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

정리하는게 너무 귀찮을 땐 어떻게 하나요?

물건을 사두면 정리를 바로해야지 집이 덜 어수선하고 깨끗해지는데...왜이렇게 정리가 귀찮을까요?

정리를 해 놓아도 며칠이 지나면 다시 물건들이 식탁에 올려져있고 바닥에 놓여있고 하는게 반복되다보니 정리하는게 귀찮아지는거 같아요.

날씨도 간절기여서 그런지 몸을 움직이는게 더 귀찮네요.ㅜㅜ

이럴땐 어떻게 하나요?

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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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81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정리를 해도 며칠이면 식탁과 바닥에 물건이 다시 올라오니 한 일이 헛수고처럼 느껴져서 더 귀찮아지시는 게 당연해요. 간절기라 몸까지 무거운 때에는 의욕이 더 떨어지기도 하고요. 이건 게으름이라기보다 정리가 한 번의 큰일이 되어 버려서 유지하기 힘든 구조의 문제일 가능성이 커요. 그래서 힘을 더 내기보다 정리를 덜 힘들게 만드는 쪽으로 바꿔 보시길 권해요.
    
    먼저 물건이 쌓이는 자리를 살펴보세요. 식탁과 바닥은 물건이 집에 들어와서 제자리를 찾기 전에 잠시 머무는 길목인 경우가 많아요. 그 물건들의 제자리가 멀거나 넣는 과정이 번거로우면 일단 올려 두게 돼요. 그러니 자주 쓰는 물건은 뚜껑 없는 바구니나 트레이처럼 한 동작으로 넣을 수 있는 곳에 두고, 식탁 근처에 임시로 모아 두는 바구니를 하나 마련해 보세요. 물건이 올라와도 바구니에 담기기만 하면 어수선해 보이는 정도가 확 줄어요.
    
    사 온 물건은 들어오는 순간에 처리하는 규칙을 하나 정하세요. 택배 상자는 열자마자 분리해서 바로 내놓고, 새 물건은 제자리를 정해 그 자리에 넣는 것까지를 한 묶음으로 하는 거예요. 정리를 나중에 몰아서 하려고 하면 양이 쌓여서 귀찮음이 커지니, 들어오는 길목에서 끊어 주는 편이 훨씬 가벼워요.
    
    대청소 대신 하루 오 분 리셋을 해 보세요. 저녁 식사 뒤나 자기 전에 타이머를 오 분 맞추고 식탁과 바닥에 올라온 물건만 제자리로 돌려놓는 거예요. 오 분이 지나면 남아 있어도 멈추세요. 완벽하게 하려 하지 않아야 오래 가고, 쌓이기 전에 조금씩 끊어 주니 주말에 몰아서 할 일이 줄어요. 시작이 귀찮을 땐 좋아하는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틀어 놓고 하면 시작의 문턱이 낮아져요.
    
    또 정리 상태의 기준을 조금 낮춰 보세요. 집 전체를 깔끔하게 유지하려 하면 늘 실패한 기분이 들어요. 식탁, 싱크대, 바닥처럼 눈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두세 곳만 비어 있어도 집은 훨씬 정돈되어 보이고 마음도 가벼워져요. 다시 어질러졌다고 해서 정리가 소용없었던 건 아니에요. 사람이 사는 집은 원래 어질러지는 것이라서, 어질러지는 속도를 늦추고 되돌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표예요.
    
    간절기에는 몸의 리듬이 흔들려 평소보다 에너지가 낮은 것이 자연스러워요. 이럴 땐 햇빛이 있는 낮에 잠깐 걷거나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서 몸을 깨워 주면 움직이는 일이 한결 수월해져요. 오늘은 식탁 위 물건만 제자리로 보내고 나머지는 내일로 미뤄도 충분해요.
    
    오늘 밤에는 식탁 위에 올라온 물건을 모아 둘 바구니 하나를 정하고, 내일 저녁 오 분 타이머로 첫 리셋을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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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35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계절이 바뀌는 간절기에는 몸의 에너지가 떨어져 작은 움직임도 크게 느껴지곤 해요.
    ​지친 상황에서 정리를 시도하시는 것만으로도 작성자님은 이미 충분히 애쓰고 계십니다.
    ​물건을 사 온 뒤 바로 정리하지 못하고 자꾸 미루게 되는 것은 의지의 부족이 아니에요.
    ​정리라는 과정 자체가 작성자님의 뇌와 몸에 너무 큰 에너지 소비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리를 해두어도 금세 어질러지는 경험이 반복되면, 뇌는 정리를 무의미한 수고로 판단해 거부감을 일으키게 돼요.
    ​식탁이나 바닥에 물건이 자꾸 쌓이는 것은 그 장소가 작성자님에게 가장 동선이 편리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물건의 원래 자리가 내 행동 동선과 맞지 않거나, 보관함의 문을 열고 닫는 과정이 번거로워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이럴 때는 완벽하게 정리하겠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정리의 문턱'을 아주 낮추어 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사 온 물건은 제자리에 넣으려 애쓰지 마시고, 식탁 옆이나 거실 한구석에 '임시 바구니'를 하나 만들어 그냥 던져두세요.
    ​보이지 않는 곳에 깔끔히 넣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짐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또한 물건의 제자리를 정할 때도 뚜껑이 없거나 꺼내기 쉬운 오픈형 수납함을 활용해 행동 단계를 줄여보세요.
    ​하루 중 아주 작은 영역 한 곳만 딱 1분 동안 정돈하는 '미니 루틴'을 시도해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작은 성공 경험이 쌓이면 정리 행동에 대한 뇌의 거부감과 귀찮음도 조금씩 줄어들게 될 거예요.
    ​몸과 마음이 지친 간절기에는 집안의 정돈보다 작성자님의 휴식이 늘 우선입니다.
    ​어지러진 풍경에 너무 죄책감을 느끼지 마시고, 몸의 활력이 돌아올 때까지 스스로에게 충분한 여유를 선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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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81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택배 상자나 장봐온 물건을 집에 들여놓은 뒤, '바로 치워야지' 마음은 먹으면서도 손 하나 까딱하기 싫어 식탁이나 바닥에 그대로 쌓아두게 되는 그 마음과 피로감에 깊이 공감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환절기에는 일교차 때문에 몸의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지면서 유독 몸을 움직이기 귀찮고 늘어지기 쉽습니다. 게다가 "애써 정리해 봐야 며칠 뒤면 어차피 다시 어질러질 텐데…" 하는 무력감이 더해지면 정리라는 행위 자체가 거대하고 소모적인 숙제처럼 느껴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것은 사연자님이 게으르거나 산만해서가 아니라, 정리 시스템의 문턱이 너무 높거나 일상의 에너지가 일시적으로 고갈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부담 없이 집안의 어수선함을 줄이고 편안함을 찾을 수 있는 현실적인 4가지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정리' 대신 '제자리에 툭 던져두기(수거함 활용)'
    
    물건을 제자리에 딱 맞춰 넣으려 하면 에너지 소모가 큽니다. 식탁이나 바닥처럼 물건이 자꾸 쌓이는 길목에 예쁜 바구니나 넓은 상자 하나를 놓아두세요. 바로 제자리를 찾아 넣기 힘들 때는 우선 그 바구니 안에 툭 던져놓는 것만으로도 식탁과 바닥은 순식간에 깨끗해집니다.
    
    '완벽한 정리'의 기준을 '동선 단축'으로 바꾸기
    
    물건들이 자꾸 식탁이나 바닥에 굴러다니는 이유는 원래 정해둔 제자리가 내 평소 동선에서 너무 멀거나 꺼내고 넣기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물건이 자주 쌓이는 위치 바로 근처로 수납 위치를 바꿔보거나, 서랍을 열고 닫는 단계를 최소화해 보세요.
    
    '1분 타임어택' 또는 '물건 3개만 치우기'
    
    "오늘 집 전체를 다 정돈하겠다"는 생각은 시작도 하기 전에 몸을 굳게 만듭니다. 스마트폰 타이머를 1분으로 설정해 두고 딱 1분 동안 눈에 보이는 택배 상자 하나 비우기, 또는 "지금 식탁 위 물건 딱 3개만 치우고 쉬자"처럼 극단적으로 작게 시작해 보세요. 시작의 문턱이 낮아지면 몸을 움직이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몸을 살리는 환절기 휴식 먼저 허락하기
    
    지금 몸이 귀찮아하는 것은 간절기 날씨에 적응하느라 몸이 보낼 수 있는 건강한 휴식 신호입니다. 어질러진 풍경에 너무 죄책감을 느끼지 마시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차 한 잔을 마시며 "지금은 내 몸이 쉬어야 할 때구나" 하고 스스로에게 편안한 휴식을 먼저 선물해 주세요.
    
    어질러진 물건보다 소중한 것은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내고 돌아온 사연자님의 편안한 마음과 건강입니다. 조금 늦게 치워도 집은 무너지지 않으니, 마음의 짐을 가볍게 내려놓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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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07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정리를 해도 며칠 지나면 다시 어질러지니 점점 귀찮아지고 의욕도 떨어지실 것 같아요. 이럴 때는 집 전체를 깨끗하게 정리하려 하기보다, 하루에 한 가지씩만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해 보세요. 물건마다 제자리를 정해 두고, 식탁 위 물건을 5분만 치우는 식으로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것도 좋습니다. 완벽하게 정리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날씨가 바뀌는 시기에는 몸이 무거울 수도 있으니 자신을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정리는 한 번에 끝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조금씩 생활 속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딱 한 곳만 정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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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671채택률 3%
    정리를 해도 며칠 지나면 다시 어질러지고, 또다시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시작하기도 전에 지치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돼요. 😢 분명 깨끗하게 정리된 집을 보면 기분이 좋지만,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건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와 노력이 필요한 일이거든요.
    특히 날씨가 바뀌는 간절기에는 몸도 마음도 축 처지고, 평소에는 쉽게 하던 일조차 귀찮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렇다고 자신을 게으르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이럴 때는 집 전체를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보다 하루에 한 곳만 정리하기를 추천해요. 오늘은 식탁 위 물건만 제자리에 놓기, 내일은 바닥에 있는 물건만 치우기처럼요. 물건마다 돌아갈 자리를 정해두고, 물건을 새로 사 왔을 때는 기존 물건을 정리한 뒤 꺼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돼요.
    무엇보다 집이 늘 깨끗해야 한다는 부담을 조금 내려놓으세요. 집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내가 편안하게 쉬어야 하는 공간이니까요. 완벽하게 정리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오늘 조금 덜 어질러졌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나에게 맞는 속도로 하나씩 해나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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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021채택률 5%
    정리를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상에 조금 지치신 마음이 느껴지네요. 
    
    큰마음 먹고 깨끗하게 정리해 놓으면 한동안은 기분도 좋고 뿌듯한데, 며칠 지나지 않아 식탁 위에 물건이 쌓이고 바닥에 이것저것 놓여 있는 모습을 보면 한숨부터 나오기도 하죠. '분명히 치웠는데 또 이러네, 언제까지 이렇게 반복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정리할 마음마저 사라지는 것 같아요.
    
    어쩌면 정리가 귀찮은 게 아니라,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집안일을 혼자 계속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이 더 지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깨끗한 집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매번 그만큼의 에너지를 쏟기에는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을 때가 있으니까요.
    
    요즘처럼 날씨까지 오락가락하면 몸이 무겁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억지로 마음을 다잡으며 자신을 다그치기보다 조금 느슨해져도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셨으면 해요.
    
    오늘 당장 집을 완벽하게 정리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식탁 위 물건 몇 개만 치워도 충분하고, 그것조차 버겁다면 오늘은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요.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바구니 하나에 모아두는 식으로 정리하는 수고를 줄여보는 것도 좋겠고요.
    
    집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완벽하게 유지해야 하는 곳이 아니라, 내가 편안하게 쉬고 살아가는 공간이잖아요.
    
    조금 어질러진 집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안에서 살아가는 내 마음이 너무 지치지 않는 거예요. 매일 열심히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애쓰고 계신 거니까요.
    
    오늘은 집을 정리하는 일보다 내 마음부터 조금 편안하게 돌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모든 것을 잘해내지 않아도 괜찮은 날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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