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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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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사2급 인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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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치에게 묻기

Q. 사소한 일에도 마음의 상처를 받아서 힘들어요.

A.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순간에 혼자 마음을 달래며 지내오셨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참 아프네요. 남들에게는 스쳐 지나갈 만큼 작은 일인데, 내 마음에는 오래 남아서 하루 종일 생각나고 힘들어지는 경험이 반복되면 정말 지칠 것 같아요. 특히 사람을 좋아하고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일수록 상대의 표정이나 말 한마디, 연락의 빈자리까지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울 때가 있지요. 그동안 ‘별일 아니야, 신경 쓰지 말자’ 하면서 애써 마음을 다독여 오셨는데도 잘되지 않았다면, 이제는 상처받는 마음을 없애려고 애쓰기보다 그 마음이 왜 그렇게 아픈지 먼저 이해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누군가 식사를 거절했다고 해서 내가 거절당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고,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해서 내 생각의 가치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잖아요. 전화를 짧게 끊은 것 역시 그 사람의 상황이나 마음의 여유 때문일 수 있고요. 그런데 마음이 힘들 때는 이런 작은 사건이 어느새 ‘나는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인가 봐’라는 결론까지 커져버리기도 합니다. 그럴 때 한 가지 방법으로 **‘사실과 해석을 나눠서 적어보기’**를 해보세요. 예를 들어 ‘친구가 오늘 만나자는 약속을 거절했다’는 것은 사실이고, ‘친구가 나를 싫어해서 거절했다’는 것은 내가 붙인 해석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나누어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만든 결론과 실제 상황 사이에 조금씩 여유가 생길 수 있어요. 또 마음이 크게 흔들릴 때는 바로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려 하기보다 잠시 시간을 두고, **‘지금 내가 서운한 것은 맞지만, 이 감정이 곧 사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자신에게 말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상처를 잘 받는 자신을 또다시 탓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여리다는 것은 잘못이 아니니까요. 다만 다른 사람의 반응 하나하나에 내 가치가 흔들리지 않도록, 이제는 타인의 마음을 살피는 만큼 내 마음도 살펴주는 연습을 조금씩 해보셨으면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도 없고,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야만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에요. 누군가 오늘 나에게 무심했다고 해서 내 존재의 가치까지 작아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지금까지 작은 말 한마디에도 마음 아파하며 살아오셨다면, 앞으로는 그때마다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괜찮아. 서운할 수 있어. 하지만 이 작은 일 하나가 나라는 사람을 결정하지는 않아.’ 상처받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상처를 받아도 오래 자신을 아프게 하지 않고 다시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조금씩 연습하다 보면 지금보다 훨씬 편안하게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거예요. 너무 오래 자신을 탓하지 마세요. 그동안 충분히 애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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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 좋은 일을 잊어버리지 못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글을 읽으니 안 좋은 일이 생긴 것보다, 그 일이 끝난 뒤에도 마음속에서는 계속 그 순간을 다시 겪고 계신 것 같아 많이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미 지나간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혼자 있는 순간이면 다시 떠오르고, ‘그때 왜 그랬을까’, ‘다르게 했어야 했는데’ 하며 되짚다 보면 마음이 쉴 틈이 없었을 것 같아요. 특히 실수나 누군가에게 들었던 말, 관계에서 생긴 작은 마찰까지 몇 달씩 마음에 남는다면 스스로도 ‘나는 왜 이것 하나를 못 잊을까’ 하며 자신을 또 탓하게 되죠. 하지만 잊지 못한다고 해서 이상한 것도, 마음이 약한 것도 아니에요. 그만큼 그 일이 나에게 중요했고, 다시는 비슷한 아픔을 겪고 싶지 않아서 마음이 계속 그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억지로 잊으려고 할수록 오히려 생각이 더 선명해질 때도 있어요. ‘생각하지 말아야지’ 하기보다, 떠오를 때 ‘아, 내가 아직 이 일로 속상했구나’ 하고 감정을 먼저 인정해 주세요. 그리고 그 일에서 내가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이제 내려놓아도 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과거의 한 번의 실수나 누군가의 평가가 그 사람 전체를 결정하지는 않잖아요. 그날의 내가 조금 서툴렀던 것과 지금의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니까요. 몇 달씩 반복해서 떠오를 정도라면 혼자서 ‘잊어야 한다’고 애쓰기보다 상담을 통해 왜 특정 기억이 오래 붙잡히는지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과거의 일을 지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그 기억이 떠올라도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을 만큼 편안해지는 것이 진짜 회복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간 일 때문에 오늘의 나까지 계속 벌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때의 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던 사람이고, 이제는 그 사람에게 “괜찮아, 이제 그만 애써도 돼”라고 말해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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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평생 가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문득 텅 빈 제 인생이 너무나도 허무하고 눈물이 납니다

A. 글을 몇 번이나 천천히 읽었습니다. 얼마나 오래, 얼마나 열심히 가족만 바라보고 살아오셨을지 문장 하나하나에서 느껴져서 마음이 참 먹먹합니다. 가족이라는 나무가 잘 자라도록 평생 자신의 몸을 거름처럼 내어주셨는데, 막상 아이들이 각자의 삶을 찾아 떠난 뒤 그 나무 아래에 정작 내가 앉아 쉴 자리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그 허전함과 서운함이 얼마나 크실까요. ‘나는 이렇게까지 가족을 위해 살았는데 내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에는 지나온 세월이 한꺼번에 허무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의 삶이 잘못된 것은 아니에요. 가족을 사랑했고, 책임을 다했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오신 시간들이잖아요. 다만 너무 오랫동안 ‘엄마’, ‘아내’, ‘가족을 돌보는 사람’으로 살아오느라 정작 한 사람으로서의 나를 돌볼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찾아오는 눈물과 분노, 외로움도 억지로 없애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어쩌면 그 눈물 속에는 ‘나도 이제는 나를 위해 살고 싶다’는 마음이 함께 들어 있는지도 모르니까요. 그동안 가족에게 쏟아주었던 사랑을 이제 조금씩 자신에게도 돌려주셨으면 합니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혼자 천천히 걸어보고, 마음에 드는 곳에 가보고, 먹고 싶었던 것을 먹어보고, 배우고 싶었던 것을 하나 배워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처음에는 무엇이 즐거운지도 잘 모르실 수 있어요. 너무 오래 자신을 뒤로 미뤄두었으니까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잃어버린 나를 한꺼번에 찾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조금씩 다시 만나는 것이면 됩니다. 그리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인생의 후반부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인생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가 가족을 위해 살아온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조금 더 온전히 나를 위해 살아보는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평생 누군가의 삶을 밝혀주는 등불로 살아오셨다면, 이제는 그 불빛을 잠시 자신의 발밑에도 비춰주세요. ‘나는 가족을 위해 얼마나 했는가’가 아니라 **‘나는 오늘 나를 위해 무엇을 해주었는가’**를 한 번씩 물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이 자주 반복되고 일상을 견디기 어려울 만큼 힘드시다면, 혼자 참고 버티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도 꼭 받아보셨으면 합니다. 도움을 받는 것은 약해서가 아니라, 너무 오래 혼자 견뎌온 사람에게 필요한 손을 내미는 일이니까요. 지금까지 정말 많이 애쓰셨습니다. 아이들이 잘 자라도록 자신의 청춘을 내어주셨던 그 시간도, 가족을 위해 참고 견뎌온 수많은 날들도 결코 하찮지 않습니다. 다만 이제는 남은 생을 가족에게서 사랑받기만 기다리는 시간으로 만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나를 소중히 여기고, 작은 것 하나라도 내 마음을 기쁘게 하는 삶을 다시 만들어가셨으면 합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당신의 이름 석 자로 살아가는 시간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부디 앞으로의 날들에는 가족의 그늘 아래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보다, 당신 스스로에게 따뜻한 그늘이 되어주는 삶을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Q. 자녀와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A. 아이들이 자라면서 예전처럼 부모에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지 않게 되는 게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 같아요. 그래서 억지로 가까워지려고 하기보다 아이의 세계를 존중하면서 조금씩 다가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고요. 저도 자녀가 클수록 부모와의 대화가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걸 느꼈어요. 어릴 때는 하루 종일 엄마를 찾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방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물어봐도 “그냥”, “몰라”라는 대답이 돌아올 때도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서운하기도 했지만 아이가 부모를 덜 사랑해서가 아니라 자기만의 세계가 커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편해졌습니다. 저는 자녀와 가까워지려고 너무 많은 질문을 하기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보려고 해요. 음악을 좋아한다면 “그게 뭐가 좋아?”라고 캐묻기보다 “요즘 이 노래 자주 듣던데, 엄마도 한번 들어볼까?” 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보여주는 거죠. 그리고 아이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을 때 바로 충고하거나 판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부모에게는 별것 아닌 이야기라도 아이에게는 그 순간 가장 중요한 이야기일 수 있으니까요. “그랬구나”, “그래서 네 마음은 어땠어?” 하고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마음을 열 때가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친구처럼 지내는 것과 부모의 역할을 내려놓는 것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편안하고 친근한 부모이되, 필요할 때는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사람이 되어주는 것. 그런 관계가 오히려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와 가까워지는 데 특별한 비법이 있다기보다, 아이의 이야기를 궁금해하고, 아이의 세계를 존중하고, 언제든 편하게 돌아올 수 있는 부모가 되어주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 아닐까 싶어요. 🌿

가족

Q. 가족들과 저녁 시간에 어떤 대화를 나누시나요?

A. 저는 가족들과 저녁을 먹을 때 특별한 주제를 정해놓기보다는 “오늘 하루는 어땠어?”, “오늘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은 뭐였어?”처럼 가볍게 물어보는 편이에요. 처음에는 별것 아닌 이야기로 시작해도 그날 있었던 재미있는 일이나 속상했던 일, 요즘 관심 있는 것들을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더라고요. 때로는 맛있는 음식 이야기나 주말에 어디 갈지 의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요. 저희 가족도 예전에는 식사하면서 각자 휴대폰만 보거나 짧게 대답할 때가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하루에 있었던 소소한 일들을 하나씩 나누다 보니 그 시간이 기다려질 때가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가족이라고 해서 꼭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함께 밥을 먹으며 서로의 얼굴을 보고 “오늘도 고생했어” 한마디 건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전해질 때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를 들을 때 바로 조언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그냥 끝까지 들어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관심을 가지고 들어준다는 느낌 자체가 가족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으니까요. 바쁜 일상 속에서 매일 긴 대화를 나누기는 어렵더라도, 하루에 잠깐이라도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쌓이면 그것이 가족에게는 참 소중한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가족 간의 대화도 ‘얼마나 많이 이야기하느냐’보다 ‘얼마나 따뜻하게 들어주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

연애 / 관계

Q. 서운한 감정이 들 때 다들 어떻게 표현하세요?

A. 가까운 사람일수록 서운한 마음을 이야기하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괜히 말했다가 관계가 어색해질까 싶어 그냥 참고 넘어가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렇게 하나둘 마음에 담아두다 보면 작은 서운함이 어느 순간 큰 감정이 되어버리더라고요. 저는 가능하면 감정이 많이 커지기 전에 차분하게 이야기하려고 해요. “왜 나한테 그렇게 했어?”라고 상대를 몰아세우기보다는 “나는 그때 조금 서운했어. 아마 별뜻은 없었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껴졌어”라고요. 그러면 상대도 방어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제 마음을 들어줄 여지가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중요한 건 내 서운함이 사실이라고 해서 상대의 의도까지 단정하지 않는 것 같아요. 내가 상처받은 것은 분명하지만, 상대는 전혀 다른 마음이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먼저 상대의 이야기도 들어보려는 마음이 필요하고요. 무엇보다 가까운 사이라고 해서 서로 모든 걸 참고 이해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편하게 서운함을 말하고, 또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는 관계가 오래가는 관계 아닐까요. 서운함을 표현하는 건 관계를 깨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소중한 관계를 오래 지키기 위해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

💬 코치에게 묻기

Q. 직장에서 작은 스트레스에도 감정 조절이 안 돼서 혼자 삭히다가 결국 욱하고 터뜨려요

A.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오랫동안 혼자 참고 버텨오셨는지가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네요. 먼저 스스로를 ‘괴물’이나 ‘구제불능’이라고 부르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모습이 잘못된 성격이라기보다,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충분히 배우지 못한 채 계속 억누르면서 생긴 패턴일 수도 있으니까요. 오히려 중요한 건 화를 참는 것과 감정을 조절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 같아요. 참기만 하면 감정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쌓였다가 훨씬 엉뚱한 순간에 터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작은 불편함부터 아주 짧게 표현해보세요. “지금 말씀하신 방식은 제가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불편하게 느껴져서 이렇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감정이 올라와서 잠깐 생각하고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상대를 공격하지 않으면서 내 감정과 요구를 전달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 순간에는 그 자리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잠시 자리를 벗어나는 것도 괜찮습니다. 물을 마시거나 천천히 호흡하면서 ‘지금 내가 화난 이유는 방금 일 하나가 아니라 그동안 쌓인 것까지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눈앞의 사소한 사건과 그동안의 감정을 조금 분리해서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미 여러 번 폭발했고 직장생활과 인간관계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면 혼자 의지로만 해결하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감정 조절과 분노 반응을 전문적으로 다뤄보는 것도 충분히 좋은 선택입니다. 도움을 받는다고 해서 약한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한 가지는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폭발한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하지만, 그렇다고 그 행동 하나로 자신의 인격 전체를 쓰레기처럼 평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잘못한 부분은 사과하고 고치면 됩니다. 지금 이렇게 절박하게 바뀌고 싶어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해요. ‘화를 없애야 한다’보다 ‘화가 작을 때 알아차리고, 작을 때 표현하는 사람’이 되는 것. 그 방향으로 연습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