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

식구마다 집안 온도가 달라서 고민입니다

집에서 생활하다 보면 생각보다 온도 때문에 신경 쓸 일이 많습니다.

저는 조금 서늘하게 지내는 편이 편한데
가족 중에는 따뜻하게 있어야 편하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에어컨이나 난방을 켜는 기준도 다르고
한쪽에 맞추면 다른 사람이 불편해합니다.

처음에는 서로 조금씩 맞추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매일 반복되다 보니 사소한 문제도 아니게 되더군요.

각자 생활하는 공간이 있다면 해결하기 쉬울 텐데
공용 공간이 많다 보니 누구 한 사람의 기준만 따르기도 어렵습니다.

집안에서 온도처럼 생활 습관이 서로 다를 때
보통 어떻게 기준을 정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댓글9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311채택률 3%
    온도 차이로 인한 갈등은 매일 피부로 느끼는 문제라 작은 불편도 쌓이면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모두가 만족하는 절대적인 온도를 찾기보다는 서로의 체온 조절을 돕는 타협안을 만드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거실 같은 공용 공간은 중간 온도(여름 2526℃, 겨울 2022℃)로 맞추고, 개인의 노력으로 조절할 수 있는 여지를 둡니다.
    ​더위를 타는 사람은 탁상용 선풍기나 쿨매트를, 추위를 타는 사람은 무릎담요, 담요, 가디건, 온열 방석을 적극 활용합니다.
    ​함께 머무는 피크 시간대와 개별 활동 시간대의 냉난방 강도를 달리하여 서로의 불편을 줄입니다.
    ​배려가 한쪽의 참음이 되지 않도록, '온도' 대신 '개인별 체온 유지 아이템'으로 간극을 메우는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004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매일 겪고 계시는 온도 차이 갈등은 정말 생각보다 훨씬 에너지 소모가 크고 예민한 문제예요.
    가족이라도 체질과 선호하는 환경이 다르면 공용 공간에서는 매 순간 조율하기가 참 어렵답니다.
    심리사회학적으로 볼 때는 공간을 물리적으로 나누기보다 시간대나 구역을 세분화하여 타협점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예를 들어 거실의 특정 시간대는 서로 양보하여 중간 온도를 유지하고 개인 자리마다 보온 용구나 쿨링 제품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상대방의 선호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체온 방식을 존중하는 유연한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이러한 소소한 일상 속 조율 과정 자체가 결국에는 서로를 배려하는 또 하나의 깊은 형태의 소통이 될 수 있어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469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집 안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온도'라는 감각이 서로 맞지 않으면, 쉬어야 할 집이라는 공간이 오히려 은근한 스트레스의 장소가 되곤 하지요. 사연자님처럼 약간 서늘한 기운을 좋아하시는 분은 더우면 기력이 쉽게 떨어지고 답답함을 느끼며,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시는 분은 조금만 서늘해도 몸이 으스스하고 굳어버리니 양쪽 모두 참아내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공용 공간에서는 누구 한 사람의 체온 기준에만 온전히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보통 서로의 건강과 기분을 해치지 않으면서 타협점을 찾는 몇 가지 지혜로운 방법들이 활용되곤 합니다.
    
    공용 공간의 온도는 '약간 서늘한 쪽'에 맞추기
    
    실내 온도를 정할 때 흔히 쓰이는 원칙 중 하나는 "더운 사람은 옷을 더 이상 벗을 수 없지만, 추운 사람은 레이어드(겹쳐 입기)나 온열 용품으로 체온을 올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거실 같은 공용 공간은 사연자님이 느끼시기에 쾌적하고 살짝 서늘한 정도로 유지하되, 추위를 많이 타는 가족을 위해 거실 전용 무릎 담요, 얇은 겉옷, 수면 바지, 또는 족욕기나 온열 방석 같은 개인용 온열 용품을 공용 공간에 마련해 두는 방식입니다.
    
    개인 공간과 공용 공간의 구획 나누기
    
    각자의 방이 있다면, 방 안의 온도는 각자의 취향에 완전히 맞추는 것입니다.
    
    거실에서는 중간 지점의 온도를 유지하되, 추위를 타는 분은 따뜻한 방에서 쉬거나 거실에 나올 때 겉옷을 챙겨 입고, 서늘한 것을 좋아하는 사연자님은 거실이나 본인의 방에서 쾌적하게 지내는 식입니다.
    
    중간 지점의 '약속된 온도' 설정하기
    
    감정에 따라 에어컨이나 난방 리모컨을 수시로 꼈다 켰다 하면 서로 눈치를 보게 됩니다.
    
    가족회의를 통해 "여름철 거실 에어컨은 2526도", "겨울철 거실 난방은 2021도"처럼 서로 합의한 숫자를 리모컨에 고정해 두고, 개인차는 옷차림이나 소형 가전(선풍기, 온열 패드)으로 보완한다는 규칙을 세워두면 사소한 마찰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공기 순환 활용하기
    
    공간 전체의 온도를 올리거나 낮추기보다, 서큘레이터나 작은 선풍기를 활용해 사연자님이 계신 자리 쪽으로만 바람이 흐르게 하거나, 추위를 타는 분의 자리에는 직접적인 바람이 닿지 않도록 가림막이나 방향을 조절하는 세심함도 도움이 됩니다.
    
    서로 다른 체온과 생활 습관을 가진 가족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져 살아가기 위해서는,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참는 것이 아니라 '냉난방 기구는 중간에 두고, 개인 용품으로 각자의 체온을 조절하는 방식'이 가장 오래 지속될 수 있는 평화로운 기준이 됩니다.
    
    차분하게 가족들과 상의해 보시면서, 사연자님도 쾌적함을 잃지 않고 가족분들도 따뜻함을 누릴 수 있는 다정한 타협점을 찾아가시기를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670채택률 5%
    작성자님 글이 참 공감됐어요. 온도 하나가 뭐 그리 큰 문제일까 싶지만, 매일 함께 생활하는 사람에게는 작은 불편이 계속 쌓이면 꽤 큰 스트레스가 되더라고요.
    
    저는 이런 문제는 누가 맞고 틀리다기보다 서로의 기준이 다르다는 걸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공용 공간은 너무 한쪽에 맞추기보다 가족이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는 중간 온도를 정하고, 추운 사람은 겉옷이나 담요를 활용하고 더운 사람은 옷차림을 조금 가볍게 하는 식으로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불편하니까 당신이 맞춰줘”가 아니라 “우리 둘 다 편하게 지낼 방법을 찾아보자”는 마음인 것 같아요.
    
    가족이라는 이유로 모든 생활습관까지 같을 수는 없잖아요. 오히려 오래 함께 살수록 다름을 없애려고 하기보다, 그 다름을 서로 불편하지 않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사소해 보이는 온도 하나에도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담기면, 집안의 온도보다 마음의 온도가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요.
  • 익명3
    그럴수 있어요... 
    충분히 공감되네요. 
  • 익명2
    저는 맨 처음에 이러한 물음을 하셨을 때 집에 온도가 틀리다고 하시길래 어떤 그 집안의 어떤 기 기운이라든가 아니면은 지방 사람들의 어떤 감정적인 싸움에 의해서 그 기운이라고 하시는 줄 알고 맨 처음에는 좀 심각하구나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그게 아니고 진짜 각자 사람마다의 체온을 어떻게 다른데? 이 부분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서 이야기하느냐에 따른 이야기인데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잠깐 착각을 하고 있었네요. 아무튼 사람마다 각자 체온이 있고 기온이 있고 각자 나름대로 자신의 이게 그 몸의 에너지에 맞는 그런 온도의 쾌적함을 느끼게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리고 그렇게 맞춰져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렸을 때서부터 대부분 이러한 부분들이 맞춰지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가족들 간의 거대 대부분의 이러한 부분들은 맞춰지는 부분들이 대부분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 각 각자의 균형이 맞지 않고 다른 경우들도 있겠죠. 근데 요새 같은 경우에서는 대부분 집에 각 방마다 에어컨이 있고 또 각 방마다 온도조절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 없이 사용을 할 수 있는데 어 모든 사람들이 공동으로 쓰는 공간에서는 각자 다른 체온의 그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다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각 방마다의 온도와 그리고 그 각 개인만의 취향에 맞춰서 온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저는 없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굉장히 문제는 이제 가족들 간에 사용할 수 있는 거실이라든가 아니면 부엌이라든가 요러한 공용 공간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고용 공간에서 각자 개인의 온도를 맞춰서 어 사용을 해야 된다 하면은 저는 개인적으로는 어 조금 춥기에 맞춰 놓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기본적으로 사람이 살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의 온도라고 할 수 있잖아요. 그러면 보통 우리가 어느 정도의 온도를 설정을 하고 있어야 될까요? 보통 우리는 기본적으로 온도 설정에 있어서 어 20도 이하 정도는 돼야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보통 17도 18도 이 정도 선에서 온도를 맞춰 놓고 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정도 온도만은요. 옷 충분히 입고 서로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는 정도로 상당히 쾌적한 그 온도의 노선이거든요. 그래서 요 온도 내에서 이제 맞춰면 될 것 같고 각자의 그 옷을 어떤 것을 입느냐 조금 어 복장에 따라서 어 남성들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은 여성들이 좀 크게 문제가 될 수가 있겠죠. 여성들은 크게 노출이 심한 옷이라든가. 그리고 심한 빈도의 옷을 입을 수가 없기 때문에 집에서 어 좀 불편할 수도 있는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겠지만은 이 정도의 온도면은 어느 정도 다 체온을 유지시킬 수 있고 또 건강한 상태를 유지시킬 수 있는 상태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각자 그 온도에 맞춰서 적당한 옷을 입고 그리고 생활하기 불편하지 않게 생활을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그래도 각자 온도에 대해서 취향이 맞지 않거나 이러한 온도에 대해서 각 개인적인 취향이 따로 있다고 한다면은 조금은 솔직히 고치 아파지겠죠. 그러면 뭐 달리 방법은 없습니다. 운동을 어 주로 하셔서 땀을 많이 흘리시거나 또는 더울 때 더위를 잘 타시거나 추울 때 추위를 잘 타시거나 이런 분들이 각자 있거든요. 그런 분들 개인 개인 하나하나 뭐 맞춰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옷차림 외에는 다른 방법이 저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뭐 겨울에는 뭐 더 추우신 분들이 일찌감치 뭐 내복을 입으시는 거던가 아니면 여름에 더 더우시면은 일찌감치 그 반팔이라든가. 아니면은 날씨 차이면 옷을 입는다던가 그렇게 맞춰 나가야지. 옷 온도를 전체적으로 그러면 그 사람마다 개인마다 취향대로 거실에 온도를 맞출 수는 없잖아요. 물론 겨울철 같은 경우에서는 어 여러 가지 그 온열 기구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걸로 대충 어느 정도 온도를 맞출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여름에는 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냉팩도 있잖아요. 이러는 거예요. 사용하셔도 저는 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 가지 내가 맞출 수 있고 또 좋을 수 있는 방법들이 많습니다. 한번 생각을 해 보면 뭐 다양한 방법들이 있겠죠. 근데 이러한 방법들을 사용하는 것보다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는 적정 온도를 맞춰 놓고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삶은 보통 한 17도 내에서 18도의 그 쉰 환경이면은 쾌적하게 살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 기준의 상에서 맞춰서 살아야지. 이걸 뭐 너무 높게 한다든가 너무 낮게 한다고 해 가지고 좋을 건 없죠. 그렇다고 해서 여름철에는 어느 정도 온도가 또 올라가겠죠. 지금 같은 기준에서 이제 서늘한 가을이 왔기 때문에 이 정도 온도를 저는 추천해 드리고요. 여름철에는 아마 이거보다 더 올라가는 그런 상황이 되겠죠. 그때는 이제 뭐 에어컨도 틀고 하기 때문에 뭐 낭방비도 더 들고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결과론적으로는 이러한 온도라는 것은 각자 개인의 취향대로 딱딱 들어맞게 맞춰 맞출 수는 없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적정 온도를 설정하고 그 온도에 따라서 서로 잘 배분해서 사용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 가지고 매번 개인의 취향마다 설정을 할수록 없는 거잖아요. 거실이라는 것은 공용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 익명1
    저희 집도 비슷한데 공용 공간은 서로 한 발씩 양보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온도를 딱 한쪽 기준으로 정하기보다 중간 정도로 맞추고, 추운 사람은 겉옷이나 담요를 활용하는 식으로요.
    서로 조금씩 불편을 감수하는 게 결국 가장 덜 스트레스받는 방법인 것 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756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가족 구성원마다 체질도 다르고 쾌적함을 느끼는 온도도 저마다 달라서, 공용 공간의 온도 차이는 생각보다 훨씬 자주 부딪히고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드는 현실적인 문제이지요.
    
    누구 한 사람의 기준에만 맞추자니 다른 한쪽이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매번 조율하기도 피곤해서 사소한 일로 누적되곤 합니다. 이렇게 생활 습관이나 기준이 부딪힐 때는 어느 한쪽이 양보하는 방식보다는 ‘기준의 타협점’과 ‘개인화된 대안’을 함께 찾는 방식이 조금 더 지속 가능합니다.
    
    <서로 다른 온도 차이를 좁히는 현실적인 방법들>
    1)절충안 온도와 덧입기/덧벗기의 원칙 세우기
    여러 사람의 선호 온도 중간 지점에 기준을 맞추되, 옷차림으로 조절할 수 있는 여지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추위를 타는 분에게는 실내용 가디건이나 무릎담요, 수면 양말 같은 개인 방한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하고, 더위를 타는 분은 조금 더 가벼운 옷차림으로 생활하도록 타협점을 정해볼 수 있습니다.
    
    2) 공간별·시간대별 역할 나누기
    온도 조절기가 있는 거실 등 메인 공용 공간은 누구나 무난하게 견딜 수 있는 온도로 타협하되, 각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공간이나 시간대에 따라 유연하게 기준을 바꿉니다. 예를 들어 활동이 많은 낮 시간대와 휴식을 취하는 저녁 시간대의 온도를 다르게 설정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3) 보조 난방 및 냉방 기구 활용하기
    전체 공기 온도를 바꾸려다 보면 갈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공용 공간의 전체 온도는 한쪽으로 맞추더라도, 추위를 타는 사람 쪽에는 개인용 온풍기나 온열매트를, 더위를 타는 사람 쪽에는 서큘레이터나 개인 선풍기를 두어 체감 온도를 개별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가족이라도 체감하는 환경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의 불편함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조율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참 중요합니다. 이번 기회에 무조건 참기보다는 "우리 서로 불편하지 않으려면 어떤 타협점이 좋을까" 하고 편하게 이야기 나누며 모두에게 알맞은 온도의 기준을 다시 세워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533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서늘한 게 편한 사람과 따뜻해야 편한 사람이 공용 공간을 함께 쓰니, 매일 반복되는 작은 불편이 쌓여 결코 사소하지 않게 느껴지셨을 거예요. 온도는 취향이 아니라 몸이 느끼는 감각이라, 누가 옳고 그른 문제가 아니에요. 그래서 한쪽이 참는 방식으로는 오래 가기 어려워요.
    
    기준을 정하는 방법은 이렇게 해볼 수 있어요. 
    
    첫째, 누구의 기준이 맞는지 따지지 말고 감각의 차이를 서로 인정하는 데서 시작하세요. 나는 서늘해야 편하고, 너는 따뜻해야 편하구나 하고요. 
    
    둘째, 공용 공간의 기준 온도를 숫자로 정해두세요. 예를 들어 여름 에어컨은 26도, 겨울 난방은 22도 같은 중간선을 합의하면 그때그때 눈치 보는 일이 줄어요. 
    
    셋째, 중간선으로도 부족한 부분은 개인이 보완하게 하세요. 서늘한 쪽이 더 편하신 분은 얇은 옷과 선풍기, 따뜻한 쪽은 담요나 겉옷, 전기방석이나 핫팩 같은 개인 도구로 맞추면 공용 온도는 건드리지 않아도 돼요. 
    
    넷째, 공간과 시간을 나누는 방법도 있어요. 각자 오래 머무는 방이나 자리는 개인 기준으로 쓰고, 거실은 중간 온도로 하되, 식사나 모임 때만 조정하는 식이에요. 또 사람이 많이 쓰는 시간대와 잠자리 시간대를 나눠 기준을 달리할 수도 있어요. 
    
    다섯째, 정한 기준은 한두 달 써보고 불편한 점을 다시 이야기해 고치세요. 처음부터 완벽한 합의를 목표로 하면 어렵고, 시도해보고 조정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여섯째, 에어컨 바람 방향, 서큘레이터 활용, 문 열기처럼 같은 온도에서도 체감을 바꾸는 방법을 함께 써보세요. 바람이 직접 닿는 자리만 피해도 큰 차이가 나요.
    
    이야기를 꺼낼 때는 매번 춥다, 덥다로 부딪히기보다 편안한 시간에 우리 모두 편하려면 기준을 정해보자, 하고 같이 의논하는 틀로 시작하시면 감정이 덜 상해요. 작은 일이라도 오래 쌓이면 관계에 영향을 주니, 지금 가볍게 정리해두는 게 좋아요. 이번 주에는 가족과 기준 온도 한 가지만 같이 정해보시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