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 상사 특징 : 제뜻대로 휘두르지 못하면 망가뜨린다.

몇년 전 다니던 직장이 있었어요.

긴 휴직 끝에 다시 취업한 직장이라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시설도 깔끔하고 복지도 나름 괜찮았고 바쁘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때 만난 상사가 한 분 계셨는데 엄청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제가 힘든 일이나 어려운 것이 있으면 더 윗상사에게 잘 대변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근데 그땐 몰랐어요. 그게 교묘한 가스라이팅의 시작인줄은...

3달 정도 지나고나니 슬슬 주변 사람들 뒷말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신은 그들과 다르다고 묘하게 선을 긋기 시작했어요. 그런가보다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아니다 싶을 정도로 남의 말을 하는거에요. 동조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동조하지 않으니 저도 그의 바운더리 밖으로 밀려나는게 느껴지더군요.

알고보니 뒷말하던 무리를 끌어내리고 본인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팀을 구성하려던 모양이더라구요. 윗 상사에게 입에바른 말로 본인은 상당히 올려치기가 된 상황이었습니다. 나중에는 본인이 책임자가 된 양 "너도 이 팀에 끼워줄 수 있어. 내가 잘 말해놨어. 잘 생각해봐~" 이러더라구요... 황당해서 원... 됐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나니 제 욕을 하고 다니더라고요. 다른 동료한텐 제가 그 동료 욕을 했다고 소문을 내고 다녔다 합니다. 이바닥 좁은데 평판 괜찮겠냐며 그 동료가 물어보는데 기분 정말 나쁘더라고요.

결국 퇴사하고 연 끊었습니다. 다신 마주하고싶지 않은 인간 유형이에요.

비슷한 사례의 경험을 겪고 계신 분이 있다면 그 지옥에서 힘들어하지 마시고 빨리 빠져나오라고 하고싶어요. 얼굴 안보는게 답입니다.

댓글17
  • 익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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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에서 교묘한 가스라이팅과 이간질로 인해 마음고생을 하셨네요
    당시에는 정말 황당하고 기분이 나쁘셨겠지만, 그 인간관계에서 퇴사로 과감하게 연을 끊어내신 것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가장 현명하고 올바른 선택이셨어요
    나쁜 기억은 훌훌 털어버리시고, 앞으로는 상호 존중이 가득한 건강한 일터에서 마음 편히 일하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 익명14
    BEST
    오랜 휴직을 끝내고 다시 시작하는 소중한 터전이었는데, 처음엔 친절한 구세주처럼 다가와 나중에는 교묘하게 사람을 조종하고 편을 가르려 했다니 정말 괴로우셨겠습니다.
    
    나르시시스트들의 전형적인 수법이 바로 처음엔 과할 정도로 잘해주며 신뢰를 얻은 뒤, 은근슬쩍 타인의 뒷공론을 하며 자기편으로 포섭하려는 것이지요. 작성자님께서 거기에 동조하지 않고 곧은 중심을 지키시니, 본인 뜻대로 안 되어 유치한 모함과 소문까지 내며 해코지를 한 것 같습니다. 좁은 업계 평판까지 들먹이며 흔들었을 때 얼마나 억울하고 가슴이 턱 막히셨을지 감히 헤아려집니다.
    
    하지만 그 모질고 좁은 문턱을 당당하게 거절하시고, 그 악마 같은 영향력에서 스스로를 지켜내며 단칼에 끊어내신 것은 정말 현명하고 용기 있는 선택이셨습니다. 그런 사람 곁에 오래 있으면 내 영혼과 자존감만 갉아먹히게 되지요. 힘든 기억이었을 텐데도 비슷한 처지의 다른 분들을 위해 솔직한 경험과 진심 어린 당부를 나누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는 그 나쁜 기억 다 털어내시고, 작성자님의 진가를 알아주는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만 곁에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13
    처음의 친절 뒤에 가스라이팅과 이간질이 있었다니, 동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문까지 감당해야 했던 시간이 정말 힘드셨겠어요. 퇴사하고 연을 끊은 건 피한 게 아니라 나를 지킨 선택이라 생각해요.
  • 익명12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는 말처럼 그런 인간 같지도 않은 부류와 진흙탕 싸움하느라 소중한 에너지 낭비하지 않고 퇴사로 과감하게 인연을 끊어내신 건 자존감과 인생을 지키기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직접 겪고 깨달으신 얼굴 안 보는 게 정답이라는 뼈아픈 조언은 지금도 직장에서 혼자 자책하며 앓고 있을 많은 직장인들에게 정신이 번쩍 드는 구원의 메시지가 될 것 같아요. 힘든 구렁텅이에서 무사히 탈출하신 거 정말 축하드리고 앞으로는 상호 존중이 기본 탑재된 깨끗한 일터에서 글쓴이님의 가치를 온전히 알아주는 좋은 사람들과만 행복하게 일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 익명11
    맞는거같아요 진짜..
    어이없는게 그런사람들은 자기가 바운더리 밖에있는것 자체를 이해못하고
    자기 바운더리 안에있으면 가스라이팅하려하고 그렇더라구요 ㅜ
  • 익명10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초기에는 과도한 친절과 보호자인듯 자신을 포장하다가 점점 상대를 이간질하고 내 편으로 넘어오게 길들이려다가, 이게 실패하면 악의적인 소문을 내고 세간의 평판에 흠집 내기로 보복하는 나르시시스트 상사의 전형적인 수법을 적나라하게 적어주셨습니다. 글쓴이님께서 겪으신 일은 이상한 상사를 만난 운이 나쁜 일일 뿐만이 아니라, 타인의 심리를 조종하고 전체 조직을 지배하려 드는 아주 기괴하고 정교한 가스라이팅의 과정입니다. 처음에 상사가 보여준 친절은 사실 신뢰를 얻기 위한 미끼였을 뿐입니다. 이런 나르시시스트들은 늘 주변 사람들을 이간질해서 그 사람을 고립시키고, 그로 인해 생기는 공백을 자신에 대한 의존과 복종으로 채우려 듭니다. “너도 잘하면 이 무리에 끼워줄 수 있어”라며 마치 큰 권력을 쥔 것처럼 오만하게 구는 모습은, 그들이 직장을 자신의 왕국이자 도구로 여기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더 소름 돋는 지점은 통제나 가스라이팅이 먹히지 않고 바운다리 밖으로 밀려날 때 나타나는 이들의 보복 방식입니다. 자신이 주도권을 쥐지 못하면 상대의 평판을 깎아내리고 흠집을 내서라도 내가 없으면 너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공포를 심어주려 합니다. “이 바닥이 좁은데 나한테 이렇게 해도 니 평판에 괜찮겠냐?”는 식의 이간질과 협박은 나르시시스트들이 가장 흔하게 쓰는 비겁한 무기입니다. 좁은 업계라는 약점을 건드려 사람을 흔들고 자존감을 갉아먹는 그 치졸함에 얼마나 큰 분노와 무력감을 느끼셨을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한 즉시 동조하지 않고 선을 그으셨으며, 결국에는 망설임 없이 퇴사를 선택해 그 지옥 같은 관계를 끊어내신 것은 글쓴이님의 현명함과 엄청난 용기입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합니까, 더러워서 피하지요. 그런 인간들과 진흙탕 싸움을 해봤자 내 삶만 갉아먹힐 뿐입니다. “빨리 빠져나오라. 얼굴 안 보는 게 답이다”라는 마지막 조언은, 그 고통을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할 수 없는 말씀이면서 가장 완벽한 대처법입니다. 쓰린 상처와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이렇게 세상 밖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어 다른 이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익명9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상대를 통제하거나 깎아내리려는 상사의 행동은 정말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특정 행동만으로 나르시시스트라고 단정하기보다는 반복적인 통제, 비난, 책임 전가 등의 행동 패턴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게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잘못이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적절한 거리를 두며 자신을 보호하는 게 중요해 보여요.
  • 익명8
    직장에서 이렇게 중간에서 교묘하게 가스라이팅이라니 그래도 과감한 결정 잘하셨어요 
    이렇게 결단력있게 하는것이 본인에게도 더 좋은거 같아요 다른 곳에서 더 홧팅하시기 바래요
    
  • 익명7
    우리가 살아 하면서 신기한 것들은 바로 남을 헐뜯거나 남을 혼담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고 사람들은 그런 것들을 좋아하죠. 물론 모든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할 수 없겠지만은 그것만큼 사회에서는 어떠한 특정 공동체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 또한 하나의 인식처럼 되어 가고 있습니다. 물론 나르시스트가 강한 사람들의 특징은 언제든지 공격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들은 정말 사회에서 무서운 존재들이고 암적인 존재들이기 때문이지요.
    직장 내에서 이러한 어떤든 이간질이라든가. 그리고 나를 가스라이팅하는 등 직장 생활을 오랫동안 하셨기 때문에 이를 벗어나기에는 정말 쉽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대록이면 나르시스트가 강한 사람이라연 대부분 비껴 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익명6
    조직마다 상종하지 말아야 인간들이 꼭 있더라구요..
    남 뒷담화를 하는 사람은 다른 자리에 가면 그사람 얘기를 꼭 하거든요..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뒷담화를 하고 있는건 생각지도 못할거예요..
    
    거리를 두고 동조하지 않으신건 훌륭한 선택이네요..
    한사람만이 아니라 조직 전체가 다 같다면 더이상 버티기도 힘들었을거예요..
    오랫만에 취업한 상태라 퇴사가 쉽지는 않았겠지만 
    곧 더 좋은 곳이 있을거예요..
    힘내셔요..^^
  • 익명5
    작성자님 결단을 아주 잘 내리셨습니다 
    그런 구렁텅이는 빨리 나올수록 좋습니다  
    마음 고생도 많이 하셨을거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사람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세상 둘도 없이 친절하고 제편인 것처럼 굴다가, 본인 뜻대로 조종 안 되고 동조 안 해주니까 은근 티내고 말투부터 달라지더라구요
    ​저는 겉으로는 친절한 듯하다가 은근히 저를 통제하려 들던 사람을 만난 적이 있거든요.
    ​이런 부류는 처음에 달콤한 호의로 접근해서 사람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게 제일 무서운 것 같아요. 진짜 이런 사람은 끊어내고 얼굴 안 보는 게 정답입니다. 작성자님 그 지옥 같은 곳에서 무사히 빠져나오신 거 정말 잘하셨어요
  • 익명4
    진짜 자기 뜻대로 안 되면 괴롭히는 부류네요.
    마음고생 정말 심하셨을 텐데 힘내세요.
  • 익명3
    저도 처음에는 잘해주는 사람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 태도가 완전히 달라지는 관계를 겪어봐서 초반의 친절이 오히려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주변 사람들의 뒷말에 동조하지 않았다고 바로 관계 밖으로 밀어내고 험담까지 했다니 정말 힘드셨겠어요. 저도 이런 사람과는 억지로 좋게 지내려고 하기보다 중요한 내용은 기록으로 남기고 최대한 거리를 두는 게 결국 나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느꼈어요.
  • 익명15
    처음엔 든든한 편이었던 사람이 서서히 이간질과 편 가르기로 변해가는 과정을 겪으셨다니 그 시간 동안 얼마나 혼란스럽고 힘드셨을지 느껴져요. 동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바운더리 밖으로 밀려나고 뒷담화까지 감당해야 했던 건 절대 작성자님 잘못이 아니라 그 상사의 성향 문제였다는 걸 꼭 기억하셨으면 해요.
    
    저도 비슷하게 처음엔 세상 챙겨주는 사람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 태도가 완전히 달라지는 관계를 겪은 적이 있는데 그때 느낀 건 초반의 과한 친절 자체가 이미 위험 신호였다는 거예요. 그땐 그걸 눈치 못 채는 게 당연하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평판 운운하면서 은근히 협박하듯 나온 부분은 진짜 기분 나쁠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 저라도 그 상황이면 화가 났을 것 같아요. 그런데도 진흙탕 싸움하지 않고 퇴사와 절연으로 정리하신 건 감정 소모를 최소화한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봐요.
    
    혹시 비슷한 상황을 겪는 분이 이 글을 본다면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게 잘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오히려 한 걸음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그리고 뭔가 이상하다는 감이 올 때 중요한 대화나 상황은 미리 기록해두면 나중에 자신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얼굴 안 보는 게 답이라는 말씀 정말 공감돼요. 그런 사람들과는 설명하거나 이해받으려는 노력조차 에너지 낭비인 경우가 많으니 지금처럼 거리를 유지하시면서 새로운 곳에서는 마음 편히 지내실 수 있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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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764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겪으신 일은 친절이라는 탈을 쓰고 다가와 사내 정치를 펼치는 전형적인 소시오패스적 성향의 사람이 벌이는 수법이에요.
    처음에는 아군인 척 챙겨주며 경계를 풀게 만든 뒤 교묘하게 이간질과 편 가르기를 시도하는 아주 악질적인 유형이에요.
    자신의 야욕을 위해 주변 사람들을 도구처럼 이용하려다 거절당하자마자 험담으로 보복하는 모습은 그 인격의 바닥을 고스란히 보여줘요.
    이런 사람들은 상대방의 감정을 소모시키고 자존감을 갉아먹는 독성 그 자체이기에 상대할 가치를 전혀 느끼지 않는 게 맞아요.
    이상한 사람 때문에 마음 고생을 크게 하셨겠지만 빠르게 연을 끊고 그 지옥에서 탈출하신 것은 정말 현명하고 잘하신 선택이에요.
    더러운 똥은 무서워서가 아니라 지저분해서 피하는 법이듯 앞으로도 그런 사람은 멀리하며 평온한 일상을 지켜나가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