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정신건강연애·이별일상관리·마음습관

나이가 드니 연애 감정이 생기지 않아요ㅠㅠ

 

안녕하세요ㅎㅎ 

나이가 들면서 누군가를 보고 가슴이 뛰거나 설레는 연애 감정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제 마음이 너무 무뎌진 것은 아닌지 답답하네요

20대때만 해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기대되고 가슴 설레는 기분을 자주 느끼곤 했는데

이제는 누군가를 소개받거나 새로 알게 되어도 마음이 무덤덤하기만 합니다ㅠ 

사람을 볼 때 설렘보다는 이성적인 계산과 판단이 먼저 앞서요..

막상 누군가와 가까워질 기회가 생겨도 누군가를 새로 알아가고 

제 일상을 공유하는 과정 자체가 귀찮고 피곤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ㅠㅠ 

나도 남들처럼 다시 뜨겁게 사랑하고 설레고 싶다~는 마음은 한구석에 남아있는데

정작 마음의 문은 꽁꽁 닫혀있는 것 같아 스스로가 건조하고 삭막하게 느껴지는 상황이 매번 반복되고 있습니다

 

저도 혼자서 여러 노력을 해보았는데요~! 

일단 직접 만나서 겪어보면 마음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와닿지 않아도 억지로 소개팅 자리에 나가보기도 했고 

연애 감정을 자극해줄만한 로맨스 영화나 드라마, 연애 예능 프로그램을 챙겨보며 감정을 살려보려 애썼습니다 또 제 취향이나 조건을 조금 낮추고 마음을 넓게 가져보려고 스스로를 달래보기도 했지만 

억지로 자리에 나갈수록 형식적인 대화만 나누다 돌아와 피로감만 더 커졌고 

감정을 지어내려 할수록 오뚝이처럼 다시 무덤덤해지는 제 모습에 깊은 허무함과 

자책감만 남을 뿐이었습니다ㅠ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이 닫히고 감정이 무덤덤해지는 근본적인 원인은 뭘까요..? 

제 안의 억눌린 감정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ㅠㅠ

그리고 더이상 설렘을 느끼지 못하면 어쩌지하는 조바심이나 내 완벽주의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사람을 있는 그대로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마음가짐? 방법이 있을지 궁금합니다..!ㅠㅠ

 

 

 

 

 

 

 

댓글20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074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나이가 들면서 옛날만큼 쉽게 설레지 않고 마음이 무덤덤해지는 느낌에 허무함과 자책감까지 느끼셨군요. 마음 한쪽에는 열망이 남아있는데, 막상 현실에서는 피로감과 이성적인 계산이 먼저 앞서니 마음과 행동이 따로 놀아 참 답답하셨을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겪고 계신 변화는 수많은 경험과 성숙해진 삶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마음의 방어 기제이자 발달적 변화에 가깝습니다.
    
    질문해주신 고민에 대해 앞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열어가는 방법에 대해 나누어 드립니다.
    
    1. 억눌린 감정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자책감을 내려놓기
     "왜 나는 남들처럼 설레지 않을까?", "내가 너무 건조해진 건 아닐까?" 하며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감정이 무덤덤해진 것은 삭막해진 것이 아니라, 나를 지키고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마음의 자연스러운 안간힘입니다.
    
    ♧ 억지로 감정을 지어내지 않기
    마음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소개팅에 나가거나 조건을 낮추는 노력이 오히려 더 큰 허무함과 피로감을 남겼던 이유입니다. 감정은 강요한다고 해서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무덤덤한 현재의 마음 상태 자체를 "지금은 내 마음이 잠시 쉬고 싶고, 조심스러운 때이구나" 하고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 시작입니다.
    
    2. 조바심과 완벽주의를 내려놓고 편안하게 다가가는 방법
    ① '설렘' 대신 '편안함과 호기심'으로 기준 바꾸기
    사랑의 정의를 20대 때의 가슴 뛰는 강렬한 설렘으로만 정의해 두면, 지금의 무덤덤함은 계속 실패처럼 느껴집니다. 이제는 설렘 대신 '함께 있을 때 마음이 편안한가', '대화할 때 지루하지 않은가', '소소하게 호기심이 가는가'를 관계의 새로운 기준으로 삼아보세요. 잔잔하고 은은한 온기가 훨씬 더 오래가고 깊은 사랑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② '연애 대상'이 아닌 '한 사람의 인간'으로 바라보기
    누군가를 만날 때 '이 사람이 나와 연애할 수 있는 사람인가?', '내 기준에 맞는가?'라는 틀을 적용하면 과도한 평가 모드가 켜집니다.
    결혼이나 연애라는 최종 목적지를 잠시 치워두고, "그냥 오늘 재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사람 한 명을 알아간다"는 가벼운 친구 모드로 접근해 보세요. 평가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줄어들면 마음의 문도 훨씬 편안하게 열립니다.
    
    ③ 관계의 속도를 내 마음대로 조절하기
    상대방과 일상을 급격하게 공유하려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나의 영역과 상대의 영역을 서서히 겹쳐가며,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편안한 속도로 관계를 이어가세요. "내 일상을 한 번에 다 보여주지 않아도 괜찮다"는 허용이 마음의 피로감을 줄여줍니다.
    
    그동안 감정을 살려보려고 애쓰셨던 자신의 노력을 스스로 안아주시고, 당분간은 '설레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내 마음이 가장 편안해하는 온도를 찾아가시기를 응원합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익명4
    자연스러운 변화니 조급해하지 마세요.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다시 찾아올 거예요.
    익명3
    작성자
    따뜻하게 말씀해 주셔서 마음이 조금 놓이네요~ 
    조급해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며 지내볼게요
  • 익명2
    나이가 들면서 예전처럼 쉽게 설레지 않는다고 해서 마음이 무뎌진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살아온 경험이 쌓이다 보니 사람을 더 신중하게 바라보게 되고,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과정이 예전보다 피곤하게 느껴질 수도 있잖아요. 억지로 설렘을 만들어내려고 애쓰기보다는 함께 있을 때 편안하고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사람인지부터 천천히 살펴보시면 어떨까요? 처음부터 강한 감정이 생기지 않아도 괜찮아요. 무엇보다 지금의 자신을 너무 탓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에도 각자의 속도가 있으니까요.
    익명3
    작성자
    제 마음을 억지로 재촉하지 않으려고요
    저만의 속도로 천천히 알아가 보겠습니다 ㅠㅠ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24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예전처럼 누군가에게 설레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막상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감정보다 판단이 앞서니 스스로도 답답하실 것 같아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설렘이 줄어든다고 해서 감정이 무뎌지거나 사랑할 능력을 잃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연애 경험이 쌓이면서 상대를 바라보는 기준이 구체화되고, 자신의 일상과 정서적 안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될 수 있어요. 또한 반복되는 만남에서 피로감을 느꼈다면 새로운 관계에 에너지를 쏟는 일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설렘을 느껴야 한다는 압박감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감정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지금은 억지로 소개팅을 하거나 기준을 낮추기보다, 상대와 함께 있을 때 편안한지, 호기심이 생기는지, 조금 더 알아가고 싶은지를 천천히 느껴보세요. 사랑이 반드시 강렬한 설렘으로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감정을 만들어내려고 애쓰기보다 자신의 속도를 존중할 때, 누군가를 향한 마음도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익명3
    작성자
    말씀을 읽으니 제 마음을 조금 더 편하게 받아들여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급해하지 않고 저만의 속도로 천천히 알아가 볼게요
  • 익명1
    나이가 들면서 설렘보다 현실적인 부분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변화인 듯요. 마음이 무뎌졌다기보다 사람을 알아가는 방식과 사랑에 대한 기준이 달라진 것일 수도 있는거고요. 억지로 설레려고 하기보다는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면 솔로로 지내는게 속 편할 수도 있는거니 굳이 만나려고 애쓰지마세요. 
    익명3
    작성자
    나이가 들수록 생각이 많아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조언해 주신 대로 억지로 누군가를 만나려 하지 않고 제 마음을 먼저 살펴볼게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4,021채택률 5%
     다시 설레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분명히 있는데, 정작 마음이 따라주지 않아 얼마나 답답하실지 느껴졌어요
    .
    그런데 저는 나이가 들면서 연애 감정이 예전 같지 않은 것이 반드시 마음이 무뎌졌거나 사랑할 능력을 잃었다는 뜻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젊을 때는 누군가를 알아가는 과정 자체가 설렘이었다면, 시간이 흐른 뒤에는 그 사람과 함께할 때 내가 편안한지, 내 일상이 존중받는지, 굳이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사람인지를 더 중요하게 느끼게 될 수 있거든요. 그만큼 내가 살아온 시간과 경험이 마음의 기준을 바꾸어 놓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마음의 문이 닫힌 것이 아니라, 이제는 아무에게나 쉽게 열리지 않는 것일 수도 있어요. 사람에게 기대했다가 실망했던 경험이나 혼자만의 생활에 익숙해진 시간이 있다면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일이 설렘보다는 피로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요. 물론 지금의 무덤덤함이 꼭 어떤 상처 때문이라고 단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설렘을 되찾으려고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데도 억지로 소개팅에 나가고, 감정을 깨우려고 애쓰다 보면 만남 자체가 숙제처럼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
    
    사람을 만날 때도 처음부터 이 사람이 연인이 될 수 있을지 판단하거나, 반드시 설레야 한다고 기대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대화가 편안했는지, 함께 있는 동안 나답게 행동할 수 있었는지, 다음에 한 번 더 만나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는지만 살펴보세요. 사랑은 첫눈에 찾아오는 강렬한 감정으로 시작되기도 하지만, 편안함과 신뢰가 쌓이면서 천천히 자라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마음보다 혼자만의 시간이 더 좋다면, 그 마음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셨으면 해요. 연애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삶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남들처럼 뜨겁게 사랑해야만 잘 살아가는 것도 아니니까요.
    
    혹시 완벽주의적인 기준 때문에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것인지 고민하신다면, 상대방의 조건을 낮추는 것보다 내가 관계에서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조건을 낮추면서까지 누군가를 만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을 처음부터 완벽하게 판단하려 하지 않고 알아갈 여지는 남겨둘 수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지금의 자신을 건조하고 삭막한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에도 계절이 있어서 어떤 때는 누군가를 향해 활짝 열리고, 어떤 때는 혼자 조용히 머물기도 하니까요.
    
    언젠가 다시 설렘이 찾아올 수도 있고, 예전과는 다른 온도의 사랑을 만나게 될 수도 있겠지요. 지금 당장 그 감정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고 해서 앞으로도 영영 느끼지 못할 거라고 미리 결론 내리지 않으셨으면 해요.
    
    사랑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억지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지금의 내 마음도 괜찮다고 인정해 주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급해하지 마세요. 설렘이 잠시 쉬어 간다고 해서 사랑의 가능성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니까요. 
    익명3
    작성자
    따뜻한 말씀 덕분에 지금의 제 마음을 조금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급해하지 않고 제 마음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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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3,35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느끼시는 답답함과 허무함은 나이가 들며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마음의 변화예요.
    ​심리사회학적으로 20대의 설렘은 미지의 대상에 대한 환상과 뇌의 도파민 분비가 크게 작용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감정의 자극이 줄어들게 됩니다.
    상대방을 볼 때 이성적인 판단이 먼저 서는 것은 마음이 굳어버린 것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고 실패를 피하려는 마음의 자연스러운 방어 기제라고 볼 수 있어요.
    ​열정적인 설렘만을 참된 사랑의 기준으로 두고 계신다면 그 완벽주의적 기준을 조금 내려놓아 보세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감정을 억지로 만들어내려 애쓰기보다 타인을 알아가는 재미나 편안한 동반자적 호감도 충분히 깊은 사랑의 모습일 수 있음을 인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누군가를 꼭 연애 대상으로 바라보기 전에 그저 새로운 세계를 가진 한 사람으로 탐색해 보는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가 보시길 바라요.
    ​나의 변화를 자책하지 마시고 무덤덤함 속에서도 은은하게 피어날 수 있는 새로운 온기를 천천히 기다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익명3
    작성자
    부담 없이 사람 자체를 알아가는 마음으로 시작해 봐야겠어요^^
    따뜻한 조언 감사드리고 저만의 속도로 천천히 나아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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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81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20대 때처럼 누군가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쿵쾅거리고 밤잠을 설치던 그 순수한 설렘이 그리운데, 정작 마주하는 현실은 무덤덤함과 피로감뿐이라 혼자 자책하고 마음 졸이셨을 모습이 깊이 전해져 옵니다. 억지로 소개팅 자리에 나가 형식적인 대화를 주고받고 오며 "왜 나는 마음이 안 생길까" 하고 느꼈을 그 깊은 허무함과 쓸쓸함이 얼마나 버거우셨을까요.
    
    하지만 결코 사연자님의 마음이 굳어버렸거나 마음의 문을 꽁꽁 닫아걸어서가 아닙니다. 30대가 되고 삶의 경험이 쌓이면서 나를 보호하고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뇌와 감정이 자연스럽게 성숙해진 과정일 뿐입니다. 스스로를 "건조하고 삭막한 사람"이라며 자책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내 안의 무덤덤함을 다정하게 바라보고, 조바심 없이 사람을 있는 그대로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실전 가이드를 정리해 드립니다.
    
    내 안의 무덤덤함을 '자연스러운 방어 기제와 성숙'으로 인정해 주기
    
    20대의 설렘은 '상대에 대한 미지'와 '호르몬의 불꽃'이 만들어낸 열정이었다면, 30대의 무덤덤함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 '나라는 사람의 기준과 안전망'이 확립되었기 때문에 생기는 지혜로운 반응입니다.
    
    무의식중에 상대를 알아가며 생길 에너지 소모, 상처받을 위험, 일상의 불균형을 경계하는 마음이 작동하는 것이지, 사랑을 할 수 없는 사람이 된 것이 결코 아닙니다.
    
    '불타는 설렘' 대신 '편안함과 신뢰'로 사랑의 정의 바꾸기
    
    사랑의 모습이 20대의 "가슴 뛰는 설렘"에만 머물러 있으면, 새로 만나는 모든 사람이 미지근하고 시시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내 마음이 얼마나 편안한가?", "대화가 끊겨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가?"처럼 편안함, 정서적 안정감, 은은한 호감을 사랑의 새로운 기준으로 삼아보세요.
    
    '연애를 위한 만남'이 아닌 '가벼운 사람 대 사람의 만남'으로 목표 낮추기
    
    "이 사람과 연애할 수 있을까?", "내 조건에 맞나?" 하고 판단하려 들면 만남 자체가 평가와 시험장이 되어 피로감만 커집니다.
    
    억지로 소개팅을 나가기보다, "오늘 새로운 사람과 맛있는 밥 한 끼 먹으며 소소한 이야기 나누고 오자" 하고 목표를 아주 낮춰보세요. 평가하는 시선을 거둘 때 상대방의 인간적인 매력이 비로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나 자신을 채우는 '나만의 편안한 일상'을 먼저 만끽하기
    
    남들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조바심이나 완벽주의적 기준에서 벗어나, 지금 혼자 누리는 평온한 일상을 온전히 인정하고 사랑해 주세요.
    
    나 자신의 일상이 충분히 만족스럽고 편안할 때, 억지로 감정을 쥐어짜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내 삶에 타인을 들여놓을 여유와 온기가 생겨나게 됩니다.
    
    지금 느끼는 무덤덤함은 사연자님이 삶을 단단하게 가꿔왔다는 증거이자, 더 깊고 성숙한 인연을 맞이하기 위해 잠시 마음을 쉬어가는 소중한 휴식기입니다. 조바심은 살며시 내려놓으시고, 오늘 하루는 나 자신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익명3
    작성자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셔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네요ㅎㅎ
    조급해하지 않고 저 자신을 아끼며 여유를 가져볼게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671채택률 3%
    나이가 들며 설렘이 줄어드는 것은 마음이 다친 것이 아니라, 경험과 지혜가 쌓이며 자연스럽게 감정의 우선순위가 바뀐 결과입니다. 20대의 설렘이 미지의 대상에 대한 기대감이었다면, 지금의 무덤덤함은 나를 보호하려는 심리적 방어기제이자 이성적 판단력이 성숙해졌다는 증거입니다.
    ​설렘을 느꼈던 과거의 나와 비교하며 자책하지 마세요. 억지로 감정을 지어내려 할수록 피로감만 커집니다. '설레지 않아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마음의 긴장이 풀립니다.
    ​'뜨거운 연애 대상'을 찾겠다는 조바심을 내려놓고, 편안함을 느끼는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해 보세요.
    ​설렘보다는 함께 있을 때 내 모습이 편안한지, 대화가 잘 통하는지와 같은 '안정감'에 집중해 보세요.
    ​억지로 문을 열려 애쓰기보다, 내 일상의 편안함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인연을 기다리는 것이 훨씬 건강한 출발점이 됩니다.
    익명3
    작성자
    함께 있을 때 편안한 사람인지 살펴보는것도 중요하겠네요 ㅠ
    조언해 주신 대로 서두르지 않고 자연스러운 인연을 기다려 볼게요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81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설레고 싶은 마음은 남아 있는데 마음의 문은 닫힌 것 같아 스스로가 건조하게 느껴지셨겠어요. 억지로 소개팅에 나가고 로맨스 콘텐츠로 감정을 살려보려 애쓸수록 더 무덤덤해졌으니 허무하고 자책스러우셨을 거예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건 마음이 고장 난 게 아니라 아주 흔한 변화라는 거예요.
    
    원인으로는 몇 가지가 겹쳐 있을 가능성이 커요. 20대의 설렘은 낯섦과 미지의 기대에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경험이 쌓이면 뇌가 사람을 빠르게 가늠하고 예측하게 돼서 같은 자극에 덜 반응해요. 또 상처나 실망의 기억이 있으면 마음이 알아서 방어 모드로 들어가 이성적인 계산이 먼저 앞서기도 해요. 게다가 일과 생활에 에너지를 많이 쓰고 있으면 새 사람을 알아가는 일이 귀찮고 피곤하게 느껴지는 건 당연하고요. 그러니 무뎌졌다기보다 설렘이 오는 방식이 달라졌다고 보시는 게 정확해요. 어른의 끌림은 두근거림보다 편안함, 대화가 이어지는 느낌, 같이 있으면 힘이 덜 드는 감각으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억눌린 감정을 보는 방법은 이래요. 설레지 않는 나를 고쳐야 할 대상으로 보지 말고, 지금 마음이 보호 중이구나 하고 인정해보세요. 문을 억지로 열려는 시도가 더 닫히게 만들었으니, 이제는 열라고 재촉하지 않는 쪽이 오히려 빨라요. 가끔 이렇게 물어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마음이 닫힌 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아니면 그냥 지쳐 있는 건지요. 지난 관계의 상처가 남아 있다면 그걸 먼저 돌보는 게 우선이에요.
    
    실천은 이렇게 해보세요. 
    
    첫째, 감정을 만들어내려는 시도를 잠시 멈추세요. 로맨스 콘텐츠로 설렘을 억지로 충전하기보다 좋아하는 취미와 일상을 채우세요. 마음이 풍성해져야 끌림도 생겨요. 
    
    둘째, 소개팅처럼 평가받는 자리 대신 취미 모임이나 활동처럼 같은 걸 함께 하는 자리에서 사람을 만나보세요. 대화가 자연스럽고 여러 번 보면서 서서히 알아가기 좋아요. 
    
    셋째, 첫 만남 한 번으로 판단하지 말고, 편안했다면 두세 번은 더 만나보세요. 어른의 설렘은 천천히 오는 경우가 많아요. 
    
    넷째, 완벽주의 기준을 완화하려면 조건 목록 대신 이 사람과 있으면 내가 어떤 기분인지를 기준으로 삼아보세요. 
    
    다섯째, 더 이상 설렘을 못 느끼면 어쩌지 하는 조바심이 올라올 땐, 설렘이 인생에서 유일한 가치가 아니라는 걸 떠올려주세요. 우정, 일, 취미에서 느끼는 즐거움도 같은 마음의 힘이에요.
    
    다만 연애뿐 아니라 좋아하던 일에도 흥미가 줄고 의욕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면, 우울이나 번아웃이 영향을 주는 걸 수 있으니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요. 그렇지 않다면 지금은 마음이 쉬는 시기로 보셔도 충분해요.
    
    작성자님은 여전히 사랑하고 싶은 마음을 간직한 분이에요. 닫힌 문처럼 느껴져도 그 마음이 있다는 게 가장 큰 증거예요. 이번 주에는 재촉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활동 하나를 일정에 넣어보시길 응원할게요. 
    익명3
    작성자
    세심하게 마음 써주시고 따뜻하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조급해하지 않고 좋아하는 일부터 하나씩 해보며 제 마음을 살펴봐야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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