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부부

앞으로 좀 생활비가 좀 걱정스럽네요.

그동안 해직장을 다니면서 생활비 문제는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은 꼬박꼬박 돈이 들어오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서 제가 뭐 공무원도 아니고 뭐 그렇다고 해서 가지고 이제 회사 내에서 뭐 공기업을 다니고 있는 뭐 그런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일반 직장인일 뿐입니다. 그래도 뭐 한 달에 매번 돈이 들어왔었고 그 돈으로 매번 꼬박꼬박 우리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저도 청년에 1년 남겨 놓고 있다 보니까 그동안에 이제 씀씀이도 이제 점점 사라져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렇다고 해 가지고 자식놈들한테 자식들한테 뭐 집도 하나 뭐 제대로 사주고 뭐 이래야 되는데 가족들한테 아니면 자식들한테 손 벌리기에도 좀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계속해서 돈을 벌어야 되는 상황인 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제가 뭐 은퇴를 하거나 나오면은 결국은 뭐 퇴직금이 나오겠지만 그 퇴직금 그 얼마나 되겠어요. 그거 가지고 사업을 한다고 하면은 뭐 쫄딱 말아먹지 않으면은 다행이잖아요. 그래서 뭐 여러 가지 제가 지금 생각을 해 보고 있는데 어쨌든 요렇게 앉아 있으면서 고민은 여러 가지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직장을 조금 더 더 다니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직장에서도 어차피 정년이 1년 남겨 놨는데 조금 더 다닐 수는 있긴 합니다. 근데 저는 이 일을 이제 더 그만하고 다른 일을 한번 해 보고 싶기도 해요. 그때 동안 제가 일을 하면서 해 보지못했던 새로운 일을 하고 싶거든요. 그런데 뭐 이제 저는 이제 나이도 있고 뭐 이제 다른 사람들이 저에게 뭐 이제 관심이나 있겠습니까? 그리고 뭐 회사 내에서도 큰 의미도 없는 사람인데 이 나이에 취업한다는 것도 크게 어려움이 많은 거겠죠. 아무튼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뭐 새로운 일을 찾는 거야 뭐 어렵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 그러냐면은 뭐 회사를 조금 더 연장해서 다닐 수 있으면 있는 거고요. 아니면은 제가 또 공부를 해 가지고 뭐 다른 곳으로 뭐 이직을 한다든가 뭐 새로운 일이 더해 간다든가. 물론 월급은 줄어들겠죠. 뭐 그런 데 간다든가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선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만은 그렇다고 해 가지고 평생 제가 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제 몇 년밖에 안 남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어느 정도 금액을 좀 줄이면서 생활비도 줄이고 하면서 생활을 해야 된다라는 생각인데 이거 이제 와이프와 같이 의논을 하게 돼 있습니다. 와이프도 제 의견에 동의를 하더군요. 아니 뭐 그럴 수밖에 없죠. 당장 이제 들어오는 돈이 없어질 테고 돈도 없는데 그럼 그걸 어떻게 다 메꾸겠습니까? 그러니까 기존에 쓰던 거 쓸 수 있고 뭐 당신이 하던 것도 줄이고 뭐 이래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물론 뭐 쉽긴 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한데 이 사람이 자기가 하고 싶은 건 꼭 하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얘기를 했습니다. 아니 뭐 굳이 뭐 내가 그렇게까지 뭐 끊으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은 그래도 어느 정도 수준에서 우리가 이제 할 수 있는 부분과 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돈이 그냥 의외로 빠져나가는 부분들이 이제 그만둬야 되지 않겠어 하는데 이 사람은 자기가 하고 있고 자기가 쓰는 어느 정도의 그 일정적인 취미 활동은 절대로 끊지 않으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취미 활동 하면 돈이 많이 들잖아요. 물론 제가 저도 취미 활동을 하고 있지만은 취미 활동 하면서 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좀 끊고 어느 정도는 좀 시간이 지난 다음에 어 어느 정도 글쎄 모르겠습니다만은 좀 여유가 다시 생기면은 그때 다시 해도 되지 않겠냐고요? 얘기를 했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도통 태아가 통하질 않네요. 대화가 통하지 않으니 말이 안 통하는 거랑 똑같은 것이죠. 그럼 뭐 결국은 저 보고 그냥 해사를 그냥 끝없이 그냥 평생 죽을 때까지 달인하는 이야기인지 다탕 이해가 안 갑니다. 그 집에서 맨날 그 집안 일만 하면서 그러면서 밖에 나눠 가지고 돈도 안 벌어 왔으면서 그 평생 저한테 시집어 가지고 밖에 나가서 일 한번 해 본 사람 적이 없는 사람이에요. 아니 그 돈 벌기가 얼마나 그 어려운지 그건 모르다. 이 사람이 그 참 답답한 이야기를 하고 앉아 있으니 말이죠. 그래 가지고 지금 당장 내가 나가 가지고 뭐 돈을 벌면 그거 얼마나 벌겠습니까? 이 나이에 이제 말이죠.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지금 잘리고 나면은 말이죠. 나가게 되면은 그 돈 제대로 받을 때나 있겠습니까 하는 짓 그런 고민들이 지금 빠져 있는 거죠.

댓글9
  • 익명3
    가족을 위해 달려오신 모습이 멋져요!
    새로운 도전도 분명 잘해내실 거예요.
  • 익명2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나이가 있다고 해서 새로운 도전을 할 기회가 사라지는 건 아니니, 너무 일찍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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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81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정년 1년을 남겨두고 퇴직 이후의 삶과 경제적 대비, 그리고 아내분과의 생활비 및 취미 비용 조율 문제로 마음고생이 많으신 사연자님의 진솔한 고백에 깊이 공감합니다.
    
    평생 동안 한 직장에서 성실하게 일하며 가정을 꼬박꼬박 지켜 오셨고, 이제는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은 솔직한 바람도 있으실 텐데, 가장 가까운 아내분께서 돈 버는 고단함을 몰라주는 것 같고 대화마저 통하지 않아 답답하고 외로우셨을 것 같아요. 평생을 가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져 오셨기에 느껴지는 허탈함과 불안감은 지극히 당연하고 정당한 마음입니다. 결코 사연자님의 고민이 유난스러운 것이 아니니 스스로를 탓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내분과의 갈등을 지혜롭게 풀고, 은퇴 이후의 삶을 다정하고 단단하게 준비해 나갈 수 있는 현실적인 대처 방안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감정적 언쟁 대신 '구체적인 숫자의 자산 현황표' 함께 작성해 보기
    
    "취미 생활에 돈이 많이 드니 끊어라"라는 말은 아내분 입장에서 삶의 즐거움을 빼앗기는 기분이 들어 방어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말로 다투기보다 은퇴 후 예상 수입(국민연금, 퇴직금, 재취업 예상 월급 등)과 고정 지출을 정리한 간단한 자산 현황표를 함께 펼쳐놓고 이야기해 보세요. "전체 지출을 이 정도 선으로 맞춰야 몇 년 동안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객관적 사실을 보여줄 때 아내분도 상황의 현실성을 깊이 체감하게 됩니다.
    
    전면 중단이 아닌 '취미 비용의 상한선(한도) 합의'로 접근하기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완전히 그만두라고 요구하면 대화가 평행선을 달리기 쉽습니다. "취미 활동을 그만둘 필요는 없지만, 앞으로 재취업 전까지는 월 00만 원 선으로 비용을 줄여서 즐겨보는 건 어떨까?"처럼 감축의 범위를 제안해 보세요. 아내분의 즐거움도 존중하면서 지출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현실적인 타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사연자님의 새로운 시작과 노고에 대한 인정 요구해 보기
    
    그동안 고생해 온 사연자님의 솔직한 마음을 담백하게 전해보시길 권합니다. "내가 평생 가장으로 돈을 버느라 지치기도 했고, 정년 후에는 작더라도 꼭 하고 싶었던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고 싶어. 당신이 내 마음을 알아주고 조금만 함께 지출을 줄여 도와주면 내가 훨씬 힘이 날 것 같다" 하고 내 진심과 소망을 먼저 털어놓아 보세요.
    
    직장 재계약과 새로운 도전 사이의 '단계적 이행 Plan' 세우기
    
    직장에서 약간의 연장이 가능하다면 무리해서 바로 그만두기보다, 연장 기간 동안 아내분과의 지출 조율과 자격증/공부를 병행하며 새로운 일자리로 자연스럽게 이행하는 단계적 준비를 추천해 드립니다. 경제적 충격을 줄이면서도 사연자님의 새로운 꿈을 안전하게 펼쳐나갈 수 있습니다.
    
    평생을 열심히 살아오신 사연자님의 노고에 깊은 존경을 보내며, 아내분과의 대화가 물꼬를 터 부부가 함께 따뜻하고 단단한 은퇴 이후의 삶을 가꾸어 나가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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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35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정년퇴직을 1년 앞두고 미래에 대한 고민이 참 많으시겠습니다, 작성자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지출을 줄이려는 노력은 당연하고 현명한 선택입니다.
    ​다만 오랫동안 경제활동을 해온 작성자님과 가정 안에서 살림을 해온 아내분은 돈의 가치와 취미를 바라보는 시선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내분에게는 그 취미가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삶의 큰 위안이자 정서적 안식처일 수 있답니다.
    ​직장 생활의 고단함에 대한 서운함을 잠시 내려놓으시고 대화의 방식을 조금 바꿔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무조건적인 중단보다는 부부가 함께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지출을 조정하는 현실적인 타협안을 조심스럽게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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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021채택률 5%
    작성자님, 오랫동안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던 월급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앞으로의 생활이 막막하고 걱정스러우실 것 같아요.ㅠㅠ
    
    퇴직 후 생활비도 걱정이지만, 그동안 가족을 위해 책임을 다하며 살아오셨는데 이제 와서 자녀들에게 손을 벌리고 싶지는 않은 마음, 그렇다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는 나이와 현실적인 조건이 걸리는 마음까지 여러 가지 생각이 겹치실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일을 해 보고 싶은 마음도 충분히 이해돼요. 한편으로는 남은 직장 생활을 연장하면 당장의 경제적 부담은 덜 수 있겠지만, 평생 해 온 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도 살아 보고 싶으신 거잖아요. 그 마음과 현실적인 생계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지실 것 같아요.
    
    아내분과의 대화도 답답하셨겠어요. 작성자님께는 취미 지출 하나하나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앞으로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 조정해야 할 문제로 느껴지는데, 아내분은 다르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으니까요. 혼자만 미래를 걱정하고 대비하려는 것처럼 느껴지면 서운함과 막막함이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내분에게도 오랫동안 이어 온 취미가 나름의 의미가 있을 수 있으니, 무조건 그만두게 하는 문제보다는 부부가 함께 감당할 수 있는 생활비와 각자의 자유로운 지출 범위를 정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퇴직 후 예상되는 수입과 지출을 구체적으로 적어 보면 막연한 불안도 조금은 현실적인 계획으로 바뀔 수 있을 거예요.
    
    작성자님, 지금까지 성실하게 일하며 가족의 생활을 책임져 오셨다는 사실은 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걱정이 앞서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의 노력이 무의미해지는 것도 아니겠지요.
    
    남은 직장 생활을 어떻게 할지, 새로운 일을 어떻게 시작할지, 부부가 함께 어떤 생활을 만들어 갈지 하나씩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지금 모든 답을 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작성자님께서도 이제는 가족의 생계뿐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삶을 함께 고민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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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069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앞으로의 생활비와 은퇴 후 경제적인 문제를 생각하면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정년을 앞두고 새로운 일을 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현실적인 수입 문제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시는 것 같아요.
    
    다만 생활비를 줄이는 문제는 한쪽의 희생이나 일방적인 요구로 해결하기보다 부부가 함께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현재의 지출과 은퇴 후 예상 수입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꼭 필요한 지출과 조정할 수 있는 지출을 함께 나누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취미 활동도 무조건 중단하기보다는 서로의 필요를 존중하면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지금부터 남은 직장생활과 은퇴 이후를 준비하는 것은 늦지 않았습니다. 당장 모든 것을 결정하려 하기보다 경제적인 준비와 새로운 일에 대한 가능성을 하나씩 살펴보시면서, 혼자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도 조금씩 내려놓으셨으면 합니다. 부부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함께 미래를 준비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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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81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정년을 앞두고 수입이 끊길 이후의 생활비를 혼자 계산하며 아내분과 이야기까지 해 보셨는데, 취미비를 줄이는 문제에서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하고 외로우셨을 것 같아요. 이 나이에 일자리가 있을지, 퇴직금이 얼마나 될지 걱정이 쌓이는 상황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과 마음이 엇갈리면 더 무겁게 느껴지는 게 당연해요. 
    
    먼저 아내분과의 대화는 줄이자는 이야기에서 시작하면 방어가 먼저 나오기 쉬워요. 취미 활동이 아내분께는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쉼과 자기 자신을 지키는 시간일 수 있어서, 끊으라는 말이 내 삶의 한 부분을 빼앗기는 말로 들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취미비를 줄이는 이야기를 먼저 꺼내기보다 숫자를 함께 보는 데서 시작하시길 권해요. 정년 후 들어올 돈(퇴직금, 국민연금 개시 시기, 재취업 소득 예상)과 나갈 돈(고정비, 생활비)을 한 장에 같이 적고, 지금 구조로 몇 년을 버틸 수 있는지 둘이 함께 보는 거예요. 줄이는 사람과 줄여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같은 숫자를 보는 두 사람이 되면 대화의 성격이 달라져요.
    
    그다음에는 절반씩 양보하는 방식을 제안해 보세요. 모두 끊는 대신 취미비 총액에 상한을 두고, 그 안에서 아내분이 가장 아끼는 것을 고르시게 하는 거예요. 작성자님의 취미도 같은 방식으로 함께 줄인다고 말씀하시면 한쪽만 희생하는 느낌이 줄어요. 줄이는 기간도 영구가 아니라 몇 년 단위로 정하고, 정년 이후 소득이 자리 잡으면 다시 점검하자고 하시면 훨씬 받아들이기 쉬워져요.
    
    한 가지는 조심스럽게 말씀드릴게요. 평생 밖에 나가 돈 한번 벌어 본 적 없다는 말처럼 집안일을 일로 보지 않는 표현은, 아내분이 오랜 시간 해 온 몫을 지워서 대화를 더 닫히게 만들 수 있어요. 경제적 부담을 홀로 짊어져 온 외로움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이 마음은 당신이 그동안 가정을 위해 일해 와서 지금 이 걱정을 같이 나누고 싶다는 방향으로 전하시는 편이 서로에게 이로워요. 그리고 아내분이 노후 준비에 함께 참여할 길, 예를 들어 소규모 일자리나 부업, 지출 관리 같은 몫을 같이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노후 준비는 혼자 계산하기보다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준비 상담이나 지역 노후설계 서비스,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같은 곳에서 무료로 점검받아 보세요. 재취업이나 근무 연장, 새로운 일에 대한 지원 제도는 조건이 자주 바뀌니 최신 내용을 꼭 확인하시고요. 새로운 일을 해 보고 싶다는 마음도 소중하니, 정년 전 일 년 동안 자격증 공부와 함께 관심 분야의 일을 가볍게 탐색해 두면 선택지가 넓어져요. 나이 때문에 관심이 없을 거라는 생각은 시장을 직접 확인해 보기 전의 추측일 수 있어요. 퇴직금을 쏟는 사업은 위험이 크니, 시작하더라도 전문가 상담과 작은 규모의 시험이 먼저예요.
    
    이런 걱정으로 잠을 설치거나 기분이 가라앉는 날이 이어진다면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상담에서 이야기를 나눠 보셔도 좋아요.
    
    이번 주에는 퇴직 후 들어올 돈과 나갈 돈을 한 장에 적어 아내분과 같이 보자고 말을 꺼내 보시길 응원할게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671채택률 3%
    정년 퇴직을 앞두고 현실적인 생계와 미래에 대한 부담감이 참 크시겠습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오셨는데, 정작 퇴직 후의 불안함과 고단함을 알아주지 못하는 느낌을 받아 서운하고 답답하셨을 마음이 깊이 이해됩니다.
    ​아내분도 평생 돈을 벌어보지 않아 퇴직 후 경제적 타격이 얼마나 클지 감이 잘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취미 활동처럼 익숙한 일상을 당장 포기하는 게 어렵게 느껴질 것입니다.
    ​지금은 당장 감정적으로 부딪히기보다, 은퇴 후 한 달 예상 수입과 지출 내역을 숫자로 명확히 정리해 아내분과 눈으로 확인하며 이야기 나누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막연한 줄이자는 말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혼자 모든 짐을 짊어지려 하지 마시고, 지혜롭게 이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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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24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정년을 앞두고 그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해왔던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생각에 현실적인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특히 가족의 생계를 오랫동안 책임져오신 만큼 앞으로도 계속 경제적인 부담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은 아닐지 답답하고 서운한 마음도 느껴지시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서도 생활비 때문에 지금의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할지 고민되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다만 경제적인 불안이 커질수록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기보다 상대방의 지출이나 태도에 더 예민해질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아내분의 취미 활동을 중단해야 하는지를 먼저 결정하기보다, 정년 이후 예상되는 가계 상황을 구체적인 숫자로 확인해보셨으면 합니다. 현재의 월평균 생활비와 고정지출, 퇴직금 및 연금 수령 시기, 예상되는 재취업 소득 등을 정리하고 수입이 줄어들었을 때 어느 정도의 지출 조정이 필요한지 함께 계산해보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두 분의 취미 활동을 포함해 조정할 수 있는 항목을 공평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포기를 요구하기보다 부부가 함께 감당할 수 있는 예산과 각자의 자율적인 지출 범위를 정하는 것이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내분의 취미 활동이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오랫동안 유지해온 즐거움이나 사회적 관계의 일부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오랜 기간 가정의 경제적 책임을 감당해오신 입장에서는 그 지출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겠지요. 이때는 “당신은 돈 버는 어려움을 모른다”는 표현보다 “퇴직 후에도 내가 계속 경제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 같아서 두렵고 부담스럽다. 앞으로의 생활을 함께 준비하고 싶다”처럼 자신의 감정과 바람을 전달해보세요. 가사노동 역시 가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해온 역할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퇴 준비는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부부가 어떤 삶을 살아갈지 함께 조율하는 과정입니다. 지금까지의 책임을 혼자 계속 짊어지기보다 현실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서로의 걱정과 필요를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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