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 늘어난 주름에 우울해하다 가슴 따뜻해진 명언이에요.

지난주에 오래된 친구들이랑 동네 찻집에서 만나서 한참 동안 수다를 떨고 왔답니다. 

 

어릴 때는 만나면 연예인 이야기나 예쁜 옷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이제는 다들 어디가 아프다느니 얼굴에 주름이 늘었다느니 하는 이야기만 나누게 되더라고요. 

 

집에 돌아와서 거울을 가만히 보는데 눈가랑 이마에 패인 주름이 어찌나 선명한지 괜히 씁쓸하고 서글픈 마음이 들었답니다. 그런데 문득 옛날에 읽었던 책 구절이 하나 스쳐 지나가지 뭐예요. 

 

소설가 카잔차키스가 "바람이 나를 끌어당긴다. 내 안의 나무가 늙어갈수록 열매는 더 단단해진다"고 말했잖아요. 주름은 세월을 견디며 가족들 챙기고 열심히 살아온 내 훈장 같은 건데, 왜 자꾸 겉모습만 보고 지레 서글퍼했나 싶더라고요. 

 

나이가 든다는 건 그냥 시드는 게 아니라 내면이 단단해지는 과정인 것 같아요.  추운날 더 생각해보게 되네요

hub-link

지금 우울증을 주제로 4.8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0

나를 바꾸는 오늘의 명언 인기글

나를 바꾸는 오늘의 명언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