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생일 어디까지 챙겨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제 결혼한지 2년이 되어가는 신혼부부 입니다

애는 없어요

 

우리 시댁은 늘 생일때마다 모여서 당사자가 밥을 사고,

 초대받은 사람들이 선물을 주는데요 주로 현금을 줍니다

 

시댁이 시누랑 가까이 살아서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누, 아주버님, 조카 2명 이렇게 있어요

 

문제는 매 생일마다 모여서 밥을 먹는데요, 이번에 아주버님 생일이였습니다

 

작년엔 안 챙겼던 생일에 갑작스레 초대받아서 이런거 챙기는거 서로 부담이라, 그냥 우리가 카페 산다는 마음으로 갔어요

왜냐면 또 다음달이 저희 생일이 있고 추석도 바로 있거든요

 

근데 아무래도 생일케이크 초불고나면 어머니 아버님이 돈을 주시는데 우리도 가만히 있긴 뭐해서 급하게 지갑에 있는돈 5만원을 봉투에 담아드렸습니다

 

 

근데 그날 시누 일정있어서 카페를 못가고 밥만 얻어먹고 헤어졌네요 결국 그 5만원이 화근이 되었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시누한테 애들은 얼마했냐며 20은 했냐면서 5만 했다거 하니까 아들이 장가가더니 처가만 알고 잡혀살아서 짜치게 산다고 하시고 

 

시누가 남편에게 얘기하면서 00이 (제 이름) 도 욕들었다면 서 남편이 뒤늦게 수습했지만 결국 그런 이미지가 되었네요

 

제가 돈관리하는걸 아시거든요

 

그래도 지금까지 경조사 다챙기고 조카들도 한번씩 봐주고 친정보다 시댁을 더 많이 봅니다.. 그런걸 알아달라는건 아니지만 너무 난감하고 속상합니다

 

ㅕ솔직히 시어머니 시아버지 생신말고는 안챙기고 안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편이 시누랑 전화를 자주하고 이래서 그것도 불만이였는데, 중간역할을 잘하는 스탈이 아니라 더 짜증이납니다 

 

눈물이 자꾸나요.. 억울하기도 하고ㅠ

 

 

 

댓글8
  • 익명2
    마음 가는 만큼 기본만 챙겨도 충분해요.
    ​무리한 서포트보다 규칙 정하기가 깔끔하죠.
  • 익명1
    가족간의 우애가 돈독하시군요..
    매번 모여서 식사하고 선물까지 주고 받다니 저는 상상도 못할 일이예요..
    하지만 이미 가족간의 행사라 혼자 빠지기도 힘들고, 사실 20만원이 작은 돈도 아니거든요..
    
    저희는 무조건 10만원 상품권으로 주고 있어요.. 물론 톡으로요
    남편과는 잘 상의를 한 뒤라 금액적으로도 부담이 없어요..
    모두 모여야 6명이라 가능하면 생일은 꼭 챙기거든요..
    
    남편분과 금액에 대한 의논을 해보세요..
    그리고 시댁일에 선을 명확히 해야 앞으로도 덜 힘들거예요..
    너무 상처 받지 마시고
    시댁만큼 친정도 다니세요..
    나중에 정말 후회해요.. 
    그리고 그런부분도 남편분과 꼭 합의를 하시구요..
    현명하게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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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840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번 일은 단순히 ‘5만 원을 냈느냐, 20만 원을 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나름대로 시댁의 경조사와 모임을 챙겨왔는데 한 번의 금액을 기준으로 ‘처가만 안다’, ‘잡혀 산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는 점에서 억울함이 크게 남은 것 같아요. 특히 본인의 이름까지 언급되며 평가받았다는 사실이 상처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먼저 결혼했다고 해서 시부모님뿐 아니라 시누이, 아주버님, 조카들의 생일까지 모두 일정 금액 이상 챙겨야 하는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각 집안의 문화가 다를 뿐이고, 기존에 시댁에서 그렇게 해왔다고 해도 새롭게 가정을 꾸린 부부가 반드시 똑같은 방식과 금액을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필요한 것은 이번 5만 원을 만회하기 위해 다음부터 더 많은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앞으로의 기준을 정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양가 부모님 생신은 얼마까지, 형제자매는 선물 없이 식사만 참석, 조카는 어느 정도까지’처럼 두 분이 감당할 수 있는 기준을 먼저 합의해두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친정과 시댁에도 비슷한 원칙을 적용하면 남편분도 부모님께 설명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또 이번 문제는 남편분의 역할도 중요해 보입니다. 시댁에서 아내가 돈을 관리한다는 이유로 ‘며느리가 남편을 잡고 산다’는 식으로 해석하기 시작하면 앞으로도 경제적인 결정이 있을 때마다 작성자분에게 책임이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남편분이 ‘아내가 5만 원만 하자고 한 게 아니라 우리 둘이 정한 거고, 앞으로 경조사도 우리 형편에 맞게 챙기겠다’는 식으로 부부의 공동 결정임을 분명히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시어머니에게 직접 서운함을 따지기보다는 먼저 남편과 이야기하는 편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때 ‘당신 가족 때문에 힘들어’보다는 ‘나는 금액보다 내가 욕을 들었다는 이야기가 너무 속상했고, 앞으로 당신 가족의 경조사 문제 때문에 내가 평가받는 상황은 만들고 싶지 않아. 우리 둘이 기준을 정하고 당신이 가족에게 이야기해줬으면 좋겠어’처럼 구체적으로 원하는 역할을 말해보세요. ‘중간 역할을 잘해줘’라고 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를 수 있지만, 이렇게 말하면 훨씬 명확합니다.
    
    그리고 시누이와 남편분이 자주 연락하는 문제와 이번 사건은 가능하면 분리해서 이야기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존에 쌓여 있던 불만까지 한꺼번에 꺼내면 정작 중요한 ‘시댁과 우리 부부 사이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가 흐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시부모님 생신만 챙기고 형제자매끼리는 서로 주고받지 않는 방식으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도 충분히 가능한 선택입니다. 다만 작성자분 혼자 선언하기보다는 남편분과 먼저 합의하고, 남편분이 자신의 가족에게 전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시댁에서 서운해할 수도 있지만 그 서운함을 없애기 위해 부부가 감당하기 어려운 관행을 계속 유지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지금 눈물이 나는 것도 5만 원 때문에라기보다 ‘내가 그동안 한 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결국 돈으로 평가받은 것 같다’는 서러움이 커서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얼마나 챙겼는지를 증명하려고 더 애쓰기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부부가 어디까지 할 것인지’를 정해보셨으면 합니다. 결혼생활에서 양가를 잘 챙기는 것만큼 부부가 하나의 팀이 되어 서로를 보호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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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76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겪으신 서운함과 억울함이 고스란히 전해져요 ㅜ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어 시댁 문화에 적응하느라 애쓰셨을 텐데 뒷소리까지 들으셨으니 속상해서 눈물이 나는 건 당연해요.
    ​당사자가 밥을 사고 축하객이 현금을 주는 시댁의 독특한 규칙 속에서 갑작스러운 초대와 지출은 큰 부담이었을 거예요.
    ​게다가 친정보다 시댁을 더 자주 챙기며 노력했는데 돌아온 말이 짜치게 산다였다니 배신감이 크실 수밖에 없어요.
    ​앞으로 이런 상황을 현명하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준을 세워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우선 시부모님 생신 외의 다른 가족 생일은 서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는 마음만 전하거나 간소화하자고 남편과 진지하게 상의해 보세요.
    ​남편에게는 아내인 제 입장이 시댁에서 오해받지 않도록 중간에서 단호하게 방어해 줄 것을 분명하게 요구하셔야 해요.
    ​시댁 식구들의 무심한 평가에 일일이 마음을 쓰며 맞추기보다는 이제는 부부 중심의 단단한 경계를 세워나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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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066채택률 3%
    정성껏 마음을 써오셨는데 돌아온 말이 상처가 되어 얼마나 억울하고 서러우실지 마음이 아픕니다. 친정보다 시댁을 더 챙기며 고생해 온 진심이 부정당한 느낌이라 눈물이 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시부모님 생신만 챙기고 형제자매 간에는 서로 안 주고 안 받는 것으로 남편이 시댁에 명확히 선을 긋게 하세요.
    ​남편이 시누이와의 통화에서 중계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시댁 소식이나 욕설 전달은 남편 선에서 차단하고 본인에게 전달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구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잘해온 보상이 비난이라면, 이제는 시댁 행사 참여나 조카 케어 등의 호의를 줄이고 적당한 감정적 거리를 두는 것이 맞습니다.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으니, 스스로를 먼저 돌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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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32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시댁 생일 자리에서 급하게 챙긴 5만 원이 화근이 되어, 시어머니와 시누를 통해 "처가만 알고 짜치게 산다"는 말까지 나오고, 결국 안 좋은 이미지가 되어버렸군요. 지금까지 경조사 다 챙기고 조카들도 봐주고 친정보다 시댁을 더 챙겨왔는데 이런 말을 들으니, 얼마나 억울하고 속상하시겠어요. 눈물이 나는 게 당연해요.
    
    먼저 이 말씀부터 드리고 싶어요. 작성자님은 잘못한 게 없어요. 작년에 안 챙기던 생일에 갑자기 초대받았고, 부담 주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갔고, 그 자리에서 성의껏 5만 원을 봉투에 담아드린 거잖아요. 그건 무례한 게 아니라 충분히 상식적인 성의예요. 그런데 그걸 "20은 해야 하는데 5만 했다"며 뒤에서 흉보고 "짜치게 산다"는 말까지 한 건, 작성자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말한 쪽의 문제예요. 그러니 자신을 탓하지 마세요.
    
    특히 마음 아픈 건, 이게 "처가만 알고 잡혀 산다"는 식으로 작성자님을 겨냥한 프레임이 됐다는 거예요. 작성자님이 돈 관리를 한다는 이유로요. 이건 정말 부당해요. 지금까지 친정보다 시댁을 더 챙겨온 작성자님인데, 5만 원 하나로 그런 이미지가 씌워진 거잖아요. 억울하실 만해요.
    
    여쭤보신 것,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씀드릴게요.
    
    먼저, 이 일에서 작성자님이 가장 속상한 두 가지를 나눠서 봐야 해요. 하나는 시댁의 부담스러운 생일 문화, 다른 하나는 남편의 중간 역할 문제예요. 사실 더 중요한 건 두 번째예요.
    
    시댁 생일 문화 자체는 작성자님 혼자 바꾸기 어려워요. 하지만 이 일의 핵심은, 뒤에서 나온 말로부터 작성자님을 지켜주는 게 남편의 몫이라는 거예요. 시누를 통해 "00이도 욕들었다"는 말이 작성자님에게까지 전해진 것, 그리고 남편이 뒤늦게 수습한 것. 여기서 남편이 중간에서 제대로 방어막이 되어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게, 작성자님이 더 힘든 이유일 거예요.
    
    그러니 이 일은 시댁과 직접 부딪히기보다, 남편과 먼저 이야기하는 게 순서예요. 다만 "당신 왜 그것밖에 못하냐"고 몰아붙이면 남편도 방어적이 되니, 작성자님의 감정을 중심으로 전하세요. 예를 들어 "5만 원 한 게 흉이 되고, 나까지 짜치게 산다는 이미지가 된 게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 나는 그동안 시댁 정말 많이 챙겼잖아. 이런 말이 나올 때 당신이 내 편에서 확실히 정리해줬으면 좋겠어" 하고요. 남편이 작성자님 편이라는 걸 분명히 하게 만드는 게 중요해요.
    
    둘째, 여쭤보신 것, "시부모님 생신 말고는 안 챙기고 안 받고 싶다"는 것에 대해서요. 이건 충분히 합리적인 바람이에요. 서로 챙기고 받는 게 부담이면, 범위를 줄이는 게 맞아요. 다만 이걸 작성자님이 직접 시댁에 말하면 또 오해받을 수 있으니, 남편을 통해 자연스럽게 조율하는 게 좋아요. "생일마다 다 모여서 챙기는 게 서로 부담이니, 부모님 생신 정도만 챙기는 게 어떻겠냐"고 남편이 형제들 사이에서 이야기를 꺼내게 하는 거예요. 이건 작성자님만의 생각이 아니라, 사실 많은 집이 겪는 부담이라 충분히 제안할 만해요.
    
    셋째, 남편이 시누와 전화를 자주 하는 게 불만이라고 하셨는데, 이번 일로 그게 더 크게 느껴지셨을 것 같아요. 그 통화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그 통로로 작성자님에 대한 안 좋은 말이 오간 게 속상하신 거잖아요. 이 부분도 남편에게 전하세요. "당신이 시누랑 자주 통화하는 건 괜찮은데, 그 사이에서 내 얘기가 안 좋게 오갈 때 당신이 나를 지켜주지 않으면 나는 외롭다"고요.
    
    한 가지 마음에 담아두셨으면 하는 게 있어요. 이런 시댁과의 갈등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댁 사람들의 평가에 작성자님의 가치를 맡기지 않는 거예요. 그들이 5만 원으로 작성자님을 어떻게 규정하든, 그건 작성자님의 진짜 모습이 아니에요. 작성자님은 성의껏 챙겨온 사람이고, 그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그러니 그 말에 너무 오래 마음을 다치지 않으셨으면 해요.
    
    한 가지 여쭤보고 싶어요. 이 일에 대해 남편은 지금 어떤 입장인가요? 작성자님 편에서 이해해주고 있나요, 아니면 그냥 대충 넘어가려 하나요? 남편의 태도에 따라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갈지가 달라질 것 같아서요.
    
    작성자님, 지금까지 시댁을 그렇게 챙겨왔는데 이런 말을 들으니 눈물 나고 억울한 게 너무 당연해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 이건 작성자님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 아니라, 부담스러운 생일 문화와 뒤에서 오간 말, 그리고 중간에서 방어해주지 못한 남편의 역할이 겹친 거예요. 그러니 자신을 탓하지 마시고, 남편과 먼저 마음을 나누며 이 부담을 함께 조율해가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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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22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결혼 2년 차에 시댁 식구들의 경조사와 만남을 살뜰히 챙겨오셨음에도, 갑작스럽게 초대받아 전달한 마음이 오해와 비난으로 돌아와 얼마나 억울하고 속상하셨을지 감히 헤아려봅니다. 특히 시어머니의 말 한마디와 이를 중간에서 제대로 걸러내지 않고 전달한 시누이의 태도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참 크셨을 것입니다.
    
    형제자매의 생일까지 매번 모여 밥을 사고 현금을 주고받는 방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경제적·감정적 부담만 가중시키는 문화입니다. 지금은 이 상처를 계기로 시댁과의 관계 경계선(선긋기)을 건강하게 다시 설정해야 할 시점입니다.
    
    상처받은 마음 수습하기 (억울함 내려놓기)
    
    작성자님의 잘못이 전혀 아닙니다: 준비에 없던 급작스러운 식사 자리에 마음을 담아 봉투를 챙긴 것만으로도 도리를 다하신 것입니다.
    
    지나친 기대에 부응할 필요가 없습니다: "친정보다 시댁을 더 챙겼다"는 마음이 크면 클수록 서운함도 커집니다. 이제부터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만 한다"는 마음으로 기대치와 에너지 투입을 줄이셔야 합니다.
    
    남편과의 역할 분담 및 중간 역할 요청
    
    남편의 입장 정리: 시댁 일로 발생한 갈등은 원칙적으로 남편이 앞장서서 해결해야 합니다. 남편에게 속상한 감정을 감정적으로 호소하기보다, 객관적인 상황과 작성자님이 느낀 서운함을 담담하게 전하세요.
    
    대화 가이드: "우리가 미리 계획에 없던 자리에 가면서도 성의껏 봉투를 챙겼는데, 중간에서 이런 비난을 들으니 너무 속상하고 기운이 빠진다. 당신이 시댁과의 관계에서 중심을 잡고 중간 역할을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
    
    형제자매 생일 챙기기 축소 및 거절 기준 세우기
    
    시부모님 생신으로 한정하기: 앞으로는 시부모님 생신과 명절, 주요 경조사만 직접 챙기고, 형제자매(아주버님, 시누이)의 생일은 기프티콘이나 간편한 선물/소액 축하 메시지로 대폭 축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편 편으로 의사 전달: "저희도 매번 모여서 생일을 챙기는 게 서로에게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 형제들 생일은 각자 소소하게 챙기거나 마음만 전하는 걸로 해요"라고 남편이 시댁 식구들에게 직접 말하도록 만드세요.
    
    시누이와의 적당한 거리 두기
    
    시누이가 시어머니의 뒷담화를 전달하여 갈등을 유발한 것은 매우 경솔한 행동이었습니다. 앞으로 시누이와의 사적인 대화나 연락은 줄이고, 남편을 통한 비공식적 정보 전달에 일희일비하지 않도록 마음의 벽을 살짝 세우실 필요가 있습니다.
    
    지출 기준 명확히 정리하기
    
    작성자님이 돈 관리를 맡고 계신 만큼, 시댁 경조사비의 연간 예산 및 항목별 한도(예: 부모님 생신 X만원, 형제 생일 기프티콘 등)를 남편과 상의하여 문서나 메모로 명확히 정해두세요. 기준이 명확하면 감정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억울하고 눈물이 나는 것은 그동안 시댁에 진심을 다하고 잘해보려고 애썼다는 증거입니다. 이제는 그 진심을 조금 거두어 나 자신의 마음과 신혼 생활의 평화를 지키는 데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8월의 끝자락, 마음 편안하고 뜻깊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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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428채택률 4%
    안녕하세요, 글을 읽다보니 답답하고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속상하고 억울한 마음에 눈물이 자꾸 나신다니 마음이 참 무겁고 안타깝습니다. 가족 간에 기대와 현실, 그리고 챙김의 부담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면 누구나 지치고 힘들 수밖에 없어요.
    
    지금 시댁에서는 생일마다 모두 모여서 당사자가 식사를 하고 초대받은 사람들이 선물이나 현금을 주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네요. 그런데 매번 그러다 보면 물질적 비용뿐 아니라 마음의 부담도 커지기 마련이죠. 특히 한 달 사이에 여러 경조사를 챙겨야 하다 보니 더욱 그러실 거예요.
    
    생일 챙김 때문에 생긴 갈등이나 오해, 시어머니와 시누님 사이에서 발생한 불편한 감정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실제로 모든 경조사에 다 완벽히 참여하고 챙기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요. 그리고 꼭 그렇게 해야만 한다는 의무감에 너무 얽매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남편분과 시누님과의 소통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시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부담도 크실 거예요. 그 마음도 충분히 알아요. 때로는 남편분께 현재 느끼는 감정을 솔직히 나누어 보시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어머니·시아버지 생신 외에는 꼭 챙기지 않겠다’는 생각도 건강한 경계 설정이에요. 본인과 부부로서 지키고 싶은 선을 정하고, 그에 대해 부드럽게 설명하는 것이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너무 마음 쓰지 마시고 가끔은 자신을 위한 휴식도 꼭 챙기셔야 합니다.
    
    가족 사이에서 상처받고 지칠 때는 스스로를 다독이고, 신뢰할 수 있는 가까운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마음의 짐을 덜어내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어디선가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