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스트가 강한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는 것 같습니다.
몇 시 전 직장에 있던 후배 한 명이 저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희 부서에 있었던 사람인데요. 다른 부서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부서에 있는 사람들 중에 사는 사람이 유독 자기 직장 상사인데 마치 자기가 그 부서의 최고인 것마냥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상당히 자기 중심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고 뭐든지 자기만이 맞다고 생각을 하는 듯한 사람이라서 상당히 일하기 번거롭다고 하더군요. 물론 나르시스트가 강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물론 일을 잘하는 경향들이 좀 있기는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그런데 일이 무조건 잘한다고 해서 되는 것들도 아니고 말이죠. 뭐든지 자기 생각이 옳은 거는 아니거든요. 앞으로 뭐 내다볼 수 있는 성경 지명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말이죠. 또 다른 사람들을 위한 그런 저기 뭐야? 마음가짐이라든가. 다른 사람들의 어떤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람들이 있으면 회사 내에서 좀 스트레스를 받는 거 같기는 해요. 그래서 그 회사 동료가 참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하는데 제가 이 친구에게 뭐라고 조언을 해 주기에는 좀 애매모호한 상황이었습니다. 부서가 틀린 데다가 1의 방향이 틀려서 제가 뭐라고 딱 조언하기는 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어떤 말을 해 줘야 될지는 몰랐습니다. 이 친구가 고민이 참 많았고 제 부서로 옮겨 달라고 하는데 저도 힘이 없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이네요.
- 익명2
- 상담교사상담교사답변수 2,335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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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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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스트 - 상사·부모·연인 대처, 가스라이팅 극복 | 트로스트 커뮤니티 인기글 🔥
- 01코치 답변글쓴님께서는 단순히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빼앗겨서 서운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가 반복해서 중간에 끊기고 대화의 기회가 사라지는 상황에서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으시는 것 같아요. 특히 좋은 소식이나 즐거운 경험을 나누는 순간마다 그런 일이 생긴다면 더욱 불편하고 위축될 수 있겠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사람은 누구나 타인의 관심과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다만 그 욕구가 강해지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기보다 자신의 경험을 앞세우거나 대화의 중심을 다시 가져오려는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물론 몇 가지 행동만으로 나르시시스트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반복되는 대화 방식이 글쓴님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다는 사실은 충분히 중요합니다. 이럴 때는 상대방의 의도를 계속 추측하기보다 실제 행동에 초점을 맞춰 대응해 보셨으면 합니다. 상대방이 말을 끊었을 때는 굳이 분위기를 의식하며 물러서지 말고, "잠깐만요, 제가 이야기 마저 하고 이어서 들려드릴게요"라고 차분하게 말해 보세요. 이는 상대방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발언 기회를 지키는 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 또한 비슷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따로 대화하면서 "여러 사람이 있을 때 제가 이야기하는 도중에 화제가 바뀌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제 이야기도 끝까지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전달해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는 것을 미안해하거나 스스로 말을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대화는 누군가가 관심을 독차지하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자리니까요. 상대방의 성격을 바꾸려 애쓰기보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연습부터 해보셨으면 합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할 권리도 충분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글쓴님이 다른 사람의 반응에 위축되지 않고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465226.10.30
- 02코치 답변다른 사람의 노력과 성과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함께 기뻐해 주기보다, 꼭 "운이 좋았다"거나 "너 치고는 잘했다" 같은 부정적인 덧말을 붙이는 사람 때문에 마음이 씁쓸하고 어색하셨을 상황이 깊이 공감됩니다. 진심 어린 축하가 오가야 할 자리에서 누군가의 소중한 기쁨이 깎여 나가는 모습을 보며, 정작 내 마음까지 헛헛해지고 눈치를 보아야 했던 시간들이 참 답답하고 피곤하셨을 것 같아요. 타인의 성과 앞에서 유독 깎아내리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역설적으로 '타인의 인정'에 자신의 가치를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진짜 자존감이 단단하다면 남이 칭찬받거나 주목받을 때 내 가치가 위협받는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면의 완충지대가 약한 사람들은 타인의 성공을 축하해 주는 순간 자신이 상대적으로 뒤처지거나 열등해진다는 거대한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평가'와 '깎아내리기'라는 보호막을 쳐서 스스로를 지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진단명이나 명칭에 상대를 단정 지어 묶을 필요는 없지만, 나의 기쁨을 축하받기는커녕 오히려 기분을 망치게 만드는 언어 습관을 지닌 사람 앞에서 내 마음의 평온을 지키기 위한 단정한 실천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나의 소중한 기쁜 소식 공유를 '단정하게 제한'하기 내 삶의 기쁜 소식이나 성과를 굳이 그 사람 앞에서 먼저 꺼내어 평가받을 기회를 주지 마세요. 내 기쁨을 함께 진심으로 기뻐해 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들과 나눌 때, 내 마음의 에너지도 훨씬 건강하게 채워집니다. 상대방의 깎아내리는 말에 '반응의 무게' 실어주지 않기 누군가의 성과를 깎아내리는 말을 건넬 때 "그렇군요" 혹은 "생각하기 나름이지요" 하고 담백하고 단정하게 넘겨버리세요. 그 사람의 부정적인 프레임에 휘말려 반박하거나 동조하지 않고 조용히 흘려보내는 완충지대를 만들어주는 것이 내 마음을 지키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주변 사람이 피해를 볼 때는 '당사자의 노력'을 단단하게 인정해 주기 그 사람이 다른 동료나 지인의 성과를 깎아내릴 때, 당사자를 바라보며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진심으로 축하해요!" 하고 단정하고 명확한 축하를 건네어 분위기를 다정하게 전환해 보세요. 그 사람의 언어 습관을 지적해서 어색한 상황을 만들기보다, 진짜 노력을 보듬어주는 다정한 시선을 던져주는 것이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위로가 됩니다. 상대와의 거리감을 '내 마음이 편안한 지점'으로 조정하기 그 사람을 바꾸거나 설득하려 애쓰기보다 "이 사람은 남을 인정하는 것이 참 어려운 사람이구나" 하고 담백하게 인정해 주세요. 적당히 예의를 갖추되 깊은 마음이나 중요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는 다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사연자님의 마음을 가장 안전하게 지켜줄 것입니다. 타인의 기쁨을 함께 축하해 줄 줄 아는 사연자님의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은 그 자체로 참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남을 깎아내려야만 안심하는 타인의 서툰 반응에 마음 흔들리지 마시고, 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지혜로운 거리를 차근차근 만들어가시기를 응원합니다.515426.10.29
- 03코치 답변작성자님, 가장 마음에 걸렸던 건 상대방의 행동으로 상처받은 것도 속상하지만, 그 마음을 이야기할 때마다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고 해명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는 점이었어요. 분명 처음에는 상대방이 내 사적인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 앞에서 꺼낸 것이 불편했다고 말했을 뿐인데, 어느 순간 내가 예민한 사람인지, 소심한 사람인지 설명하고 있어야 하니 얼마나 답답하고 혼란스러우셨을까요. 저는 작성자님이 마지막에 하신 말이 참 좋았습니다. '내 성격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그때 내 말을 다른 사람에게 한 일부터 얘기하자.' 이 말은 상대를 공격하는 것도 아니고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이야기해야 할 문제를 놓치지 않겠다는 건강한 표현이에요. 그리고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상대방이 나에게 잘해준 적이 있다고 해서 나를 불편하게 했던 행동까지 괜찮은 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고마운 마음과 서운한 마음은 한 사람에게 동시에 존재할 수 있어요. 그러니 그 사람을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판단하느라 자신의 감정을 의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상대방이 또 작성자님의 성격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면 이렇게 짧게 말씀해 보세요. "내가 예민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야. 나는 그 행동이 불편했다고 말하는 거야." "내 성격에 대한 평가와 네 행동에 대한 이야기는 별개라고 생각해." "내가 불편하다고 말했을 때 그 마음도 존중해 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상대가 계속 논점을 돌린다면 더 이상 자신을 설명하려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순간에는 잠시 멈추는 것도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니까요. 무엇보다 작성자님, 자신의 감정을 존중받고 싶다는 마음은 예민함이나 소심함이 아닙니다. 누구나 자신의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고, 약속을 지켜주길 바라며, 불쾌한 농담에는 불쾌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는 이유로 불편함까지 오래 참을 필요는 없어요. 좋은 기억이 많다는 이유로 지금의 상처를 외면하지도 않으셨으면 합니다.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가 나에게 얼마나 잘해주는 날이 많으냐가 아니라, 내가 불편하다고 말했을 때 그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일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상대를 이해시키기 위해 자신을 자꾸 설명하기보다, 작성자님 스스로의 마음을 먼저 믿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170026.11.02
- 01코치 답변다른 사람의 노력과 성과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함께 기뻐해 주기보다, 꼭 "운이 좋았다"거나 "너 치고는 잘했다" 같은 부정적인 덧말을 붙이는 사람 때문에 마음이 씁쓸하고 어색하셨을 상황이 깊이 공감됩니다. 진심 어린 축하가 오가야 할 자리에서 누군가의 소중한 기쁨이 깎여 나가는 모습을 보며, 정작 내 마음까지 헛헛해지고 눈치를 보아야 했던 시간들이 참 답답하고 피곤하셨을 것 같아요. 타인의 성과 앞에서 유독 깎아내리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역설적으로 '타인의 인정'에 자신의 가치를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진짜 자존감이 단단하다면 남이 칭찬받거나 주목받을 때 내 가치가 위협받는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면의 완충지대가 약한 사람들은 타인의 성공을 축하해 주는 순간 자신이 상대적으로 뒤처지거나 열등해진다는 거대한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평가'와 '깎아내리기'라는 보호막을 쳐서 스스로를 지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진단명이나 명칭에 상대를 단정 지어 묶을 필요는 없지만, 나의 기쁨을 축하받기는커녕 오히려 기분을 망치게 만드는 언어 습관을 지닌 사람 앞에서 내 마음의 평온을 지키기 위한 단정한 실천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나의 소중한 기쁜 소식 공유를 '단정하게 제한'하기 내 삶의 기쁜 소식이나 성과를 굳이 그 사람 앞에서 먼저 꺼내어 평가받을 기회를 주지 마세요. 내 기쁨을 함께 진심으로 기뻐해 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들과 나눌 때, 내 마음의 에너지도 훨씬 건강하게 채워집니다. 상대방의 깎아내리는 말에 '반응의 무게' 실어주지 않기 누군가의 성과를 깎아내리는 말을 건넬 때 "그렇군요" 혹은 "생각하기 나름이지요" 하고 담백하고 단정하게 넘겨버리세요. 그 사람의 부정적인 프레임에 휘말려 반박하거나 동조하지 않고 조용히 흘려보내는 완충지대를 만들어주는 것이 내 마음을 지키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주변 사람이 피해를 볼 때는 '당사자의 노력'을 단단하게 인정해 주기 그 사람이 다른 동료나 지인의 성과를 깎아내릴 때, 당사자를 바라보며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진심으로 축하해요!" 하고 단정하고 명확한 축하를 건네어 분위기를 다정하게 전환해 보세요. 그 사람의 언어 습관을 지적해서 어색한 상황을 만들기보다, 진짜 노력을 보듬어주는 다정한 시선을 던져주는 것이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위로가 됩니다. 상대와의 거리감을 '내 마음이 편안한 지점'으로 조정하기 그 사람을 바꾸거나 설득하려 애쓰기보다 "이 사람은 남을 인정하는 것이 참 어려운 사람이구나" 하고 담백하게 인정해 주세요. 적당히 예의를 갖추되 깊은 마음이나 중요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는 다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사연자님의 마음을 가장 안전하게 지켜줄 것입니다. 타인의 기쁨을 함께 축하해 줄 줄 아는 사연자님의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은 그 자체로 참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남을 깎아내려야만 안심하는 타인의 서툰 반응에 마음 흔들리지 마시고, 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지혜로운 거리를 차근차근 만들어가시기를 응원합니다.515426.10.29
- 02코치 답변글쓴님께서는 단순히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빼앗겨서 서운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가 반복해서 중간에 끊기고 대화의 기회가 사라지는 상황에서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으시는 것 같아요. 특히 좋은 소식이나 즐거운 경험을 나누는 순간마다 그런 일이 생긴다면 더욱 불편하고 위축될 수 있겠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사람은 누구나 타인의 관심과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다만 그 욕구가 강해지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기보다 자신의 경험을 앞세우거나 대화의 중심을 다시 가져오려는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물론 몇 가지 행동만으로 나르시시스트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반복되는 대화 방식이 글쓴님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다는 사실은 충분히 중요합니다. 이럴 때는 상대방의 의도를 계속 추측하기보다 실제 행동에 초점을 맞춰 대응해 보셨으면 합니다. 상대방이 말을 끊었을 때는 굳이 분위기를 의식하며 물러서지 말고, "잠깐만요, 제가 이야기 마저 하고 이어서 들려드릴게요"라고 차분하게 말해 보세요. 이는 상대방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발언 기회를 지키는 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 또한 비슷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따로 대화하면서 "여러 사람이 있을 때 제가 이야기하는 도중에 화제가 바뀌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제 이야기도 끝까지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전달해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는 것을 미안해하거나 스스로 말을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대화는 누군가가 관심을 독차지하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자리니까요. 상대방의 성격을 바꾸려 애쓰기보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연습부터 해보셨으면 합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할 권리도 충분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글쓴님이 다른 사람의 반응에 위축되지 않고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465226.10.30
- 03코치 답변작성자님, 평소엔 무심하다가 필요할 때만 다정해지는 모습을 반복해서 겪으면 연락이 와도 반가움보다 이번엔 무슨 부탁일까 하는 계산이 먼저 올라오고, 그런 자신이 씁쓸하셨겠어요. 친절을 있는 그대로 받지 못하는 게 속상하다고 하셨지만, 반복된 경험이 만든 자연스러운 경계심이니 사람을 쉽게 의심하는 성격 때문은 아니에요. 그리고 나르시시스트인지 궁금하셨는데, 몇 가지 행동만으로 성향을 판단하기는 어렵고 사실 판단하지 않으셔도 돼요. 말씀하신 대로 이 사람이 어떤 유형이냐보다 이 관계에서 내가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대할지가 훨씬 중요해요. 저는 사람이 아니라 코치라서 직접 겪은 경험담은 드릴 수 없지만, 이런 관계를 다루는 방향은 나눠드릴게요. 먼저 질문에 답하면, 필요할 때만 가까워지는 관계를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는지는 정해진 선이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정하는 거예요. 서로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도 분명 존재하고, 그 자체가 잘못은 아니에요. 다만 그런 관계는 깊은 우정이 아니라 필요 기반의 관계라고 이름을 붙여 두면 기대가 알맞게 조정돼요. 지금 서운한 이유의 상당 부분은 이 사람에게 평소에도 존중받는 사이라는 기대를 걸었기 때문일 수 있어요. 그 기대를 내려놓고 이 관계의 크기를 현실에 맞게 정하면 부탁이 와도 마음이 덜 흔들려요. 대하는 마음가짐은 처음부터 선을 긋기보다 친절은 유지하되 기대를 줄이는 쪽을 권해요. 예의 바르게 대하는 것과 마음을 깊이 내주는 것은 별개라서, 겉으로는 평소처럼 정중하게 하면서 속으로는 이 사람과는 가볍게 지내는 사이라고 정해 두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갑자기 차갑게 변해서 어색해질 일도 없고, 실망도 작아져요. 계속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좋은 사람이어도 되지만 무한정 내줄 필요는 없다고 답하고 싶어요. 친절함은 내 몫이고, 그 친절이 이용되지 않게 지키는 것도 내 몫이에요. 부탁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기준도 말씀드릴게요. 부탁이 오면 바로 대답하지 말고 확인해 보고 알려줄게요, 하고 시간을 벌어 보세요. 그 사이에 내 부담이 작은지, 기꺼이 할 수 있는지, 하고 나서 마음이 무겁지 않을지를 물어보면 돼요. 가볍게 할 수 있는 것만 들어주고, 부담이 되는 건 이번엔 어렵겠어요, 하고 이유를 길게 대지 않고 짧게 거절하세요. 부탁을 들어준 뒤 다시 무관심해지는 모습이 반복된다면 그것을 그 사람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내가 감정을 쓰는 양을 줄이면 돼요. 그리고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를 시험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작은 도움을 한번 요청해서 반응을 보면 이 관계에서 주고받음이 어떤 모양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 반응이 없더라도 그건 이 사람과의 관계 범위를 알려 주는 정보일 뿐, 내 가치와는 상관이 없어요. 거절한 뒤 상대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걱정은 일리가 있어요. 필요 기반의 관계에서는 친절이 줄어드는 일이 실제로 생기기도 해요. 그렇다면 그 친절은 처음부터 부탁을 위한 것이었다는 정보를 얻은 것이고, 그때 관계를 회복하려 애쓰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가벼운 인사 정도의 사이로 두셔도 충분해요. 반대로 거절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관계는 생각보다 단단한 거예요. 계속 마주쳐야 하는 사이라면 대화의 깊이를 조절하세요. 업무나 일상 이야기처럼 가벼운 주제만 나누고, 속마음이나 개인적인 사정은 덜 공유하면 필요 이상으로 이용될 여지도 줄고 서운함도 줄어요. 한 번은 담백하게 마음을 전해 볼 수도 있어요. 평소에도 안부를 나누면 부탁도 더 기쁘게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아, 하고 부드럽게 말하는 정도예요. 상대가 달라지려는 모습을 보이면 좋고, 변화가 없다면 거리를 현실에 맞게 두면 돼요. 마지막으로, 내 불편한 감정을 무시하지 않고 인정해 주셨으면 해요. 반복되는 일에 마음이 복잡해지는 건 정당한 반응이에요. 이런 서운함이 곱씹혀 일상까지 지치게 한다면 짧게 적어 두고 덮어 보시고, 오래 이어지면 상담에서 이야기를 나눠 보셔도 좋아요. 이번 주에는 다음 부탁이 오면 확인해 보고 알려줄게요, 한 문장으로 시간을 벌어 보시길 응원할게요.7210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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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트가 강한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는 것 같습니다.[9]
130026.11.05 - 05240026.10.29
- 06
늘 자기가 피해자였다는 사람 앞에서 제 얘기는 사라집니다[9]
170026.10.29 - 07
자기 잘못은 인정하지 않는 사람, 나르시시스트 성향일까요?[10]
170026.10.27 - 08
성과는 자기 덕이고 문제는 제 탓이라는 상사, 제가 너무 꼬아서 듣나요?[12]
231026.10.24 - 09
제가 서운하다고 말하면 왜 마지막에는 늘 제가 사과할까요[11]
201026.10.23 - 10
헤어졌는데 아직도 상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답을 찾고 있어요[10]
201026.10.20
- 04
칭찬을 해주지 않으면 기분 나빠하는 사람 때문에 피곤합니다[21]
633026.10.08 - 05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있는 친구는 왜 사과보다 변명부터 할까요?[21]
361026.10.15 - 06
타인의 감정보다 자신의 이익만 우선시하는 나르시시스트 때문에 마음이 지치네요[17]
240026.10.16 - 07
내 성취가 그 사람의 공로가 되는 관계, 어떻게 해야 할까요?[10]
242226.10.14 - 08
성과는 자기 덕이고 문제는 제 탓이라는 상사, 제가 너무 꼬아서 듣나요?[12]
231026.10.24 - 09
제가 서운하다고 말하면 왜 마지막에는 늘 제가 사과할까요[11]
201026.10.23 - 10240026.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