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이제 지쳐요.
직장에서 새로운 부서로 발령받은 뒤 이유없이 따돌림을 당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유라도 알고싶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 어떤 부분이 싫은지 적어도 이유라도 알면 노력해볼텐데 모두가 이유없이 피하니 전 알수가 없습니다. 과자도 사서 나눠줘도 보고, 먼저 나서서 남들이 하기싫어하는 일도 가져가서 했습니다. 하지만 달라지는게 없더라구요.
그 차가운 눈빛들과 말투 재스쳐에 기부터 눌려서 이제 아무것도 물어볼 수가 없습니다. 너무 무서워요.
점심시간때면 저랑 걷기 싫어서 피하고 저와 같은 테이블에 앉기싫어서 서로 주고 받는 눈빛들.. 웃고 떠들다가 제가 나타면 파하는 사람들.. 제 질문에만 유독 날서있는 말투들..
욕을하고 때리는 것은 아닌데 이렇게 사소하게 하지만 잔인하게 하루하루 피말리게 합니다. 누구나 이런일 쯤 겪는데 나만 이딴 작은 걸로 상처받는 걸까 내가 사회생활을 못하는 사람인가 스스로를 자책합니다.
특히 얼마전 셋이서 출장갔다 돌아오는길 저만 두고 둘이 팔짱끼고 빠른 걸음으로 사라지던 모습에서, 혹여나 나랑 같이 걷게 될까봐 낄낄대며 도망치듯 빠른 걸음으로 가버리는 뒷모습에서, 순간적으로 차도에 뛰어들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느꼈습니다.
그 이후로는 매일 출근길과 퇴근길 버스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만 합니다. 그럼 내일 출근 안해도 되니까요.
남들은 그냥 일상일뿐인 회의, 출장, 점심시간 마저 저에겐 아침부터 긴장되고 고민이 되는 시간 뿐입니다. 등에서 땀이나고 손이 차가워집니다. 다같이 모여야하는 워크숍을 앞두면 전날 잠을 한숨도 못잡니다.
가장 연차가 높은 선배가 가장 주도적이라 모두가 그 사람 눈치를 보느라 더 심해집니다. 저보다도 후배들도 그분 비위를 맞추며 그 주변에서 맴돌며 절 무시하고 함께 따돌립니다. 가장 높은 선배한테 잘보이려면 저사람을 같이 미워해야겠다!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자존심이 상하더라구요.
저도 예전에는 부당하다고 생각하거나 의견이 다르면 적극적으로 당당하게 의사표현을 했는데 이제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제 마음가짐의 문제겠죠? 그치만 저는 그저 이 모든게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해결해준다는데 그게 도대체 언제인가요?
직장을 그만두거나 죽어버리는 것 밖에 해결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만두고 이직을 할 능력도 없고, 무서워서 죽을 용기도 없는 제가 더 한심해집니다.
이직 시도 두번 했다가 떨어진 뒤로는 자존감까지 더 낮아져서 도전할 의욕조차 잃어버렸습니다.
누군가가 잠들듯 편하게 죽을 수 있게 도와준다면 1초도 고민없이 그렇게 할 것 겉아요.
큰 슬픔과 분노가 아니고 그냥 죽으면 편해질테니까 다 끝내고 쉬고싶다는 생각 뿐이에요. 너무 지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