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부부

엄마가 자꾸 존경을 강요합니다

엄마는 제가 어릴 때 폭언, 폭력을 일삼았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늘 서려있었던 우울감을 그 때문이라 생각하고요.

나중에는 비정상으로 느껴져 혼자 심리학 같은 걸 찾아보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영원히 원망하고만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빨리 되돌아가는 법을 찾으려 애썼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주요 과목은 모두 학원에 다니게 되다 보니 접점이 점차 사라졌습니다.

아침 일찍 나갔고 늦게 돌아와서 저녁은 혼자 먹어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그 이후로 자살, 자해 관련 생각이 많이 줄었고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동생이 성적이 하락하며 저에게까지 통제를 시도하십니다. 엄마는 감정을 다 티 내시는 분이라 옆에서 동생 성적을 보고 감정을 푸는 것도 보기 힘들고 다시 과거로 돌아간 듯한 생각이 듭니다.

 

사실 오랫동안 한 집에 살면서도 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정이 많은 성격임에도 정을 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었고요. 이성적으로 생각할 때 이런 관계는 저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겨줄 것이 분명하니까요.

 

근데 자꾸 부모의 존경과 합당한 통제를 말씀하시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 대화는 이미 충분히 시도해 봤습니다. 아무리 내가 힘들었고 사과받고 싶다고 한들 들으시지 않고 나중에 제가 나쁘다고 욕을 하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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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 익명1
    엄마가 원하는 방식으로 감정을 맞추려고 하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존중의 선을 정해두고 편하게 관계를 만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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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471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쓴님, 어린 시절 부모에게서 보호받고 이해받아야 할 시기에 오히려 폭언과 폭력을 경험하셨다니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그 시간을 견디면서 스스로 심리학을 찾아보고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려 애쓰셨다는 점에서도 얼마나 오랫동안 혼자 힘겨운 시간을 보내셨을지 느껴집니다.
    
    특히 어머니와의 접점을 줄인 뒤 자살이나 자해에 관한 생각이 줄고 조금씩 안정을 찾으셨다는 부분이 마음에 남습니다. 그것은 어머니를 미워해서라기보다 글쓴님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선택한 거리였을 수 있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어린 시절 반복적으로 상처를 경험한 사람은 비슷한 상황이나 감정적 분위기만 마주해도 과거의 불안과 긴장이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지금 동생의 성적 문제를 계기로 어머니의 감정적인 반응과 통제가 반복되면서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드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모를 존경하는 것과 부모의 행동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자녀에게 존경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존경은 일방적으로 강요한다고 생기는 감정도 아닙니다. 글쓴님에게는 어머니를 이해하거나 용서해야 할 의무보다 자신의 마음과 안전을 지킬 권리가 먼저 있습니다.
    
    이미 충분히 대화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비난으로 돌아왔다면, 지금은 어머니를 설득하려는 노력을 잠시 내려놓으셔도 좋겠습니다. 필요한 대화만 최소한으로 하고, 통제나 감정적인 비난이 시작될 때는 자리를 피하는 등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경계를 만들어 보세요. 학교 상담 선생님이나 믿을 만한 어른에게 현재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꼭 여쭙고 싶습니다. 과거에 자살이나 자해에 관한 생각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지금도 그런 생각이 남아 있거나 다시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됩니다. 만약 그런 생각이 다시 강해진다면 혼자 견디지 말고 즉시 믿을 수 있는 어른이나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하셨으면 합니다.
    
    글쓴님, 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고 해서 글쓴님이 나쁜 자녀인 것은 아닙니다. 어린 시절 충분히 받지 못했던 존중과 보호를 이제는 스스로에게 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보다, 글쓴님 자신의 삶과 마음을 지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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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5,084채택률 3%
    어릴 때부터 겪으신 상처와 외로움을 견디며 스스로를 지켜내신 과정이 얼마나 고되고 아팠을지 깊이 공감합니다.
    ​스스로 심리학을 공부하며 마음을 추스르고 거리를 두려 애쓰신 모습에서 놀라운 회복력을 느낍니다.
    ​이미 대화를 시도해 보셨음에도 변화 없는 모습에 다시 과거의 두려움이 밀려오는 것은 당연한 반응입니다.
    ​부모의 부당한 통제와 감정적 흔들림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남'으로 여기며 선을 긋는 것은 지극히 현명한 자기 보호 본능입니다.
    ​앞으로도 부모님의 기대나 통제에 흔들리기보다, 지금처럼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유지하며 온전히 자신의 평온을 지키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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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772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는 어릴 적 겪으셨던 아픈 기억을 홀로 견뎌내고 스스로 안정을 찾아오셨군요.
    ​그동안 마음 깊은 곳에 쌓인 서러움을 다독이며 살아내느라 정말 애를 많이 쓰셨어요.
    ​거리를 두며 안정을 찾아가던 중에 다시 시작된 통제와 감정적 흔들림 때문에 많이 불안하고 답답하실 것 같아요.
    ​심리학적 관점에서 가족의 부당한 통제와 감정적 전가는 개인의 자아 영역을 침범하는 큰 스트레스 요인이에요.
    ​작성자님께서 그동안 남으로 여기며 스스로를 보호하려 했던 것은 본능적이고 지혜로운 방어 기제였어요.
    ​상대방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물리적이고 심리적인 경계를 더욱 단단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해요.
    ​과거의 상처가 다시 건드려질 때마다 지금은 그 시절의 어린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상기시켜 주셨으면 좋겠어요.
    ​남은 시간 동안 동생의 문제나 부모님의 태도에서 오는 감정의 파도를 조금이나마 흘려보내며 자신을 지켜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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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2,229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릴 적 경험하신 폭언과 폭력으로 오랜 시간 깊은 우울감과 상처를 끌어안고 지내오셨을 마음이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심리학을 찾아보고, 접점을 줄이며 안정을 찾으려 애써오신 그 노력은 결코 쉽지 않은 절박한 삶의 과정이었을 것입니다.
    
    학업과 일상의 공간을 통해 어렵게 평온을 찾아가고 계셨는데, 최근 동생의 성적 문제로 다시 엄마의 통제가 사연자님에게까지 미치고 과거의 상처가 재현되는 듯한 상황이 얼마나 피로하고 두려우실지 깊이 공감합니다. 이미 대화를 통해 사과를 요구하고 마음을 전하려 충분히 노력하셨음에도 돌아오는 것이 비난뿐이었다면, 그 무력감과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마음의 상처를 줄이고, 나만의 안전한 경계를 단단하게 세워나갈 수 있는 다정한 실천 방향을 제안해 드립니다.
    
    어머니의 사과와 변화에 대한 '기대 내려놓기'
    
    대화를 통해 상처를 이해받고 사과를 얻어내려 하는 시도는 안타깝게도 상대방에게 또 다른 공격이나 변명의 기회를 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머니는 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하고, 사과를 받는 것보다 내 마음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보세요.
    
    '감정적 독립'과 명확한 '정서적 경계' 세우기
    
    정을 주지 않으려 노력해 오신 것은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아주 정당하고 본능적인 방어기제입니다.
    
    부모라는 이유로 요구하는 비이성적인 통제나 감정 쓰레기통 역할에 휘둘리지 않도록, "어머니의 감정은 어머니의 것이고, 나의 인생은 나의 것이다"라는 정서적 완충선을 마음속에 단단히 그어두세요.
    
    갈등 상황에서 '최소한의 반응'과 물리적 거리 유지하기
    
    동생 문제나 비합리적인 통제로 감정을 쏟아낼 때는 함께 논쟁하거나 설득하려 하지 마시고, 담담하고 무미건조한 태도(예: "네, 알겠습니다", "제가 할 일 하겠습니다")로 일관해 보세요.
    
    감정적 자극을 주지 않는 반응은 상대의 통제 욕구를 약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도서관이나 학원 등 외부 공간을 활용해 물리적 접촉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신만을 위한 '안전지대'와 정서적 지원군 가꾸기
    
    가정 내부에서 얻지 못하는 온기와 인정을 외부의 건강한 관계나 소소한 일상의 취미, 혹은 전문가의 상담 과정에서 채워나가세요.
    
    나를 온전히 수용해 주는 공간과 사람들과의 연결감을 늘려갈 때, 가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견뎌낼 내면의 힘이 더욱 단단해집니다.
    
    과거의 상처 속에서도 스스로 안정을 찾아내셨듯, 사연자님에게는 이미 자신의 삶을 지켜낼 단단한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더 이상 과거의 그늘에 삶을 내어주지 않고, 스스로를 소중히 다독이며 앞으로 나아가실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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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431채택률 5%
    작성자님,  어린 시절 얼마나 외롭고 두려웠을지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부모에게서 가장 먼저 보호받고 사랑받아야 할 시기에 폭언과 폭력을 경험했다면, 그 상처는 단순히 시간이 흐른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닐 겁니다. 오히려 그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심리학을 찾아보고, 관계를 유지할지 거리를 둘지 고민하며 버텨온 작성자님의 시간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습니다.
    
    특히 엄마와의 접점을 줄인 뒤 자살이나 자해에 관한 생각이 줄고 조금씩 안정을 찾아갔다는 부분이 마음에 남습니다. 그것은 작성자님이 엄마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거리를 찾아간 과정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존경이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존경은 강요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쌓이는 것이니까요. 부모에게도 자녀를 통제할 권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마음과 인격을 존중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미 충분히 대화를 시도했고, 자신의 상처를 이야기해도 사과 대신 비난이 돌아왔다면 더 이상 엄마를 이해시키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든 관계를 회복하는 일이 작성자님의 몫은 아니니까요. 당장은 엄마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동생의 성적이나 엄마의 감정까지 작성자님이 책임지려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작성자님이 엄마를 존경하지 못한다고 해서 나쁜 자녀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부모를 용서하는 일도, 존경하는 일도 강요받을 수 없습니다.
    
    이제는 엄마에게 인정받기 위해 애쓰기보다 작성자님 자신의 마음이 편안해지는 삶을 먼저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를 안고도 스스로를 지키며 여기까지 온 작성자님을 응원합니다. 작성자님에게는 누군가의 기대에 맞춰야 할 의무보다 안전하고 평온하게 살아갈 권리가 먼저입니다.
    
    덧붙여, 과거의 자살·자해 생각이 다시 생기거나 현재 자신을 해칠 위험이 느껴진다면 혼자 견디지 말고 믿을 만한 사람이나 전문 상담기관에 바로 도움을 요청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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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095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릴 적 경험한 폭언과 폭력으로 오랜 시간 깊은 상처와 우울을 안고 버텨오셨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심리학을 찾아보고 독립적인 거리를 두며 마음의 안정을 어렵게 찾아오셨군요. 힘들었던 대화 시도 끝에 돌아온 것이 사과가 아닌 비난뿐이었다면, 부모와의 관계에서 느꼈을 무력감과 절망감이 얼마나 컸을지 가늠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이제 겨우 안정을 찾아가던 중에 동생의 성적 문제로 다시 집안에 감정 폭발이 일어나고, 부모의 존경이나 통제를 요구받으며 과거의 고통스러운 기억 속으로 끌려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참 괴롭고 피로한 일이에요.
    
    정이 많은 성향임에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마음을 끊어내고 남처럼 대하려 애써온 것은, 나를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보호하기 위한 너무나 정당하고 눈물겨운 자구책이었어요.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부모와의 관계에서 내 마음의 평온을を守고 경계를 지켜내기 위한 구체적인 대처 기준 4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첫째, 대화를 통한 변화나 사과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내려놓는 정서적 거리를 유지해 보세요.
    이미 충분한 대화를 시도했음에도 돌아오는 것이 비난뿐이었다면, 상대는 내 상처를 이해하거나 인정할 수 있는 정서적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예요. 부모를 변화시키거나 내 진심을 이해시키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정서적 기대치를 영에 가깝게 두는 것이 나를 지키는 가장 첫 번째 방어선이에요. 사과받지 못했다고 해서 내 상처의 크기나 부당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둘째, 부모의 감정 폭발과 동생을 향한 통제에 휘말리지 않도록 정서적 방화벽을 세워보세요.
    집안 분위기가 냉랭해지거나 엄마가 감정을 터뜨릴 때, 이를 내가 해결해야 한다거나 내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야 해요. 엄마가 느끼는 불안과 화는 엄마 스스로 처리해야 할 감정일 뿐, 내가 책임지거나 짊어져야 할 몫이 아니에요. 옆에서 고성이 오가거나 분위기가 험악해지면 자리를 피하거나 방으로 들어가는 등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며 내 마음에 방화벽을 쳐보세요.
    
    셋째, 부모의 존경이나 통제 요구에 정면으로 대립하기보다 담백하고 건조하게 반응해 보세요.
    부모가 합당한 통제나 존경을 들먹이며 압박할 때, 이에 대해 반박하거나 이성적으로 설득하려 하면 대화는 결국 유혈이 낭자한 싸움으로 번지기 쉬워요. 네, 알겠어요,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죠 정도로 짧고 건조하게 대답한 뒤 더 이상의 논쟁을 이어가지 않는 태도가 필요해요. 동의해서가 아니라, 내 에너지를 불필요하게 낭비하지 않기 위해 대화의 문을 닫아버리는 것이에요.
    
    넷째, 나만의 물리적·정서적 안전지대를 더욱 견고하게 가꿔나가 보세요.
    고등학교 때 학원을 다니며 접점이 줄어들었을 때 안정을 찾았던 것처럼, 집 밖에서 나만의 시간과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요. 도서관이나 외부 공간을 활용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고, 내 삶의 주도권이 부모가 아닌 나에게 있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해 보세요. 지금의 답답한 상황은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먼 훗날 완전한 독립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나가는 과정일 뿐이에요.
    
    마음을 완전히 내어주지 않는다고 해서 나쁜 자식이거나 이상한 사람이 절대 아니에요. 그것은 거친 환경 속에서 자신을 오롯이 살아남게 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보낸 가장 현실적이고 현명한 신호였어요. 오늘 밤에는 과거의 고통을 견뎌내고 스스로를 지켜온 나 자신에게 고생했다는 무덤덤한 위로를 건네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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