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를 계속 회피하게됩니다 저 왜이럴까요

스무살 초반인데
몇주전부터 우울증 대인기피 같은 증상으로
모든 인간관계를 회피하고있어요
갈수록 집밖으로 나가는거조차 힘들어요
원래 정반대였는데 맨날 친구들 만나고 그랬어요
왜이러는지 뚜렷한 이유를 모르겠어요
사람만나는게 너무 버겁고 외출조차 힘들어요
정신과 약 먹어도 달라지는게 없습니다
뭘 해야겠다는 삶의 의지 의욕이 다 사라졌습나다
어떡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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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울증을 주제로 4.7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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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원래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던 분이 몇 주 사이 이렇게 달라졌다면, 스스로를 탓하기보다 “내가 지금 많이 지쳐 있구나” 하고 먼저 바라봐 주셨으면 해요.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버겁고 외출까지 힘들어진 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에요. 지금은 억지로 예전의 나로 돌아가려고 하기보다, 담당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께 이런 변화와 약을 먹어도 달라지지 않는 느낌을 꼭 자세히 말씀드려보세요. 약은 효과와 조정 시점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혼자 견디려고 하지 마세요. 가까운 가족이나 믿을 만한 사람 한 명에게라도 “요즘 내가 많이 힘들다”고 알려두셨으면 좋겠어요.
    
    스무 살 초반이면 아직 삶에서 만나게 될 사람도, 펼쳐질 시간도 정말 많아요. 지금의 힘든 모습이 앞으로의 나를 결정하는 건 아니에요.
    
    오늘은 멀리 가지 않아도 괜찮아요. 씻고 밥 한 끼 먹고, 창문을 열어 햇빛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하루가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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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덜무룩
    안녕하세요~ 글 읽어보니 갑작스레 찾아온 무기력과 대인기피로 일상마저 무너져 내려 
    얼마나 두렵고 막막하실까요..ㅠㅠ 원래 활발했던 모습과 현재를 비교하며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 
    그동안 누적된 피로로 인해 마음이 잠시 긴급 정지 신호를 보낸것이라 받아들여 보세요!
    
    약물 치료는 나에게 맞는 처방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담당 의사에게 현재 상태를 솔직히 알리고 
    조정받으시는 것이 좋아보이구요~ 지금은 억지로 밖으로 나가려 애쓰기보다 햇볕 쬐기나 물 한잔 마시기 같은 
    사소한 행동부터 시작하며 지친 마음을 충분히 쉬게 해줄때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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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갑작스러운 변화와 늘어가는 무력감 때문에 정말 많이 답답하고 두려우셨을 것 같아요. 활발했던 본래 모습과 달리 외출조차 힘겨워진 지금, 뚜렷한 이유도 찾지 못해 마음의 짐이 더 크게 느껴질 겁니다.
    ​우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지금의 자신을 자책하지 마세요. 마음의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면 뇌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자극을 차단하려 합니다. 약물 치료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흔하므로, 담당 의사에게 현재 상태와 '의욕 저하'를 솔직히 알리고 처방을 조정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거창한 삶의 의지를 찾기보다 아주 작은 안전지대부터 만드셔야 합니다.
    ​방 안에서 햇빛 잠깐 쬐기, 물 한 잔 마시기처럼 부담 없는 행동만 시도해 보세요.
    ​친구들에게 "요즘 몸이 안 좋아 당분간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짧게 알리고 연락 부담을 덜어내세요.
    ​혼자 버티기 너무 버겁다면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통해 전문가의 안내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천천히, 조금씩 에너지부터 회복해 나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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