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감정조절

일하기가 너무 싫네요

 일하기가 싫고 돈은 많이 벌고 싶네요.

여러가지 이유로 스트레스 너무 받고 화나는데 일하기 싫은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다 이유가 있는데 편하게 일하고 싶고 돈 많이 벌고 싶은건 어찌보면 당연한거에요 댓글들은 편한것만 할려한다,돈 많이 벌려고 한다 그러고 비난하네요 그 새끼들이 우리한테 보태준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냥 안해요 못해요 다 때려칠거에요 백수로 사는게 뭐 어때서요?4~50대도 직장 짤려서 갈데도없이 방황하고 있는데 뭐라도해라,아무거나 일해라 ㅇㅈㄹ 하는 인간들 칼로찔러 살해하고 싶은만큼 너무도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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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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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453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일하기 싫다는 마음과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마음이 동시에 드는 것이 잘못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스트레스와 부당하다고 느끼는 상황이 쌓였다면 일 자체에 대한 거부감뿐 아니라 자신을 비난하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분노가 커질 수 있겠어요. 특히 충분히 힘든 사정을 알지도 못하면서 쉽게 충고하거나 비난하는 말들이 더 큰 상처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심리학적으로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좌절감이 쌓이면 감정 조절의 여유가 줄어들고 분노가 공격적인 생각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지금은 무조건 일을 해야 한다거나 당장 그만둬야 한다는 결론보다, 무엇이 나를 이토록 힘들게 하는지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하기 싫다는 마음을 억지로 부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퇴사나 경제적인 문제는 감정이 격해진 순간에 결정하기보다 생활비와 향후 계획을 현실적으로 따져본 뒤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주변의 평가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당분간 불필요한 논쟁에서 거리를 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한 가지는 꼭 짚고 싶습니다. 누군가를 칼로 찌르고 싶을 만큼 분노가 크다고 하셨는데, 그 마음을 혼자 감당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실제로 해칠 대상이나 구체적인 계획이 떠오르거나 행동으로 옮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그 사람과 거리를 두고 칼 등 위험한 물건을 멀리한 뒤 즉시 112나 119의 도움을 받으세요. 필요하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분노와 스트레스도 다뤄보시길 권합니다.
    
    일하기 싫다고 해서 잘못된 사람도, 실패한 사람도 아닙니다. 지금은 자신을 몰아세우기보다 지친 마음을 돌보고, 앞으로 어떤 환경에서 일해야 조금 더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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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211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마음속에 화와 억울함이 얼마나 크게 얹혀 계셨으면 이렇게까지 격앙된 마음으로 글을 남기셨을지 그 답답함과 분노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편하게 일하고 싶고, 스트레스받지 않으면서 돈은 많이 벌고 싶은 마음은 결코 잘못된 것도, 이상한 것도 아닙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본능적으로 추구하는 당연한 욕구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속으로는 똑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다만 겉으로 차마 말하지 못할 뿐이지, 사연자님이 느끼는 그 마음 자체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본능입니다.
    
    내 사정이나 내가 겪는 고통은 하나도 모르면서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편한 것만 찾는다", "아무거나 해라"라며 손가락질하는 소리를 들으면, 날아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칼이 되어 가슴에 꽂히는 법입니다.
    
    나에게 밥 한 끼 사준 적 없고, 내 삶을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면서 쉽게 던지는 타인의 말들에 화가 끝까지 치밀어 오르고 모든 걸 다 때려치우고 싶어지는 것은 지극히 정직한 감정 반응입니다.
    
    하지만 지금 마음속에 솟구치는 분노와 살기에 가까운 격한 감정은 타인을 향해 뿜어져 나오는 것처럼 보여도, 실은 상처받고 지칠 대로 지쳐 비명을 지르고 있는 사연자님 자기 자신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타인들의 무책임한 비난이나 훈수에 내 소중한 마음과 인생의 에너지를 다 뺏겨버리기엔 사연자님의 존재가 너무나 아깝고 소중합니다.
    
    세상이 원하는 기준이나 남들이 말하는 '정답'에 나를 억지로 맞추려고 애쓸 필요 없습니다.
    
    일하기 싫으면 잠시 멈춰 서서 쉬어가도 괜찮고, 백수로 지내며 마음을 정돈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그 역시 온전히 사연자님의 선택입니다.
    
    남들의 말에 휘둘려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억지로 마음에도 없는 일을 타인 때문에 시작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지금은 남들의 비난에 일일이 대응하거나 그 사람들을 미워하느라 진을 빼기보다, 일단 그 독한 말들과 시선으로부터 나를 완벽하게 분리하고 차단하셔야 할 때입니다.
    
    내 마음을 후벼 파는 댓글이나 오지랖 넓은 소리들은 완전히 닫아버리시고, 당분간은 온전히 사연자님의 마음이 평정을 찾고 휴식할 수 있도록 푹 쉬어주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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