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계단에서 넘어진 뒤 계단이 있는 카페가 무서워졌어요.. 이것도 트라우마 맞죠?
예전에 카페에서 계단을 올라가다가 크게 넘어진 적이 있거든요. 커피가 든 쟁반을 들고 계단을 올라가던 중에 발을 헛디뎌서 넘어졌는데, 그때 많이 당황하고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ㅠㅠ
그 이후로 카페에 계단이 있으면 들어가기가 싫어졌어요. 계단을 보면 그때 넘어졌던 장면이 먼저 떠오르고, 커피나 음료를 들고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면 괜히 긴장됩니다.
또 넘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아예 다른 카페를 찾게 될 때도 많아요.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비슷한 상황만 되면 몸이 먼저 긴장하는 걸 보면 그때 일이 제게 꽤 강하게 남은 것 같네요ㅠ
물론 큰 사고였던 건 아니고 지금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는 아니에요. 그래서 이걸 정말 PTSD나 트라우마라고 해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마...
단순히 한 번 넘어진 뒤 계단이 싫어진 정도인지, 아니면 당시의 경험 때문에 생긴 불안인지 궁금합니다.
억지로 계단이 있는 카페에 들어가서 익숙해져야 하는 건지도 고민돼요. 비슷한 상황을 피하다 보면 오히려 더 무서워질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일부러 무서운 상황을 만들고 싶지는 않거든요.
저처럼 예전에 있었던 작은 사고 이후 특정 장소나 상황을 피하게 되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이 정도도 트라우마라고 볼 수 있는지, 그리고 계단에 대한 두려움을 자연스럽게 줄여갈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