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많은 곳이나 밀폐된 공간에 가면 숨이 턱 막히고 가슴이 두근거려 두려워요. 제발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고 스스로를 달래보는데 지치네요. 불안 증상이 찾아올 때 여러분은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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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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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오는 불안에 정말 당황스러우셨겠어요.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혀보세요.
찌니
갑작스러운 불안에는 '4-7-8 호흡법'(4초 들숨, 7초 멈춤, 8초 날숨)과 주변의 보이는 물건 5개를 찾는 '그라운딩'이 효과적입니다.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잠시 지나갈 신체 반응일 뿐"이라며 인정해 보세요.
로니엄마
그 순간에는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머리로 알아도, 몸에서 먼저 두려움이 올라오니 얼마나 힘드실까요.
“괜찮아, 아무 일도 없어”라고 계속 스스로를 달래는 것조차 어느 순간에는 또 하나의 숙제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저는 불안이 올라올 때 억지로 없애려고 하기보다
“아, 지금 내가 많이 불안하구나. 무서운 감정이 올라왔구나” 하고 먼저 인정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숨을 크게 쉬려고 애쓰기보다는 천천히 내쉬면서, 발바닥이 바닥에 닿아 있는 감각이나 주변에서 보이는 것들을 하나씩 바라보며 ‘지금 여기’로 마음을 데려와 보세요.
무엇보다 불안이 찾아왔다고 해서 내가 약한 사람이 된 건 아니에요.
몸이 위험하다고 느껴 경보를 울리는 순간일 뿐이니까요.
다만 이런 답답함이나 두근거림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을 많이 힘들게 한다면 혼자 견디려고 하지 마시고 전문가와 한번 상담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불안은 한 번에 사라져야 하는 감정이 아니라, 조금씩 다루는 법을 배워갈 수 있는 감정이니까요.
오늘도 그 순간을 잘 버텨낸 나 자신에게 “참 애썼다” 한마디 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