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소통

눈치없고 싸가지 없는 직장 후배

참 제가 잘도와주는 성격이니 얼마나 일시키고 물어보는지 도와줘도 고마워 하지도 않아요. 특히 지 일생겨서 쉴때도 일 해준것 고마워라도 한다면 음료수라도 사야할건데 전혀 그런것도 없고 참 특이한 mz후배네요. 계속 도와줘야 할까요? 전 아무런 이익도 없는데 머리아프네요.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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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781채택률 3%
    배려와 호의를 당연하게 여기고 고마움조차 표현하지 않는 후배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하셨겠습니다. 휴가나 휴식 시간까지 챙겨가며 대신 일을 처리해 주셨는데, 따뜻한 말 한마디나 작은 음료수 하나 없는 태도는 충분히 서운하고 허탈할 만합니다.
    ​단호하게 말씀드리면, 더 이상 대가 없는 도움을 계속 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선배님의 선의가 상대에게는 '언제든 시켜도 되는 일'로 왜곡되어 있습니다. 본인에게 아무런 이득도 없이 스트레스만 쌓인다면 선을 분명히 그어야 합니다.
    ​후배가 도움을 요청할 때 "지금 내 업무도 바빠서 어렵다"거나 "직접 해보는 것이 업무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단호히 거절해 보세요.
    ​본인의 업무 범위와 에너지부터 챙기며 직장 내 적절한 심리적 경계를 설정해야 머리아픈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내 호의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에너지를 쓰시고, 선배님의 소중한 마음과 시간을 먼저 지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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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182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쓴님, 평소 후배를 잘 도와주시는 만큼 상대도 고마움을 표현하고 배려해 주기를 바라셨을 텐데, 당연하다는 듯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에 서운함과 피로가 쌓이셨을 것 같습니다. 특히 내 일을 대신 해주었는데도 아무런 표현이 없다면 허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사람은 호의가 반복되면 처음에는 고맙게 여기던 일도 어느새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상대가 일부러 무례하게 행동하는 것인지, 도움을 받는 일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호의가 의무가 되는 순간 관계의 균형은 무너지기 쉽습니다.
    
    이제는 무조건 도와주기보다 도움의 범위를 정해 보세요. 업무상 꼭 필요한 내용은 알려주되, 후배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먼저 해보도록 하고, 내 업무에 부담이 된다면 “지금은 제 업무를 먼저 마쳐야 해서 직접 도와주기는 어렵습니다”라고 말해도 괜찮습니다. 고마움을 표현하게 하려고 애쓰기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선배가 된다는 것은 모든 부탁을 들어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가 스스로 책임지고 성장할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은 선배의 역할입니다. 글쓴님의 배려가 소진되지 않도록 적절한 선을 지키면서,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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