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갑자기 숨이 안 쉬어졌는데 공황발작일까요?

몇 달 전 겪은 일인데 이제 생각해보니 공황이었나 싶어서 적어봅니다.

지하철을 타고 친구와의 약속 장소에 가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머리가 핑 돌더니 '이러다 죽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면서 식은땀이 미친듯이 나더라고요..

살면서 식은땀이 그렇게 많이 나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땀이 하도 많이 나니 그 땀이 등을 타고 다리까지 흘러서 바지가 종아리까지 다 젖었었어요.

이런 경우는 정말 살면서 처음이었습니다.

지하철에 사람이 많았던 것도 아닌데 갑자기 왜 이랬는지 모르겠어요

늘 타던 지하철인데 갑자기 이러니까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내리고 지하철도 더 못 타고 갈 거 같아서 약속 장소도 바꿨습니다..

 

그 뒤로 비슷한 게 두 번 더 있었어요.

그냥 평소 늘 타던 아파트 엘레베이터에서도 그랬고 

자다 일어났는데도 심장이 갑자기 너무 뛰길래 진짜 이대로 죽는건가 싶었습니다.

증상이 올 때마다 이번엔 진짜 큰일 나는 건가 싶어서 119를 불러야 되나 말아야되나 하다가 결국 말았지만요..

한 번은 응급실도 가봤는데 모든 검사에서 이상없음이 나와 그냥 집으로 돌아왔던 경험도 있습니다.

 

지나고 보니 증상은 한 10분~20분 사이로 진정이 됐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잊고 잘 살고 있는데

이게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니까 몸에 시한폭탄 하나를 달고 사는 기분이더라고요.

갑자기 밖에서 공황이 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댓글2
  • 익명2
    말씀하신 증상은 공황발작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요. 특히 갑작스러운 식은땀, 어지럼증, 심장 두근거림, 죽을 것 같은 공포가 10~20분 정도 지속된 점이요. 다른 신체적 원인도 있을 수 있으니 공황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셨으면 해요.
    다시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안전한 곳에 앉아 천천히 호흡하고, 주변 사물을 하나씩 살펴보며 현재에 집중해 보세요. 
    증상을 억지로 없애려고 하기보다 잠시 지나갈 수 있도록 몸을 안정시키는 게 중요해요.
    반복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받아 보세요.
  • 익명1
    공황발작일 수도 있지만 다른 신체적 원인도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을 위해 진료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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