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후 첫직장..노동부..사람에게 처음상처받고 인생의 쓴맛을느낀 초년생의 극복후기

오랫동안 캐시워크를 사용하다가 이런기능의 어플이 있는지 모르다가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간략히 저에대해 소개하자면. 고등학교전까지는 쾌활하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사교관계가 좋았습니다. 

군대에서 많은 일이 있었지만 만기전역 후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후 첫 회사에 입사하게 됩니다.

당시 저는 전기관련 cad 업무로 지원하게되었고 회사위치는 저희집에서 2시간가량 걸리는 4인규모의 작은 중소기업이었습니다.

저희집에서 40분정도 지하철을 타고가면 거기서 사장님이 저를 픽업해가는 구조로 일을하게 되었고.

첫 면접을 했을때 남자직원2분과 사장님과 와이프분 총 4분이 계셨고 굉장히 평화로운 분위기에 관계가 좋아보였습니다.

근무조건은 아침 8시부터 저녁5시까지였나 그랬던것 같습니다.토요일은 2시까지였습니다.야근의 거의 없다고 말씀하셨구요.

처음 3일정도는 모든게 처음 면접 했을당시와 비슷했습니다 출근과 퇴근 픽업.. 1주일정도 됐을때부터 슬슬 야근이 추가되기 시작하고 처음 저는 cad 도면 설계로 일을헤 되었는데 설계랑은 전혀다른 페인트칠 조립 등 전혀 다른 업무를 하게 되었어요. 물론 그땐 20대 초반이라 그냥 시키는 대로 일을하는데 추가잔업을 하고나면 퇴근시간이 밤 12시가 넘어가고 집에도착하면 새벽 1시2시가 그냥 넘어가버리더라고요..그거 한 몇일 반복하다보니 저도 얼굴이나 표정 말투에서 티가 좀 났을것 같습니다. 어느날 일이 터졌습니다.

근무한지 3주정도? 됐을때 여느때와 똑같이 40분동안 지하철을 타고 픽업장소에 기다리고있는데 픽업장소에 사장님이 나타나지않아서 전화를 하니 제탓을 하면서 대중교통을 타고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전분명 제시간에 가 있었는데..

거기서 대중교통 타고가면 1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어찌어찌 대중교통을 타고 회사도착은했는데 당연히 출근시간보다는 늦게 도착하게되었고. 그때부터 분위기가 안좋더니 점심시간전 사장님이 다른걸로 트집잡더니 회사그만두고 나가라 하더라고요? 그게 회사도착하고 2시간도안되서 일어난일이라. 점심도못먹고 그대로 집으로갔습니다.

아마도 잔업이나 처음 업무와는 다른 일을 시켜서 제 얼굴에 티가 났던것같습니다. 근데 그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여튼 그러고 그당시 저는 알바는 많이해봤지만 정식 회사일은 처음이라 다른곳도 다 이런가? 내 잘못인가 ? 생각에 잠겼고. 왠지 느낌이 월급도 제대로 안줄것같은 느낌이 들얼어요.

아니나 다를까 1달뒤 월급이들어왔는데 받아야할 월급보다 20만원정도 적게들어왔어요.

전화해서 따지기 싫어서 바로 노동부에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몇개월뒤 사장 와이프가 전화가오더니 막 소리를 지릅니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이런서류가 왜오냐고..(월급을 안줘서 노동부오라고 적혀있는데 자신들을 신고했다는 거이 화가 났던거겠죠) 

그때는 노동부가 처음이라 가해자 피해자 동시에 만나서 공동으로 서명을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만나는 날짜를 따로해서 웬만하면 가해자와 함께 조사 안받는걸 추천드립니다.

몇개월만에 처음만나서 처음들은 말

"넌 인사도 안하냐 " 였습니다.

월급 20만원아까워서 안줘서 노동부 끌려와놓고 첫마디가 저거라니.. 지금생각하면 한마디하겠지만 그땐 너무 어려서 그냥 아무말 안하고 노동부직원과만 대화를 했고 당연히 그 자리에서 20만원 바로 입금 받았습니다.

사장은 당연히 미안한기색은 전혀없고 그렇게 돈만 주고 사라졌어요. 물론 저에대한 안좋은 말을들을하고( 뭐 불성실 등등.) 사장님이 가고 그때 노동부 직원한테 들은 말이 아직 생각나는게. 정확히기억은 안나는데 다른걸로도 제가 더 신고할게 있냐고 했는데( 직장내 괴롭힘 ) "그냥 저 사장을 이자리에 불러낸거에 만족 하라고" 하더라고요?..

틀린말도아니긴하지만. 그때 제가 느낀게 하나있다면.

보통 일반 사람들은 노동부 라고하면 직장인들의 편에 서서 악덕고용주들과 싸워주면 받지못한 임금을 받아주는 기관이라고 생각하실텐데. 저역시 그랬고.. 전혀 그렇진 않은것 같아요. 그냥 구청직원이나 시청에서 일하는 공무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아요. 감정적으로 얘기해서 도움을 조금더 받으려 생각한다면. 아마 상처받으실거에요.

혹시나 회사내 괴롭힘 혹은 저처럼 임금문제로 힘들어하시는분들이 계시다면 .

증거나 녹취록 이런것들은 스스로 가지고있어야 증거가되고 힘이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중요한건.

나를 괴롭힌 사람이나, 임금을 안주는 사장님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싶다는 생각은.. 확실하게 접어두시길 바래요

절때 못받습니다. 그거받으랴고하면 오히려 스스로 상처받습니다.

그냥 법적으로 받아낼거 확실히받아내고 처벌줄수있는거 확실히주고 개인적인대화는 하지않는걸 추천드려요. 그런사람들은 괴롭힘당한사람들의 마음이아니라 자기들이 어쩔수없이그랬다 니가 그래서그랬다 너도 잘한거없지않냐 식의 본인들을 위한 가스라이팅을 할겁니다.

 

부저리주저리 적다보니 많이적었네요

평소 마음에 응어리 져 있는 말을 하다보니 두서없이 막 적힌것같긴한데. 

요즘 뉴스보면 직장내괴롭힘 혹은 다른 사람들로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분들을 보다보니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꼭 그런분들에게 한마디 하고싶어요.

지금 계신 곳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에요.

거기서 한방자국만 움직여서 다른 회사 다른도시 다른지역 다른사람들.. 아직 충분히 좋은 사람들 좋은 환경들이 많아요. 너무 지치고 힘들면 그 곳을 삶작만 벗어나면 새로운 관계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어요. 그건 도망가는게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위한 과정이에요.

저도 저 일이 있은뒤 몇달간 집에만 박혀서 은둔생활을하다 결국은 운동.사람 으로 천천히 극복해 나가고있어요.

현재도 사람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더 많지만

그래도 사람으로 인해 살아가는게 인생인것 같아요.

긴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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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트레스를 주제로 7.3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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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762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첫 직장에서 마주했던 그 부당하고 막막했던 기억을 이렇게 꺼내놓으시기까지 얼마나 많은 마음의 고생을 하셨을지 싶어 가슴이 참 아려와요.
    ​사회초년생 시절에 기대했던 일과 전혀 다른 업무, 살인적인 야근, 그리고 억울한 해고와 임금체불까지 겪으시면서 얼마나 당황스럽고 스스로를 탓하게 되셨을까요.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홀로 노동부에 찾아가 권리를 찾아내신 그 과정은 결코 작지 않은 용기였고 정말 잘 해내신 일이에요.
    ​가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기대하기보다 스스로 증거를 챙겨 실리를 챙겨야 한다는 깨달음은, 그 상처 아픈 시간 속에서 작성자님 스스로가 지켜낸 소중한 지혜의 조각이네요.
    ​환하게 웃던 고등학생 시절의 기억을 지나 비록 거친 사회의 단면을 먼저 보게 되었지만, 그 아픔 속에서도 이렇게 단단하게 자신만의 중심을 잡아오신 작성자님이 참 대견해요.
    ​오늘 들려주신 이 소중한 경험담은 분명 어디선가 비슷한 부당함으로 눈물 흘리고 있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아주 든든하고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줄 거예요.
    ​그 시절의 어린 자신을 이제는 조금 더 꼭 안아주시면서, 앞으로의 날들은 더 다정하고 따스한 온도로 채워지기를 진심으로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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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32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이 긴 이야기를 이렇게 다 풀어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음에 오래 응어리져 있던 말이라고 하셨는데, 그 부당하고 억울했던 경험을 이제라도 꺼내놓으실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먼저 짚고 싶은 게 있어요. 작성자님이 겪으신 그 일, 첫 회사에서 당한 그 대우는 명백히 부당했어요. 면접 때 말한 것과 다른 업무를 시키고, 야근으로 새벽까지 일 시키고, 픽업 약속을 일방적으로 어겨놓고 오히려 작성자님 탓을 하고, 그걸 빌미로 2시간 만에 나가라고 하고, 심지어 월급까지 20만 원 떼먹은 것. 이건 작성자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고용주가 잘못한 거예요. 잔업과 다른 업무에 얼굴에 티가 났다고 하셨는데, 그건 너무나 당연한 반응이에요. 20대 초반에 첫 정식 직장에서 그런 일을 겪으면, 내 잘못인가, 원래 다 이런가 하고 자신을 의심하게 되는 것도 당연하고요. 그런데 작성자님 잘못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작성자님이 그 상황에서 하신 대처는 정말 잘하신 거예요. 전화로 따지며 감정 소모하는 대신 바로 노동부에 신고하신 것. 어린 나이에 그렇게 정당하게 자기 권리를 지키는 행동을 하신 건 대단해요. 결국 떼인 20만 원도 받아내셨잖아요. 상대가 사과 한마디 없이 오히려 인사도 안 하냐며 뻔뻔하게 굴었지만, 작성자님은 노동부 직원하고만 차분히 대화하며 받을 걸 받아내셨고요.
    
    작성자님이 그 경험에서 얻은 통찰들, 정말 값집니다. 증거와 녹취는 스스로 챙겨야 힘이 된다는 것, 가해자와 함께 조사받지 말고 날짜를 따로 잡으라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괴롭히거나 임금을 떼먹은 사람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받으려는 생각은 접어두라는 것. 그걸 바라면 오히려 스스로 더 상처받는다는 것. 이건 실제로 겪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아프지만 정확한 조언이에요. 그런 사람들은 상대 마음이 아니라 자기를 위한 가스라이팅을 한다는 그 통찰도요. 지금 비슷한 일로 억울해하며 사과를 기다리는 누군가에게, 이건 정말 현실적인 도움이 될 거예요.
    
    그런데 작성자님이 마지막에 남기신 말씀, 저는 그 부분을 특히 마음에 담고 싶어요. 요즘 직장 내 괴롭힘이나 다른 사람들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분들을 보며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셨잖아요. 지금 있는 곳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고, 한 발짝만 움직이면 다른 회사, 다른 도시, 좋은 사람들과 좋은 환경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 그건 도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위한 과정이라는 것. 이건 정말 따뜻하고 소중한 메시지예요. 실제로 그렇게 힘든 곳에 갇혀 여기가 전부라고 느끼는 분들에게, 벗어나도 괜찮다고, 벗어난 뒤에 새로운 시작이 있다고 말해주는 건 누군가의 마음을 살릴 수도 있는 말이에요. 작성자님이 직접 그 터널을 지나왔기에 할 수 있는 말이고요.
    
    그리고 작성자님 자신의 이야기, 그 일 이후 몇 달간 집에만 박혀 은둔 생활을 하다가 운동과 사람으로 천천히 극복해 오셨다는 것. 그게 참 대단해요. 큰 상처를 받으면 사람이 위축되고 숨고 싶어지는 게 당연한데, 작성자님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조금씩 다시 세상으로 걸어 나오셨잖아요. 지금도 사람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더 많다고 하시면서도, 그래도 사람으로 인해 살아가는 게 인생인 것 같다고 하신 그 말. 상처받고도 사람에게 다시 마음을 여는 그 태도가, 작성자님이 얼마나 단단하게 회복해 오셨는지를 보여줘요.
    
    작성자님이 은둔 생활에서 운동과 사람으로 천천히 극복해 오셨다고 했는데, 그 회복의 방법이 참 건강해요. 다만 혹시 지금도 그때의 일이나 사람 관계로 마음이 무겁게 남는 부분이 있다면, 그 응어리를 조금 더 풀어낼 곳이 있으면 좋겠어요. 오늘처럼 여기에 이야기하셔도 되고, 마음이 많이 힘들어질 때는 심리상담 같은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에요. 마음에 오래 응어리진 것을 판단 없이 들어주고 함께 풀어가는 곳이거든요.
    
    작성자님은 어린 나이에 부당한 일을 겪고도 정당하게 자기 권리를 지켰고, 그 상처에서 스스로 걸어 나와 회복해 온, 정말 강하고 지혜로운 분이에요. 그리고 그 경험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특히 지금 힘들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누기까지 하시고요. 그 따뜻한 마음이 참 귀합니다.
    
    지금 있는 곳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그 말, 작성자님이 스스로에게도 계속 해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사람으로 받는 스트레스 속에서도 사람으로 살아가는 그 인생을, 앞으로는 좀 더 좋은 사람들과 편안하게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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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382채택률 11%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마지막에 적어주신 “지금 계신 곳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에요.”라는 말이 참 좋았습니다.
    
    첫 직장이었고,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던 시기에 겪은 일이니 당시에는 ‘다른 회사도 원래 이런가?’, ‘내가 잘못한 건가?’라는 생각까지 들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 와중에도 받지 못한 임금은 직접 노동부에 신고해서 받아내셨고요.
    
    그리고 몇 달간 집에만 계셨던 시간을 지나 운동도 하고, 다시 사람들을 만나면서 천천히 극복해오셨다는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많은 경우 살다 보면 상처받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상처받을 만한 상황을 다루는 능력치가 조금씩 올라가는 것에 더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처음에는 한마디도 못 했던 일에 다음에는 한마디 할 수 있게 되고, 예전에는 ‘내가 잘못했나?’부터 생각했다면 다음에는 ‘잠깐, 이건 좀 이상한데?’ 하고 멈춰볼 수도 있고요. 필요하면 기록을 남기고, 도움을 요청하고, 아닌 곳에서는 나오는 판단도 점점 빨라질 테고요.
    
    그렇게 하나씩 경험치가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예전 같으면 크게 상처받았을 일에도 “아, 이런 사람도 있지.” 하고 툭 털고 지나갈 수 있는 베테랑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아무쪼록 글쓴이님께서 이렇게 직접 겪은 이야기를 남겨주셔서ㅎㅎ 어디에선가 비슷한 일을 겪고 있는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지금까지 만났던 힘든 사람들보다 좋은 사람을 훨씬 많이 만나시기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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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066채택률 3%
    부당한 처우와 가스라이팅을 견뎌내고, 스스로의 힘으로 권리를 찾아내신 용기에 깊은 박수를 보냅니다.
    ​첫 직장에서 겪은 불합리한 상황과 냉정한 기관의 현실에 큰 상처를 받으셨겠지만, 그 아픔을 딛고 일어나 은둔을 끝내고 세상 밖으로 나오신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특히 사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법적으로 냉철하게 대응하라는 조언과, "지금 계신 곳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다"라는 다정한 위로는 현재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닿아 큰 삶의 희망과 구원이 될 것입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다시 운동과 새로운 사람으로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참으로 멋지고 굳건해 보입니다. 여전히 사람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겠지만, 그 역시 삶을 살아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당차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응원합니다. 당신의 새로운 출발과 앞날에는 늘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만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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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840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첫 직장에서 겪은 경험이 사회생활 전체에 대한 인상을 흔들 정도로 큰 충격이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일 때는 회사에서 부당한 일을 겪어도 ‘원래 직장생활이 이런 건가?’, ‘내가 문제였나?’부터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당시에는 지금보다 훨씬 혼란스럽고 위축되셨을 것 같습니다.
    
    처음 안내받았던 근무조건이나 업무와 실제 상황이 크게 달라지고, 갑작스럽게 일을 그만두게 된 데다 임금 문제까지 이어졌다면 충분히 상처로 남을 만한 경험입니다. 무엇보다 처음 만난 직장에서의 평가를 자신의 능력이나 성실함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조직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사실과 ‘나는 직장생활을 못하는 사람이다’라는 결론은 전혀 다른 이야기니까요.
    
    또 작성자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부당한 상황에서는 상대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완전히 이해시키거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내는 것만을 목표로 삼으면 오히려 상처가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필요한 자료를 남기고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자신의 권리를 확인하는 것과, 상대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주기를 기다리는 것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모든 갈등 상황에서 상대방이 반드시 사과하지 않는다거나 가스라이팅을 할 것이라고 단정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과 조직마다 대응은 다를 수 있으므로, 감정적인 설득보다 구체적인 사실과 기록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필요한 경우 노동 관련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일을 겪은 뒤 몇 달 동안 사람과 세상을 피하게 되었다는 부분을 보면 당시 받았던 충격이 상당했던 것 같습니다. 운동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조금씩 다시 일상으로 나오셨다는 것은 단순히 ‘잊어버린 것’보다 새로운 경험을 쌓으면서 첫 직장에서 만들어진 두려움을 수정해가는 과정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적어주신 ‘지금 있는 곳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다’라는 이야기는 직장 때문에 극도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특히 필요한 말인 것 같습니다. 견디는 것만이 책임감은 아닙니다. 환경을 바꾸고 도움을 요청하고 때로는 떠나는 것도 자신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첫 직장에서 사람에게 크게 상처받았지만 결국 다시 사람을 통해 회복하고 있다는 마지막 이야기도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 좋지 않았던 첫 경험이 앞으로 만나게 될 모든 직장과 사람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때의 자신이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오래 짊어지기보다,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다시 삶으로 돌아온 경험으로 남겨두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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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428채택률 4%
    오랜 시간을 힘들게 견뎌내며 겪은 초년생 시절의 경험을 솔직하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첫 직장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부당함,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상처를 받으셨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법적으로 권리를 지키기 위해 용기내신 모습이 참 대단하십니다.
    
    처음에는 밝았던 성격과 좋은 사교관계도 회사의 불공정한 업무 배분과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 그리고 부당한 임금 지급 문제로 크게 상처받는 일이 많으셨겠어요. 특히 출근길 문제로 인해 겪은 불합리한 상황과 사장님 부부의 무례한 대응에 마음이 많이 힘드셨을 것입니다. 이럴 때는 자신을 탓하기보다는 불공정한 대우임을 분명히 인지하고, 증거를 잘 모아 노동부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꼭 필요하다는 점도 잘 알려 주셨네요.
    
    노동부와 같은 기관이 피해자의 입장보다 공무원 조직으로써 제한적인 역할을 하는 현실도 겪으며 실망하셨겠지만, 그래도 자신의 권리를 확보하고 일부라도 부당함을 바로잡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에요. 그리고 사과를 기대하기보다 법적으로 보호받는 데 집중하는 조언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소중한 지혜입니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과 임금 문제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그곳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며,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 속에서 다시 시작할 기회가 충분히 있다”는 격려의 말씀이 정말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도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위한 과정임을 인지하고, 운동과 사람 관계를 통해 서서히 극복해 가고 계신 점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자신을 믿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건강과 마음을 잘 돌보시는 길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힘든 순간마다 내가 옳았음을 기억하시고, 좋은 사람들과 긍정적인 환경을 향해 나아가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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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22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첫 사회생활의 설렘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겪으셔야 했던 부당한 처우와 불합리한 상황들, 그리고 몇 달간의 은둔을 거쳐 스스로를 치유하고 일어서기까지의 깊은 서사가 가슴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어린 나이에 당한 어처구니없는 부당함 앞에서도 당당하게 노동부를 통해 자신의 권리를 찾아내셨고, 그 과정에서 얻은 현실적인 깨달음을 바탕으로 지금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지금 계신 곳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며, 벗어나는 것은 도망이 아닌 새로운 출발"이라는 따뜻하고 단단한 위로를 전해주시는 모습은 참으로 깊은 울림을 줍니다.
    
    지하철역에서 픽업을 기다리던 그 막막함, 점심도 못 먹고 돌아와야 했던 억울함, 그리고 노동부에서 사장 부부를 다시 마주했을 때의 그 차가운 공기까지... 마음에 깊은 응어리로 남아있던 이야기들을 이렇게 솔직하고 진솔하게 꺼내어 공유해 주신 것만으로도,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더없이 든든한 촛불이자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입니다.
    
    상처받은 마음에 대한 위로와 객관화
    
    당시 겪으신 일은 사연자님의 불성실함이나 부족함 때문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사회 초년생의 순수한 열정을 이용하고 노동 가치를 폄훼했던 악덕 사업장의 명백한 부조리였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는 기대하지 말고, 증거를 챙겨 법적·공적 절차로 담담하게 내 권리만 찾아라"라는 조언은, 직접 뼈아프게 겪어본 사람만이 건넬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혜안이 담긴 조언입니다.
    
    은둔을 깨고 세상으로 나온 용기
    
    상처로 인해 집에만 갇혀 있던 시간을 지나, 운동과 사람을 통해 천천히 일상을 회복해 오신 과정은 사연자님이 얼마나 단단하고 회복 탄력성이 높은 분인지를 증명합니다.
    
    여전히 사람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람으로 인해 살아가는 게 인생"이라는 진리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 속에서 사연자님의 깊은 성숙함이 느껴집니다.
    
    힘들어하는 다른 이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
    
    내가 겪었던 아픔에만 갇혀있지 않고, 뉴스 속 힘겨워하는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며 "그곳을 살짝 벗어나는 것은 도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손을 내밀어 주신 그 마음씨가 참 고өп고 다정합니다.
    
    그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억울함과 아픔의 응어리를 이렇게 건강하고 가치 있는 메시지로 승화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나온 시간 동안 스스로를 지키고 구하기 위해 애써온 사연자님 자신의 고된 발걸음을 누구보다 깊이 격려하며, 앞으로의 일상 위에도 따뜻한 온기와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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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60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전역 후 마주한 첫 사회가 그런 부조리한 곳이었다니, 상처가 얼마나 깊고 컸을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겨우 스무 살 남짓의 나이에 출퇴근 왕복 4시간을 버텨가며 일하러 갔더니 약속과 다른 허드렛일을 시키고, 억지 트집으로 내쫓은 뒤 임금까지 떼어먹는 어른들의 모습은 너무나 잔인하고 충격적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부당함에 굴하지 않고 노동부에 신고해 정당하게 내 돈을 찾아내고, 혼자만의 은둔을 넘어 운동과 사람을 통해 다시 세상으로 걸어나오신 그 과정 자체가 님의 단단한 내공을 증명해 줍니다.
    
    특히 덧붙여주신 지금 계신 곳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에요라는 말씀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숨이 턱 막히는 고통을 겪고 있을 수많은 청년들에게 그 어떤 조언보다 진실하고 따뜻한 구원이 될 것입니다.
    
    남들에게 상처받고 깎였던 시간만큼, 앞으로는 더 좋은 사람들과 단단하게 채워나갈 날들이 훨씬 더 많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