, 두 사람 모두 괜찮아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것입니다. 작성자님이 원하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따지거나 싸움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받은 마음을 서로 이해하고 편안하게 화해하는 과정일 것입니다. 그 마음을 비난이 아닌 바람으로 전달하면서, 두 분에게 맞는 화해 방식을 함께 만들어 가시길 응원합니다.173226.10.18
- 02코치 답변글을 읽으면서 작성자님이 얼마나 지치고 서운하셨을지 마음이 쓰였어요. 남편분이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부탁하면 해주시니 오히려 자신의 서운함을 설명하기가 더 어려우셨을 것 같아요. 남편분은 나름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실 테니까요. 하지만 작성자님이 힘든 건 집안일을 혼자 다 해야 해서만은 아닌 것 같아요. 집안에 무엇이 필요한지 먼저 알아차리는 사람도, 해야 할 일을 기억하는 사람도, 남편에게 부탁하는 사람도 늘 자신이라는 사실이 지치고 서러우셨을 것 같아요. 세제가 떨어졌는지, 수건이 부족한지, 냉장고에 무엇이 남았는지. 누군가는 알아차려야 하는 일인데 그 누군가가 늘 나라는 것. 남편에게 부탁하고 나서도 일이 끝날 때까지 마음 한구석으로 신경을 쓰고 있어야 한다는 것. 정작 나 자신은 집에서도 온전히 마음을 내려놓고 쉴 수 없다는 게 참 힘드셨을 것 같아요. 어쩌면 가장 서러운 건 집안일의 양보다도, 내가 이렇게 많은 것을 신경 쓰고 있다는 사실을 남편은 잘 모르는 것 같다는 느낌이 아닐까요. 남편분에게는 “말하면 해주잖아”라는 말이 억울함의 표현일 수 있겠지만, 작성자님에게는 그 말조차 외롭게 들렸을 것 같아요. 나는 말하기까지 이미 많은 것을 생각하고 판단했는데, 그 과정은 보이지 않고 부탁한 일만 남는 것 같으니까요. 결국 내가 먼저 알아차리고 말해야만 우리 집이 돌아간다면, 우리는 정말 함께 책임지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드셨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남편을 몰아붙이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도 아니시겠지요. 잔소리하고 싶어서 말하는 게 아닌데, 말하지 않으면 일이 진행되지 않을까 봐 자꾸 이야기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나도 싫은 사람이 되는 것 같아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편안해야 할 집에서 남편과 같은 편이라는 느낌보다 서로 다른 입장에서 다투게 되는 현실이 더 서글프셨을 것 같고요. 저는 작성자님이 바라는 게 결코 모든 것을 알아서 해주는 완벽한 남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저 나만 애쓰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느낌, 내가 말하지 않아도 이 사람 역시 우리 집의 일들을 함께 살피고 있다는 믿음, 나도 힘들 때는 아무것도 챙기지 않고 쉴 수 있다는 안도감이 필요하신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매번 부탁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단순히 말 몇 마디를 아끼는 일이 아니잖아요.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나와 같은 마음으로 이 삶을 함께 꾸려가고 있다는 걸 느끼는 일이니까요. 작성자님도 누군가의 아내이기 전에 지치면 쉬고 싶고, 알아서 챙기지 않아도 누군가 함께해 주기를 바라는 한 사람일 텐데요. 집안일을 잘 해내는 사람으로만 남는 게 아니라, 때로는 남편에게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으셨을 것 같아요. 그런 마음을 바라는 자신이 혹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 건 아닐까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매번 말해야 하는 사람의 피로와, 말하지 않아도 함께 살피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받을 만한 감정이니까요. 작성자님이 원하시는 건 단지 집안일을 덜 하는 삶이 아니라, 함께 사는 사람과 마음까지 나누며 살아가는 삶이 아닐까 싶어요.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혼자 짊어져 온 수고가 이제는 작성자님 혼자만의 몫으로 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152226.10.17
- 03코치 답변글쓴님, 남편이 친구를 만나거나 취미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두 사람의 주말인데도 혼자 일정을 정한 뒤 통보하듯 알려주는 방식이 서운하신 것 같아요. 특히 함께하기로 이야기했던 일도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듯하면 나만 부부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가 싶어 마음이 상할 수 있겠습니다. 부부라고 모든 일정을 함께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과 서로의 일정을 먼저 배려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글쓴님은 남편의 외출을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의 시간을 함께 의논하고 존중받고 싶은 것이지요. 남편과 대화할 때는 서운함을 따지기보다 원하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보세요. “당신이 친구를 만나는 게 싫은 건 아니야. 다만 주말 약속을 잡기 전에 내 일정도 한 번 물어봐 줬으면 좋겠어. 나도 우리 둘이 함께할 시간을 생각하고 있는데, 늘 정해진 뒤에 통보받으면 나만 우리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 서운해”라고 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매주 주말 계획을 정하기보다는, 둘이 함께하기로 이야기한 일정은 서로 확인해서 확정하고, 개인 약속도 잡기 전에 한 번씩 상의하는 원칙을 만들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구체적인 약속이 아니더라도 한쪽만 당연히 비워두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서로의 기대를 맞춰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려는 상대의 자유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내 자유만큼 상대의 시간과 마음도 소중하게 여기는 데서 시작됩니다. 글쓴님이 바라는 것은 과한 간섭이 아니라 부부로서의 상호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생활을 존중하면서도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방법을 남편과 차분히 찾아가시길 응원합니다.142226.10.18
- 01코치 답변가장 편안해야 할 집에서 나보다 타인에게 더 살갑게 대하는 남편의 모습에 서운하고 쓸쓸하셨을 마음이 깊이 이해됩니다. 친밀할수록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을 느끼며 대화가 줄어들기도 하지만, 님이 바라는 건 거창한 주제가 아닌 따뜻한 온기니까요. 남편분은 밖에서 에너지를 다 쓰고 집을 온전한 휴식처로 느끼는 중일 수 있지만, 그 방식이 의도치 않게 님을 외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비난이나 요구 대신 "요즘 당신과 소소하게 웃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이 그리워"처럼 '나'의 솔직한 감정을 부드럽게 전해보세요. 작고 구체적인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하거나, 함께하는 가벼운 산책부터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이가 나쁜 게 아니니, 서로의 편안함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작은 온기를 채워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753026.09.30
- 02코치 답변아내분은 평소처럼 말을 걸며 화해를 시도하지만, 작성자님은 다툼 중 들었던 말과 감정이 충분히 정리되지 않아 마음이 남는 것 같습니다. 특히 상처받은 마음을 이야기하려 할 때 “이제 괜찮아졌는데 왜 또 꺼내냐”는 반응을 들으면, 혼자만 문제를 붙잡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두 분의 화해 방식이 다르다고 해서 어느 한쪽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아내분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갈등을 풀려 하고, 작성자님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갈등을 마무리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다툼이 없는 평온한 시간에 “당신이 먼저 말을 걸어주는 게 싫은 건 아니야. 나도 빨리 풀고 싶어. 다만 마음에 남은 말이 있어서 그 부분을 함께 이야기하고 나면 더 편안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아내분의 화해 시도는 받아들이되, 대화할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지요. 또한 모든 갈등을 그 자리에서 완벽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서로 감정이 가라앉은 뒤 다시 이야기할 시간을 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빨리 괜찮아지느냐가 아니라, 두 사람 모두 괜찮아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것입니다. 작성자님이 원하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따지거나 싸움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받은 마음을 서로 이해하고 편안하게 화해하는 과정일 것입니다. 그 마음을 비난이 아닌 바람으로 전달하면서, 두 분에게 맞는 화해 방식을 함께 만들어 가시길 응원합니다.173226.10.18
- 03코치 답변글을 읽으면서 작성자님이 얼마나 지치고 서운하셨을지 마음이 쓰였어요. 남편분이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부탁하면 해주시니 오히려 자신의 서운함을 설명하기가 더 어려우셨을 것 같아요. 남편분은 나름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실 테니까요. 하지만 작성자님이 힘든 건 집안일을 혼자 다 해야 해서만은 아닌 것 같아요. 집안에 무엇이 필요한지 먼저 알아차리는 사람도, 해야 할 일을 기억하는 사람도, 남편에게 부탁하는 사람도 늘 자신이라는 사실이 지치고 서러우셨을 것 같아요. 세제가 떨어졌는지, 수건이 부족한지, 냉장고에 무엇이 남았는지. 누군가는 알아차려야 하는 일인데 그 누군가가 늘 나라는 것. 남편에게 부탁하고 나서도 일이 끝날 때까지 마음 한구석으로 신경을 쓰고 있어야 한다는 것. 정작 나 자신은 집에서도 온전히 마음을 내려놓고 쉴 수 없다는 게 참 힘드셨을 것 같아요. 어쩌면 가장 서러운 건 집안일의 양보다도, 내가 이렇게 많은 것을 신경 쓰고 있다는 사실을 남편은 잘 모르는 것 같다는 느낌이 아닐까요. 남편분에게는 “말하면 해주잖아”라는 말이 억울함의 표현일 수 있겠지만, 작성자님에게는 그 말조차 외롭게 들렸을 것 같아요. 나는 말하기까지 이미 많은 것을 생각하고 판단했는데, 그 과정은 보이지 않고 부탁한 일만 남는 것 같으니까요. 결국 내가 먼저 알아차리고 말해야만 우리 집이 돌아간다면, 우리는 정말 함께 책임지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드셨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남편을 몰아붙이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도 아니시겠지요. 잔소리하고 싶어서 말하는 게 아닌데, 말하지 않으면 일이 진행되지 않을까 봐 자꾸 이야기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나도 싫은 사람이 되는 것 같아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편안해야 할 집에서 남편과 같은 편이라는 느낌보다 서로 다른 입장에서 다투게 되는 현실이 더 서글프셨을 것 같고요. 저는 작성자님이 바라는 게 결코 모든 것을 알아서 해주는 완벽한 남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저 나만 애쓰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느낌, 내가 말하지 않아도 이 사람 역시 우리 집의 일들을 함께 살피고 있다는 믿음, 나도 힘들 때는 아무것도 챙기지 않고 쉴 수 있다는 안도감이 필요하신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매번 부탁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단순히 말 몇 마디를 아끼는 일이 아니잖아요.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나와 같은 마음으로 이 삶을 함께 꾸려가고 있다는 걸 느끼는 일이니까요. 작성자님도 누군가의 아내이기 전에 지치면 쉬고 싶고, 알아서 챙기지 않아도 누군가 함께해 주기를 바라는 한 사람일 텐데요. 집안일을 잘 해내는 사람으로만 남는 게 아니라, 때로는 남편에게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으셨을 것 같아요. 그런 마음을 바라는 자신이 혹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 건 아닐까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매번 말해야 하는 사람의 피로와, 말하지 않아도 함께 살피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받을 만한 감정이니까요. 작성자님이 원하시는 건 단지 집안일을 덜 하는 삶이 아니라, 함께 사는 사람과 마음까지 나누며 살아가는 삶이 아닐까 싶어요.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혼자 짊어져 온 수고가 이제는 작성자님 혼자만의 몫으로 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1522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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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금방 괜찮아지는데, 저는 싸운 뒤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 게 어려워요[10]
173226.10.18 - 05
남편은 “말하면 하잖아”라는데, 저는 매번 말해야 하는 게 지쳐요[10]
152226.10.17 - 06
아내가 8년 동안 혼자 증명사진을 찍어왔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10]
192226.10.13 - 07130026.10.17
- 08
이유없는 화를 내요[9]
240026.09.30
- 04
싸우지 않는 부부인데 대화를 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6]
132226.10.20 - 05130026.10.17
- 06
아내가 8년 동안 혼자 증명사진을 찍어왔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10]
192226.10.13 - 0780026.10.20
- 08
이유없는 화를 내요[9]
240026.09.30 - 09
은퇴 후 매일 밖으로 나도는 아내와 집에서 조용히 쉬고 싶은 저 어떻게 조율해야 할까요[20]
982026.09.07 - 10
지인 남편의 성병으로 인해서 지인 온가족이 다 전염 되었어요![16]
2801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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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8년 동안 혼자 증명사진을 찍어왔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10]
192226.10.13 - 05
남편이 주말 약속을 잡은 뒤 저한테 통보하는 게 점점 서운해요[9]
142226.10.18 - 06
싸우지 않는 부부인데 대화를 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6]
132226.10.20 - 07130026.10.17
- 08
이유없는 화를 내요[9]
240026.09.30 - 09
남편의 건강검진 위내시경에서 용종 발견하고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인데 걱정과 불안이 커요 [7]
210026.09.29 - 108002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