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곧 추석이니 잔소리를 들을때가 왔네요^.^~~호호

어릴때 저에겐 명절이란 단어는 스트레스예요.
기억나는건 어릴때 좋았던 기억보단 저 친척어른분은 왜 저럴까? 했던 의문으로 가득찼던 기억이 대부분이예요.
외가는 돈독하고 좋은편인데 친가가 문제가 있어요.

 

물론 명절에 잔소리,비교는 한국에선 국룰인거 알긴하는데
정말 걱정되서 묻는말이 아니라 남 잘 되는꼴 못보고 계속 시샘하고 질투하고 자식비교질하러 명절에 오는것 같아요. 특히나 작은엄마가 시기질투가 너무 심해요. 솔직히 본인 열등감때문에 그러는게 너무나 보이는데 어릴때부터 저를 포함해서 애들한테 정신적으로 피폐하게 할 정도 심하게 쪼아댔어요.
다들 작은엄마만 방에 들어오면 황급히 자리를 뜰 정도ㅎㅎ 

 

명절에 흔히 겪는 잔소리,비교로 성적은 어떠니 대학은 어디 갔니? 남자친구는 있니? 회사는 어디들어갔니? 얼마를 버니? 이런 질문을 하는데 문제는 그걸 명절내내 다른얘기 1도 안하고 계속 번갈아가면서 정신적으로 힘들게했어요. 그렇다고 본인애가 잘난것도 아니고 계속 남들은 어떻다더라 비교질 친척오빠가 좋은회사를 들어가서 다들 축하하는 분위기였는데 또 거기서 혼자 표정 어두워서는 남잘되는게 배가 아팠는지 갓 입사한 사촌오빠회사 험담을 명절 내내하는데 좀 덜자란 어른같아서 애잔하더라고요.

 

지금도 가끔씩 보면 변함없이 똑같으신데 이제는 저도 성인이라 숙달되서 작은엄마 자식들 이름을 대면서 "네~ 그럼 ㅇㅇ이는 어디를 들어갔는지요? ㅎ"이러고 되물으면 입꾹닫는걸 보고는 이젠 통쾌한 감정도 들어요.
곧 추석인데 올해도 한바탕 비교질하겠네요. 친적분들이 다 싫어하는데 본인만 모르는게 안타깝기도해요 ㅎㅎ

 

올해는 인터넷에서 유해하는 잔소리가격표 좀 만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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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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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ria
    명절 잔소리나 비교질이 한국인들 종특이라지만, 진짜 걱정돼서 묻는 게 아니라 자기 열등감 채우려고 남 깎아내리고 흠집 내는 건 어릴 때 봐도 다 티가 나잖아요. 사촌 오빠 취업했을 때 혼자 표정 굳어서 험담했다는 대목은 진짜 어른치고 너무 속이 좁아 보여서 헛웃음이 다 나왔어요.
    
    어릴 때는 그런 쪼아댐을 고스란히 버텨내느라 정신적으로 참 피폐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셨을 텐데, 이제는 멘탈이 완전 단단해지셔서 역공 날리시는 모습이 진짜 최고예요. 작은엄마 자식 이름 딱 대면서 "ㅇㅇ이는 어디 들어갔어요? ㅎ" 하고 싱긋 웃으며 되물으실 때 입꾹닫하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너무 든든하고 통쾌하더라고요.
    
    말씀하신 잔소리 가격표 아이디어 진짜 완전 대찬성이에요. "작은엄마, 올해부터 대학, 취업, 연봉 질문은 다 선불인 거 아시죠?" 하면서 유쾌하게 들이밀면 작은엄마도 진짜 뜨끔해서 이번엔 말조심 좀 하실 것 같아요. 올해 추석에도 분명 시동 걸고 비교질 하려고 하실 텐데, 타격 1도 받지 마시고 준비해 가신 유쾌한 반격으로 가볍게 발라버리시길 바랄게요. 기죽지 않는 당당한 곰곰미님 진짜 멋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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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짱이야
    어릴 때부터 마음에 상처가 크셨을 텐데, 이제는 지혜롭게 대처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슬쩍 던지는 역질문 한 마디로 통쾌하게 반격하는 센스에 속이 다 시원해지네요. 잔소리 가격표 아이디어도 참 재미있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그런 잔소리 따위는 가볍게 흘려보내시고, 유쾌하고 마음 편안한 명절 보내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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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곱디고운
    읽으면서 얼마나 스트레스였을지 느껴지네요. 그래도 이제는 당당하게 되물어주는 여유가 생기셨다니 통쾌합니다ㅎㅎ 올해는 잔소리 대신 덕담만 가득한 명절이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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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사로운햇빛4232
    어우 그러게요~ 부디 잔소리 없이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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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heun06
    으 저희도 그런 이슈가 있어서 친가를 안가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아예 명절에 우리 가적끼리만 소소하게 지내고 있는데 아주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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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어릴 적부터 명절마다 따뜻한 추억 대신 열등감 가득한 비교와 잔소리에 시달리셨다니 정말 고통스러우셨겠어요. 걱정을 빙자해 남의 잘됨을 배 아파하고 아이들에게까지 스트레스를 준 작은엄마의 행동은 어른답지 못한 상처였습니다.
    ​이제는 성인이 되어 "ㅇㅇ이는 어디 들어갔는데요?"라며 당당하게 사이다 반격을 날릴 수 있게 되신 모습이 참 대단하고 통쾌합니다! 본인의 열등감을 남 깎아내리기로 채우려는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하네요.
    ​올해 추석에는 센스 넘치는 '잔소리 가격표'를 진짜 만들어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대학/취업 질문: 50만 원
    ​연봉/연애/결혼 질문: 100만 원
    ​남과 비교질 및 험담: 200만 원
    ​"작은엄마, 올해부터 잔소리는 선불입니다!" 하고 유쾌하게 들이대며 상처받지 말고 마음 편히 흘려보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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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쵸코파이팅구
    원래 사람들은 비교를 하면서 살고 있어요. 우리는 지금 비교하면서 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스스로 우리가 그렇게 비교하는 삶을 만들어 가고 있잖아요. 가령 예를 들어 볼까요? 우리가 학창 시절 뭐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만은 예전에 어땠나요? 사람들마다 등급을 매기고 극히 숨을 재기도 했죠. 키 큰 사람 순서. 키가 작은 사람은 맨 앞에 쓰고 키가 큰 사람은 뒤를 쓰고 말이죠. 그리고 성적은 또 어떻습니까? 성적 수준으로 1등이든 3등을 나눴잖아요. 뭐 그렇게 우리는 항상 비교해 가면서 살고 비교하면서? 당해 오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니 지금이나 예전이나 뭐 크게 달라진 게 있겠습니까? 뭐 똑같지요. 그러니 우리는 항상 남과 비교하고 아예 네 집 자식은 뭐 어떻고 네 집에 뭐 친구는 어떻고 뭐 맨날 하면서 뭐 삶 자체가 그냥 비교도 하면서 살아왔잖아요. 그렇게 스트레스 많이 받아 오면서 살아왔던 것이지요. 참 우리도 이렇게 세상을 살면서 제가 느끼는 건 뭐냐면은 참 우리는 참 비교를 참 많이 당하면서 살다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비교하고 비교하고 또 비교 당하고 이렇게 살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또 또 오늘은 또 어떤 사람들에게 또 어떠한 비교를 당하고 어떠한 높낮지를 보게 될까? 뭐 이런 생각을 많이들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글 쓰신 분 마음 또한 제가 뭐 참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에요. 그리고 그런 마음들 제가 참 이해가 잘 갑니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요. 또 잘 만단지도 않잖아요. 어쩌다 한 번만 만나고 그리고 뭐 솔직히 말해서 본인도 만나러 가지도 않잖아요. 만약에 그분이 어디 사신다고? 그러면 찾아가지도 않잖아요. 그리고 그 인근에 지나갔다고 해도 가지도 않고요. 그러니 서로 오랜만에 보니까 할 이야기가 없는 겁니다. 솔직히 하고 싶어도 그렇게 특별하게 할 이야기가 없어요. 그러니 매번 물어보는 게 반복적인 거고 똑같은 거고 남이 듣기 싫은 이야기지만 그래도 물어볼 수밖에 없는 거고 상황이 매번 그렇게 변하는 것이지요. 뭐 이러한 부분들이 저도 솔직히 뭐 이해가 가는 부분들입니다. 저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이었고요. 그렇게 우리는 스스로 서로를 평가하면서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교도 하고 말이죠. 그러니 서로 뼈아프고 힘들고 이런 것들도 사실인 거죠. 뭐 솔직히 말씀드린다면 점점 이렇게 핵가족화되고 점점 이제 서로 모임이 점점 없어지다 보면은 점점 이러한 부분들도 없어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뭐 이제는 명절 때 여행을 가거나 다른 곳으로 가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잖아요. 그만큼 점점 명절의 의미도 점점 쇠퇴해가 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달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세상이 그렇게 참 많이 변했어요. 그리고 우리도 점점 변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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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읽으면서 웃음도 나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참 짠했습니다.
    
    어릴 때는 어른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세상 전부처럼 크게 다가오는데, 그걸 명절마다 반복해서 들어야 했다면 얼마나 마음이 지쳤을까요.
    
    “누구는 어디 갔다더라, 누구는 얼마 번다더라” 하는 비교가 걱정에서 나온 말이라면 한두 번은 웃으며 넘길 수도 있지만, 상대를 깎아내리고 자기 자녀와 비교하기 위한 말이라면 어린 마음에도 상처로 남지요.
    
    그래도 이제는 어른이 되어 “그럼 ○○이는 어디 갔나요?” 하고 되묻는 여유가 생기셨다니, 그동안 참 많이 단단해지신 것 같아요. 
    
    이번 추석에는 잔소리보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이야기만 가득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또 모르겠네요.ㅎㅎ
    
    추석 잔소리 가격표 “결혼은 안 하니?” → 5만원
    “연봉이 얼마니?” → 3만원
    “누구네 자식은 잘됐다더라” → 2만원
    “너는 왜 아직…” → 10만원
    그리고 명절 내내 비교하기 → 전액 환불 불가! 
    
    올해는 작은엄마의 잔소리보다 곰곰미님의 유쾌한 받아치기가 명절의 하이라이트가 되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이제는 남의 말보다 내가 살아온 삶이 더 귀하다는 걸 아는 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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