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스트레스·감정조절관계·소통

타인의 감정보다 자신의 이익만 우선시하는 나르시시스트 때문에 마음이 지치네요

안녕하세요~!

주변에 자기중심적이고 타인을 통제하려는 나르시시스트적인 성향의 

사람 때문에 매순간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어요ㅠㅠ

 

그 사람은 언제나 본인의 기분과 상황이 최우선이고

제 감정이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본인의 잘못이나 실수조차 은근슬쩍 저에게 책임으로 돌리거나

제 행동을 지적하며 저를 자책하게 만드는 일이 아주 잦은데요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 제 존엄성이 훼손되는 느낌이 들고

내가 정말 잘못한 건가 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어 자존감이 바닥을 치네요..

 

 '내가 부족해서 이런 대우를 받는다'는 내면의 자책감을 내려놓고

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않으며 내 삶의 중심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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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존감을 주제로 1.5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17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403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대방의 감정과 요구에 맞추려 노력했지만, 오히려 비난을 받거나 책임을 떠안는 일이 반복되면서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특히 관계 속에서 자신의 판단을 의심하고 자존감까지 낮아지고 있다면 정서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이 자기애적 성향과 관련될 가능성은 있지만, 몇 가지 모습만으로 상대방을 나르시시스트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보다 그 관계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상대의 비난을 곧바로 자신의 잘못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실제 사실과 상대방의 해석을 구분하고, 부당한 요구에는 분명하게 거절 의사를 표현해보세요.
    
    또한 반복적으로 자신을 탓하게 된다면 당시 상황과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며 판단의 기준을 되찾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경계를 표현해도 비난이나 통제가 계속된다면 관계의 거리를 조절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감정과 행동까지 모두 책임질 필요는 없으며, 자신의 마음과 존엄성을 지키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익명3
    절대 작성자님 탓이 아니니 자책하지 마세요!
    적당한 거리를 두고 마음 건강 꼭 챙기셔요.
  • 익명1
    상대방의 잘못까지 내 탓으로 돌리다 보면 점점 자신을 의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모든 갈등을 내 부족함으로 연결 짓지 말고, 상대의 감정과 내 책임을 구분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불편한 관계에서 거리를 두고 내 감정을 지키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상대를 바꾸려 애쓰기보다 나를 존중하는 선택부터 하나씩 해나가셨으면 합니다.
    익명2
    작성자
    이제는 제 마음을 먼저 살피는 연습을 해보려고요
    조급해하지 않고 저를 위한 선택을 하나씩 해나갈게요 ㅎㅎ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462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마음고생이 정말 심하셨을 것 같아 걱정스러운 마음이 커요.
    ​타인을 통제하려는 성향을 가진 사람과의 관계는 나도 모르게 감정의 에너지를 끊임없이 갉아먹히게 됩니다.
    ​그 사람은 자신의 불안이나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타인을 비난하고 통제하는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 작성자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의 내면적 한계 때문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우선은 상대방의 평가나 비난을 내 가치와 분리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그 사람의 말은 사실이 아니라 그저 그 사람의 주관적인 기분일 뿐이에요.
    ​감정적 거리를 두면서 단순하고 담담하게 반응하는 자세가 도움이 됩니다.
    ​상대방이 책임을 전가하려 할 때도 길게 설명하거나 설득하려 하지 마세요.
    ​설득하려 할수록 그 사람은 더 큰 비난으로 작성자님을 흔들려고 할 테니까요.
    ​이제는 그 사람의 기분 대신 작성자님의 마음과 기분에 시선을 돌려주세요.
    ​오늘 하루도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애쓴 스스로를 따뜻하게 안아주시면 좋겠어요.
    익명2
    작성자
    따뜻한 말씀 덕분에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는 제 마음도 소중히 보살피며 지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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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129채택률 5%
    작성자님, 타인의 감정보다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고, 자신의 잘못마저 상대에게 돌리는 사람과 함께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상대의 행동보다 내가 정말 잘못한 사람인지 의심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지요. 분명 상처받을 만한 상황이었는데도 내가 예민한 건 아닌지, 내가 조금 더 잘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지 돌아보며 스스로를 탓하게 되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누군가가 나를 함부로 대한다고 해서 내가 함부로 대우받아도 되는 사람인 것은 아닙니다.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과 상대의 기분을 책임지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에요. 상대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돌리는 것까지 작성자님의 몫은 아니니까요.
    
    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모든 오해를 풀고 나의 정당함을 인정받으려 애쓰기보다, 상대의 주장과 실제 사실을 분리해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해요. '저 사람이 나를 비난한다는 사실'과 '내가 정말 잘못했다는 사실'은 같지 않습니다. 내 행동에 돌아볼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만 인정하면 되고, 상대의 감정과 책임까지 떠안을 필요는 없어요.
    
    또한 상대를 이해시키려는 노력보다 나를 보호하는 기준을 세워 보셨으면 해요. 무리한 요구에는 즉시 대답하지 않고 생각할 시간을 갖거나, 비난이 반복될 때는 대화를 잠시 멈추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모든 말에 해명하지 않아도 되고, 모든 관계를 내가 노력해서 지켜야 하는 것도 아니에요.
    
    무엇보다 작성자님이 되찾아야 할 것은 상대에게 인정받는 자존감이 아니라, 상대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 나 자신을 함부로 의심하지 않을 수 있는 마음의 기준이라고 생각해요.
    
    오랫동안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지내왔다면 자신을 먼저 챙기는 일이 처음에는 이기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나를 지키는 것은 이기심이 아니라 자기 존중입니다.
    
    작성자님, 이제는 그 사람이 왜 나를 그렇게 대하는지 이해하려 애쓰는 시간만큼, 그 관계 안에서 내가 얼마나 상처받고 있는지도 살펴보셨으면 좋겠어요. 상대의 잘못을 대신 짊어지지 않아도 되고,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기 위해 자신의 존엄성까지 내어줄 필요도 없습니다.
    
    누군가의 말이 나에 대한 평가가 될 수는 있어도, 나라는 사람의 가치까지 결정할 수는 없어요.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따뜻함은 그대로 간직하시되, 그 따뜻함 속에 작성자님 자신도 꼭 포함해 주셨으면 합니다.
    익명2
    작성자
    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해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만큼 저 자신도 아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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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781채택률 3%
    타인의 통제와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로 인해 마음의 상처와 자존감 하락을 겪고 계셔서 얼마나 고통스럽고 지치실지 마음이 깊이 아픕니다. 상대방의 행동은 님의 부족함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의 왜곡된 통제 욕구와 책임 회피 때문입니다. 절대 스스로를 의심하거나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중심을 되찾기 위해 상대의 지적이나 자극에 상처받거나 반응하지 않고, 무덤덤하고 건조하게 대답하세요.
    상대의 비난을 들었을 때 '이게 정말 내 잘못인가?'를 객관적으로 분리해 생각하고, 상대의 말을 거울처럼 반사시켜 버리세요.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나 비난에는 "그건 제 책임이 아닙니다"라고 단호하고 침착하게 거절하세요.
    ​당신의 존엄성은 타인의 평가로 훼손될 수 없습니다. 나 자신을 먼저 보호하며 삶의 주도권을 천천히 되찾아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익명2
    작성자
    제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도록 노력할게요
    조금씩 제 삶의 중심을 되찾아가 보겠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181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대의 감정과 요구를 우선하다 보면 정작 내 마음은 돌보지 못한 채 지쳐갈 수 있지요. 특히 자신의 잘못을 상대에게 돌리거나 끊임없이 나를 탓하게 만드는 관계에서는 스스로를 의심하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해서 내가 부족한 사람인 것은 아닙니다. 상대의 말과 행동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나의 가치와 별개의 문제입니다.
    
    상대의 말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모든 것을 해명하거나 인정받으려 애쓰기보다, 사실과 상대의 주장을 구분하고 내가 책임질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나누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필요할 때는 “그 부분은 제 생각이 다릅니다”, “그런 방식의 대화는 불편합니다”라고 차분하게 표현하고, 반복되는 비난에는 대화를 멈추거나 거리를 두는 것도 자신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상대를 이해시키고 바꾸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기보다 내가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원하며, 어떤 대우를 받고 싶은지에 관심을 돌려보세요.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은 상대의 인정을 받아야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많이 애쓰셨을 마음에 위로를 전합니다. 이제는 상대의 기분보다 자신의 마음을 먼저 살피며, 스스로를 믿고 존중하는 힘을 조금씩 되찾으시길 응원합니다.
    익명2
    작성자
    이제는 제 마음도 잘 살펴보려고 해요
    조금씩 스스로를 믿고 아끼는 연습을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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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923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자기중심적이고 통제하려는 성향을 가진 사람 곁에서 끊임없이 지적을 받고, 급기야 내가 잘못한 건가 스스로를 의심하며 자존감까지 상처 입으셨을 사연자님의 고충에 깊이 공감합니다. 본인의 기분만 최우선으로 삼고 상대방의 입장이나 존엄성을 흔드는 언행은 받는 이에게 지독한 정신적 피로와 자책감을 안겨줍니다. 사연자님이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은 결코 사연자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이 가진 왜곡된 관계 방식과 단단한 방어 기제 때문이니 절대로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탓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대방의 가스라이팅이나 통제 시도에 흔들리지 않고 내 삶의 중심과 존엄성을 단단히 지켜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처 방안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상대방의 '비난과 탓하기'를 내 책임으로 수용하지 않는 '마음의 반사판' 세우기
    
    상대가 자신의 잘못을 사연자님의 탓으로 돌리거나 자책감을 유발할 때, 그 말을 있는 그대로 흡수하지 마세요. "저것은 상대방의 기분과 정당화일 뿐, 나의 실제 가치나 사실이 아니다"라고 마음속으로 담담히 선을 그어 상대의 언어를 튕겨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논쟁하거나 설득하려 들지 않는 '감정 없는 감자(Grey Rock)' 대화법 활용하기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은 상대의 감정적 반응이나 동요를 보며 주도권을 잡으려 합니다. 비난이나 통제 시도가 들어올 때는 반박하며 에너지를 쓰지 말고,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알겠습니다"처럼 매우 건조하고 짧은 반응으로 응대하여 대화의 연료를 차단해 보세요.
    
    내 판단력과 사실을 담담히 확인해 주는 '현실 검증 노트' 작성하기
    
    상대와 대화한 후 "내가 정말 잘못했나?" 하고 혼란스러울 때는 당시 상황과 객관적인 사실을 노트에 담담히 적어보세요. 내 감정과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며 스스로의 판단에 대한 신뢰를 되찾을 때, 상대의 정당화와 가스라이팅에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가능한 한 물리적·심리적 '마음의 거리'를 확보하기
    
    나를 지속적으로 깎아내리고 통제하려는 사람과의 교류는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상책입니다. 업무나 필수적인 관계라 마주쳐야 한다면 오직 필요한 대화만 나누고, 사적인 감정이나 일상은 공유하지 않음으로써 내 마음 공간을 안전하게 보존하세요.
    
    나의 존엄성을 인정해 주는 '건강한 사람들과의 연대' 강화하기
    
    상대와의 관계에서 깎인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사연자님의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늘려보세요. 타인의 다정한 시선 속에서 "나는 충분히 존중받을 자격이 있는 귀한 사람"이라는 감각을 다시 채워나가시길 바랍니다.
    
    사연자님의 다정하고 성숙한 마음이 더 이상 무례한 통제에 상처받지 않고, 스스로를 온전히 지켜내며 한결 편안하고 단단한 일상을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익명2
    작성자
    저를 아껴주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야겠어요
    저 자신도 충분히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잊지 않을게요 ㅎㅎ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869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같이 있을 때마다 내 감정은 지워지고 상대의 잘못까지 내 책임이 되어 돌아오니 얼마나 지치고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그런 시간이 쌓이면 내가 정말 잘못했나 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건 작성자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반복해서 흔들리는 환경에 계셨기 때문이에요.
    
    그 사람이 나르시시스트인지는 제가 판단할 수 없고, 사실 판단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이름을 붙이는 것보다 중요한 건 그 사람과 있을 때 내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이고, 존엄성이 훼손되는 느낌이 반복된다는 사실만으로 거리와 대응을 조정할 이유는 충분해요.
    
    내면의 자책을 내려놓는 일부터 말씀드릴게요. 책임을 돌리는 말을 들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받아들이지 말고 한 박자 쉬어 가는 연습이 도움이 돼요. 그 말이 사실인지, 정말 내 몫이 있는지, 상대의 몫인데 넘어온 건 아닌지를 나눠 보는 거예요. 즉시 답하지 않고 생각해 볼게요, 하고 시간을 버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내 몫이 조금 있더라도 그것이 상대의 모든 비난을 받아들일 이유가 되지는 않아요. 그리고 그 사람 앞에서 흐려진 판단을 지키기 위해 일어난 일을 날짜와 함께 짧게 기록해 두세요. 누가 무슨 말을 했고 실제 사실은 무엇이었는지 적어 두면, 대화 속에서 내가 틀렸나 싶던 혼란이 나중에 읽을 때 훨씬 또렷해져요.
    
    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 방법으로는 반응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설명하고 설득하고 방어할수록 대화가 길어지고 내 에너지만 소모되니,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저는 생각이 달라요, 하고 짧게 말한 뒤 멈추세요. 상대가 인정해야 끝나는 대화로 두지 않는 거예요. 반복되는 지적이나 책임 전가에는 그 부분은 내 몫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처럼 같은 문장을 담담하게 되풀이하는 것으로 충분해요. 감정적으로 올라올 때는 지금은 이야기하기 어려워요, 하고 자리를 피하는 것도 정당한 선택이에요.
    
    물리적, 정서적 거리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해요. 이 관계에서 만남의 빈도와 시간, 나누는 이야기의 깊이를 줄일 수 있는지 살펴보세요. 속마음이나 약한 부분은 그 사람에게 덜 나누고, 대화는 필요한 내용 위주로 짧게 하는 방식이에요. 완전히 끊기 어려운 관계라면 이 정도의 조절만으로도 마음이 훨씬 덜 닳아요.
    
    내 중심을 되찾는 데는 다른 목소리가 큰 힘이 돼요. 나를 있는 그대로 대해 주는 사람 한두 명에게 겪은 일을 이야기하고 객관적인 시선을 들어 보세요. 한 사람의 평가가 내 가치 전부처럼 느껴질 때는 다른 관계와 활동에서 인정받은 경험을 떠올리는 것이 균형을 잡아 줘요. 하루 끝에는 오늘 내가 잘한 일 하나와 지켜낸 경계 하나를 적어 보세요. 존엄성을 다시 쌓는 일은 이런 작은 기록에서 시작돼요.
    
    다만 이런 일이 오래 이어졌고 자존감과 일상이 많이 흔들린다면, 상담에서 이 관계가 내게 준 영향을 함께 정리해 보시길 권해요. 이런 관계의 영향은 혼자 풀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상담은 약해서가 아니라 판단력을 회복하기 위해 쓰는 도구예요. 
    
    작성자님은 이렇게 아픈 상황에서도 자책을 내려놓고 중심을 되찾고 싶다고 말할 만큼 스스로를 지키려는 힘이 있는 분이에요. 이번 주에는 그 사람에게 들은 말 중 마음에 남은 한 가지를 적고, 그것이 사실인지와 내 몫인지를 나눠 보시길 응원할게요.
    익명2
    작성자
    혼자 고민하기보다 제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져야겠어요
    필요하다면 상담의 도움도 받아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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