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감정조절

서비스직 고민

서비스직 제조된 음식 판매하는일을 하고 잇는데요

디저트류 

일하는곳에 쌓인게 많아요 

임금은 최저임금이구요

식비 지원, 휴계시설 없어서 점심시간에 밥먹고 식당에서 쉬다가 오거나

카페에서 그냥 커피 한잔 먹으면서 쉬다오고

명절이나 공휴일에 일하면 1.5배로 수당으로 주기 싫어서 하루 휴가로 퉁치고 돈으로 안줍니다

명절에 식용유 한통도 안챙겨주고 생일은 단톡에 축하합니다 보내는게 끝이에요 커피 한잔도 안사줍니다.

 

이것저것 쌓여서 진짜 다니기 싫은데 취업난이기도 하고 능력도 재능도 없어서 참고 다니는데

 

오늘 마감 컨플레인이 들어왓다면서

 

예를 들면 6시 마감이면 저희는 6시부터 마감을 시작하거든요

라스트 오더 처럼 6시부터 마감을 해야 퇴근이 6시 30분이라서

6시부터 마감을 해야 정상퇴근이 가능합니다 

30분안에 마감을 하려면 엄청 급박하거든요

사실 30분안에 할수도 없어서 보통 일하면서 손님없을때 

조금씩 마감하면서 해야 30분에 딱 끝나는데

 

상황에 따라서 다르긴한데 

보통 6시마감 시작하면 5분정도 까지 손님은 받는데 다정리 하고 끝나가는데 6시 20분 25분에 온 이런손님은 안받는단말이에요 거의다 치워가는데 다시 기물 꺼내서 포장하고 파는게 말이 안돼니까

근데 최근에 마감 정리가 다 끝나가는데 와서 

제가 마감이라고 돌려보낸 손님들이 있는데

그손님들중에 한명이 컨플레인을 걸엇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손님이 진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장님은 그냥 손님좀 끝까지 받으라는식으로 말하는데 언제까지 받으라는건지 모르겟어요

6시 마감인데 6시에 와도 안받을수 잇는거잖아요 근데

그런 손님은 제가 받는단 말이죠

단지 퇴근 5분 10분전 거의다 정리하고 이제 시제 맞추고 돈만 정리하고 가면되는데 이럴때 온손님까지 받으라고 하니까 짜증나네요

시간오버 되면 돈준다고는 하는데

몇손님 더받고 몇천원 몇만원 더 팔자고 마감에 진상 손님 대접해주면서 10분~30분이나 늦게 가는것 자체도 싫고

시간은 예시로 들어서 그렇구요 실상은 

더 늦은 저녁마감이라 집에 가면 거의 11시넘거든요 .

 

하루몇천원 따리 안받고 일찍가는게 좋네요 

 

그만두고 싶지만 참고 하긴 할껀데

 

이게 일반적인건가요? 저는 기분이 참 더럽고 치사하다는 생각만 드는데

그냥 투정이고 답답해서 써봅니다 여러분들 의견이 듣고 싶네요

 

돈만 받으면 괜찮으신가요?

돈이라도 주면 다행인거지만 당연히 늦게 까지 연장하면 줘야되는거잖아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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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336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어 보니 그동안 마음에 쌓인 게 많으셨을 것 같아요.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일하는 것도 힘든데, 식비 지원이나 쉴 만한 공간도 없고, 사소한 부분에서도 배려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서운함이 커질 수밖에 없죠.
    
    특히 이번 마감 문제는 단순히 손님 몇 명을 더 받느냐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평소에도 불만이 쌓여 있었는데, 퇴근 직전까지 손님을 받아야 한다고 하니 더 답답하게 느껴지셨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 입장에서는 매출도 중요하겠지만, 직원 입장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마감 직전에 손님이 오면 어디까지 응대해야 하는지 기준이라도 명확하면 좋을 텐데, 그 기준이 애매하다 보니 직원만 눈치를 보게 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작성자님이 유난스럽거나 예민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일에 대한 기준은 다르겠지만, 매일 일하면서 불편한 점이 하나둘 쌓이면 충분히 지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평소에는 참고 넘어갔던 일도 어느 순간에는 더 이상 참기 싫어질 수 있고요.
    
    다만 당장 그만두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우선 마감 기준을 사장님과 명확하게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몇 시까지 손님을 받는지, 마감 업무는 언제부터 시작하는지 서로 기준을 맞춰 놓으면 지금처럼 서로 답답한 상황이 조금은 줄어들 수 있겠죠.
    
    그리고 당장 다른 직장을 구하기 어렵다고 해서 본인의 능력이나 재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현실적인 이유로 참고 다니더라도, 틈틈이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면서 선택지를 넓혀 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더 받으면 늦게까지 일하는 것도 괜찮은 사람이 있고, 돈을 조금 덜 받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퇴근하는 게 더 중요한 사람도 있는 거죠.어느 쪽이 맞다기보다는 본인이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작성자님은 이미 마음이 많이 지치신 것 같으니, 스스로를 너무 탓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금 느끼는 답답함도 충분히 이해할 만한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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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673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그동안 근무 환경에 대한 아쉬움이 쌓여온 상황에서 마감 문제까지 생기니 더욱 속상하고 억울하셨을 것 같습니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근무하고 귀가하는 입장에서는 추가 수당보다 제시간에 퇴근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지요. 정해진 시간에 퇴근하고 싶다는 마음은 예민하거나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충분히 존중받아야 할 욕구입니다. 단순히 손님 한 분을 더 받는 문제가 아니라 근무 시간과 업무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답답함이 크셨을 것 같습니다.
    
    다만 손님의 입장에서는 영업 종료 시간이 안내되어 있다면 그전까지 주문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손님 개인의 잘못으로 보기보다 주문 마감 시간과 정리 시간을 명확하게 정하지 않은 운영 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장님께 주문을 몇 시까지 받아야 하는지, 마감 업무는 언제 시작해야 하는지, 추가 근무가 발생하면 어떻게 처리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해보세요. 휴일근로수당이나 대체휴무 역시 사업장 규모와 근로계약 등에 따라 법적 기준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추가 수당을 지급한다고 해서 직원의 휴식과 퇴근 시간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쌓인 불만이 큰 만큼 당장의 감정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개선할 수 있는 부분과 현실적으로 바꾸기 어려운 부분을 구분해보셨으면 합니다. 당장 퇴사가 어렵더라도 다른 일자리를 조금씩 알아보며 선택지를 넓혀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작성자님의 시간과 건강 역시 소중한 만큼, 무조건 참기보다는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향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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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090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서비스직과 디저트 판매 현장에서 열악한 복지와 처우를 견디며 최선을 다해 일하고 계신 가운데, 말도 안 되는 마감 컴플레인과 사장님의 무책임한 요구까지 겹쳐 마음이 많이 상하고 치사하다 느껴지셨을 사연자님의 심정에 깊이 공감합니다. 최저임금에 식비나 휴게 공간도 없고, 법적으로 지급되어야 할 휴일수당마저 연차로 퉁쳐버리는 답답한 환경 속에서 혼자 감당하셔야 했을 스트레스가 참 크셨을 것입니다.
    
    부당하고 불합리한 마감 노동 환경 속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마음의 상처를 줄이기 위한 4가지 실천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첫째, 사연자님이 예민하거나 이상한 것이 절대 아님을 단정하게 확신하기
    
    정해진 마감 시간과 퇴근 시간이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퇴근 5분 전 다 치워둔 기물을 다시 꺼내 손님을 받는 것은 부당한 노동 강요입니다.
    
    사장님이 "돈 줄 테니 끝까지 손님을 받으라"고 말하는 것은 매장 운영 시스템과 노동자의 퇴근 후 삶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이기적인 태도이며, 사연자님이 느끼는 분노와 치사함은 지극히 정당한 감정입니다.
    
    둘째, '라스트 오더 기준'을 사장님과 문서나 텍스트로 명확히 정리하기
    
    언제 올지 모르는 손님 때문에 마감 기준이 흔들리면 감정 소모와 마찰만 늘어납니다.
    
    "퇴근 시간이 6시 30분이므로, 마감 청소 소요 시간을 감안해 손님을 응대할 수 있는 최종 라스트 오더 시간을 몇 시 몇 분으로 지정할지" 사장님에게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요구해 보세요. 기준을 정해두어야 컴플레인 상황에서도 사연자님의 정당성이 확보됩니다.
    
    셋째, 추가 연장 근무 시 '지급받지 못한 수당'을 1분 단위로 철저히 기록하기
    
    사장님이 연장 수당을 준다고 하더라도, 실제 퇴근 시각과 연장 근무 시간을 출퇴근 기록부나 출퇴근 메시지, 교통카드 기록 등으로 구체적으로 남겨두세요.
    
    명절/공휴일 1.5배 수당 미지급 문제나 휴게시간 미보장 등 법적 기준에 미달하는 항목들은 차후를 대비해 조용히 증거 자료를 수집해두는 것이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넷째, '내 삶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감정적 거리 두기
    
    당장 당장 그만두기 어려운 취업 환경이라 할지라도, 이 매장의 매출이나 사장님의 불합리한 요구에 내 온 에너지를 쏟아붓지 마세요.
    
    "내가 받는 최저임금만큼만 내 정해진 시간 동안 할 일을 단정하게 마친다"는 마음으로 일터와 내 마음 사이에 안전한 경계선을 그어두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사연자님이 겪고 계신 불편함과 분노는 결코 철없는 투정이 아니라, 노동자로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권리가 침해당했을 때 나오는 당연한 목소리입니다. 스스로를 자책하지 마시고, 마음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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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632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수많은 불편함을 견디며 일하시느라 마음고생이 정말 많으셨겠어요.
    식비나 휴게 공간조차 마땅치 않은 환경에서 지쳐가시던 차에 끝맺음마저 존중받지 못해 참 서운하셨을 것 같아요.
    작성자님께서 느끼시는 치사함과 억울함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감정이에요.
    ​연장 수당을 준다고 해도 퇴근 직전의 노동은 사람을 급격하게 피로하게 만들어요.
    특히 늦은 밤 마감 작업은 몸과 마음을 배로 지치게 하기에 몇 천 원의 수당보다 제때 퇴근하는 삶의 정돈이 훨씬 소중할 수밖에 없어요.
    영업 마감 시간과 근무 종료 시간의 경계가 모호한 곳에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갈등 상황이에요.
    ​사장은 몇천 원이라도 더 벌고 싶어 손님을 받으라고 하지만 현장에서 정리와 청소를 담당하는 사람의 수고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요구예요.
    포장 용기와 기물을 전부 치운 상태에서 손님을 다시 받는 것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감정적 고통을 동반하는 일이에요.
    따라서 작성자님이 예민한 것이 아니라 사업장의 마감 체계와 관리 방식이 부실한 탓이에요.
    ​결국 이 문제의 핵심은 작성자님의 태도가 아니라 명확한 기준이 없는 매장의 운영 규정에 있어요.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능력이 부족하다고 깎아내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감정은 투정이 아니라 자신의 정당한 노동 가치와 휴식을 지키고 싶어 하는 건강한 신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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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943채택률 3%
    읽는 내내 얼마나 답답하고 서러우실지 느껴지네요.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식비나 휴게공간 같은 기본적인 배려도 부족한데, 생색내듯 대하는 모습까지 쌓였다면 일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마감 시간에 맞춰 퇴근하려고 미리 정리해 두는 것도 결국 업무를 효율적으로 끝내기 위한 노력인데, 마지막 순간까지 무조건 손님을 받으라고 하면 직원 입장에서는 어디까지 맞춰줘야 하나 싶을 것 같아요. 연장근무 수당은 당연히 받아야 할 부분이지, 사장님이 베푸는 호의가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취업난 때문에 당장 그만두기도 어려우니 더 속상하시겠어요. 예민하거나 단순한 투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돈을 더 받는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늦어지는 퇴근까지 모두 감수하고 싶은 건 아니니까요. 지금까지 버텨오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애쓰셨어요. 당장 그만두기 어렵더라도 스스로를 탓하지 말고, 더 나은 곳으로 옮길 기회를 천천히 찾아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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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291채택률 5%
     단순히 마감 시간에 손님을 더 받는 문제 때문에 화가 나신 게 아니라, 그동안 직장에서 쌓아 온 서운함과 억울함이 한꺼번에 터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하루하루 성실하게 일하고, 손님들 비위도 맞춰야 하고, 마감 시간까지 신경 써야 하는데 정작 직원으로서 받는 배려는 너무 부족하잖아요. 
    
    식비 지원이나 제대로 쉴 공간도 없고, 명절이나 생일에도 형식적인 말 한마디가 전부라면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여기서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렇게까지 일하고 있나 싶을 것 같아요.
    
    물론 직장이 가족처럼 모든 걸 챙겨줘야 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하지만 사람은 꼭 큰돈이나 비싼 선물을 받아야만 만족하는 건 아니잖아요. 작은 배려 하나, 직원의 입장도 생각해 주는 말 한마디만 있어도 이렇게까지 서운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평소에는 별다른 배려도 받지 못하다가, 매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상황에서는 직원에게 더 양보하고 더 참으라고 하니 얼마나 허탈하겠어요.
    
    특히 마감 직전까지 정리를 끝내고 이제야 퇴근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손님을 더 받으라는 말을 들으면, 단순히 몇천 원어치의 매출이 문제가 아닐 것 같아요. 오늘 하루도 버텼고, 이제 집에 갈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마지막 정리를 하고 있었을 텐데 그 시간마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서러운 거겠죠.
    
    손님을 받지 말자는 게 무조건 편하게 일하고 싶어서도 아닐 거예요. 정해진 시간 안에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고 싶은 건데, 그 기준은 명확하지 않고 문제가 생기면 직원이 눈치를 봐야 하니 답답할 수밖에요.
    
    사장님 입장에서는 손님 한 명이라도 더 받는 게 중요할 수 있겠지만, 직원에게도 퇴근 후의 삶이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직원의 시간은 매출을 위해 언제든지 조금씩 더 가져다 써도 되는 시간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저는 작성자님이 취업난이고 자신의 능력이나 재능이 부족해서 참고 다닌다고 하신 부분이 참 마음에 남아요.
    
    지금 직장이 싫고 힘들어도 당장 그만둘 수 없는 현실이 얼마나 답답할까요. 그만두면 생활비가 걱정되고, 다른 곳에 취업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계속 다니자니 하루하루 마음이 닳아가는 것 같고요. 어디로 가도 쉬운 길이 보이지 않으니 결국 자신을 설득하면서 버티게 되는 거겠죠
    
    '내가 예민한 건가?' '다른 사람들도 다 이렇게 일하는데 나만 유난인 건가?' '돈만 받으면 그냥 참아야 하는 건가?'
    
    아마 이런 생각도 여러 번 하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참고 일한다는 사실이 작성자님의 서운함까지 틀렸다는 뜻은 아니에요. 생계를 위해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상황을 감수하는 것과, 그 상황이 아무렇지도 않아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니까요.
    
    그리고 지금 당장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지 못한다고 해서 작성자님에게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에요.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가 제한되어 있을 수도 있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여유조차 없을 만큼 지쳐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당장 퇴사하지 않고 버티는 건 비겁해서가 아니라 생계를 지키기 위한 선택일 수 있어요.
    
    그러니 지금의 자신을 너무 초라하게 바라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사람이 오래 지치면 자신이 처한 환경이 문제인지, 자신이 부족한 게 문제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지금 직장에서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이 작성자님이라는 사람의 가치가 낮다는 뜻은 절대 아니에요.
    
    작성자님은 최저임금을 받는다고 해서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도 아니고,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해서 모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사람도 아니에요. 손님에게 친절해야 하는 직원이기 전에, 피곤하면 쉬고 싶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집에 가고 싶은 평범한 사람이잖아요.
    
    저는 작성자님이 지금 당장 모든 걸 바꾸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스스로를 탓하는 일만큼은 조금 줄이셨으면 해요.
    
    당장 그만두지 못해도 괜찮아요. 지금은 생계 때문에 버틸 수밖에 없다면 그렇게 하셔도 돼요. 
    
    대신 이곳에서 오래 버티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여건이 되는 대로 다른 일자리도 알아보고, 지금보다 나은 환경으로 옮길 기회를 천천히 만들어 가셔도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성자님이 원하는 건 대단한 특혜가 아닌 것 같아요. 일한 만큼 임금을 받고, 마감 기준을 명확하게 지키고, 정해진 시간에 퇴근하고, 사람답게 쉬면서 일하고 싶은 거잖아요. 그 정도를 바라는 자신을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생계를 위해 참고 일하는 것과, 자신의 마음까지 하찮게 여기는 것은 다른 일이에요.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이 직장에 다니더라도, 작성자님 자신만큼은 작성자님의 편이 되어 주셨으면 해요. 직장에서 충분히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날에도, 적어도 집에 돌아와서는 "내가 부족해서 이런 대우를 받는 건가"라며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일하느라 수고하셨고, 마음이 상할 만한 일이었다면 속상해하셔도 괜찮아요. 남들은 별일 아니라고 할 수 있어도, 오랫동안 쌓인 서운함은 결코 별일이 아니니까요.
    
    부디 지금의 힘든 직장 생활이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앞이 잘 보이지 않더라도, 작성자님이 지금보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을 찾을 가능성까지 사라진 건 아니니까요.
    
    너무 오래 혼자 참고 견디느라 자신의 마음까지 외면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작성자님도 충분히 지칠 수 있고, 충분히 서운할 수 있고, 지금보다 나은 대우를 바랄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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