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자기이해·성장

나이가 들수록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 같아요. 예전의 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예전에는 제 나름대로 자신감도 있고, 스스로를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다른 사람과 저를 비교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의 소식을 듣다 보면 누구는 좋은 직장에 다니고, 누구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누구는 자기 관리를 잘하면서 멋지게 살아가는 것 같아요.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저는 지금까지 뭘 했나 싶고 괜히 초라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누군가 별생각 없이 한 말도 집에 돌아와서 계속 곱씹게 되고, 다른 사람의 표정이나 반응 하나에도 제가 뭔가 잘못했나 싶어 신경이 쓰여요. 남들은 별일 아니라고 생각할 만한 일에도 혼자 위축되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가장 속상한 건 스스로를 칭찬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졌다는 거예요. 작은 실수 하나에도 자책하고, 잘한 일이 있어도 이 정도는 누구나 하는 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게 돼요.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면서도 정작 저는 저 자신을 인정해 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이제는 남과 비교하지 않고 제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은데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자존감은 어떻게 하면 다시 높일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질 때 어떻게 마음을 다잡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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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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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2,63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예전보다 자신감이 줄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초라하게 느끼는 시간이 많아졌다면 마음이 참 속상하실 것 같습니다. 특히 예전에는 자신을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작은 실수에도 자책하고 잘한 일조차 인정하지 못한다는 점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살아온 시간과 경험이 쌓이는 만큼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성취는 눈에 잘 들어오지만, 정작 내가 견뎌온 시간과 노력은 익숙하다는 이유로 쉽게 지나치기도 하지요. 심리학적으로 보면 타인과의 상향 비교가 반복될수록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만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이는 자기 가치에 대한 평가를 낮추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거창하게 자신을 바꾸려 하기보다 자신을 대하는 태도부터 조금씩 바꿔보셨으면 합니다.
    
    첫째, 다른 사람의 삶과 나의 삶을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지 않기입니다. 누군가의 좋은 직장이나 경제적 여유가 나의 부족함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둘째, 하루를 돌아보며 잘한 일을 하나씩 찾아보세요. 작은 일이라도 괜찮습니다. 오늘 하루 성실하게 보낸 것, 누군가에게 따뜻하게 대했던 것처럼 사소한 행동도 스스로 인정해 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셋째, 실수했을 때 자신에게 건네는 말을 바꿔보세요. '나는 왜 이럴까?' 대신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다음에는 조금 더 잘하면 돼'라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야만 행복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쌓아온 경험과 노력까지 포함해 현재의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자존감 회복일 수 있습니다. 남들에게 얼마나 인정받느냐보다 내가 나를 얼마나 따뜻하게 대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지금의 자신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조금씩 믿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남과 비교하는 시간보다 자신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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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5,248채택률 3%
    예전에는 스스로를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자신을 작게 느끼게 되셨다는 말이 참 마음에 와닿습니다. 남들은 별생각 없이 한 말인데 혼자 오래 곱씹고, 작은 실수에도 자신을 탓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을 믿는 마음마저 약해질 수 있지요. 어쩌면 지금은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에 너무 많은 마음을 쓰느라 정작 자신의 마음을 돌보지 못하고 계신 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내가 갖지 못했다고 해서 내 삶의 가치가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살아가는 환경도 속도도 다르니까요. 남들의 빛나는 모습만 바라보며 자신의 평범한 일상을 부족하다고 여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존감을 회복하려면 거창한 변화보다 작은 연습부터 시작해 보세요.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늘 잘한 일 한 가지를 떠올리고, 실수했을 때도 스스로를 몰아세우기보다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다독여 주세요. 자신에게만큼은 조금 더 너그러워지는 거예요.
    무엇보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애쓰기보다 내가 나를 인정해 주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지금의 모습도 충분히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비교를 멈추는 순간부터 조금씩 자라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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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심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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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수 3,938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보내주신 사연 속에는 타인의 기준에 맞춰 자신을 다그치며 겪어온 오랜 시간의 무게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누구에게나 삶의 고비가 찾아오고 흔들리는 순간이 있지만 유독 스스로에게 엄격했던 분일수록 남들과의 비교 속에서 더 깊은 상처를 입게 돼요.
    우리가 다른 사람의 화려한 단면과 나의 평범한 이면을 비교할 때 마음의 균형은 무너지고 자존감은 쉽게 깎여 나가기 마련이에요.
    타인이 건네는 무심한 말이나 시선에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는 것은 그동안 그만큼 애쓰며 살아왔다는 반증이기도 해요.
    이제는 세상이 정해놓은 성공의 척도나 속도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라는 존재 자체에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작은 실수를 마주했을 때 스스로를 질책하기보다 괜찮다고 다독여주고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해낸 사소한 노력들을 스스로 알아차려 주어야 해요.
    오늘 저녁에는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조용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오늘 하루 수고한 나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타인의 인정이라는 허상에 매달리기보다 스스로가 먼저 내 편이 되어줄 때 비로소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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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2급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601채택률 5%
    작성자님, 글을 읽으며 마음 한편이 참 먹먹해집니다.
    예전에는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이라고 여기며 살아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다른 사람들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하게 되고, 작은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흔들린다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무엇보다 잘한 일은 당연하게 여기면서 작은 실수에는 자신을 몰아세우는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작성자님, 나이가 든다는 것이 나 자신을 낮게 평가해야 하는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살다 보면 젊었을 때와는 달리 여러 가지 현실을 마주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의 삶도 더 많이 보이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내가 가진 것보다 갖지 못한 것에 시선이 머물고,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시간마저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삶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판단할 수 없고, 나의 삶 역시 지금 눈에 보이는 몇 가지 조건만으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좋은 직장, 경제적인 여유, 멋진 자기 관리도 물론 소중하지만 그것이 한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전부는 아니니까요.
    
    그리고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씀도 참 마음에 남습니다. 어쩌면 작성자님이 그리워하는 것은 단순히 젊었던 시절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를 믿어주었던 그때의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는 자신에게 조금 더 다정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실수를 했다고 해서 부족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남들보다 조금 늦게 가고 있다고 해서 뒤처진 인생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 하루를 무사히 살아낸 것, 누군가에게 따뜻한 마음을 건넨 것,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것에도 충분히 칭찬받을 이유가 있습니다.
    
    자존감은 어느 날 갑자기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서 인정받으려 애쓰던 마음을 조금씩 거두어 나 자신을 인정해 주는 과정에서 회복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만큼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참 애썼다. 부족한 순간도 있었지만 여기까지 잘 살아왔다. 나는 나대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다.'
    
    작성자님, 예전의 모습으로 꼭 돌아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의 나도 사랑하고 아껴줄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이 어쩌면 예전보다 더 단단한 자존감을 갖게 되는 길일지도 모릅니다.
    
    남은 인생만큼은 다른 사람의 기준에 나를 맞추느라 애쓰기보다, 나 자신을 조금 더 귀하게 여기며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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