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대청소하다가 괜히 마음이 헛헛해서 적어보는 명언

오랜만에 베란다 세탁실에 묵은 때를 벗겨내려고 봄맞이 대청소를 했답니다. 십년 넘게 쓴 세탁기 뒤쪽이랑 구석구석을 닦아내는데, 어찌나 먼지가 쌓여 있는지 팔이 다 쑤시더라고요. 

 

쪼그리고 앉아서 한참을 닦다 보니 문득 내 삶도 이렇게 구석구석 살피지 못하고 정신없이 세월만 흘려보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괜히 가슴이 헛헛해졌어요. 

 

그러다 거실로 나와 차 한 잔 마시며 예전에 적어둔 메모장을 뒤적이다가 눈에 들어온 구절이 있답니다. 

 

시인 릴케가 말하길 "당신의 일상이 힘들어 보인다면 그것을 탓하지 마라. 당신이 그 풍요로움을 불러낼 만큼 충분히 시인이 되지 못했음을 탓하라"고 하더라고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매일 반복되는 밥상 차리기나 청소가 지루한 게 아니라, 그 안에서 소소한 기쁨을 찾지 못한 내 마음이 좁았던 게 아닌가 싶어요. 

 

깨끗해진 베란다를 보니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네요~^^ 

 

여러분들도 매일 반복되는 살림이나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기분 전환하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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