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 상사 특징 : 제뜻대로 휘두르지 못하면 망가뜨린다.
몇년 전 다니던 직장이 있었어요.
긴 휴직 끝에 다시 취업한 직장이라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시설도 깔끔하고 복지도 나름 괜찮았고 바쁘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때 만난 상사가 한 분 계셨는데 엄청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제가 힘든 일이나 어려운 것이 있으면 더 윗상사에게 잘 대변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근데 그땐 몰랐어요. 그게 교묘한 가스라이팅의 시작인줄은...
3달 정도 지나고나니 슬슬 주변 사람들 뒷말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신은 그들과 다르다고 묘하게 선을 긋기 시작했어요. 그런가보다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아니다 싶을 정도로 남의 말을 하는거에요. 동조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동조하지 않으니 저도 그의 바운더리 밖으로 밀려나는게 느껴지더군요.
알고보니 뒷말하던 무리를 끌어내리고 본인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팀을 구성하려던 모양이더라구요. 윗 상사에게 입에바른 말로 본인은 상당히 올려치기가 된 상황이었습니다. 나중에는 본인이 책임자가 된 양 "너도 이 팀에 끼워줄 수 있어. 내가 잘 말해놨어. 잘 생각해봐~" 이러더라구요... 황당해서 원... 됐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나니 제 욕을 하고 다니더라고요. 다른 동료한텐 제가 그 동료 욕을 했다고 소문을 내고 다녔다 합니다. 이바닥 좁은데 평판 괜찮겠냐며 그 동료가 물어보는데 기분 정말 나쁘더라고요.
결국 퇴사하고 연 끊었습니다. 다신 마주하고싶지 않은 인간 유형이에요.
비슷한 사례의 경험을 겪고 계신 분이 있다면 그 지옥에서 힘들어하지 마시고 빨리 빠져나오라고 하고싶어요. 얼굴 안보는게 답입니다.