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이야기는 좀 복잡한 시댁에 대한 이야기 에요
아버님이 신랑이 중학생때 이혼하고 재혼한 분이랑 지금까지 살아오시다가 3년전에 치매로 병상에 계세요.
어머님에게는 아들이 한명 있는데...결혼하면서 ... 같이 데리고 왔다고 해요. 그래서 식구가 누나, 신랑, 남동생이 되었어요.
아버님이 건강하실 때는 의무적으로 나마 가족들이 모여서 명절을 보냈어요. 잠깐 모여서 식사하고 헤어지는 정도?? 였던거 같아요.
하지만 아버님이 병상에 계시고 나서는 시어머니가 명절때도 잘 안보려고 하더라구요.
제입장은 안보려고 하시는 느낌이고, 어머님 입장은 바쁘시다고 친정에나 다녀오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는 땡큐였어요.
그런데... 이게 마음이 좀 안좋은게... 시어머니는 본인의 친아들과 며느리 손주, 그리고 친정엄마 등등과 함께 명절을 보내시는거 같더라구요.
뭐..저야.. 편하지만, 또 그모습을 보니.. 괜히 기분이 안좋고,, 씁쓸하더라구요.
매해 반복이에요...
명절때 마다... 생신때 마다...
아버님이 그렇게 의무적으로 라도 지키고 싶었던 화목함이 .. 아프시자 마자 다 깨진거 같아... 참. .그렇습니다.
신랑도 말은 하지 않지만,,, 그렇게 유쾌한 느낌은 아닌거 같아요.
이번에도 추석이 다가 오네요...
이번 명절에도 보지는 않겠죠...
저는 편하지만, 마음은 불편한 그런 명절이 또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