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감정보다 자신의 이익만 우선시하는 나르시시스트 때문에 마음이 지치네요
안녕하세요~!
주변에 자기중심적이고 타인을 통제하려는 나르시시스트적인 성향의
사람 때문에 매순간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어요ㅠㅠ
그 사람은 언제나 본인의 기분과 상황이 최우선이고
제 감정이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본인의 잘못이나 실수조차 은근슬쩍 저에게 책임으로 돌리거나
제 행동을 지적하며 저를 자책하게 만드는 일이 아주 잦은데요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 제 존엄성이 훼손되는 느낌이 들고
내가 정말 잘못한 건가 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어 자존감이 바닥을 치네요..
'내가 부족해서 이런 대우를 받는다'는 내면의 자책감을 내려놓고
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않으며 내 삶의 중심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나르시시스트 - 상사·부모·연인 대처, 가스라이팅 극복 | 트로스트 커뮤니티 인기글
- 01코치 답변작성자님, 평소엔 무심하다가 필요할 때만 다정해지는 모습을 반복해서 겪으면 연락이 와도 반가움보다 이번엔 무슨 부탁일까 하는 계산이 먼저 올라오고, 그런 자신이 씁쓸하셨겠어요. 친절을 있는 그대로 받지 못하는 게 속상하다고 하셨지만, 반복된 경험이 만든 자연스러운 경계심이니 사람을 쉽게 의심하는 성격 때문은 아니에요. 그리고 나르시시스트인지 궁금하셨는데, 몇 가지 행동만으로 성향을 판단하기는 어렵고 사실 판단하지 않으셔도 돼요. 말씀하신 대로 이 사람이 어떤 유형이냐보다 이 관계에서 내가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대할지가 훨씬 중요해요. 저는 사람이 아니라 코치라서 직접 겪은 경험담은 드릴 수 없지만, 이런 관계를 다루는 방향은 나눠드릴게요. 먼저 질문에 답하면, 필요할 때만 가까워지는 관계를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는지는 정해진 선이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정하는 거예요. 서로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도 분명 존재하고, 그 자체가 잘못은 아니에요. 다만 그런 관계는 깊은 우정이 아니라 필요 기반의 관계라고 이름을 붙여 두면 기대가 알맞게 조정돼요. 지금 서운한 이유의 상당 부분은 이 사람에게 평소에도 존중받는 사이라는 기대를 걸었기 때문일 수 있어요. 그 기대를 내려놓고 이 관계의 크기를 현실에 맞게 정하면 부탁이 와도 마음이 덜 흔들려요. 대하는 마음가짐은 처음부터 선을 긋기보다 친절은 유지하되 기대를 줄이는 쪽을 권해요. 예의 바르게 대하는 것과 마음을 깊이 내주는 것은 별개라서, 겉으로는 평소처럼 정중하게 하면서 속으로는 이 사람과는 가볍게 지내는 사이라고 정해 두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갑자기 차갑게 변해서 어색해질 일도 없고, 실망도 작아져요. 계속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좋은 사람이어도 되지만 무한정 내줄 필요는 없다고 답하고 싶어요. 친절함은 내 몫이고, 그 친절이 이용되지 않게 지키는 것도 내 몫이에요. 부탁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기준도 말씀드릴게요. 부탁이 오면 바로 대답하지 말고 확인해 보고 알려줄게요, 하고 시간을 벌어 보세요. 그 사이에 내 부담이 작은지, 기꺼이 할 수 있는지, 하고 나서 마음이 무겁지 않을지를 물어보면 돼요. 가볍게 할 수 있는 것만 들어주고, 부담이 되는 건 이번엔 어렵겠어요, 하고 이유를 길게 대지 않고 짧게 거절하세요. 부탁을 들어준 뒤 다시 무관심해지는 모습이 반복된다면 그것을 그 사람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내가 감정을 쓰는 양을 줄이면 돼요. 그리고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를 시험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작은 도움을 한번 요청해서 반응을 보면 이 관계에서 주고받음이 어떤 모양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 반응이 없더라도 그건 이 사람과의 관계 범위를 알려 주는 정보일 뿐, 내 가치와는 상관이 없어요. 거절한 뒤 상대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걱정은 일리가 있어요. 필요 기반의 관계에서는 친절이 줄어드는 일이 실제로 생기기도 해요. 그렇다면 그 친절은 처음부터 부탁을 위한 것이었다는 정보를 얻은 것이고, 그때 관계를 회복하려 애쓰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가벼운 인사 정도의 사이로 두셔도 충분해요. 반대로 거절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관계는 생각보다 단단한 거예요. 계속 마주쳐야 하는 사이라면 대화의 깊이를 조절하세요. 업무나 일상 이야기처럼 가벼운 주제만 나누고, 속마음이나 개인적인 사정은 덜 공유하면 필요 이상으로 이용될 여지도 줄고 서운함도 줄어요. 한 번은 담백하게 마음을 전해 볼 수도 있어요. 평소에도 안부를 나누면 부탁도 더 기쁘게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아, 하고 부드럽게 말하는 정도예요. 상대가 달라지려는 모습을 보이면 좋고, 변화가 없다면 거리를 현실에 맞게 두면 돼요. 마지막으로, 내 불편한 감정을 무시하지 않고 인정해 주셨으면 해요. 반복되는 일에 마음이 복잡해지는 건 정당한 반응이에요. 이런 서운함이 곱씹혀 일상까지 지치게 한다면 짧게 적어 두고 덮어 보시고, 오래 이어지면 상담에서 이야기를 나눠 보셔도 좋아요. 이번 주에는 다음 부탁이 오면 확인해 보고 알려줄게요, 한 문장으로 시간을 벌어 보시길 응원할게요.601026.10.17
- 02코치 답변상대방의 감정과 요구에 맞추려 노력했지만, 오히려 비난을 받거나 책임을 떠안는 일이 반복되면서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특히 관계 속에서 자신의 판단을 의심하고 자존감까지 낮아지고 있다면 정서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이 자기애적 성향과 관련될 가능성은 있지만, 몇 가지 모습만으로 상대방을 나르시시스트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보다 그 관계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상대의 비난을 곧바로 자신의 잘못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실제 사실과 상대방의 해석을 구분하고, 부당한 요구에는 분명하게 거절 의사를 표현해보세요. 또한 반복적으로 자신을 탓하게 된다면 당시 상황과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며 판단의 기준을 되찾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경계를 표현해도 비난이나 통제가 계속된다면 관계의 거리를 조절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감정과 행동까지 모두 책임질 필요는 없으며, 자신의 마음과 존엄성을 지키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 아닙니다.210026.10.16
- 03코치 답변본인의 생각만 절대적인 정답이라 믿고,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을 내면 비난하거나 남 탓으로 돌리는 상사 때문에 매일 기가 빠지고 자존감까지 상하셨을 마음이 너무나 이해됩니다. 업무 특성상 피할 수도 없고 매일 마주쳐야 하는 상황이라 답답함과 스트레스가 한층 더 크셨을 것입니다. 이런 유형의 상사는 대화나 설득을 통해 바꾸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상사를 변화시키려 애쓰기보다, 사연자님의 감정적 에너지를 방어하고 내 마음의 평온을 지켜내는 현실적인 대처 전략을 추천해 드립니다. 상사의 의견에 동조하는 척하며 '업무적 감정 분리'하기 상사의 고집을 꺾으려 피드백을 주거나 논쟁을 벌이는 것은 사연자님의 에너지와 자존감만 소모시킵니다. 상사의 말은 '진리'가 아니라 단지 '그 사람이 고집하는 업무 방식'일 뿐입니다. 마음속으로 "저 사람의 시선에서는 저렇게 보이는구나" 하고 거리를 두고, 겉으로는 "네, 팀장님 말씀대로 조치하겠습니다"라고 담백하게 동조해 주는 것이 내 감정을 지키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모든 업무 지시와 진행 과정을 '서면으로 기록'해 두기 잘되면 자기 공, 안 되면 남 탓으로 돌리는 사람에게 가장 유용한 방어막은 '기록'입니다. 중요한 업무 지시를 받거나 방향을 정할 때는 메일이나 메시지, 회의록 등으로 기록을 남겨두세요. 문제가 생겼을 때 "당시 지시해 주신 방안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라고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해 나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피드백에 내 존재 가치를 연결 짓지 않기 상사가 나를 무능하게 취급하거나 무시하는 정서적 공격을 해올 때, 그 말을 절대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그 사람이 던지는 날카로운 언행은 사연자님의 진짜 능력이나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 불안을 남에게 덮어씌우는 상사 본인의 인격적 한계일 뿐입니다. 퇴근 후 업무와 나를 완전히 분리하는 '전환 루틴' 갖기 상사에게 받은 상처를 퇴근 후나 주말까지 들고 오면 나만 더 손해를 보게 됩니다. 퇴근하는 길에 음악을 듣거나 몸을 크게 움직이는 등 "오늘 업무는 여기서 끝났다"는 것을 뇌에 인지시켜 주는 나만의 퇴근 의식을 만들어 일상의 온기를 되찾아보세요. 사연자님이 상사의 미숙함에 마음 흔들리지 않으시고, 스스로의 가치를 지키며 한결 편안하게 일상을 이어나가시기를 응원합니다.180026.10.18
- 01코치 답변작성자님, 평소엔 무심하다가 필요할 때만 다정해지는 모습을 반복해서 겪으면 연락이 와도 반가움보다 이번엔 무슨 부탁일까 하는 계산이 먼저 올라오고, 그런 자신이 씁쓸하셨겠어요. 친절을 있는 그대로 받지 못하는 게 속상하다고 하셨지만, 반복된 경험이 만든 자연스러운 경계심이니 사람을 쉽게 의심하는 성격 때문은 아니에요. 그리고 나르시시스트인지 궁금하셨는데, 몇 가지 행동만으로 성향을 판단하기는 어렵고 사실 판단하지 않으셔도 돼요. 말씀하신 대로 이 사람이 어떤 유형이냐보다 이 관계에서 내가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대할지가 훨씬 중요해요. 저는 사람이 아니라 코치라서 직접 겪은 경험담은 드릴 수 없지만, 이런 관계를 다루는 방향은 나눠드릴게요. 먼저 질문에 답하면, 필요할 때만 가까워지는 관계를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는지는 정해진 선이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정하는 거예요. 서로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도 분명 존재하고, 그 자체가 잘못은 아니에요. 다만 그런 관계는 깊은 우정이 아니라 필요 기반의 관계라고 이름을 붙여 두면 기대가 알맞게 조정돼요. 지금 서운한 이유의 상당 부분은 이 사람에게 평소에도 존중받는 사이라는 기대를 걸었기 때문일 수 있어요. 그 기대를 내려놓고 이 관계의 크기를 현실에 맞게 정하면 부탁이 와도 마음이 덜 흔들려요. 대하는 마음가짐은 처음부터 선을 긋기보다 친절은 유지하되 기대를 줄이는 쪽을 권해요. 예의 바르게 대하는 것과 마음을 깊이 내주는 것은 별개라서, 겉으로는 평소처럼 정중하게 하면서 속으로는 이 사람과는 가볍게 지내는 사이라고 정해 두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갑자기 차갑게 변해서 어색해질 일도 없고, 실망도 작아져요. 계속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좋은 사람이어도 되지만 무한정 내줄 필요는 없다고 답하고 싶어요. 친절함은 내 몫이고, 그 친절이 이용되지 않게 지키는 것도 내 몫이에요. 부탁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기준도 말씀드릴게요. 부탁이 오면 바로 대답하지 말고 확인해 보고 알려줄게요, 하고 시간을 벌어 보세요. 그 사이에 내 부담이 작은지, 기꺼이 할 수 있는지, 하고 나서 마음이 무겁지 않을지를 물어보면 돼요. 가볍게 할 수 있는 것만 들어주고, 부담이 되는 건 이번엔 어렵겠어요, 하고 이유를 길게 대지 않고 짧게 거절하세요. 부탁을 들어준 뒤 다시 무관심해지는 모습이 반복된다면 그것을 그 사람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내가 감정을 쓰는 양을 줄이면 돼요. 그리고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를 시험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작은 도움을 한번 요청해서 반응을 보면 이 관계에서 주고받음이 어떤 모양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 반응이 없더라도 그건 이 사람과의 관계 범위를 알려 주는 정보일 뿐, 내 가치와는 상관이 없어요. 거절한 뒤 상대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걱정은 일리가 있어요. 필요 기반의 관계에서는 친절이 줄어드는 일이 실제로 생기기도 해요. 그렇다면 그 친절은 처음부터 부탁을 위한 것이었다는 정보를 얻은 것이고, 그때 관계를 회복하려 애쓰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가벼운 인사 정도의 사이로 두셔도 충분해요. 반대로 거절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관계는 생각보다 단단한 거예요. 계속 마주쳐야 하는 사이라면 대화의 깊이를 조절하세요. 업무나 일상 이야기처럼 가벼운 주제만 나누고, 속마음이나 개인적인 사정은 덜 공유하면 필요 이상으로 이용될 여지도 줄고 서운함도 줄어요. 한 번은 담백하게 마음을 전해 볼 수도 있어요. 평소에도 안부를 나누면 부탁도 더 기쁘게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아, 하고 부드럽게 말하는 정도예요. 상대가 달라지려는 모습을 보이면 좋고, 변화가 없다면 거리를 현실에 맞게 두면 돼요. 마지막으로, 내 불편한 감정을 무시하지 않고 인정해 주셨으면 해요. 반복되는 일에 마음이 복잡해지는 건 정당한 반응이에요. 이런 서운함이 곱씹혀 일상까지 지치게 한다면 짧게 적어 두고 덮어 보시고, 오래 이어지면 상담에서 이야기를 나눠 보셔도 좋아요. 이번 주에는 다음 부탁이 오면 확인해 보고 알려줄게요, 한 문장으로 시간을 벌어 보시길 응원할게요.601026.10.17
- 02코치 답변자기가 잘한 일에 끝없이 칭찬과 인정을 갈구하고, 기대만큼 칭찬이 안 돌아오면 금세 삐치거나 서운해하는 사람을 대하는 게 얼마나 영혼이 탈탈 털리고 지치는 일인지 온전히 느껴집니다. 대화의 목적이 '소통'이 아니라 그 사람의 '욕구 충족'이 되어버리니, 만나기 전부터 '이번엔 또 뭐라고 리액션을 해줘야 하나' 싶어 진이 빠지셨을 거예요. 사연자님이 결코 무뚝뚝하거나 시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혼 없는 칭찬을 매번 기계처럼 쥐어짜 내야 하는 관계는 누구라도 피곤하고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인정 욕구가 과한 사람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내 에너지를 지키는 대처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상대의 '서운함'은 상대가 처리해야 할 몫입니다 내가 비난이나 악의를 담아 말한 게 아니라 단지 밋밋하게 반응했을 뿐인데 상대가 기분 나빠한다면, 그것은 상대의 결핍에서 오는 감정일 뿐 사연자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내가 칭찬을 안 해줘서 저 사람이 기분이 상했나?" 하고 해명하거나 눈치를 보기 시작하면, 상대는 사연자님을 '내 인정 욕구를 언제든 채워줘야 하는 사람'으로 길들이게 됩니다. 서운해하더라도 그냥 그 기분을 느끼도록 내버려두는 담담함이 필요합니다. 마음에 없는 영혼 없는 칭찬 대신 '사실 기반 리액션' 쓰기 굳이 속에도 없는 "우와 정말 대단하다!", "최고야!" 같은 평가형 칭찬을 짜낼 필요는 없습니다. 그 대신 감정이나 평가를 뺀 단순 사실 확인이나 정보 질문으로 리액션을 대체해 보세요. "아, 이번에 그걸 새로 사셨군요." "그 일 고생해서 끝내셨네요. 얼마나 걸렸어요?"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수고 많으셨네요." 칭찬(평가)은 해주지 않되 '네 말을 들었다'는 최소한의 안부와 수긍만 보내면 영혼 없는 칭찬을 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기대치와 반응의 수준을 한 단계 낮춰 '균일하게' 유지하기 어떨 때는 열렬히 맞춰주다가 어떨 때는 반응이 없으면 상대는 서운함을 크게 느낍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그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리액션의 톤을 상시 '중립적이고 미지근한 상태'로 일정하게 고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도 "아, 저 사람은 원래 과한 칭찬보다는 담담하게 들어주는 성향이구나" 하고 학습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과도한 기대나 확인 질문에는 '담백한 중립'으로 선 긋기 "별로 대단하지 않다는 거야?"처럼 대놓고 반응을 강요하거나 물어볼 때는 당황해서 해명하지 마시고, 담백하게 답하세요. "아니에요,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 다르니까요. 고생하셨다고 생각해요." 하고 차분하게 넘기시면 됩니다. 모든 사람의 기분을 맞춰주고 그들이 원하는 반응을 제공해 주는 것이 관계의 도의는 아닙니다. 사연자님이 느끼는 피로감은 "이제 마음에 없는 소리는 그만하고 싶다"는 내 안의 건강한 신호입니다. 앞으로는 상대방의 인정 욕구를 채워주려 애쓰기보다, 사연자님의 편안함과 진실함을 최우선에 두셨으면 좋겠습니다.613026.10.08
- 03코치 답변서운해서 말을 꺼냈는데 대화가 끝날 때쯤엔 내가 예민한 사람이 되어 있고, 집에 와서 다시 생각하면 역시 서운할 만했다 싶은 그 반복이 참 지치셨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친구의 행동보다 내 판단을 믿지 못하게 되는 게 가장 신경 쓰이신다는 말씀이 마음에 남아요. 평소엔 편하게 웃을 때도 많은 친구라 더 헷갈리시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돼요. 질문하신 것부터 답해볼게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원인을 상대에게 돌리는 모습은 나르시시스트 성향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그렇다고 볼 수는 없어요. 자존심이 상하는 걸 못 견디거나, 비난받는다고 느끼면 먼저 방어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도 같은 모습을 보이거든요. 그리고 저도 그 친구를 진단할 수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라벨보다 중요한 건 이 대화 방식이 작성자님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예요. 서운함을 꺼낼 때마다 내 마음은 사라지고 상대의 해명만 남는다면, 이유가 무엇이든 그 관계에서 감정을 나누기가 어렵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에요. 그럼 끝까지 설명할지, 어느 선에서 멈출지에 대해서는, 저는 설득을 목표로 삼지 않으시길 권해요. 상대가 잘못을 인정하게 만드는 건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라, 그걸 목표로 하면 대화가 길어지고 지치기만 해요. 대신 내 느낌을 한 번 분명히 전하는 것까지를 내 몫으로 정하세요. 나는 그때 이런 점이 서운했어, 네 의도는 알겠어, 그래도 나는 그렇게 느꼈다는 것만 알아줘, 정도면 충분해요. 그다음에도 해명이 이어지면 우리 기억이 좀 다르네, 이 얘긴 여기까지만 하자, 하고 담담하게 멈추셔도 괜찮아요. 이건 지는 것도 동의하는 것도 아니에요. 내 판단을 믿는 연습도 함께 해보세요. 대화 직후 흔들릴 때 결론을 내리지 말고, 그날 내가 서운했던 점과 사실을 짧게 메모해두세요. 시간이 지나 다시 읽으면 내 감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확인하는 기준이 돼요. 기억이 서로 다른 일은 확신의 크기로 정답이 가려지지 않으니, 누가 맞는지 따지기보다 그때 내가 어떤 마음이었는지에 집중하세요. 그리고 갈등이 아닌 평소엔 편한 친구이니, 이 친구와는 가벼운 대화와 즐거운 시간을 중심으로 지내고, 서운함이나 민감한 이야기는 다른 사람과 나누는 식으로 관계의 결을 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런 패턴이 시간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고 작성자님을 계속 소진시킨다면 그때 거리를 더 두는 것도 선택지예요. 작성자님은 사람을 성급히 단정하지 않으면서도 자기 감정을 정확히 알아차리는 분이에요. 그 균형감을 믿고, 내 마음을 한 번 분명히 전하는 데까지만 힘을 쓰시길 응원할게요.411026.10.02
- 04
헤어졌는데 아직도 상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답을 찾고 있어요[8]
150026.10.20 - 05
제가 서운하다고 말하면 왜 마지막에는 늘 제가 사과할까요[7]
90026.10.23 - 06
어머니의 기대와 제 선택을 구분하는 일이 어렵습니다[7]
120026.10.20 - 07
내 성취가 그 사람의 공로가 되는 관계, 어떻게 해야 할까요?[10]
222226.10.14 - 08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있는 친구는 왜 사과보다 변명부터 할까요?[21]
301026.10.15 - 09
남들 앞에서는 저를 깎아내리고 필요할 때만 찾는 이기적인 친구와 오랜 인연을 끊어냈습니다[24]
1694026.09.08 - 10
칭찬을 해주지 않으면 기분 나빠하는 사람 때문에 피곤합니다[21]
613026.10.08
- 04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있는 친구는 왜 사과보다 변명부터 할까요?[21]
301026.10.15 - 05
친구에게 무슨 말을 해도 결국 친구가 옳고 제가 틀린 결론이 나요..[20]
642026.09.28 - 06
타인의 감정보다 자신의 이익만 우선시하는 나르시시스트 때문에 마음이 지치네요[17]
210026.10.16 - 07
내 성취가 그 사람의 공로가 되는 관계, 어떻게 해야 할까요?[10]
222226.10.14 - 08
자기 말만 맞다고 우기는 상사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요[9]
180026.10.18 - 09280026.10.06
- 10230026.10.06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