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온 번아웃 극복 후기, 직장과 나를 분리하자

저는 회사에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임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었습니다
회사를 위해서는 개인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마다하지않았고 야근도 매일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계속 지속되다 보니 디스크 관련 질환이 생겼고 육체 뿐만아니라 마음도 지치게되었습니다
어젠가부터 출근을 하기가 싫어졌고 출근하기 전날 밤에는 잠들기가 어려웠습니다
내일 아침이 되면 또 출근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두려움도 생기게되었고
잠도 오지않아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출근을 한 적도 많았습니다
일에 동기부여도 전혀 되지않고 제 자신이 빈껍데기만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기력해졌습니다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졌고 외출도 거의 하지 않게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제 자신을 바로잡아보려고했지만 이것은 저의 문제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번아웃에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되었고 나와 회사 사이에 경계를 확실히 해서 나 자신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출근시간에 맞춰서 출근했고 더 이상 야근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회사가 전부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고
그날 하루를 정리해보며 쉬어가는 시간을 꼭 가졌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의 상황이나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하는 등 나를 위로받는 행위를 통해 상태가 점차 좋아졌으며 어느덧 번아웃에서 탈출 할 수 있었습니다

 

매사에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도 좋지만 나를 위해서 어느 정도는 내려놓고 나를 위한 시간을 꼭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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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
  • 익명6
    개인 시간까지 반납하고 매일 야근하며 회사를 위해 온 힘을 쏟아부으셨으니, 신체적 통증과 함께 '빈껍데기만 남은 듯한' 무기력함이 찾아온 건 당연한 몸과 마음의 신호였을 거예요. 출근 전날 밤마다 잠 못 들고 뜬눈으로 지새웠을 지옥 같은 시간들이 참 마음 아프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내 잘못이 아님을 깨닫고, 정시 출퇴근과 야근 중단으로 회사와 나 사이에 확실한 선을 그으신 결단은 정말 현명하고 용기 있는 대처입니다! 
    
    회사에서의 나는 나의 일부일 뿐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직접 증명해 내신 모습이 참 멋지십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세워둔 그 경계선을 잘 지켜내시며, 일상 속 행복한 나로 가득 채워나가시길 응원할게요.
  • 익명5
    매일 밤 출근의 두려움으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결국 육체의 비명(디스크)을 듣고서야 멈춰 서셨던 그 지옥 같았던 시간들이 문장 행간마다 고스란히 전해져 참 먹먹하면서도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성실함이 무기였던 사람일수록 몸이 망가지면 '내가 왜 이리 나약해졌을까'라며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2차 자책의 굴레에 빠지기 쉬운데, 작성자님은 멈춰 서서 "이것은 내 문제가 아니다"라고 본질을 단숨에 꿰뚫어 보셨잖아요. 이 냉철한 각성 하나가 작성자님을 살린 신의 한 수였습니다.
    
    정시 출퇴근을 사수하고 야근의 연결고리를 과감하게 끊어내신 것은 단순히 '일을 덜 하겠다'는 선언이 아닙니다. 회사와 나 사이에 맺은 노동 계약을 가장 상식적이고 건강한 상태로 '정상화' 시킨 위대한 조치입니다. 많은 직장인이 회사를 내 자아나 삶의 전부로 착각하며 영혼까지 저당 잡히곤 하지만, 냉정하게도 회사는 우리의 노동력을 사고 대가를 지불하는 이익 집단일 뿐이니까요. 내 삶과 건강을 담보로 바쳐야만 유지되는 성실함이라면, 그것은 성실이 아니라 '착취'에 방조하는 것과 다름없음을 작성자님은 온몸으로 깨닫고 경계를 세우신 겁니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좋지만 나를 위해 어느 정도는 내려놓으라"는 사연 마지막의 묵직한 조언은, 지금 이 순간에도 회사의 노예를 자처하며 스스로를 불태우고 있을 수많은 'K-직장인'들에게 가장 강력한 각성제이자 따뜻한 구원의 문장입니다.
    
    회사의 무대 위에서 내려와 비로소 내 인생의 진짜 주인공으로 복귀하신 작성자님의 번아웃 탈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디 앞으로도 그 단단하고 멋진 경계선을 무너뜨리지 마시고, 아껴두신 개인 시간 속에 디스크 치료와 행복한 일상만 가득 채워나가시길 온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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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76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겪으신 번아웃의 경험은 정말 깊은 아픔과 무력감을 동반했을 거예요.
    ​매사에 최선을 다하던 모습 속에서 얼마나 자신을 채찍질하셨을지 마음이 아픕니다.
    ​몸과 마음의 신호를 외면하지 않고 경계를 세워 자신을 지켜내신 결정은 정말 지혜로워요.
    ​주변에 손을 내밀고 하루를 정리하며 나를 돌본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 회복의 발판이 되었을지 느껴집니다.
    ​나를 내려놓고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라는 말씀은 비슷한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네요.
    ​이렇게 아픈 과정을 거쳐 스스로를 치유해 내신 그 단단함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도 회사와 나 자신 사이의 건강한 거리를 지키며 평온한 일상을 이어가시기를 응원할게요.
  • 익명4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너무나 많은 일을 겪게 됩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겪게 된 일이 바로 나에 대한 질환과 내 몸 상태가 너무나 안 좋아지는 것이지요. 나는 정말로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내가 이 회사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이러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가 생존하고 내가 이겨내기 위해서는 그리고 이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나는 열심히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내가 인생의 낙오자가 되거나 아니면 도태가 되었을 때 우리 가족과 우리 식구들의 운명 또한 나의 몸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러한 일을 하면서 야근과 그리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결과물적은 나의 몸과 마음이 이미 마음이 쇠약해져 있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나의 몸과 마음이 쇠약해짐과 동시에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번아웃까지 오게 됨으로 해서 결과론적으로 이미 내 몸은 피폐해져서 더 이상 일을 하기도 힘든 지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러다 큰 병이 나게 되면 결국은 나만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지요. 큰 병에 낙후되면 다시 예전처럼 일도 할 수 없고 원점으로 더 가는 것 자체에서도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러기 위해서 나에게 휴식을 줘야 되고 나만의 위한 시간이 지어져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번아웃이 이겨내기 위해서 조금씩 휴식을 취했다는 거에 대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회사에 나와서 나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기는 하나. 잠시 휴가를 내거나 아니면 잠시 동안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일정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읽는 방법이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내 빈자리와 그리고 내가 떠난 자리에서의 다른 사람들이 더 힘들게 일을 해야 되는 상황들을 보게 돼서 눈치껏 휴가도 내기도 너무나 어렵고 연차 내기도 너무나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것은 너무나도 안타까웠고 우리 현실이 우리 사회 자체가 이러한 모순들을 조금씩 찾아내야 될 것입니다. 가족과 그리고 식구들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를 위해서 힐링할 수 있고 나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와 그리고 나를 위한 가족을 위한 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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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32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이렇게 나눠주셔서 고마워요. 읽으면서, 회사를 위해 자신을 다 갈아 넣다가 몸도 마음도 무너졌던 그 시간도, 그리고 거기서 스스로를 지켜내며 회복하신 것도 함께 느껴졌어요.
    
    작성자님이 겪으신 그 상태, 즉 출근이 두려워 전날 밤 잠들지 못하고,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출근하고, 동기부여가 전혀 안 되고, "빈껍데기만 남았다"는 느낌에 무기력해지고 외출도 안 하게 된 것. 이건 번아웃의 심각한 신호였어요. 그리고 그게 온 이유가 분명해요. 개인 시간까지 할애하며 매일같이 야근하셨잖아요. 그렇게 자신을 계속 태우면, 아무리 성실하고 유능한 사람이라도 결국 소진돼요. 게다가 디스크 질환까지 생겼으니, 몸이 "이제 그만"이라고 비명을 지른 거예요. 그러니 그렇게 무너진 건 작성자님이 약해서가 아니라, 너무 오래 자신을 갈아 넣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작성자님이 정말 중요한 걸 깨달으셨어요. 처음엔 자신을 바로잡으려 했지만, "이건 나의 문제가 아님을 깨달았다"는 것. 이게 핵심이에요. 많은 사람이 번아웃을 "내 의지가 약해서, 내가 부족해서"라고 자책하며 자신을 더 몰아붙이다 더 크게 무너지는데, 작성자님은 그게 자기 탓이 아니라 과도한 업무 환경 때문이라는 걸 정확히 아셨어요. 그 깨달음이 회복의 결정적인 출발점이었어요.
    
    작성자님이 하신 대처들, 하나같이 지혜로워요.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짚어볼게요.
    
    먼저, 나와 회사 사이에 경계를 확실히 세우신 것. 이게 번아웃 회복의 핵심이에요. 정시에 출근하고 더 이상 야근하지 않기로 하신 것. 그동안 회사에 다 내어주던 시간을 되찾아 자신을 지키는 선을 그으신 거잖아요. 정말 잘하셨어요.
    
    둘째, 회사가 전부가 아닌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 하루를 정리하며 쉬어가는 시간을 꼭 가지신 것. 번아웃은 계속 달리기만 해서는 회복되지 않고, 이렇게 의식적으로 멈추고 자신을 채우는 시간이 있어야 나아지거든요.
    
    셋째, 이게 특히 중요한데,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상황과 상태를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하며 위로받으신 것. 혼자 끙끙 앓지 않고 마음을 꺼내신 거잖아요. 번아웃일 때 혼자 버티면 더 고립되고 무거워지는데, 마음을 나누면 그것만으로도 짐이 가벼워져요. 작성자님은 그걸 아시고 도움을 구하셨어요.
    
    그렇게 해서 번아웃에서 탈출하셨다니, 정말 축하드려요. 몸도 마음도 무너졌던 그 자리에서, 스스로 방법을 찾아 회복해내신 건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작성자님은 회사를 위해 자신을 다 내어주다 무너졌지만, 그게 자기 탓이 아님을 깨닫고 경계를 세워 자신을 되찾은 정말 지혜로운 분이에요. 그렇게 성실하게 달려온 자신에게, 이제는 "그동안 정말 애썼다"고 따뜻하게 말해주셨으면 해요. 회사가 전부가 아니라는 그 깨달음을 앞으로도 잘 지켜가시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신을 돌보시길 응원할게요. 그리고 디스크도 부디 잘 관리해서 나아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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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382채택률 11%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직장에서의 나”와 “나 자신”을 분리하는 것이 번아웃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경험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처음에는 제 자신을 바로잡아보려고 했지만 이것은 저의 문제가 아님을 깨달았다”​는 부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회사에서 힘든 일이 생기면 의외로 쉽게 그 원인을 나에게서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좀 더 잘했어야 했나?’
    ‘내가 부족해서 그런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회사에서의 성과와 나의 가치가 하나로 묶여버리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런 질문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요?
    
    “회사에서 내가 잘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그것이 곧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의미일까?”
    
    반대로 회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성과를 냈다면, 그것이 나라는 사람의 가치 전체를 증명해주는 걸까요?
    
    아마 그렇지는 않을 거예요.
    
    그렇다면 ‘회사와 나를 분리한다’는 것은 단순히 정시 퇴근하고 야근을 하지 않는 것보다 조금 더 깊은 의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퇴근 후에도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계속 떠올리고 있다면,
    
    “지금 내가 집까지 가져온 것은 실제로 해결해야 할 업무일까, 아니면 회사에서 느꼈던 감정일까?”
    
    라고 구분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아요.
    
    그리고 작성자님께서 하신 변화 중에서도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위로받았다는 것이 참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내가 다시 잘해야지’라고 자신을 고치려고 하기보다, 지금의 내가 얼마나 지쳐 있는지를 인정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셨으니까요.
    
    어쩌면 번아웃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다시 예전처럼 ‘열심히 하는 나’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하지 않아도 괜찮은 나를 받아들이는 과정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다시 일이 많아지는 순간에는 이런 질문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금 이 일을 더 하는 것이 정말 필요한 걸까, 아니면 ‘나는 이 정도까지 해야 좋은 직원이다’라는 생각 때문에 하고 있는 걸까?”
    
    모든 일을 최선을 다해 해내는 사람이 되는 것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책임감 있게 일하는 사람은 다르니까요.
    
    이미 한 번 번아웃을 경험하면서 ‘나를 지키는 선’을 직접 만들어보셨으니, 앞으로는 그 선을 무너뜨린 뒤 회복하는 것보다 선이 무너지기 전에 알아차리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아요.
    
    회사에서의 나는 나의 일부이지, 나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직장과 나를 분리하기’가 앞으로도 자신을 지키는 좋은 기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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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840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번아웃에서 회복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지점을 스스로 잘 찾아가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더 열심히 해서 나 자신을 바로잡아야겠다’가 아니라, 회사와 나 사이의 경계를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일을 열심히 하는 분일수록 처음에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일하는 것을 성실함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개인 시간을 계속 업무에 사용하고 야근이 일상이 되면 몸과 마음이 회복할 시간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출근 전날 잠들지 못하고, 출근 자체가 두렵고, 일뿐 아니라 외출이나 일상생활까지 의욕이 사라졌다면 그동안 상당한 소진을 견뎌오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시에 출퇴근하고 야근을 줄인 것은 단순히 일을 덜 한 것이 아니라 ‘내가 책임져야 할 업무의 범위’를 다시 정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과 회사에 자신의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내어주는 것은 분명 다른 일이니까요.
    
    주변 사람들에게 현재 상태를 이야기하고 위로와 조언을 구한 것도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쳐 있을 때는 혼자 생각할수록 ‘내가 나약해진 건가’, ‘다른 사람들은 다 버티는데 왜 나만 이러지’라는 자기비난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자신의 상태를 밖으로 꺼내놓는 것만으로도 생각을 조금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덧붙이고 싶습니다. 심한 불면이나 무기력, 흥미 저하와 사회적 위축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모든 증상을 번아웃으로만 판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충분히 쉬고 업무를 조절했는데도 회복되지 않거나 일상생활까지 계속 어려워진다면 상담이나 진료를 통해 우울이나 불안 등 다른 어려움이 함께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직장과 나를 분리하자’는 것이 회사에 무책임해지자는 의미는 아닐 겁니다. 오히려 내가 오래 일하기 위해서는 퇴근 후에는 직장인이 아닌 나로 돌아올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 할 때와 내려놓아야 할 때를 구분하면서, 지금 어렵게 되찾은 자신의 시간과 건강을 잘 지켜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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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066채택률 3%
    회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다 신체적·정신적 한계에 부딪히고, 결국 스스로 경계를 세워 번아웃을 극복해 내신 과정이 참으로 깊은 울림을 줍니다. 자신을 되찾기까지 얼마나 큰 용기와 노력이 필요했을지 깊이 공감합니다.
    ​최선을 다했던 시간이 오히려 자신을 갉아먹고 있음을 깨닫고,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지 않은 것은 매우 현명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정시 출퇴근과 야근 중단, 개인 시간 확보를 통해 회사와 나 사이에 명확한 선을 그은 것이 회복의 가장 큰 열쇠였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조언을 구하며 스스로를 돌본 과정은 번아웃 탈출에 훌륭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스스로를 지켜낸 소중한 경험과 "나를 위해 내려놓으라"는 진심 어린 조언은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가 될 것입니다.
  • 익명3
    정말 많은 걸 감당하면서 버텨 오셨네요. 회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서까지 계속 달리면 결국 나 자신이 먼저 지쳐버리는 것 같아요.
    특히 회사와 나 사이의 경계를 만들고 야근을 줄이면서 나를 위한 시간을 되찾으셨다는 점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에게 힘든 상황을 털어 놓고 도움을 받은 것도 큰 힘이 되었을거 같아요 
    열심히 사는 것과 나를 혹사시키는 건 분명 다른 일이에요.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가끔은 멈춰서 쉬어가는 것도 꼭 필요하다는 말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익명2
    매일같이 야근하고 개인 시간까지 다 바쳐가며 일하셨는데 몸에 병까지 얻고 마음도 지치셨다니 그동안 얼마나 외롭고 힘드셨을지 상상이 안 가요. 내일 또 출근해야 한다는 생각에 잠도 못 자고 뜬눈으로 밤 지새우던 그 시간들이 진짜 지옥 같으셨을 것 같아요. 내가 빈껍데기만 남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정말 세상 모든 게 다 무기력해지더라고요.
    
    그 상황에서 이게 내 잘못이 아니라는 걸 스스로 깨달으신 게 진짜 신의 한 수 같아요. 보통은 내가 부족해서 그런가 싶어서 자책하기 쉬운데 말이요. 딱 정시 출퇴근 지키고 야근 딱 끊으면서 회사랑 나 사이에 선을 그으신 건 정말 너무 잘하신 선택이에요. 회사가 내 인생의 전부도 아니고 내 몸이랑 마음보다 중요할 순 없으니까요.
    
    혼자 끙끙 앓지 않고 주변 사람들한테 나 힘들다고 털어놓고 위로받으면서 결국 번아웃 탈출하셨다니 읽는 제가 다 마음이 놓이고 다행이다 싶어요. 매사에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나를 위해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그 말씀 지금 지쳐있는 다른 사람들한테도 정말 큰 울림이 될 것 같아요.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는 회사 밖의 행복한 나로 가득 채워나가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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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22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회사를 향했던 뜨거운 열정이 디스크 질환이라는 육체의 통증과 마음의 깊은 지침으로 돌아왔을 때,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을지 감히 다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개인 시간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달리셨기에, '빈껍데기만 남은 듯한' 무기력함이 찾아왔을 때 느껴졌을 서러움은 더욱 컸을 것입니다. 내일이 오는 것이 두려워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출근길에 올라야 했던 그 아득했던 나날들이 얼마나 지옥 같으셨을까요.
    
    하지만 그 깊은 절망 속에서 "이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스스로 알아차리시고,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담대하게 경계를 세우신 모습은 참으로 근사하고 깊은 울림을 줍니다.
    
    나와 회사의 건강한 경계 세우기: 정시 출퇴근을 지키고, 매일 이어지던 야근의 고리를 끊어내어 내 삶의 주권을 찾아오신 점
    
    나만을 위한 보살핌의 시간 허용: 회사가 전부였던 삶에서 벗어나 하루를 정리하고 온전히 쉬어가는 시간을 가치 있게 여겨주신 점
    
    주변에 온기를 요청하고 나눈 일: 마음의 문을 닫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상태를 털어놓으며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받아들이신 점
    
    자신을 가혹하게 몰아붙이던 자리에서 걸어 나와, 스스로를 다정하게 품어줄 줄 아는 지혜를 찾아내신 사연자님의 여정에 깊은 안도와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나를 위해 어느 정도는 내려놓고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라"는 사연자님의 진솔한 고백은, 지금 이 순간에도 스스로를 갉아먹으며 버티고 있을 수많은 분들에게 가장 강력하고 따뜻한 위로가 될 것입니다.
    
    내 몸과 마음을 가장 먼저 아끼며, 사연자님만의 건강한 속도로 걸어가실 앞날을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428채택률 4%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오랫동안 자신을 뒤로 미뤄두고 회사와 일에 최선을 다하셨을지 느껴져 마음이 많이 먹먹했습니다. 누구보다 책임감 있게 일하고 개인시간까지 내어가며 노력하셨는데 몸의 건강까지 무너지고, 출근 전날 밤 잠들기 어려울 정도로 마음이 지쳐버리셨다니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번아웃을 자신의 의지나 능력 부족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이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고 바라보게 된 부분이에요. 열심히 하는 사람일수록 힘들어도 조금 더 참고 버티려고 하는데, 오히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출근시간을 지키고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며 회사와 자신의 삶 사이에 경계를 만든 것도 정말 중요한 변화였던 것 같아요. 회사에서 맡은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나의 전부가 될 필요는 없으니까요. 일을 잘하는 것과 나 자신을 희생하는 것은 분명 다른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상태를 이야기하고 조언과 위로를 구하셨다는 부분도 참 좋았어요.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힘들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도움을 받는 것도 자신을 지키는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위해 어느 정도는 내려놓아야 한다’는 말씀을 저에게도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처럼 느껴지네요. 최선을 다하는 삶도 중요하지만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쉬어가는 시간도 반드시 필요한 것 같아요. 소중한 경험과 깨달음을 나눠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는 회사에서의 나와 일상 속의 나 모두를 잘 지키면서 조금 더 편안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